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이 모자란 식당과 식품공장 등에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현장 투입이 빨라진다. 또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소금속이 포함돼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블랙파우더' 재활용이 쉬워진다. 21일 국무조정실은 국무총리 주재 제4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현장 규제 불편 해소방안' 13건을 확정했다. 식품위생분야 외국인 근로자 건강진단 절차 단축 등 기업활동 분야 7건, 폐배터리 분쇄물 재활용을 통한 희소금속의 안정적인 확보 등 환경 분야 4건, 반도체 공장의 공정안전관리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등 안전 분야 2건이다. 식품위생 분야에 근무 예정인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이제까지는 외국인등록증이 나와야 법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타 직종 대비 입국 후 현장 투입이 늦어졌다. 앞으로는 외국인등록증 없이 여권만으로 식품위생 분야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입국 후 빠른 시일 내에 일손이 모자란 요식업, 식품공장 등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폐배터리를 분쇄해 만드는 블랙파우더를 원료 제품으로 인정하고,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내달 개정할 예정이다. 블랙파우더는 폐배터리를 물리적으로 분쇄해 얻은 검은색 분말을 말한다. 블랙파우더는 폐기물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 재활용이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일정한 처리기준을 충족할 경우에는 원료제품으로 인정되고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이외 367개의 미활용 폐교를 무상대부 방식으로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지역 명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는 5년 이상 활용되지 않고 또 3회 이상 대부나 매각공고를 해도 대부·매수자가 없는 경우에만 무상대부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국가·지자체·공법인이 직접 사용할 경우에는 폐교된 직후에 5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무상대부를 허용한다. 주민이 직접 사용하는 소득증대시설, 공동이용시설 외 귀농·귀촌시설이나 문화복지시설 용도로도 무상대부를 허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 기업활동 분야의 규제 해소방안에는 △천막으로 한정된 야영텐트 소재의 탄력적 조정 △3㎏ 이하 가정용 저울 형식승인 없이 판매 △소상공인 차량이나 렌터카의 타사 광고물 부착 △서바이벌 게임장에서의 장비규제 완화 △특허권 기간 연장을 위한 심사제도 개선이 포함됐다. 환경·안전 분야의 규제 해소방안에는 △반도체 공장의 온실가스 저감 효율 측정을 위한 설비 가동 최소화 △화학물질 등록 대리인 변경 시 화학물질 재등록 의무 면제 △생분해플라스틱 환경표지 인증제도 개선 △반도체 공장에 대한 공정안전관리 사전 컨설팅 제도 도입 △안전보건 교육의 편의성 제고 등이 담겼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1-21 18:16:51[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의 전주기 환경 서비스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서유럽에 전략적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27일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SK테스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테스의 서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 확보를 위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준공된 1단계 전처리 공장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로테르담 항만 지구 내 위치해 있다. 연면적 1만㎡로 SK테스가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중 최대 규모다. 연간 전기차 4만대 분량의 배터리 재활용 처리가 가능하며 연 최대 1만t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인근에 추가로 2단계 전처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2025년말 준공 시 연간 총 2만5000t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이 전처리 공장을 통해 유럽 지역 등에서 수거된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리콜 배터리 물량 등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단계인 블랙매스까지 추출할 수 있다. 유럽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SK테스는 이번 네덜란드 로테르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 및 스크랩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배터리가 네덜란드 공장으로 반입돼 방전·분해 등 전처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4·4분기에는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기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SK테스는 배터리 재활용 분야 핵심요소인 거점(네트워크)∙기술∙인허가 삼박자를 완비했다. 폐배터리 회수부터 희소금속 추출 및 재활용 등 전 부문에 걸친 솔루션을 갖추고 있고 전 세계 23개국 46곳에 이르는 글로벌 거점 확보를 통해 물류 전초기지도 마련했다. 특히 동남아 최초의 배터리 재활용 공장으로써 2021년부터 가동 중인 싱가포르 공장, 작년 말 준공한 중국 옌청 공장, 글로벌 R&D를 담당해 온 프랑스 그레노블 리서치 센터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폐배터리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 것도 큰 장점이다. 폐기물의 국가 간 불법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바젤 협약에 따라 전 세계에서 모은 폐배터리를 타국의 재활용 시설로 보내기 위해선 허가가 필요하다. 테스는 이미 30여개 바젤 퍼밋을 보유하고 있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는 "배터리 관련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를 결합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27 15:38:53정부가 사용후배터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8월 중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광물들에 대해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기준을 마련한다. 운송부터 재활용, 폐기까지 사용후배터리 전 주기에 이르는 과정에 대한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다음달 중 재활용 양극재 원료 5종에 대한 GR 인증기준을 마련한다. GR 인증은 재활용 제품의 품질, 친환경성 등을 정부가 인증해 소비자가 재활용 제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믿을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인증 제도다. 정부는 사용후 재활용배터리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황산니켈,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등 5종에 대한 GR 인증 마련을 추진해왔다. 이들 원료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광물이다. 기술표준원은 시험·분석방법을 개발하고 이들 광물에 대한 GR 인증을 통해 품질 우수성 보장 및 공공조달 우선구매 등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활용 업계의 수요 등을 고려해 GR 인증 대상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재활용 핵심소재에 대한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GR 인증기준을 추진하는 만큼 시험방법에 대해 전문 시험기관들과 교차검증을 진행했다"면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는 등 교차검증을 하면서 8월 중 인증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GR 인증과 함께 정부는 내년부터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사용후배터리 시장 활성화를 앞두고 표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기업 지원 및 정책기반을 강화하고 자원순환을 통해 배터리 핵심소재에 대한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발생량은 내년 45GWh에서 연평균 33%씩 성장하며 2040년에는 3339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말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운송·라벨링·재활용·폐기 등 전 주기 표준화를 추진하고 △사용후배터리 안전·성능평가 고도화 및 분류 체계화 △재활용 핵심소재 품질 신뢰성 확보 및 GR 인증 지원 △용어통일, 표준화 협의체 운영을 통한 협력체계 강화 등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1 18:00:45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문제 역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이 지난달 4일 전북 새만금에 3공장을 건립했다. 성일하이텍 3공장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2공구에 1300억원을 투입해 8만7990㎡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 습식 제련을 통해 폐배터리로부터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원료를 추출한다. 성일하이텍 기존 1·2공장에 이번 3공장을 더할 경우 전기자동차를 연간 40만대 생산할 수 있는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원료를 만들 수 있다. 성일하이텍이 중국 업체와 합작한 에스이머티리얼즈 역시 같은 날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부지 안에 배터리 리튬화합물 공장을 준공했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하면서 전기자동차에 사용된 폐배터리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희소광물 자원 공급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자원 순환을 기반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S단석 역시 최근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2000㎡ 규모에 공장동과 사무동, 실험동 등을 포함한다. 투자 규모는 80억원 수준이다. DS단석은 현재 리사이클링 공장에서 폐배터리를 파쇄한 뒤 '블랙매스'로 만드는 전처리 공정을 수행 중이다. 이후 블랙매스에서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후처리 영역에도 진입할 방침이다. 현재 리사이클링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블랙매스는 연간 5000t 규모다. DS단석 관계자는 "재생연과 구리합금 등에 이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비철사업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사업 모델을 더욱 확장해 지역 사회와 국가 경제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를 통해 관련 사업에 나선 사례도 있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JH화학공업은 전처리 공정으로 폐배터리 시장에 우선 진입하는 한편, 향후 후처리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양극재를 만드는 엘앤에프와 함께 배터리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JH화학공업은 수년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왔으며, 충분한 검증을 마친 뒤 최근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성일하이텍과 협력 중인 에코앤드림 김성계 상무는 "오는 2026년 이후 2차전지 소재 전반에 걸쳐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듯 부족한 소재를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확보할 경우 수급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08억달러(약 27조원)에서 연평균 17%씩 증가해 2040년에는 2089억달러(약 274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8 18:15:49[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 사이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고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문제 역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이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이 지난달 4일 전북 새만금에 3공장을 건립했다. 성일하이텍 3공장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 2공구에 1300억원을 투입해 8만7990㎡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서 습식 제련을 통해 폐배터리로부터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원료를 추출한다. 성일하이텍 기존 1·2공장에 이번 3공장을 더할 경우 전기자동차를 연간 40만대 생산할 수 있는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원료를 만들 수 있다. 성일하이텍이 중국 업체와 합작한 에스이머티리얼즈 역시 같은 날 새만금국가산업단지 부지 안에 배터리 리튬화합물 공장을 준공했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이 확대하면서 전기자동차에 사용된 폐배터리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며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희소광물 자원 공급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자원 순환을 기반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S단석 역시 최근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2000㎡ 규모에 공장동과 사무동, 실험동 등을 포함한다. 투자 규모는 80억원 수준이다. DS단석은 현재 리사이클링 공장에서 폐배터리를 파쇄한 뒤 '블랙매스'로 만드는 전처리 공정을 수행 중이다. 이후 블랙매스에서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후처리 영역에도 진입할 방침이다. 현재 리사이클링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블랙매스는 연간 5000t 규모다. DS단석 관계자는 "재생연과 구리합금 등에 이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비철사업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사업 모델을 더욱 확장해 지역 사회와 국가 경제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를 통해 관련 사업에 나선 사례도 있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JH화학공업은 전처리 공정으로 폐배터리 시장에 우선 진입하는 한편, 향후 후처리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양극재를 만드는 엘앤에프와 함께 배터리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JH화학공업은 수년간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왔으며, 충분한 검증을 마친 뒤 최근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성일하이텍과 협력 중인 에코앤드림 김성계 상무는 "오는 2026년 이후 2차전지 소재 전반에 걸쳐 공급 부족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듯 부족한 소재를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확보할 경우 수급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208억달러(약 27조원)에서 연평균 17%씩 증가해 2040년에는 2089억달러(약 274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17 17:07:24[파이낸셜뉴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인수한 유럽 폐기물 재활용 전문기업 BTS 테크놀로지의 폴란드 오스와 공장이 종합재활용업 및 폐기물 가공 판매가 가능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폐기물처리 라이선스 취득은 유럽내에서도 환경영향평가, 시설안전 및 지역사회 기여 등 그 기준과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최대의 진입장벽으로 꼽힌다. BTS 테크놀로지는 지난 5일 종합 재활용업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공장을 정식 가동한다. 이번에 라이선스를 확보한 공장은 독일국경에 인접한 폴란드 오스와 지역에 인허가가 완료된 총 대지면적 5만㎡에 건설 규모 1만㎡의 폐배터리 셀·모듈 전처리 전용 공장이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만2000t(최대 2만4000t), 전기차 약 5만대(최대 10만대) 분량의 폐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다. 지난 2016년 설립한 BTS테크놀로지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에 4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사업 분야의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현지 재활용 업체들과 튼튼한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 글로벌 진출에 역량을 집중해 헝가리 및 슬로바키아, 독일 등 유럽 외에도 북미 및 동남아 시장에 재활용 시설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19 09:41:03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업무협약(MOU)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홍요은 기자
2024-06-03 19:59:33[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30일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업무협약(MOU)를 맺고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에코프로 가족사인 에코프로씨엔지는 폐배터리 및 배터리 스크랩을 통해 차별화된 전처리 및 후처리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을 회수해 환경 보전과 자원 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6-03 09:57:27[파이낸셜뉴스] (사)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16일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폐배터리 자원 재순환에 앞장서는 협의체 '배리원(Battery Recycle One team)' 출범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 겸 (주)이알(ER) 대표이사,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송용남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겸 기업산학연협력센터장, 조태용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 김용대 한국청소년 상임이사, 황현성 에너자이저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리원은 자원 재활용을 통해 친환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민간과 기관이 모인 협의체다. 자원순환 사각지대인 폐배터리 수거율을 높이고 새로운 배터리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게 된다. 폐배터리에는 망간, 아연, 니켈,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들어 있어 일반쓰레기와 분리배출할 경우 토양·수질보호와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니켈·코발트·리튬 등 희귀광물을 추출해 자원을 순환할 수 있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지난해까지 약 5만여t의 폐전지를 재활용했다. 니켈류전지를 통해 금속류 약 3000여t, 비금속류는 약 530t, 망간알칼리전지를 통해 블랙파우더 약 2만t, 금속류 약 8200t을 재활용했다. 2019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리튬2차전지의 경우 약 500여t을 수거해 나무 약 1750그루를 심는 효과를 주는 등 탄소저감·순환자원 이용에 앞장섰다. 배리원에 참여하는 기업·기관은 주최협회인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주)이알 △LG유플러스 △에너자이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한국청소년재단 △고려대학교 등이다. 배리원은 △대국민 폐배터리 수거 활동 △교육·캠페인 활동 △수거 활동 연계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제도개선 및 수거에 따른 경제·사회적 효과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대국민 배터리 교환행사를 열고 환경의 날(6월), 자원 순환의 날(9월)에 대국민 전시·참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터리 희귀금속 재활용업체인 이알은 자원 재순환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농어촌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드론 배터리와 부표 배터리 등에 대한 수거 홍보물을 지자체 등에 전달하고 수거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더 많은 아동과 청소년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고려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과 대학생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다른 대학에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 임현열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은 "기업과 기관, 교육계까지 하나의 팀을 이뤄 폐배터리 재활용이라는 목적을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협회와 재활용업체의 대표로서 관련된 각 기관의 사업·행사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올해 초부터 진행한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고객들에게 폐배터리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효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원들이 재활용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용 농어촌상생기금운영본부장은 "농어촌 지역은 폐배터리를 제대로 폐기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원팀의 발족과 함께 폐배터리 수거 홍보를 강화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활동 등 농어촌 ESG 실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대 한국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환경문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주역이 될 청소년 당사자들이 주체가 돼 실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이 이 활동에 참여하도록 재단차원에서 적극 활동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송용남 부학장은 "ESG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원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학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지구환경과 자원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17 15:32:23LG전자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와 재활용에 앞장서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다. 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사회로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07 18:3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