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바이오텍은 '사람 몸에 생기는 염증 원인'과 '세균성 폐혈증이 심한 정도를 검사'할 수 있는 현장진단검사(POCT) 두 종에 대해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발표했다. 또 진단 키트로 얻은 정보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검사장비에 대해서도 함께 국내 시판 허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애니랩 에프 씨알피(Anylab F-CRP)'는 진단 시약 키트 중 하나는 혈액 속 '씨알피(C-reactive protein)'를 측정해 염증 원인이 세균성 감염인지 바이러스 감염인지를 판단하게 돕는 것이다. 다른 제품인 '애니랩 에프 피씨티(Anylab F-PCT)'는 혈액 속 '피씨티(Procalcitonin)'를 측정해 세균성 폐혈증이 심한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게 돕는 진단 시약 키트다. 진단장비인 '애니랩 에프원(Anylab F1)'은 질병 유무뿐 아니라 심한 정도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인 '형광 면역 측정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제트바이오텍 오택규 대표는 "이번에 허가를 받은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염증 측정 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이라며 "병원에서 간편한 검사로 환자에게 항생제 투여 여부 및 시기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3-05 15:49:36황수관 별세(사진=DB) 황수관이 별세했다. 30일 오후 1시께 ‘행복전도사’로 알려진 황수관 연세대 외래교수가 향년 6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황 교수는 지난 12일 경기도 군포시 산본 소재의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심장수술을 받았지만 급성 폐혈증으로 끝내 숨을 거뒀다. ‘저보세요 저보세요 그래서 웃잖아요’, ‘웰컴신바람 인생’, ‘9988건강법’, ‘황수관 박사와 실컷 웃어보자’ 등의 저서를 발간했던 황 교수는 그간 수많은 TV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내비치며 ‘행복전도사’로 활약해왔다. 한편 故 황수관 교수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년 1월2일 오전8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30 15:18:50패혈증으로 생명이 위태로웠던 한 시민이 용인시의 적극적인 소셜네트워크(SNS)홍보를 통해 혈소판을 수혈,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이모씨로, 이씨는 지난 8일 정찬민 시장을 방문해 용인시 직원들의 적극적인 SNS홍보와 헌혈 덕분에 혈소판을 수혈해 사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씨와 용인시의 인연은 1년 전 이씨의 언니가 동생이 유방암 합병증(패혈증)으로 혈소판이 급감해 생명이 위태롭다며 용인시에 긴급 헌혈 홍보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요청을 받은 용인시는 즉시 시 페이스북과 행정정보시스템인 새올게시판에 이씨의 사연을 소개하며 A형 혈액의 긴급 헌혈을 당부했다. 이씨의 사연이 게재되자마자 60회 이상 헌혈 경력의 이상현 실무관(토지정보과)은 휴가를 내고 제일 먼저 달려가 첫 번째로 헌혈했다. 또 사연을 올린 직원 역시 헌혈에 참여했으며, 혈소판 헌혈은 1시간이 넘게 걸리지만 이날 필요한 혈소판이 충분히 확보된 덕에 이씨는 이날 자정께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 하지만 회복되던 이씨는 갑자기 패혈증이 다시 악화돼 2월초 재수술을 받아야 했고 언니는 다시 용인시에 긴급 헌혈 홍보를 요청했다. 이번에도 시는 SNS를 통해 긴급 헌혈을 홍보했고, 다시 헌혈이 이어진 덕에 이씨는 엄청난 수술을 받았지만 생사의 위기를 넘겼다. 이씨는 "용인시 직원들과 시민들의 헌혈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찬민 시장은 "그런 직원들 덕분에 힘이 난다"며 "봉사한 사람들을 봐서라도 부디 빨리 완쾌하길 바란다"며 이씨를 응원했다. 두 차례의 힘든 수술과 항암치료까지 받은 뒤라 아직은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힘들어 하면서도 이씨는 밝은 표정으로 시청을 나섰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1-09 08:52:33향년 73故 윤소정의 빈소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16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cjswo2112_star@fnnews.com fn스타 김현우 기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17-06-17 11:56:20비브리오패혈증 증상 어패류 등 섭취로 발병할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에 높은 관심이 기울어지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감염돼 상처감염증 또는 원발성 패혈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오한, 발열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과 설사, 복통, 하지 통증과 다양한 피부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기도 하다. 매년 20~4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치사율은 50% 이상에 달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1∼2일 정도부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과 함께 설사, 구토가 동반된다. 초기에는 감염된 부위나 대퇴부, 엉덩이에 붉은 반점과 발진, 수포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난다. 다른 식중독에 비해 진행속도가 매우 빨라 신속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증상이 악화돼 사망한 사람 중 약 90%는 간질환 환자라고 알려져 있으며 비브리오패혈증 발병 고위험군은 술을 많이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질환자,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 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은 7월부터 10월 사이 가장 많이 발병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여름철 해변을 방문할 때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해산물 특히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 먹고 간질환 환자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이 잘 발병하는 여름과 가을, 어패류와 생선을 날 것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생마늘이나 생강, 매실즙, 고추냉이 등을 함께 먹는게 좋다고 알려져있다. 이 음식들은 살균작용을 해 비브리오패혈증의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을뿐더러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19 10:53:40[파이낸셜뉴스] 건강하던 영국 13세 소년이 폐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는데, 장기 하나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라일리 맥도날드를 학교에 태워다 주던 어머니 샐리는 아들이 구토를 하는 등 감기 증상으로 힘들어 하자 집으로 돌아갔다. 샐리는 “집으로 돌아온 후 라일리는 거의 하루 종일 잤다”며 “몸이 너무 차가웠고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패혈증을 의심한 샐리는 라일리를 응급실로 데려가려 했지만, 그 순간 라일리는 의식을 잃고 호흡이 멈췄다. 샐리는 “구급대원이 오고 정말 많은 사람이 라일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며 “아침에만 해도 학교 갈 정도로 건강하던 아이가 밤에는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부검결과 라일리는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비장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장이 없으면 특정 세균의 감염 위험이 높고, 패혈증도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 샐리는 “라일리에게 비장이 없었다는 걸 부검 결과를 통해서 알게 됐다”며 “신생아 때 미리 이런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장이 없어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감염에 더 취약하다고 한다”며 “특히 어린이일수록 위험하다는데 비장도 중요한 장기라는 것을 다들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폐혈증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일 내 조직 및 장기 손상되고 사망 폐렴은 폐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기침, 가래, 발열, 호흡음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등의 약물 치료와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로 치료할 수 있다. 반면 폐혈증은 감염이 혈류로 퍼져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매우 심각한 상태를 말한다. 고열, 저혈압, 빠른 심박수,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패혈증은 보통 피부 상처, 폐렴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초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수일 내에 조직 및 장기가 손상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라일리처럼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줄이 생기면 패혈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 나타나는 붉은 반점은 문질러도 없어지지 않으며, 상처 부위 주변에서 시작한다. 이 자국은 상처 부위에 들어온 균이 림프절을 통해 다른 부위로 이동하면서 생긴다. 이외에도 패혈증이 발생하면 입술이나 혀, 피부 등이 전반적으로 시퍼렇게 보일 수 있다. 혈압이 떨어지면서 공급되는 혈액량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열이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겪으면 패혈증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병원을 찾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비장이 없는 '무비증' 환자, 평생 감염되지 않도록 관리 필요 라일리 처럼 비장은 없어도 살아가는 데 큰 지장이 없지만 미생물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 비장은 왼쪽 윗배에 위치한 주먹만한 크기의 장기로 면역 체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혈액 세포를 생성하며 감염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라일리처럼 선천적으로 비장이 없는 ‘무비증(asplenia)’을 앓고 있다면 비장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며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다. 특히 폐렴 수막염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감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한 혈액 속의 적혈구가 파괴되어 빈혈이 생길 수 있으며 혈소판 수가 감소하여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무비증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잦은 감염, 빈혈, 잦은 코피, 피부에 멍, 갑작스러운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무비증은 태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진단될 수 있다. 무비증은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예방과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여러 감염 예방백신 접종, 손 씻기,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무비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감염이나 다른 합병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0 17:12: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올해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민의 예방수칙 준수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당부했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간경화 기저질환을 가진 영광군 거주 60대 남성이 지난 7월 27일 바다새우를 생식으로 섭취한 뒤 다음날 구토와 손발 저림 증상으로 군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이 남성은 이곳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진단을 받은 뒤 치료를 받던 중 7월 29일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 상승하는 5월부터 6월께 발생하기 시작하며, 특히 여름철인 8월부터 9월에 집중적으로 환자가 나온다.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 섭취, 피부 상처와 바닷물의 접촉 등이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전남에선 지난 2월 21일 영광군 해수에서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도내 해수와 갯벌에서 지속해서 균이 검출되고 있어 당분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전망이다. 비브리오폐혈증 예방을 위해선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및 5도 이하 저온 보관 △어패류 조리 시 장갑 착용 및 칼·도마 등 소독 후 사용 △요리 피부 상처 있을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등을 주의해야 한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반드시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간질환 등 고위험군은 바닷물 입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05 14:22: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아주대하교는 안영환 교수 연구팀이 전자기파의 일종인 테라헤르츠파(THz)를 활용해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을 판별하는 새로운 감별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법을 이용하면 PCR 검사를 비롯한 기존의 방법보다 간편하고 신속하게 병원균을 감별해낼 수 있다. 테라헤르츠파(THz)는 T-ray라고 부르는 전자기파의 일종으로 기존의 광파나 엑스레이가 투과하지 못하는 물질을 선택적으로 그리고 쉽게 투과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인체에 무해 하다는 특징이 있어 생체 이미징이나 세포·조직 검사 같은 의료 분야에 활용되며, 수하물·우편물 등의 보안 검사와 초고속 통신 시스템 등에도 쓰인다. 해당 내용은 '테라헤르츠 열곡선 분석법을 통한 비표지자 유해균 검출(Terahertz thermal curve analysis for label-free identification of pathogens)'이라는 논문으로, SCIE급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6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아주대 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 박사과정의 전승원 학생이 연구에 함께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은 선택적 검출에 필요한 흡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지 않다. 때문에 유해한 균의 선택적 검출을 위해서는 특정 파장에서 발광하는 형광 표지자(염료)를 붙이거나, 유해균 대상물에 반응하는 항체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병원균 검출의 여러 방식 중,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반에게도 익숙해진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기법의 경우, 미량의 시료에 대해서도 매우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병원균으로부터 유전자를 추출해야 하는 전처리 과정을 포함해 숙련된 전문 인력에 의한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며, 유전자 증폭을 위해 다수의 시약을 필요로 한다는 부분은 단점이다. 아주대 연구팀이 개발해낸 새로운 방식을 활용하면 특정 시약이나 표지자(염료) 없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병원균을 감별할 수 있다. 아주대 연구팀은 온도에 따라 미생물의 유전율이 변한다는 가설하에 온도 의존 THz파 메타센서를 제작, 미생물의 고유 지문을 도출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생장 단계별(성장-사멸-DNA 분해 및 세포벽 분해)로 급격하게 변하는 유전율 양상이 미생물 고유의 특징을 반영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메타센서는 투명 망토 제작 등에 활용되는 메타물질을 활용, 매질의 유전율 변화를 정밀하게 관측하는 센서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통해 폐혈증을 비롯한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되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녹농균, 효모 등의 병원균에 대해 고유의 지문 데이터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대장균과 유산균이 섞여 있는 시료에서, 두 개체를 성공적으로 분리 감별해냄으로써 두 종 이상의 미생물이 섞여 있는 경우에도 각각을 검출해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안영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을 특정 시약이나 표지자 없이 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감도와 정밀도를 향상시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형·실시간 진단 센서로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지원사업과 중점연구소 사업(자율형)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05 10:17:06[파이낸셜뉴스] 성묘나 바깥 활동이 많은 추석 연휴에 말벌에 쏘이거나 진드기, 쥐 등으로 인한 발열성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연평균 △진드기 유충으로 인한 쯔쯔가무시증은 6262명 △쥐가 유발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408명, 랩토스피라증은 102명이 발생했다. 가을철 질환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2012년 이후로는 해마다 평균 8155명의 환자가 발생,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이 매개체로 풀숲 등에서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병한다. 1~3주 정도의 잠복기가 있으며, 초기 증상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이 있다. 그러다가 근육통·기침·구토·인후염 등이 동반되며 발진과 부스럼 딱지가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감기몸살과 비슷해 구분이 어렵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급성신부전, 폐렴, 폐혈증 등으로 악화되기 쉽다. 가벼운 증상이라도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예방이 중요하다. 산행이나 성묘 등 야외에 나갈 때는 긴 옷(긴팔·바지, 모자, 목수건, 장갑 등)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 돗자리 등을 활용해 풀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이때 풀뿐만아니라 맨땅, 돌 위에도 앉지 않도록 주의하고, 겉옷 등을 벗어 풀 위에 두지 않도록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집에 돌아오면 야외에서 입었던 옷은 털어서 세탁하고, 몸에 진드기 등이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 후 목욕한다. 가을철 말벌에 쏘이는 일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벌 쏘임 환자는 연평균 1만2909명이 발생했다. 산행이나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땅속이나 나뭇가지 사이로 말벌들이 자주 들락거리면 가까운 곳에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히 벌 중에서도 한 마리가 여러 번 침을 쏠 수 있는 말벌은 매우 위험하다. 말벌이 주변에 있지만, 아직 쏘이기 전이라면 크게 움직여 벌을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 그 자리를 천천히 벗어나야 한다. 실수로 벌집 등을 건드려 벌들이 달려들 때는 몇 번을 쏘이더라도 무조건 2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9-18 21:57:56[파이낸셜뉴스] 일곱식구의 가장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폐와 간, 그리고 신장 기능을 상실한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네 아이의 아빠인 저희 남편을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접종 후 폐·간·신장 기능을 상실한 일곱 식구의 가장인 저희 남편을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남편은) 8월 17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별다른 증상 없이 2주를 보냈다"며 "9월 2일 오후 3시께 퇴근 후 기운이 없다며 다음날까지 잠을 잤고 목에 담이 결린다면서 정형외과에 가서 주사를 맞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남편은 다음날부터 몸이 붓고 호흡이 곤란이 왔다"며 "병원 응급실에 방문하니 이미 콩팥과 간이 심하게 손상됐고 폐에 물이 찬 상태라고 했다"고 전했다. "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지금은 폐혈증 치료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며 "평소 간이 안 좋기는 했어도 심한 상태는 아니었고 간 기능 보조제를 꾸준히 복용했다. 폐에 물이 차고 갑자기 콩팥이 완전 망가져 현재 혈액투석을 하고 있다. 간 수치도 높고 간경화로 간이식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고 남편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청원인은 "이런 모든 증상은 백신을 맞은 후 갑작스럽게 남편에게 나타난 증상이다. 다리도 온통 물집이 잡혀 패드를 하루에 3장 이상 바꿔야 한다"며 "(그럼에도) 병원에서는 아직 백신 때문인지 다른 원인 때문인지 모르겠다고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 총 2263건(사망 632건, 중증 852건, 아나필락시스 779건) 중 276건(사망 2건, 중증 5건, 아나필락시스 269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1-09-17 07: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