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르쉐코리아는 경상 지역의 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해 공식 딜러사 4곳과 총 2억2000만원의 긴급 지원금을 마련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원금 마련에는 포르쉐 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 및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 아우토슈타트, 도이치아우토, 세영모빌리티가 참여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산불로 갑작스러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포르쉐코리아는 지역사회의 빠른 복구와 피해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2017년 '포르쉐 두드림' 캠페인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 이번 긴급 지원을 포함해 총 95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04 10:03:47[파이낸셜뉴스] 지난 12일 강원도 홍천의 '다운 힐'(언덕을 내려오는 길). 포르쉐 전기차 '마칸 일렉트릭'을 타고 회생제동을 걸자 주행 가능 거리가 조금씩 늘어났다. 정상에서 25%였던 배터리 잔량은 30여분 후 도리어 26~27%로 올랐다. 같은 길을 내려온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주행 전 후 배터리 잔량이 4% 가량 증가했다"며 "숙련된 운전자의 경우 회생제동 이용시 주행 가능 거리를 더욱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내놓은 두번째 순수 전기차다. 트림은 크게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가지로 주행 가능거리는 각각 474㎞, 454㎞, 450㎞, 429㎞다. 마칸 4S와 마칸 터보를 타고 서울~강원도 약 350㎞를 직접 주행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회생제동이다. 회생제동은 전기차 등에서 감속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변환하는 기능이다.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마칸 일렉트릭은 회생제동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회생제동을 통해 최대 240킬로와트(㎾)까지 에너지를 전환할 수 있다"며 "운전자가 원하는 감속이 회생제동으로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 양보다 클 경우, 유압식 브레이크가 작동해 보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운전자는 설정을 통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회생제동을 켤 수 있다. 이 경우 매 초 제곱마다 0.6의 감속이 발생하고, 운동 에너지가 쓰이는 속도가 느려져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가지 트림 모두 100킬로와트시(kWh)다. 배터리 종류는 니켈·코발트·망간(NCM), 제조사는 중국 CATL이다. 여기에는 포르쉐가 새롭게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의 핵심 기술도 들어갔다. 직렬(DC) 급속 충전 출력은 최대 270㎾ 다. 이에 맞는 급속 충전기 사용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21분이다. 다만 승차감은 일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운전의 재미를 주기 위해 최대한 노면의 느낌을 살렸다"는 포르쉐코리아 설명이 있었지만, 울퉁불퉁한 길을 지날 때나 방지턱을 넘어설 때 도로의 상황이 운전석에 그대로 전달된 점은 아쉬웠다. 자동차 앞 유리 크기도 생각보다 작았다. 마칸 일렉트릭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만큼 탁 트인 시야를 기대했는데 세단과 비슷한 느낌이라서 10분 이상 적응이 필요했다. 물론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조절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지만, 유리창이 조금 더 컸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았다. 그럼에도 포르쉐만이 할 수 있는 디자인과 400㎞ 이상의 주행거리, 내연기관 마칸 대비 높지 않은 가격 등은 분명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포르쉐 특유의 외관도 기억에 남지만, 실내 블랙 패널을 강조한 콕핏 디자인이 특히 좋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옵션 사양으로 처음 제공한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포르쉐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9910만원, 1억590만원, 1억1440만원, 1억3850만원부터다. 마이클 마우어 포르쉐 스타일 총괄은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특유의 차체 비율을 더욱 발전한 모델"이라며 "전기차라는 새로운 도전에 최적화해 적용했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13 00:08:24[파이낸셜뉴스]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5개 이상의 모델을 출시, 한국 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는 2030년까지 성수, 제주 등을 포함해 출범 해인 2014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투자 규모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크게 늘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상반기, 하반기 다수 신차 출시"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12일 포르쉐 서비스센터 성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나메라 GTS, 타이칸 GTS, 타이칸 터보 GT, 911 모델 등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만 5대 이상 모델을 한국에 출시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다수 예정돼 있으나, 4월 열리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더 많은 내용을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포르쉐코리아가 신차 발표를 이어가는 이유는 한국 내 차량 판매가 일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포르쉐 신규 등록 대수는 8284대로 전년 11355대 대비 27% 감소했다. 부세 CEO는 "한국 시장은 본사 입장에서 아주 중요하다"며 "핵심 지역 중 하나"라고 전했다. 2030년 전국 단위 네트워크는 2014년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15개까지 확보한다. 여기에는 성수 서비스센터, 리테일 콘셉트 스튜디오 한남, 서비스센터 제주 등이 포함된다. 홀거 브란트 포르쉐코리아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는 "현재 제주에서 작은 워크샵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것을 조금 더 넓게 확장해서 공식적인 포르쉐 서비스 센터로 운영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말 착공을 해서 올해 상반기 즈음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 E-모빌리티 전략의 일환으로 충전 인프라 및 전기차 전용 시설도 더욱 확대한다. 운전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 전기차 전용 시설과 숙련된 전문 인력 분야를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투자도 늘린다..."전년 대비 크게 확대"투자는 전년 대비 크게 늘리겠다고 했다. 부세 CEO는 "올해는 규모 측면에서 많이 확장을 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수치에 대해서는 한 번 확인해 봐야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간담회가 열린 포르쉐 서비스 센터 성수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강북 및 서울 동부지역과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연면적 1만5968㎡, 지하 1층부터 지상 11층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40개의 워크베이(자동차 수리 구역)를 갖췄다. 하루 평균 90대 이상의 일반 정비와 사고 차량 서비스가 가능하다. 센터 내에는 4대의 320킬로와트(kW)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 총 31대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10층에는 골프 라운지를 포함,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있다. 스크린 골프, 퍼팅 룸을 갖춘 스크린 골프존과 골프숍, 이벤트 존, 카페테리아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약 3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과 입고부터 출고까지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차량 관제 시스템을 도입,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부세 CEO는 "한국 고객들의 여정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 이해도를 늘리고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2-12 16:34:47[파이낸셜뉴스] KLPGA 최고 장타자 방신실이 포르쉐 카이엔 오너가 됐다. 포르쉐 공식 딜러 세영모빌리는 KLPGA 방신실에게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를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방신실이 타던 타이칸은 세영모빌리티 ‘포르쉐 인증 중고차 센터 성수’로 인계돼 새로운 오너를 찾게 될 예정이다. 방신실은 지난 2024년 KLPGA 투어에서 파워풀한 샷과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파3 홀 성적 부문에서는 상위권을 기록하며 투어 최고의 장타자로 자리잡았다. 그는 정규투어 데뷔연도인 2023년에만 두 차례 우승을 기록했으며, 2024년 주요 대회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적으로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위와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5위를 포함해 다수의 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방신실은 “올해도 세영모빌리티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카이엔 E-하이브리드’ 덕분에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이동 환경을 갖추게 됐고 더 좋은 성적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영모빌리티는 이번 후원을 통해 스포츠 분야에서 도전과 혁신의 가치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알릴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1-20 12:24:21[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전·현직 운영진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가족에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배상하라고 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경필 대법관)는 조 전 대표와 두 자녀가 가세연과 김세의 대표, 과거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전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판결에 법 위반 등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절차다. 이에 따라 가세연 전·현직 운영진은 조 대표에게 1000만원, 딸 조민씨에게 2500만원, 아들 조원씨에게 1000만원을 지급해야 하며,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해야 한다. 이들은 지난 2019년 8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조민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조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왔다', '조 대표가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다' 등의 내용을 잇달아 방송했다. 조 전 대표 측은 지난 2020년 8월 가세연 측이 유튜브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1심은 해당 유튜브 발언 내용을 모두 허위로 보고 총 5000만원(조국 1000만원, 조민 3000만원, 조원 1000만원)을 지급하고 관련 동영상을 7일 이내 삭제하라고 명령했다. 1심에 이어 항소심도 "허위사실을 적시해 원고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했고, 그로 인해 원고들은 상당한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배상책임을 인정했다. 한편 조민씨가 포르쉐를 탄다는 발언과 관련한 형사 재판의 경우 김 대표와 강씨 등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해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10 13:29:42[파이낸셜뉴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1억 5000만원이 넘는 고급 전기차를 선보이며 포르쉐에 도전장을 던졌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니오는 내년 3월부터 최고급 전기 세단 ET9를 출시한다. 가격은 78만 8000위안(약 1억 5655만원)부터 시작하며 포르쉐의 파나메라 시리즈 또는 메르세데스-벤츠 S 시리즈에 도전하게 된다. 한 번 충전으로 650㎞를 주행할 수 있는데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5분 충전으로 225㎞를 달릴 수 있다. 니오가 자체 개발한 반도체로 구동되는 지능형 주행 시스템이 탑재되며, 35개 스피커와 넓은 레그룸(앞좌석과 거리)도 갖추고 있다. 니오는 또 BMW 미니나 벤츠 스마트와 경쟁할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Firefly)도 공개했다. 사전 판매 가격은 14만 8800위안(약 2940만원)부터 시작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2-23 16:40:03[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의 한 번화가에서 주차된 포르쉐 차량이 불길에 휩싸여 식당 및 건물주 등이 피해를 본 가운데 차주로 추정되는 항공사 승무원이 이를 방치한 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카페와 음식점 등이 밀집한 일명 '송리단길'의 건물주 A씨는 최근 자신의 건물 1층 주차장에 주차된 포르쉐 차량에서 화재가 나 피해를 입었지만 어떠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 화재로 건물 2층에 있던 식당의 손님들이 긴급히 대피하고 식당은 약 7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또 건물 주차장과 지하 출입구도 공사가 필요할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A씨는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CCTV를 확인하던 중 대형 항공사 승무원 복장의 여성이 화재가 난 차량의 시동을 걸려고 시도하거나 건물 카페에서 물을 받아와 차량에 붓는 모습 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차에서 캐리어 등을 챙긴 뒤 자리를 떠났다가 몇 분 후 다시 돌아와 휴대전화로 차량을 찍고 사라졌다. 여성이 사라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에선 빨간 불꽃이 올라왔다. A씨는 “여성이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도 사라졌다”고 했으나 여성은 “연기가 나기 전 자리를 떠나서 불이 붙은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A씨는 화재 이후 한 남성이 찾아와 자신을 ‘차량 점유자’라며 견인을 시도했으나 A씨는 “차량 등록증이 없다”며 남성을 막아섰고, 그를 추궁해 여성의 연락처를 받아냈다. 연락이 닿은 여성은 “승무원인데 비행 일정이 있었다. 대체 인력도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라며 "경찰과 119에 신고를 하고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 A씨는 보상 등에 대해 언급하려 했으나 여성은 “너무 쏘아붙이셔서 심적으로 힘들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 차를 폐차해야 하는 제 심정도 좋지 않다” “직접 갈 일도 없고, 원하시면 경찰서에 접수해라. 제대로 수사받겠다”고 말했다. 해당 여성은 화제 이후 2주 이상 해당 장소를 찾지 않았고, A씨는 불에 탄 차량을 치우지 못해 건물을 찾은 손님이 주차를 할 수 없는 등 2차 피해를 입었다. A씨는 “지금도 누가 차주인지 모른다”며 “결국 지난주에 견인차와 경찰을 불러 차량을 빼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행기에 승객 수백 명의 안전을 책임지는 승무원이 사고 시 교육도 다 받았을 텐데 이렇게 책임감도, 도덕성도 없는 모습을 보여 개탄스럽다”며 “실화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7 17:19:21[파이낸셜뉴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 주차장에 1억원이 넘는 외제차들이 여러 대 주차된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LH 임대 아파트인데 차량들 이게 현실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LH 임대주택 아파트인데 이런 차들이 주차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스트레스 받는데 이게 현실이겠죠?"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BMW 7시리즈, 포르쉐 박스터 등이 임대 아파트에 주차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모두 최대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차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임대주택 내 고가 차량 주차 문제로 입주민 간 갈등을 빚은 사례가 발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 입주 자격으로 총자산 외에도 보유 자동차 현재 가치를 둔다. 일정 가격을 초과하는 가치를 지닌 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은 LH에서 임대하는 아파트에 입주할 수 없다. LH 국민임대와 행복주택의 경우 2024년 기준으로 차량 기준 가액이 각각 3천708만원 이하, 공공임대주택은 3천683만원 이하, 장기 전세는 3천496만원 이하여야만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다만 영구임대 기존입주자 특례, 철거민 등 자산기준 적용이 유예되거나 적용되지 않는 입주자의 경우 차량가액과 상관 없이 차량을 등록할 수 있다. 또 비싼 외제차라 하더라도 10년 이상 운행한 차량의 경우 감가상각 돼 차량 가액이 기준을 밑도는 경우도 있다. 일각에선 제도적 허점으로 같은 문제가 되풀이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대 주택 입주 및 재계약 자격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을 보유한 LH 입주민은 총 311명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어진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고가 차량을 보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LH는 입주자 자격조회 등을 더욱 강화하는 등 제도의 미비점을 적극 보완해 정말 지원이 절실한 취약계층 등에 주거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6 07:55:3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음주운전으로 청년의 생명을 앗아간 포르쉐 운전자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은 13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6년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27일 오전 0시45분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몰다가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B씨(20)와 그의 친구가 탄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포르쉐 차량 속도는 시속 159㎞에 달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숨졌고, 조수석에 있던 친구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당시 A씨는 채혈을 하겠다며 병원으로 간 뒤 응급실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를 시도해 음주운전을 무마하려 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경찰이 A씨를 찾아가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이미 추가로 술을 마신 상태여서 정확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파악할 수 없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음주운전과 상상을 초월하는 과속으로 인해 두 청년과 그 가족의 삶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라며 "음주운전 폐해와 피해자들 고통, 과실 정도에 비춰 피고인은 엄중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3 15:15:01[파이낸셜뉴스] 초록우산은 포르쉐코리아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한 학교 조경 구축 사업 ‘포르쉐 드림 서클’을 신규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교육 환경 조성을 강화해 온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서울 신정초교와 양화초교 2개교에 총 2억2000만원을 기부해 전국에 총 12개의 포르쉐 드림 서클을 완성했다. 포르쉐 드림 서클은 포르쉐코리아 사회공헌 캠페인 ‘포르쉐 두 드림’의 일환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적 책임을 실천해 교내에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마련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포르쉐 드림 서클을 통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며 친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먼저 연면적 320.16㎡ 규모의 신정초 포르쉐 드림 서클은 방치됐던 교내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태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산책로를 곡선으로 설계하고, 정원에는 음지에서 자라는 고사리, 비비추 등 양치식물을 배치해 자연의 다양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정원 입구의 계단부터 숲속까지 어디서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마련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게 했다. 또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자동 관수 시스템을 도입해 공간 관리도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연면적 200㎡ 규모의 양화초 포르쉐 드림 서클은 기존에 부족했던 그늘과 휴식 공간을 보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휴식하고 학습할 수 있는 학교 숲으로 조성됐다. 등교길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상록수와 함께 수국, 황매화, 남천, 화살, 라일락 등 다양한 관목을 심었다. 또한, 감나무와 매화나무, 자두나무 등 유실수를 심어 자연 학습 효과를 높였으며 햇살을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5년 동안 포르쉐 드림 서클을 통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생태 학습 교육의 기회와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해왔다”며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춘 학습 공간을 통해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2017년 포르쉐 두 드림을 론칭하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꿈과 열정의 가치를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포르쉐코리아는 두 드림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총 76억30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05 13:3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