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폐지 수레를 끌던 80대 노인이 레미콘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2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에서 레미콘 차량을 운전하다가 80대 노인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노인은 도로 위에서 폐지를 실은 수레를 끌고 가던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차도에서 수레를 끌던 B씨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나 약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9 11:42:44[파이낸셜뉴스] 3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중 마주오던 폐지 수거 노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6시40분께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 인근의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마주 오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지점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로, B씨는 폐지 수거를 위해 수레를 끌고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B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이유에 대해 "벌레를 잡느라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31 09:58:10[파이낸셜뉴스] 3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 중 마주오던 폐지 수거 노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 인근의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마주 오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차에 치인 B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지점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로, B씨는 폐지 수거를 위해 수레를 끌고 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이유에 대해 "벌레를 잡느라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경찰서는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31 09:42:08[파이낸셜뉴스] 폐지 수집하는 노인들에게 라면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식당 사장님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폐지 어르신께 라면 나눔하는 이 업소를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폐지 수집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라면 무료로 드려요'라고 적힌 박스가 가게 문에 붙어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어르신을 배려해 '폐지 수집'과 '라면 무료'를 빨간색으로 강조해 놓은 모습도 눈길을 끈다. 글을 올린 A씨는 "우리 동네 특성상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오늘 길을 걷고 있는데, 한 식당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라면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푯말이 붙어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뜩이나 장사도 잘 안되는 동네인데,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장님이 계셔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 복 받으실 겁니다" "요즘 물가 올라서 무료로 나눠주는 거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돈쭐 내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서 폐지를 수집하고 있는 고령자는 총 300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1168명(39%), 여성 1839명(61%)이었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1412명으로 47%를 차지했다. 이어 70대 1231명(41%), 60대 364명(12%)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1253명(42%)은 폐지수집 사업단으로 활동했고, 환경미화·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 등 일반 노인 일자리에는 215명이 참여했다. 월평균 소득은 89만5000원으로 전국 평균치인 76만6000원보다 12만9000원 정도 많았고, 기초수급자는 23%로 나타났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2 06:15:19[파이낸셜뉴스] 전국의 폐지 수집 노인은 1만5000명 가량이며, 평균 소득은 7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폐지수집 노인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전국 229개 시·군·구에서 수행한 지자체 전수조사 결과 폐지수집 노인은 1만4831명이었다. 전국 고물상 7335곳 중 폐지수집 노인들이 납품하는 고물상은 3221곳으로, 고물상 1곳당 평균 활동 인원은 4.6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폐지수집 노인이 25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511명, 경남 1540명, 부산 1280명 순이었다. 폐지수집 노인의 평균 소득은 월 76만6000원이었다. 기초연금 등을 모두 합친 수치다. 소득을 구간별로 보면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 구간 비율이 2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만원 이상∼80만원 미만이 13.9%, 60만원 이상∼70만 원 미만이 13.3%였다. 재산 규모를 살펴보면 '2500만원 미만'인 이들이 2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19.9%, '1억원 이상∼1억5천만원 미만' 13.7% 순이었다. 재산 평균을 내보면 1억2000만원이다.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78.1세였다. 65세 이상부터 5세 단위로 연령대를 조사한 결과 80∼84세의 비중이 28.2%로 가장 컸다. 75∼79세가 25.2%, 70∼74세가 17.6%였다. 전체 성별을 보면 여성이 55.3%로 남성보다 많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7-09 15:44:43[파이낸셜뉴스] 빈 병과 폐지를 모은 돈으로 아내와 생활하던 70대 노인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졌다. 1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3일 밤 10시 50분쯤 인천 숭의동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든 70대 노인이 2차선 차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멀리서 다가오던 검은색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노인을 그대로 밀고 지나갔다. 공중에 뜬 노인은 세바퀴를 돈 뒤 땅에 떨어졌다. 29살 남성 운전자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인도에 걸터 앉아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자신이 사람을 치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며 횡설수설했다. 인근 상인은 "(A씨가 부모한테 연락해서) 자기 어떡하냐고 그런식으로 얘기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이 발신지를 추적, 목격자들이 신고한 후에야 사고 수습이 시작됐다. 구급대원과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어두운 골목으로 달아났다. 이후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로, 만취 상태였다. 사고를 당한 노인은 결국 숨졌다. 아내와 둘이 살며 빈 병과 폐지 판 돈으로 생활했던 걸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6 06:28:25노인 무임승차 연령 상향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서울시 등 주요 지방자치단체의 지하철 운영 적자가 늘어난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노인 무임승차 폐지' 공약이 나오면서 무임승차 연령 상향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고령층 비중이 높이진 상태여서 무임승차 연령양 상향할 경우 지하철 적자 해소에도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반면 섣부른 연령 상향으로 노인 이동권 보장 등 복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의견이 각을 세우고 있다. ■5명 중 1명은 '노인', 적자 눈덩이10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올해 993만8235명에 이른다. 총 인구 대비 노인 인구 비중은 계속 늘고 있어 지난 2022년 17.4%에서 올해 19.2%로 1.8%가 올랐다. 그럼에도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하철 무임승차는 1984년 시행 이후 40년 가까이 바뀌지 않고 있다. 그 사이 평균 기대수명은 66.1세에서 83.6세로 크게 늘어났다. 매년 무임승차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하철 운송기관이 수익을 내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운송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022년 무임수송으로 인해 떠안은 손실금은 315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643억원)에 비해 약 500억원이 늘었다. 부산교통공사, 대구·인천·광주·대전을 포함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2022년 무임손실 적자도 53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노인 무임승차 폐지를 담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65세 이상 지하철 무상이용 혜택 폐지는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 생각한다"면서 "만 65세 이상 노인층에게 월 1만원에 해당하는 연간 12만원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인들이 일부 비용을 부담토록 해 지하철 적자를 일부 줄이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지하철 요금 상승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하철 무임승차는 1980년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지하철 요금 50%를 할인해 주면서 도입됐다. 이후 1984년 5월 23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100% 요금을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제도가 바뀌었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65세 이상이면 돈이 많든 적든 지하철을 무료로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의 경우 기본요금에 각종 할인·무임승차 등을 반영한 평균 운임은 1014원으로 수송원가 1904원에 턱없이 못 미친다. 여기에 무임수송 승객이 계속 늘어나면 지하철 운영기관들의 '만년 적자'는 끝나지 않는다. 관련해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에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관련 법안이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법사위에서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폐기된 바 있다. ■"적자 부담 해소해야" vs "소득 없는 노인 어쩌나"시민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무임승차가 폐지될 경우 노인들의 생활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고령층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하철 적자 부담이 커진다는데 공감하는 의견도 있었다. 사업가 유모씨(40)는 "무임 승차는 단순 복지가 아니라 노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중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생산 활동을 거의 못하는 계층의 경우 매일 매일의 교통비는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주부인 김모씨(66)는 "현재 무임 승차 혜택을 받는 나이이지만 조금은 이른 나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구의 20%가 노인이면 결국 그 적자는 누가 해소하는 건가. 70세로 올리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무임승차 제도는 노인들의 건강에 활력을 돋우고, 고립을 예방하는 장점이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비중 증가로 재정부담이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다"며 무임승차제에서 할인제로 노인복지의 종류를 변경해 노인들의 교통비 부담을 늘리는 거나 연령을 상향하는 방향도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김동규 기자
2024-03-10 18:18:26[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에서 발생한 9중 추돌 사고로 70대 노인이 사망한 가운데, 이 노인은 평소 시장에서 폐지 수거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신내역 인근 연서시장에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9중 추돌 사고로 길을 건너던 70대 노인 A씨가 숨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생전 폐지를 수거하는 일을 해왔으며, 이날도 폐지 박스를 옮기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서시장 내에서 농수산물 가게를 운영하는 상인은 "A씨가 1~2년 전부터 매일 왔기 때문에 얼굴을 자주 봤다"라며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이라 힘들어 보였는데도 매일 같이 열심히 오셨다"라고 경향신문을 통해 전했다. 다른 이웃 주민들도 "A씨가 하루도 안 거르고 박스 가지러 와서 매일 마주쳤는데 소식 듣고 일이 손에 안 잡힌다"라고 허망한 마음을 표했다. 한편, MBC는 지난 1일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SUV 차량 한 대가 도로 중앙 분리대를 부수며 빠른 속도로 질주한다. 파편이 사방으로 튀면서 도보를 걷던 사람들이 놀라 이리저리 몸을 피한다. 횡단보도까지 질주를 멈추지 않던 SUV 차량은 결국 보행자까지 들이받았고, 앞서가던 차량 여러 대와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다. 소방 등에 따르면, 이 SUV 차량은 자동차 7대와 오토바이 1대까지 연쇄적으로 추돌했다. 해당 사고로 7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심정지 상태였던 70대 보행자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SUV 차량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운전자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운전자를 향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할 예정이다. 또 사고 현장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1 21:06:4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가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를 한다. 건강과 생활 상태를 살펴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적이다. 울산 동구는 2월~3월 고물상 등을 통해 폐지 수집 노인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고, 공무원이 해당 노인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주거환경·소득수준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동구는 폐지 수입 노인들을 상대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의향과 돌봄서비스 필요 여부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또 생활 수준에 따라 일자리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연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사한 자료는 사회복지 전산시스템 '행복e음'에 등록해 폐지 수집 노인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위기가구로 관리하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2-20 15:08:50【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가 재활용품 수집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른바 '폐지 줍는 노인'에 대해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보험 지원 등 특화된 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15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박승원 시장이 민생 현장 방문 일정으로 폐지 줍는 노인을 만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생계를 위해 어려움과 위험을 감수하고 거리를 나서는 어르신에 대한 지원책이다. 이에 따라 시는 1차로 지난 1월 8일부터 12일까지 관리 중인 폐지 수집 노인 73명에 대한 개별 면담을 시행했으며, 오는 2월 말까지 관내 24개소 고물상과 연계해 폐지 수집 노인 현황을 전수 조사한다. 또 전수 조사로 확인된 폐지 수집 노인을 대상으로 1대1 개별 상담을 통해 개별적인 생활실태, 근로·복지 욕구를 조사해 지원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체계적인 지원 토대 마련을 위해 '광명시 폐지 수집 노인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며, 이들의 안전과 생계유지를 위해 공공형 일자리 연계, 매입 단가 보전,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지원 등 광명시만의 입체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 제정된 '경기도 재활용품 수집 노인 및 장애인의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매년 재활용품 수집 노인에게 방한복, 방한화, 야광조끼, 무릎보호대, 손수레 후미등, 우의 등 안전용품을 지원해 왔다. 이와 더불어 지속적인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보건, 주거 등 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에 누락된 노인을 발굴해 최저 생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갑작스러운 질병, 부상 등이 발생했을 경우 생계, 의료, 주거급여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희망나기운동본부 등 민간 후원 연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거주지에 화재·활동 감지기 등 무선 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 사물인터넷(ICT) 기기를 설치해 예방적 돌봄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폐지 수집 노인 전수조사는 보건복지부, 경기도와 함께 추진되며 정책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15 11: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