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씨아이가 순환 카본 블랙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에 첫 공급하며 폐타이어 순환 경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HD현대오씨아이는 타이어의 주요 원료인 카본 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타이어에 공급한 카본 블랙은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자원 순환 제품이다. HD현대오일뱅크가 폐타이어를 열분해한 원료를 활용, 슬러리 오일을 생산하고 HD현대오씨아이는 이 순환 오일로 순환 카본 블랙을 만든다. HD현대오씨아이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해당 카본 블랙의 ISCC PLUS 인증도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친환경성을 입증하는 국제 인증 제도로 원료로부터 공정, 최종 제품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HD현대오씨아이 관계자는 “향후 유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타이어의 글로벌 수요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석유화학 계열사인 HD현대오씨아이, HD현대케미칼과 함께 지난해 11월 한국타이어와 ‘폐타이어 순환 경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향후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순환 합성 고무 등 타이어 생태계의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29 08:18:53[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해양환경공단, 엘디카본, 드림스타와 폐타이어 순환이용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해양오염 저감 및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폐타이어 순환 이용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많은 선박들이 이안과 접안 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 방충재로 폐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예방선 23척에서만 약 1000개를 방충재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활용가치가 높은 폐타이어를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하고, 방충재로서의 기능을 다한 후 폐기해 재생 원료화하는 과정까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시도다. 협력체계가 구축되면 타이어 제조·판매사인 한국타이어는 방충재로 활용 가능한 폐타이어를 선별해 공급하고, 종합재활용업체인 드림스타가 타이어를 수거·운반해 타공 등의 처리를 진행한다. 해양환경공단은 이 가공품을 수령해 선박에 활용하고, 방충재로 수명을 다한 폐타이어는 엘디카본이 수거해 열분해를 거쳐 재생 카본으로 재탄생시키게 된다. 또 해당 순환이용 모델 확산 및 활성화를 위해 폐타이어 방충재의 해양유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실명제로 관리하고, 이용 선박을 민간선박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11 10:17:49[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일뱅크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함께 국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형 블랙사이클은 기존 타이어 생산을 위해 사용했던 화학 원료를 폐타이어를 수거해 만든 재활용 원료로 대체하는 순환경제 모델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12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폐타이어 수거 후 열분해유 생산 △열분해유를 정제해 타이어 원료 생산 △재활용 원료로 최종 타이어 제품 생산 등 타이어 생산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계열사인 HD현대케미칼, HD현대오씨아이와 함께 기존 설비를 활용해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정제해 타이어 원료로 쓰이는 나프타, 부타디엔, 카본블랙, 프로세스 오일 등의 순환 제품을 생산해 최종적으로 한국타이어에 공급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024년 폐타이어를 활용한 제품 시범 출시에 맞춰 원료를 공급 할 예정"이라면서 "친환경 타이어 사업이 본격화되면 원료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저부가가치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02 10:40:02[파이낸셜뉴스] 폐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재탄생시키고,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으로 원단을 뽑아내는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상공의 날 50주년 기념 주간을 맞아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새내기 상공인의 스타트업을 주인공으로 한 '스타트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대담 세션과 혁신 모델을 소개하는 피칭과 부스 전시, 네트워킹 시간 등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업종별 피칭 데이'를 겸해 개최됐다. 첫 번째 업종은 '기후테크'로, 13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부스 전시와 피칭을 통해 글로벌 환경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 지를 소개했다. 참석한 스타트업은 업사이클링, 친환경 제품 생산, 폐기물 절감 등 에코테크 분야가 가장 많았. 폐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재탄생시키는 '엘디카본',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으로 원단을 뽑아내는 '라잇루트' 등 스타트업들은 대기업과 투자기관 관계자들 앞에서 혁신기술을 뽐냈다. 전문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담 세션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사출신 1호 벤처캐피탈(VC)리스트이자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대모'라 불리는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좌장을 맡고 양승찬 스타스테크 대표, 김재관 부런테크놀로지 대표, 안재만 베슬AI 대표가 함께 했다. tvN '유퀴즈' 출연으로 화제가 된 양 대표는 "불가사리로 제설제를 만들며 환경 파괴 문제를 최소화하고 바다의 골칫거리도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보다 환경적인 것이 보다 경제적인 것 이라는 일념으로 친환경 기술이 자본보다 우위라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대담에선 여러 사회 문제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면서도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아이디어가 공유됐다. 좌장을 맡은 문 상무는 "각광 받는 신산업, 신기술의 이면에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함께 논의하고 풀어야 할 이슈들이 있다"며 스타트업의 사회적 책임과 해결사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경제의 성장 모델이 대기업 주도에서 벤처·스타트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상의도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며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가교 역할을 통해 스타트업에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투자유치, 판로개척,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시장 조기 진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3-16 10:30:01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엘디카본'에 지분을 투자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황용경,백성문 엘디카본 각자대표, 박영상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투자에 따라 엘디카본에서 생산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확보한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여t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카본블랙(분말상태의 탄소로 석유·천연가스 등을 불완전연소해 생산)과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갖춘 소재기업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3-05 17:57:21[파이낸셜뉴스] SK인천석유화학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엘디카본'에 지분을 투자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일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에서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황용경,백성문 엘디카본 각자대표, 박영상 KDB산업은행 중부지역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번 투자에 따라 엘디카본에서 생산되는 폐타이어 열분해유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확보한 열분해유를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연간 2만여t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 리사이클을 통한 친환경 카본블랙(분말상태의 탄소로 석유·천연가스 등을 불완전연소해 생산)과 열분해유 생산 기술을 갖춘 소재기업으로 관련 업계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받기도 했다. 엘디카본은 이번 SK인천석유화학의 투자와 산업은행의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투융자복합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해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를 신규 구축하기로 했다. 엘디카본은 폐타이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TPO'라는 열분해유를 생산해 SK인천석유화학에 제공하며, 폐타이어 수거부터 분해, 재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국내 유일의 폐타이어 열분해를 통한 친환경 인증 재생카본블랙 생산업체가 될 전망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3-05 10:13:34[파이낸셜뉴스] 해양환경공단이 해양 침적 폐타이어에 대한 현황 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에 따르면 해양환경공단은 5년마다 진행하는 표본 추출 방식으로 해저에 침전된 폐타이어 현황을 추정만하고 있다. 폐타이어에 대한 별도의 관리 지침 없이 해양폐기물 총량으로만 관리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최근(202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국 바다에 침전돼 있는 폐타이어가 320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6월 부산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된 폐타이어 수거 작업에서 회수된 폐타이어만 80t에 달하고, 현장 작업자는 아직 100분의 1도 못 건졌다고 밝힌 점, 폐타이어 한 개의 무게가 70㎏이 넘는 점 등에 비춰봤을 때 공단의 추정치는 엉터리 통계라고 위 의원은 지적했다. 위 의원은 "해양환경공단이 해양 폐타이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달라"며 "특히 폐타이어를 선박완충재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가 마련되고, 대체물질 개발도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나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0-18 15:18:17[파이낸셜뉴스] SK에너지, SK네트웍스가 국내 1위 재생타이어 제조사 대호산업과 함께 폐타이어를 활용한 저탄소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들은 15일 광주시 광산구 산업단지에 위치한 대호산업 공장에서 폐타이어 열분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대호산업 박종혁 대표이사, SK에너지 홍정의 에너지Net Zero실장, SK네트웍스 장영욱 스피드메이트사업부장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3사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 수거·공급 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카본 블랙(그을음 형태 미세 분말 물질) 및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폐타이어 열분해 공정에 대한 사업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향후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열분해유를 추가 정제해 친환경 나프타, 친환경 항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SK네트웍스는 전국 650여개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열분해 사업에 공급하고 기존 폐타이어 수거업체들과 상생 및 협력할 수 있는 사업 체계를 구축한다. 대호산업도 열분해 설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재생카본의 활용 방안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홍정의 SK에너지 에너지Net Zero실장은 “국내 재생타이어 시장의 대표주자인 대호산업과 함께 국내 폐타이어 재활용 순환경제 구축 방안을 함께 논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폐타이어 열분해유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4-15 09:10:51[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과 롯데렌탈의 차량관리전문 자회사인 롯데오토케어는 26일 타이어 업사이클링 슈즈 스타트업 트레드앤그루브와 ESG 상생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렌탈과 롯데오토케어는 버려지는 폐타이어 중 연간 6000본을 제공하고, 트레드앤그루브는 이를 업사이클링해 신발로 재탄생 시키며, 이중 롯데오토케어 정비 인력에게 작업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 고무 분리 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어 폐타이어를 업사이클링해 신발 밑창을 제조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로써 롯데오토케어 대구TS에서 연간 6000본의 폐타이어를 통해 약 160t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게 됐다. 3사는 향후 지속적인 폐타이어 공급을 통해 폐타이어로 야기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며, 제작된 제품들을 그룹사 유통 채널로 판매해 트레드앤그루브의 유통 채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렌탈은 지난 9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경영활동에 ESG 관점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캠페인과 친환경 릴레이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해 친환경 전기차 사업 확대를 약속했으며, 제주 지역 내 전기차 렌터카 이용 시 주행거리 1㎞당 50원씩 적립하는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통해 장애아동 이동보조기구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렌탈 김현수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은 실천가능한 ESG 상생경영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ESG 경영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11-26 16:05:30[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가죽 슈즈 브랜드 '야세(YASE)'와 협업해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제작한 신발을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발매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용 후 마모되어 버려지는 타이어를 신발과 연관해 환경과 지속가능한 재료에 대한 공통된 고민에서 시작했다. 매년 버려지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한국타이어는 신발 겉창(아웃솔)의 주 원료가 고무라는 점을 고려해 야세와 협업을 진행했다. 일상 속에서 지면과 맞닿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이어와 신발이라는 공통점을 착안해 폐타이어를 활용한 신발을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한국타이어는 비교적 타이어를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MZ(1980년~2000년대 초 출생)세대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한국타이어는 고객에게 이동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인 '드라이빙 이모션(Driving Emotion)'을 제공한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소통해왔는데 이번 협업으로 고객에게 드라이빙을 넘어 '워킹 이모션(Walking Emotion)'을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신발 박스, 택, 팸플릿 등이 포함된 상품 패키지에도 협업 메시지를 담기 위해 100% 사탕수수 잔여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면서 "앞으로도 양사는 협업을 통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함께한 러닝 스니커즈 라인을 10월 중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1-08-31 09: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