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이사장 장순흥)은 27일 ‘2025년 동그라미재단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비결핵항산균(NTM) 폐질환 치료제 개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NTM 폐질환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최근 10년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높은 재발률과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들의 어려움이 크다. 이에 따라,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전신 독성을 낮추면서 기존 항생제와 높은 시너지를 내는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순흥 이사장은 “NTM 폐질환 치료제 개발은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모는 개인 연구자, 대학, 기업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연구자·병원·기업 간 컨소시엄 형태의 지원도 허용된다. 또한, 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1차 서류심사에서는 기술요약서와 간략한 소개자료만을 평가하며,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2차 심사에서 상세 계획서를 제출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접수 마감은 4월 30일까지이며,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접수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동그라미재단은 2012년 안철수 출연자가 1,50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환경, 에너지, 공중보건, 사이버보안 등 혁신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해왔다. 2020년부터 4년간 총 13개 혁신과학기술센터를 선정해 46억여 원을 지원했으며, 의대생 및 메디컬 분야 혁신가 양성 프로그램 ‘동그라미재단 TEU MED’도 운영 중이다. 2025년부터는 무료 연구 공간 ‘오픈챌린지랩’을 개방해 연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사업 및 재단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동그라미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2-27 10:30:50[파이낸셜뉴스] 디즈니 공주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건강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트벤터대학 산너 반 다이크 연구원(박사과정) 팀은 지난 17일 의학 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크리스마스호에서 "디즈니 공주들이 직면한 건강 위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백설공주와 자스민 공주, 신데렐라 등 디즈니 공주들이 겪고 있는 건강 문제를 설명하고, 이들이 웰빙을 개선하고 영원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마음챙김과 개인 보호 조치 같은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백설공주는 사악한 계모의 부엌데기 하녀가 돼 사회적 교류 부족 때문에 심혈관 질환, 우울증, 불안, 조기 사망 위험과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설공주는 독이 든 사과를 먹게 된다며 백설공주에게 '하루 사과 한 개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속담은 허무하게 무너진다고 했다. 궁전에서 외롭게 자란 '알라딘'의 자스민 공주도 외로움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외로움은 치매와 우울증·불안 같은 정신질환, 면역력 저하 등과 관련있다고 밝혔다. 자스민 공주는 또 반려 호랑이 라자로 인한 동물원성 감염 위험이 있고 호랑이의 본능적 공격성은 위험하고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데렐라는 아버지가 죽은 뒤 계모에 의해 온갖 집안일에 내몰려 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직업성 폐 질환(OLD)에 걸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요정이 뿌리는 알루미늄 코팅 미세 플라스틱으로 된 마법의 반짝이는 폐 조직에 침투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카혼타스의 경우 아메리카 원주민과 영국 정착민 간 평화를 위해 절벽에서 다이빙을 하는데, 낙하 시간이 9초로 높이가 252m로 추정된다며 이런 시도는 다발성 골절의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오로라 공주는 '무한 수면'으로 심혈관 질환, 뇌졸중, 비만·당뇨병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미녀와 야수'의 벨은 야수와의 밀접한 접촉으로 인한 인수 공통 감염병 노출 위험이, 뮬란은 명예를 지키라는 가족의 과도한 압력으로 인한 정신건강 위험이, 긴머리를 땋아 밧줄로 활용하는 라푼젤은 두통, 영구 탈모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디즈니가 공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심리 치료, 동물과의 공존 교육, 전염성 물질과 독성 입자에 대한 개인 보호 조치 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9 17:07:07[파이낸셜뉴스]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교수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간질성 폐질환 사이의 상호작용을 규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 간질성 폐질환은 흔한 합병증 중 하나다. 하지만 반대로 간질성 폐질환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이에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교수 연구팀은 18일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유전자 데이터를 통해 두 질환 간의 유전적 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GWAS, genome-wide association study)을 이용해 8개의 EU 국가 소속 47만4450명의 유럽인과 35만1653명의 아시아인의 수치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유럽인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이 간질성 폐질환의 위험을 약 8% 증가시켰고, 반대로 간질성 폐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12% 증가시켰다. 아시아인의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이 간질성 폐질환 위험을 약 37% 증가시켰고, 반대로 간질성 폐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2% 증가시켰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과 간질성 폐질환 사이에 양방향 인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두 질환 사이에 관련된 유전자 마커를 찾아내 환자의 질병과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 된다면 두 질환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10월호에 게재됐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18 09:43:13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원인 중 3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2.7%이나, 65세 이상 노인의 유병률은 25.6%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높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기침, 가래 등이 약하게 동반될 수 있으나, 악화되면 계단 오르기나 장시간 보행 시 숨이 찰 수 있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제약받을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도 나이로 인한 것으로 생각해 폐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뒤에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검사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확인 후 약물치료를 실시해야 폐 기능이 호전되며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폐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노인 환자에게 중요하다. 흡연자인 만성폐쇄성폐질환 노인 환자의 경우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인자로, 금연을 하면 폐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고, 급성악화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본인의 현 상태에 맞는 흡입기와 약물을 처방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급성악화되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폐 기능 저하가 더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고 증상 악화 시에는 즉시 진료받아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셋째,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악화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이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또한 환절기에는 외출 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수칙 항목도 위와 유사하다. 젊을 때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원인 인자 제거가 필수로 젊을 때부터 금연하고,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또한 필수적이다. 정은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젊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유산소운동과 호흡운동을 실시해 폐활량을 늘리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05 19:49:20[파이낸셜뉴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염증반응으로 인해 기도와 폐포가 손상돼 공기 흐름이 제한되는 만성 호흡기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원인 중 3위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유병률은 12.7%이나, 65세 이상 노인의 유병률은 25.6%로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병률이 높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기침, 가래 등이 약하게 동반될 수 있으나, 악화되면 계단 오르기나 장시간 보행 시 숨이 찰 수 있고 이에 따라 일상생활에 제약받을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도 나이로 인한 것으로 생각해 폐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뒤에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검사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확인 후 약물치료를 실시해야 폐 기능이 호전되며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이는 폐 기능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노인 환자에게 중요하다. 흡연자인 만성폐쇄성폐질환 노인 환자의 경우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위험인자로, 금연을 하면 폐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고, 급성악화가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다. 둘째,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와 검사를 받아 본인의 현 상태에 맞는 흡입기와 약물을 처방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급성악화되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폐 기능 저하가 더 심각하게 일어날 수 있다. 주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고 증상 악화 시에는 즉시 진료받아 치료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 셋째,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악화의 주된 요인 중 하나이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독감과 폐렴 예방접종을 정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다. 특히 노인들은 면역력이 약해 더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또한 환절기에는 외출 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생활수칙 항목도 위와 유사하다. 젊을 때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원인 인자 제거가 필수로 젊을 때부터 금연하고,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또한 필수적이다. 40세가 넘으면 건강검진에서 흉부 엑스레이검사 등을 확인하여 변화가 있으면 호흡기내과에 내원하여 필요한 검사들을 추가로 진행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은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폐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젊을 때부터 주기적으로 유산소운동과 호흡운동을 실시해 폐활량을 늘리면 폐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05 11:34:21【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및 '제10차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제9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외래를 이용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약제 처방 환자 비율 등 주요 평가 지표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천식 적정성 평가에서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환자들이 호흡기 질환 관련, 믿고 찾을 수 있는 의료기관임을 입증했다. 한편 시화병원 호흡기내과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3인의 전문의 체제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호흡기 질환에 대해 흉부 CT 촬영과 폐 기능 측정, 기관지 내시경 등을 통한 체계적인 평가를 시행해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약물 처방과 호흡기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호흡기내과 김민정 과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은 발병 초기에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시행되어야 예후가 좋기 때문에 증상을 보일 경우 신속한 외래 진료 권장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안전한 호흡기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6 10:49:17【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9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2014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만 40세 이상의 해당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은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의 3가지 평가지표와 COPD로 인한 입원경험 환자비율, COPD로 인한 응급실 방문경험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일수율 등 4개 모니터링지표로 구성돼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번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3.8점으로, 전체평균 69.4점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를 대표적인 증상으로 보이는 질환으로,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되기 전에는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치료도 쉽지 않아 무엇보다도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폐 기능의 특성상 진단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와 치료를 병행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은 다양한 적정성 평가에서 지속적인 1등급을 획득하며 경기 북부 대표병원으로서 우수한 의료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사회의 믿음에 보답하는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30 10:03:57[파이낸셜뉴스]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전문기업 제론셀베인이 계명대 산학협력단 및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폐질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하고 관련 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제론셀베인은 'PDRN을 포함하는 미세먼지에 의한 폐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COPD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5대 만성 질환 중 하나다. 고혈압, 당뇨 등 다른 만성 질환에 비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최근 미세먼지나 코로나19 등으로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COPD 등 폐질환에 대해서 뚜렷한 치료제나 예방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오랜 기간 담배를 피웠거나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주방, 공사장, 차량 정비소 등에서 오래 근무한 경우 COPD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알레르기 비염, 천식, 축농증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호흡기에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해 COPD가 쉽게 생겨나기도 한다. PDRN은 연어나 송어 등 어류의 정액 또는 생식소에서 유래된 천연물질로 △상처 치유 △혈관 신생 촉진 △항염 △항허열 △노화 방지 및 항암 등 다양한 생물학적 특징을 가지 있으며 DNA 생성, 세포 증식 및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PDRN의 생물학적 특징들은 주로 아데노신 ‘A2A 수용체(A2AR)’ 및 회수 경로(salvage pathways)를 통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나, PDRN이 폐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구된 바 없다. 이에 제론셀베인과 계명대는 PDRN을 이용한 폐질환 예방 및 치료제에 대한 특허를 함께 출원하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제론셀베인은 "PDRN이 미세먼지에 의한 폐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및 이의 용도를 개발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를 바탕으로 제론셀베인은 PDRN을 포함하는 폐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특히 제론셀베인은 미세먼지로 인한 폐질환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으로도 활용해 다양한 폐질환 예방제 제품 라인업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폐질환 환자는 미세먼지와 연료 분진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뚜렷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며 “제론셀베인은 PDRN이 폐질환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 건기식을 비롯한 치료제 등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16 10:45: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지역 내 공·사립학교 1036개교를 대상으로 5년간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조리종사원를 보호하기 위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급식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 제거 등 학교 급식 현장의 환경 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조리흄은 고온의 조리기구에서 발생되는 유증기와 유증기에 포함된 유해물질과 미세입자 등을 말한다.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사업 대상은 공·사립 각급학교 총 1036개교, 예산은 3800억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대상학교급식실의 사용연수, 급식인원수, 예산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7년까지 사업 대상을 순차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2023년 겨울방학에는 환기량 50% 미만 학교와 강제급기 설치된 학교, 유·수증기 분리학교 등 44교에 대해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지하에 급식실이 있는 학교의 경우에는 지상 이전이 가능하다면 지상에 증축한다. 지상에 유휴교실을 활용하는 것이다. 지상에 급식실이 있는데 사용연수가 18년 이상인 경우는 전면개선하고, 18년 미만인 경우 부분 개선한다. 해당 시범사업을 통해 개선한 후 기존 급식실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급식실 환기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통하여 조리종사원의 폐질환 예방 등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17 11:05:02[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호주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나이벡은 공시를 통해 호주 CMAX 임상연구센터(CMAX Clinical Research)에서 진행된 폐섬유증 치료제 ‘NIPEP-PF(임상시험 코드명 NP-201, 이하 NP-201)’의 임상1상을 완료해 최종결과 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임상1상 진행 결과 NP-201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도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환자가 부작용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을 보여줬다. 인체 허용 최대 용량인 400mg을 투여한 임상시험에서도 특이사항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NP-201는 나이벡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펩타이드 기반 폐섬유증 치료제다. 섬유증 억제뿐 아니라 손상된 폐조직에 대한 재생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상1상은 총 32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피하주사(SC) 제형의 NP-201가 위약과 병용해 투여됐다. 투약 용량은 환자군별로 100mg, 200mg, 300mg, 400mg 투여가 진행됐다. 시험 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SAE)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반응(AE)도 경미한 수준이었다. 혈액과 소변을 이용한 진단검사와 활력징후 검사, 신체검사, 심전도 및 호흡능력 등의 검사에서도 허용 이내 값을 기록했다. 약동학적(PK) 특성도 확인됐다. NP-201의 투약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혈중 약물 최대 농도’와 ‘농도·시간 곡선 아래 면적(AUC)’이 비례해 증가했다. 또 혈중 반감기와 소실 속도는 일정 범위에서 지속됨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NP-201은 고농도에서도 흡수와 분포 그리고 배설까지 전혀 이상이 없고, 반감기 또한 적정시간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체에 빠른 흡수력과 지속성을 보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을 목적으로 진행된 NP-201 호주 글로벌 임상1상이 이상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1b/2a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임상시험계획(Pre IND)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P-201의 섬유증 치료기전 관련해 재생 치료에서 그 효능이 확인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해 미국 내 임상 1b/2a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약의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돼 상용성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06 08: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