[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5일 비상장업체인 세기리텍에 대해 납축전지 리사이클 시장 독점 수혜에 향후 NCM, LFP 등 2차전지 리사이클링으로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 돼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세기리텍은 코스닥 상장사 케이피에스의 100% 자회사다. 하늘 연구원은 "동사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으로 영역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인데 지자연(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개발한 지식재산권과 노하우를 이전받아 국내 양극재 업체와 함께 NCM 배터리 리사이클링 설비 구축할 계획“이라며 ”양극스크랩을 조달받아 리사이클링을 진행해 다시 양극재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극재 업체가 요구하는 리사이클링 수준에 맞추기 위해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설비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세기리텍은 납축전지(1차전지)에서 리사이클링 공정을 통해 납을 생산해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는 업체다. 납은 4대 비철금속(동, 알루미늄, 아연, 납) 중 하나로 가공이 용이하며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낮아 내산성과 내식성이 우수하다. 실제 납은 주로 방사선 차폐, 화학공업용 판재, 무기, 약품제조, 페인트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납 수요의 80% 이상이 자동차 축전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가격이 저렴하며 단위 중량당 전력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납축전지는 리튬이온 전지 대비 저렴하고 활용성이 우수해 현재 전기차에도 보조 전원장치로 사용된다”라며 “또한, 최근 데이터센터 및 통신 타워 설치 증가로 납축전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축전지에서 납의 사용 비중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다 쓴 배터리를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 업체에 처리 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전기차 시대가 열리자 다 쓴 배터리를 오히려 돈을 받고 팔 수 있게 됐다. 돈이 되든 안되든, 우리가 배터리를 사용한다면 이를 처리하기 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꼭 필요한 산업“이라며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처리하고자 하는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경쟁력 있는 업체들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15:23:45[파이낸셜뉴스] 소니드는 화유코발트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자회사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Zhejiang Huayou Recycling Technology)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합작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소니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바오 웨이(Bao Wei) 화유리사이클 대표이사와 오중건 소니드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합작법인 설립은 이달 중 화유리사이클이 직접 투자 후 완료된다. 설립 후에는 화유리사이클이 직접 경영에 참여해 회사가 보유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공장 도면 및 시공업체 리스트, 영업 및 운영 노하우 등을 합작사업에 접목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향후 해외 진출 및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설립되는 합작법인은화유 리사이클의 배터리 글로벌 네트워크에 편입돼 ‘해외 폐배터리 전처리부문 허브’로서 아시아, 해외 지역 폐배터리 전처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따라서 화유리사이클이 보유한 글로벌 배터리 인프라를 통한 폐배터리 수급 및 블랙 파우더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내에서 추출한 블랙 파우더는 화유리사이클 후처리 공장으로 공급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원료를 추출하게 된다. 화유코발트는 LG화학, 포스코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화유코발트는 글로벌 2차전지 소재 공급 및 코발트 공급 1위 기업이다. 화유리사이클은 화유코발트의 100% 자회사로 2017년 3월 설립됐다. 화유코발트는 광물 자원 제련 및 정련에서 전구체, 양극재, 리싸이클까지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다시 광물로 제련하는 재순환 구조를 확립한 바 있다. 바오 웨이 대표는 "중국에서 쌓아온 폐배터리 전처리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해 왔고, 첫 사례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해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MOU를 체결하고 사업부지 검토 및 기술 교환 등 다양한 협의를 비밀리에 진행해 왔다. 소니드는 지난 2022년부터 폐배터리 수집, 성능검사, 전∙후처리 공정으로 구성된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벨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또 사업 추진에 필수적인 지정폐기물 종합재활용업 인허가와 함께 전·후처리 공정 사업부지, 제련설비 등도 확보한 상태다. 소니드는 자회사인 소니드온을 통해서 전기차 배터리 회수와 해체, 보관, 방전, 잔존가치평가 등의 기술을 확보했으며, 유수 배터리 셀 제조사와 완성차 기업 등을 핵심 거래처로 확보한 경험이 있다. 소니드온 김진섭 대표는 2012년부터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및 출시 전 전기차 해제 데이터를 확보해 국내 최초로 리콜 차량 2만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만여개 배터리를 회수 및 해체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회수해 보관하는 폐배터리 거점 센터 및 자원화 센터 운영 노하우도 갖췄다. 전기차 해체 매뉴얼도 수립해 안전한 공정을 개발하고, ESS 화재 예방 시스템 등도 확보했다. 특히 폐배터리 수거 차량 시스템, 폐배터리 분해 방법, 셀 밸런싱 장치, 고출력 하이브리드 BMS 전지 팩 시스템 등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다. 오중건 대표는 "현재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 업체 대부분은 시장 진입 단계에 있지만 중국의 경우 이미 10년 전부터 전기차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및 플랜트 운영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합작법인이 국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폐차대수는 2030년 411만대에서 2050년 4227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사용 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70조원에서 2050년 약 600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3 13:15:08SK에코플랜트가 유럽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원재료가 가장 풍부한 유럽이 이달부터 배터리 재활용 비율을 확대하는 법안을 시행하면서 시장 잠재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원재료인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얼마나 많이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순도 높은 희소금속을 얼마나 회수하느냐가 수익성을 가르는 만큼 SK에코플랜트는 물량 확보를 위한 유럽 거점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헝가리 폐배터리 재활용공장 2025년 준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미국에 이어 글로벌 전기차 2위 시장인 유럽 공략에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유럽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원재료가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동유럽 지역에서는 폴란드와 헝가리를 중심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양극재 업체들이 진출했다. 폴란드, 헝가리는 각각 세계 2위,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국이다. 특히, 유럽연합(EU)은 지난 18일붙 '지속가능한 배터리 법(배터리법)'을 시행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의 재활용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EU는 이르면 오는 2031년부터 적용할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최소 비율을 코발트 16%, 리튬 6%, 납 85%, 니켈 6% 등으로 설정했다. 사실상 원재료 재활용의 비율을 의무화하는 셈이다. 2036년에는 코발트 26%, 리튬 12%, 납 85%, 니켈 15%로 기준이 상향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1월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국인 헝가리 진출을 공식화했다.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헝가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헝가리 공장을 거점으로 유럽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로부터 스크랩, 리콜 배터리 등 재활용 물량을 선점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가 공장을 보유한 국가다. 국내에선 배터리 셀 제조사 삼성SDI와 SK온 등이 헝가리에 진출했다. 헝가리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헝가리 배터리 생산량은 2022년 약 35GWh에서 2023년 250GWh로 7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자회사 테스, 전세계 23개국 수거망 구축 SK에코플랜트는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의 유럽 거점도 활용할 계획이다. 테스는 전 세계 23개국 46곳 사업장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망을 갖추고 있다. 이 중 유럽의 경우 독일, 프랑스, 영국 등 8개국에 15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폐배터리 전용 사업장도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에 갖췄다. 전기전자폐기물(E-Waste)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신뢰를 쌓으며 수거망을 구축했다. 테스는 유럽 허브 항구로 꼽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공장도 가동에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향후 테스 유럽 배터리 사업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폐배터리 연간 블랙매스 생산량이 약 1만t 규모에 이르는 전처리 시설이다. 전처리는 폐배터리 등을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하는 과정이다. 로테르담은 유럽 최대 항구도시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유럽의 국내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의 스크랩, 리콜 배터리 등 재활용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전망이다. 테스는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 테스는 포르투갈 최대 종합 에너지기업 갈프 에네르지아와 함께 이베리아 반도 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유럽 지역 전역에 각 지점 물량들을 중심에 집중시키고 다시 지점으로 분류하는 '허브 앤 스포크' 전략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EU의 배터리법 발효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거점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26 14:17:22[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KB 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 ETF'가 상장사 케이피에스를 5% 넘게 편입해 이목을 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ETF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현재 누적 수익률이 20.7%에 이른다. 19일 KB운용에 따르면 지난 16일 종가 기준 'KB 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 ETF'는 주요 5% 이상 편입 종목 가운데 케이피에스(5.52%)를 신규 편입했다. 이 상품이 5%이상 현재 편입중인 종목은 에코프로(9.15%), 코스모화학(7.99%), POSCO홀딩스(7.55%), 성일하이텍(7.22%), 엔켐(6.91%)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대형주 가운데 케이피에스를 KB자산운용이 신규 편입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여 새로운 배터리로 재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KB자산운용은 배터리셀,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전지 테마 ETF와는 달리, 배터리 순환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관련주에 두루 투자하고 있는 것이 이 상품의 특징이라고 전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며, 2035년 배터리 핵심 광물 수요의 15%~30%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은 배터리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KB운용이 케이피에스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ETF에 편입한 이유는 이 회사의 비상장 자회사인 세기리텍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케이피에스의 100% 자회사인 세기리텍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지난해 맺었다. 이에 따라 세기리텍은 국내 최초의 LFP 재활용 국가 R&D(연구개발) 협력사로 부상했다. 실제 지난해 8월 31일 세기리텍 기술연구소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자원활용연구본부와 '사용후 전기차용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 향후 관련 기술 개발에 필요한 국책과제 등에 공동 참여하기로 협의했다. 당시 업무협약은 특히 LFP 배터리 재활용 분야 발전에 상호 협력을 진행하며, 세기리텍은 MOU 직후부터 지질자원연구원에 연구용 LFP 배터리 원료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LFP 재활용 기술 개발 △연구 인력 교류 및 기술 지원 △사용후 자동차용 배터리 재활용 상업화 시설 및 설비 구축 개발 △기술 개발 과제 공동 참여 등으로 나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세기리텍 측에 LFP 포함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관련 기술 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세기리텍의 경우 전처리 단계부터 리튬전지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보유기술(특허기술명: 배터리의 소재 분리 방법 및 이 방법에 의해 얻어진 재생용 소재)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19 14:43:28[파이낸셜뉴스] 파인엠텍이 관계사인 이엠비(코넥스기업)가 신규로 발행한 전환사채 120억원 중 58억원을 인수했다고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엠비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이는 양 사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파인엠텍에 따르면 이엠비는 이번 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와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원자재법(CRMA)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선언과 직접적으로 연관있는 수혜업종으로 꼽힌다. 실제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인엠텍의 이번 투자 결정은 친환경 에너지 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를 통해 파인엠텍은 재생 에너지 및 지속 가능한 기술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엠비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엠비가 개발하고 사용하는 기술은 이미 국내외 업계 최고의 차별화된 기술 우위에 있다. 기존 경쟁사의 방전기술의 경우 대부분 염수물에 배터리 cell을 장시간 완전 침수시키는 침수식 방식의 방전기술이다. 반면, 이엠비가 사용하는 방전기술은 배터리 셀을 염수에 전혀 침수시키지 않으면서 배터리 셀에 남은 전기를 뽑아 방전시키는 전기분해방식이다. 이는 기존 폐배터리업체들이 최근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폐수방출 문제가 전혀 없어 폐배터리 업계에서 선호하며 친환경 방전기술이다. 또한, 방전 시간도 기존 침수식 방전기술 대비 월등하게 단축됨은 물론, 방전중에 일어나는 각종 인명 사고를 예방하도록 특화 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런 기술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등과도 파트너십이 기대되며, 이는 파인엠텍의 재무 건전성 및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파인엠텍의 이번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이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의 창출은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중요한 요소로 볼 수 있다. 사측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파인엠텍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중”이라며 “이는 회사의 장기적인 전략과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16 09:16:43[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TES-AMM)가 누적 처리한 폐배터리 물량이 6000t을 돌파했다. 전 세계 23개국 46곳에 이르는 거점을 바탕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경험을 축적한 영향이 컸다. 16일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 테스의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 리튬 배터리 처리량을 분석한 결과 리사이클링 물량이 6000t을 넘어섰다. 통상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무게는 50g 내외다. 단순 계산하면 테스의 모바일 기기 리사이클링 물량은 1억2000만대에 이른다.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리튬, 코발트 등 원자재 회수율은 약 92%, 회수한 희소금속 순도는 99% 수준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테스는 소형 배터리 처리 경험에 더해 전기차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역량도 지속 내재화 중”이라며 “전 세계 전기차 및 배터리 요충지에 물류 거점과 기술력까지 갖춘 만큼 오는 2050년 600조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스는 현재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프랑스 그르노블 등에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중국 배터리 산업 요충지로 꼽히는 옌청 지역에 구축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시설도 준공 초읽기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테스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배터리 산업 요충지 및 전기차 보급이 많은 주요 권역에 역내 거점을 마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대응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희소금속을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하는 완결적 순환체계 완성을 통한 자원순환경제의 실현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0-16 10:35:1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자회사 소니드리텍이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위해 경붑 고령 월성일반산업단지 내 약 4만2000m²(약 1만2800평) 사업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소니드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사회를 개최하고 투자확약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소니드는 고령 소재 월성산업단지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건립함으로써 경북 및 경남에서 활성화된 2차전지 사업 생태계와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새 공장 건립에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해당 시설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등 배터리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니드는 이번에 확보한 사업부지 내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방전 및 분해, 해체 시설 등의 전처리 설비와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원료를 추출하는 후처리 설비를 동시에 구축할 방침이다. 후처리 설비의 경우 지난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캐나다 리사이클리코(RecycLiCo Battery Materials)의 기술을 확보해 구현할 계획이다. 리사이클리코의 기술은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원료로 양극재용 하이니켈(High-nickel) 전구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다. 또 독자적인 폐쇄루프 습식제련(hydrometallurgy) 화학 공정을 통해 친환경 및 고효율 폐배터리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소니드는 리사이클리코를 통해 해당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배터리 추출 원료를 기반으로 양극재용 하이니켈 전구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령과 경남 양산에 사업 부지를 확보한 소니드는 2024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추가 매입한 사업 부지에 대규모 배터리 리사이클링 생산설비를 증축함으로써 기존 1만2000t 규모의 리사이클링 사업 처리 용량을 2027년 4만4000t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중건 소니드 대표이사는 “그동안 자회사 설립 및 인수를 통해 폐배터리 수집, 성능 검사, 전처리 등 2차전지 리사이클링 재활용 사업 벨류체인을 90% 완성한 상태”라며 “이번 사업부지 추가 매입을 바탕으로 리사이클링 사업 규모를 확장함으로써 2027년부터는 관련 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7 09:36:40[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9일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지난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양극재, 전구체, 리튬, 리사이클링 등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이차전지소재 대표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폐배터리를 파쇄해 채취하는 검은 색 분말) 1만2000t을 처리할 수 있다. 니켈 2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500t 등 이차전지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한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설립한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에서 이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든다. 이를 율촌산단의 포스코HY클린메탈 리사이클링 공장에 공급,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이차전지소재 원료 금속의 회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정기술을 갖고 있다. 회수 공정에서 발생하는 구리, 황산나트륨 등 부산물도 제품화해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 포스코HY클린메탈에서 생산한 제품은 같은 율촌산단내 인접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에 공급한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의 완전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핵심 원료와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는 물론 리사이클링 사업 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리사이클링공장 가동으로 배터리 업체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체계를 구축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7-09 14:30:42[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1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수직계열화를 준비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집 및 전처리를 인선모터스(인선이엔티), 스포크 공정을 아이에스동서 신규 자회사, 후처리 및 허브를 TMC(아이에스동서 PE 투자)로 하는 골자를 구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회사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의 핵심을 원재료의 수집으로 보고 있으며 인선모터스(폐차)를 통한 원재료 수집에 우위가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전기차 폐차 시장이 열리는 2025년부터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에스동서는 현재 2단계 스포크공정(블랙파우더 제조)을 위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다.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3단계에 해당하는 회사인 TMC는 현재 PE가 100%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지분 60%를 아이에스동서가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0%에 대한 매수청구권이 있어 향후 100% 자회사로 보유가 가능한 상황이다. 즉, 수집부터 처리까지 이어지는 전 공정 수직계열화를 이미 가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부동산 업황 악화와 분양 시장 부진으로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들의 분양은 지연 중이다. 자체개발 현장인 울산 야음, 덕은 3차의 분양 시점이 기존보다 늦게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도급현장이던 부산 메디컬카운티와 대구 서봉덕 현장들도 분양이 연말에 진행될지, 내년으로 진행될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1 08:37:40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건축공학과 창업팀(Eco-Quiet)이 지난 4일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2024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2차전지 폐배터리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솔루션과 민원 저감 월패드 모니터링 시스템'의 주제로 최우수상(200만원)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국립부경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기톨릭대학교가 공동주관했다. 동서대 건축공학과 창업팀은 3년 연속(2022, 2023, 2024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동서대 Eco-Quiet팀(안태주, 임현우, 신국현, 임동현, 조성우, 배지원)은 최근 이슈인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버려진 산업부산물을 리사이클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월패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업사이클링 기술융합 아이디어를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청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co-Quiet팀은 동서대 LINC3.0사업단 창업교육센터의 PASTEL 창업동아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술 고도화 과정의 결과물로 이번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9-09 18: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