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사이먼(대표 김영섭)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프리미엄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해 9월 리뉴얼 확장 오픈 이후 아동 전문관 '키즈블라썸', 다이소, 쉐이크쉑, 오크베리 등 패션과 F&B(식음) 장르에서 경쟁력을 높인데 이어 프리미엄 브랜드와 서비스를 추가로 강화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대표적 TD(트래디셔널) 브랜드인 '폴로 랄프로렌'은 사우스(SOUTH) 2층에 정규 매장을 오픈했다. 전국 아울렛 매장 중 단독으로 CYO(Create Your Own) 서비스를 선보인다. CYO는 화이트 매쉬 셔츠, 스웨트 셔츠, 반팔 셔츠에 다양한 그래픽과 문구를 프린팅 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서비스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 룩을 만들거나 연인, 친구에게 세상에서 하나뿐인 특별한 선물도 가능하다.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 '톰 포드'도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노스(NORTH) 1층에 신규 입점했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국내 두번째 아울렛 매장으로 비수도권 아울렛 중 최초로 선보인다. 2024년 S/S(봄/여름) 시즌 남녀 의류, 액세서리 등 전 카테고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VIP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라운지'도 다음달 2일부터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노스 구역에서 사우스로 이전 오픈하며,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쇼핑과 더불어 만족스러운 휴식 경험을 선사한다. 권병석 기자
2025-04-27 19:39:26[파이낸셜뉴스] 지난 18일 발생한 공군 KA-1 공중통제공격기의 기관총·연료탱크 낙하사고는 후방석 조종사가 히터를 조절하려다 부주의로 버튼을 잘못 눌러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진술 등을 조사한 결과, 당시 야간 모의사격 훈련 중이던 후방석 조종사가 송풍구 바로 위에 위치한 비상투하 버튼을 잘못 눌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투하는 항공기에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착륙을 위해 연료탱크와 무장 등 외부장착물들을 모두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절차다. KA-1은 기본훈련기 KT-1을 경공격기로 개조한 항공기로 조종사 2명이 탑승한다. 야간 비행을 실시하면 2명의 조종사는 모두 바이저(전투기 헬멧의 고글) 위에 야간투시경을 쓰는데, 후방석 조종사가 히터 바람이 바이저 사이로 들어와 시야에 불편을 느껴 풍량을 조절하려다가 버튼을 잘못 누른 것이 이번 사고 발생의 원인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 평창 상공에서 12.7㎜ 실탄 250발이 각각 담긴 기총포드(GunPod) 2개, 외장 연료탱크 2개가 낙하했다. 공군은 기총포드와 실탄 500발 대부분을 수거했고, 실탄 수발과 연료탱크를 찾고 있다. 사고로 중단됐던 비행훈련은 22일 오후부터 재개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21 11:12:57[파이낸셜뉴스] 공군이 전날 저녁 강원 평창에서 야간훈련 중 KA-1 경공격기에서 떨어진 '기총포드(GunPod) 2개'를 수거했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HH-60 헬기 1대와 병력 270여 명을 동원해 낙하 예상지역 탐색을 실시했으며, 영월군 주천면 산악지대에서 기총포드 2개를 수거했다. 다만 기총포드에 들어있던 12.7㎜ 실탄 500발은 지상에 떨어지면서 산개되어 대부분 수거했으나 일부는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 공중통제공격기가 오후 7시 54분 이륙해 오후 8시 22분쯤 강원도 평창 지역 상공에서 야간 모의 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기총포드 2개와 빈 외장 연료탱크 2개가 투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경공격기 양 날개 밑에는 기관총을 장착하는 장치인 포드가 장치돼 있는 데 각 기총 포드에는 250발씩, 실탄 500발이 들어있었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이 탑재되지 않은 항공기에 따로 장착해 기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다만 내부에 들어있는 실탄은 일반적인 소총에 들어가는 실탄과 동일한 것으로 공중에서 땅으로 떨어진다고 폭발하진 않는다. 현장에 비가 오고 있어 안전을 고려하여 연료탱크 등 나머지 투하물에 대한 탐색·수거 작업은 내일 속개할 예정이라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은 전날에 이어 현재까지 민간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9 15:54:19[파이낸셜뉴스] 18일 저녁 강원 평창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KA-1 경공격기에서 기관포드와 빈 연료탱크와 함께 관련 부품들이 탈락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2분쯤 강원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의 기총포드(gunpod)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jettison)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은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이라며 "현재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박기완 공군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야간훈련에는 KA-1 4대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한 대에서 기총포드 2개와 연료탱크 2개가 모두 탈락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공격기 양 날개 밑에는 기관총을 장착하는 장치인 포드가 장치돼 있는 데 각 기총 포드에는 250발씩, 실탄 500발이 들어있던 상황으로 전해졌다. 기총포드는 기관총이 탑재되지 않은 항공기에 따로 장착해 기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다만 내부에 들어있는 실탄은 일반적인 소총에 들어가는 실탄과 동일한 것으로 공중에서 땅으로 떨어진다고 폭발하진 않는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6일 공군이 민가에 오폭 사고를 낸 지 43일 만에 발생했다. 당시 공군은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합동 화력훈련 도중 KF-16 전투기 2대가 MK-82 지대공 미사일 8발을 민가에 떨어뜨렸다. 이 사고로 민간인 38명과 군인 14명, 건물 196개 동 등이 피해를 본 바 있다. 이번 사고도 훈련 중 발생한 사고인 만큼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결과 등에 따라 군 기강해이 논란이 제기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4-19 00:17:11마틴 포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을 창업했다. 지난 2015년 저서 '로봇의 부상'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경영서로 주목받으면서 미래학자로 제2의 커리어를 열었다. 그는 '로봇의 부상' '로봇의 지배' 'AI 마인드'에서 AI가 인류 문명을 바꿀 강력한 기술로, AI 부상에 따른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TED 강연이 3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AI포럼의 강연자로 활약 중이다. 마틴 포드는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UCLA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박소현 기자
2025-04-16 18:31:10포드코리아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롱코'에 안정적 주행을 돕는 시스템이 다수 탑재됐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6가지 주행 모드다. 브롱코는 노멀, 에코, 스포츠, 미끄럼길, 모랫길, 진흙·비포장길 등을 통해 눈길과 빙판 등 다양한 지형에서 최적의 주행을 지원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 코 파일럿 360도 안전 장치 중 하나다. 이 시스템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기능도 포함됐다. 또 차량 내부 스크린을 통해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도 있다. 오프로드에서는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 시스템과 트레일 툴박스를 활용, 안정적인 운전을 할 수 있다. 특히 트레일 턴 어시스트는 좁고 급격한 회전이 필요한 극한의 오프로드 상황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하고, 트레일 원페달 드라이브는 저속 크롤링을 활성화해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 차량을 정지시킬 수 있다. 포드 브롱코는 4x4 오프로드 기능과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눈길에서 안전하게 주행을 할 수 있다. 2.3L엔진은 최고출력 279마력과 최대토크44㎏?m를 자랑하며, 2.7L V6 엔진은 최고출력 314마력과 55㎏?m의 최대토크를 보여준다. 포드 브롱코의 국내 판매 가격은 2.3 모델 7290만원, 2.7모델 804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3월까지 포드 브롱코 아우터 뱅크스 모델 신차 구매 인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12 18:31:55[파이낸셜뉴스] 골프존은 오는 14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2024 메리츠증권 GTOUR MIXED CUP'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GTOUR 정규투어 최초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도입한 혼성 매치로, 남녀 프로 골퍼들의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경기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증권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이번 시즌 네 번째 혼성대회는 총상금 7000만원, 우승 상금은 1500만원이다. 출전 선수는 남녀 각각 대상 포인트 및 신인상 포인트 상위 선수와 추천 선수를 포함해 총 80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는 컷 탈락 없이 이틀간 진행되며, 각 라운드는 변형된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이 방식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등 기존보다 높은 점수를 부여해 관전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자부에서는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이성훈과 송명규, 김민수 등의 톱 랭커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특히 공태현의 첫 우승 가능성과 신인 강치훈, 하승빈2 등의 활약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심지연과 홍현지 등 상위 랭킹 여성 선수들이 선두 경쟁에 나선다. 앞서 혼성대회 최초 여성 우승자인 박사과와 신예 황연서, 양효리 등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 첫날은 오전 9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되며, 최종 라운드는 JTBC골프 채널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올해로 개최 13주년을 맞은 GTOUR는 남녀 개별 대회와 혼성 매치를 포함해 다양한 정규 및 이벤트 대회를 통해 국내 스크린골프 문화를 확장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2 16:45:36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로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포드가 유럽 인력을 4000명 줄이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갈수록 강해지는 유럽의 환경 규제와 전기차 판매 저조, 저렴한 중국 전기차 돌풍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원가 절감에 나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20일(현지시간) 2027년까지 포드의 유럽 직원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4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독일과 영국에서 각각 2900명, 800명이 해고될 예정이며 그 외 유럽 국가에서 300명이 퇴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2월에 유럽 직원 3800명을 감축한다고 알렸다. 포드는 쾰른의 유럽 본사와 조립공장을 중심으로 독일 자를란트,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스페인 발렌시아 등지에 유럽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쾰른에 근무하는 포드 직원은 이번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8년 약 2만명에서 2027년 1만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포드의 올해 1~9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포드는 예상 밖으로 저조한 전기차 수요를 언급하며 독일 퀼른 공장에서 만들던 익스플로러와 카프리 모델의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감산은 내년 1·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포드는 유럽 사업 축소와 관련해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도 언급했다. 아울러 WSJ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GAAI)를 인용해 독일의 노동 비용이 유럽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끊기면서 에너지 비용 역시 치솟았다. 포드의 데이브 존스턴 유럽 부문 부회장은 이번 감축 계획에 대해 "유럽 내 포드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분명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21 18:17:47[파이낸셜뉴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유럽 인력 4000명을 감축한다. 20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포드는 2027년까지 독일에서 일자리 2900개, 영국 800개, 다른 유럽 국가에서 300개를 줄이기로 하고 노조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럽 전체 인력의 14% 정도에 해당하며, 포드는 지난해 2월에도 유럽 직원 38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쾰른 공장에서 익스플로러와 카프리 모델 생산량도 줄일 계획이다. 포드는 현재 쾰른의 유럽 본사와 조립공장을 중심으로 독일 자를란트,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스페인 발렌시아 등지에 유럽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이 회사 계획대로 될 경우 쾰른에 근무하는 포드 직원은 2018년 약 2만명에서 2027년 1만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구조조정의 이유는 판매량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에서 포드 자동차 판매량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지난해보다 17.9% 감소했다. 이에 존 롤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과 독일에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와 유의미한 인센티브, 탄소배출량 목표와 관련한 유연성 등 전기 모빌리티를 위한 명확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조조정안을 놓고 회사와 협상 중인 독일 폭스바겐 노조는 앞으로 2년에 걸쳐 임금을 5.1% 올리되 인상분을 '미래기금'에 반납하겠다고 제안했다. 노조는 이 같은 방식으로 15억유로(2조2100억원)를 절감할 수 있다며 대신 공장폐쇄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고 경영진도 급여를 일부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수익률 감소로 비상 경영에 들어간 폭스바겐은 지난달 독일 내 공장 10곳 중 최소 3곳을 폐쇄하고 직원 임금을 10% 일괄 삭감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11:09:09[파이낸셜뉴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로 올해 전기차 사업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포드가 유럽 인력을 4000명 줄이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갈수록 강해지는 유럽의 환경 규제와 전기차 판매 저조, 저렴한 중국 전기차 돌풍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원가 절감에 나섰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20일(현지시간) 2027년까지 포드의 유럽 직원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4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독일과 영국에서 각각 2900명, 800명이 해고될 예정이며 그 외 유럽 국가에서 300명이 퇴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포드는 지난해 2월에 유럽 직원 3800명을 감축한다고 알렸다. 포드는 쾰른의 유럽 본사와 조립공장을 중심으로 독일 자를란트, 루마니아 크라이오바, 스페인 발렌시아 등지에 유럽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쾰른에 근무하는 포드 직원은 이번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8년 약 2만명에서 2027년 1만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포드의 올해 1~9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다. 포드는 예상 밖으로 저조한 전기차 수요를 언급하며 독일 퀼른 공장에서 만들던 익스플로러와 카프리 모델의 생산을 줄인다고 밝혔다. 감산은 내년 1·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포드는 유럽 사업 축소와 관련해 유럽의 이산화탄소 규제도 언급했다. 아울러 WSJ는 독일 자동차산업협회(GAAI)를 인용해 독일의 노동 비용이 유럽에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천연가스가 끊기면서 에너지 비용 역시 치솟았다. 존 롤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독일 정부에 서한을 보내 “유럽과 독일에는 충전 시설에 대한 공공 투자처럼 전기차 소비 촉진, 제조사의 가격 경쟁력 강화,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와 관련된 유연성 같은 의미 있는 혜택을 포함해 명확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포드의 데이브 존스턴 유럽 부문 부회장은 이번 감축 계획에 대해 “유럽 내 포드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분명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관련된 포드의 시련은 이미 지난달 3·4분기 전체 실적 발표에서도 드러났다. 포드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5% 늘어난 462억달러(약 64조원)였지만 순이익은 9억달러에 그쳐 1년 전(12억달러)보다 줄었다. 전기차 사업부문에서는 12억2000만달러 규모의 적자가 발생했다. 포드는 전기차 생산을 장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2021년 발표에서 전기차 개발에 2025년까지 220억달러(약 30조원)를 투입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포드는 지난 7월 전기차 공장으로 개조하려던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을 다시 내연기관 생산 시설로 바꾼다고 알렸으며, 다음달에는 전기차 개발 계획 또한 일부 축소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21 10: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