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의 멤버 서영택이 첫 뮤지컬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영택은 지난 1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마지막 공연에 출연해 지난 7월부터 이어져온 약 3개월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EMK뮤지컬컴퍼니의 창작 뮤지컬로, 두터운 팬덤을 자랑하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영택은 극 중 ‘베르날 샤틀레’ 역을 맡았다. 성악을 전공한 서영택의 큰 성량과 단단한 발성은 신문 기자이자 민중의 영웅인 베르날 샤틀레가 지닌 카리스마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마지막 공연이 종료된 후 서영택은 “베르날 샤틀레라는 역할로 ‘베르사유의 장미’에 참여하고 무대에 오를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 ‘베르사유의 장미’와 베르날을 통해 자유와 희망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모든 창작진, 배우,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영택은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의 멤버다. 첫 번째 싱글 '미라클'(Miracle·우리라는 기적)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미니 1집 '킹덤(KINGDOM)'을 발매했다. 또한 지난 3월 디지털 싱글 '하드 투 세이 아임 쏘리 Hard To Say I'm Sorry' 발매와 함께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15 09:24:28[파이낸셜뉴스]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가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LF는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빠투에 이어 포르테포르테까지 들여오며 해외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영입을 잇따라 추진, 수입 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하게 정립해 간다는 전략이다. 11일 LF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불황 속에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가 아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뉴 럭셔리 브랜드를 찾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신명품 브랜드의 팬덤이 이전보다 더욱 확고해지는 것. 이에 백화점에서도 한국에 없던 브랜드, 하이엔드 럭셔리 등 특색 있는 브랜드 라인업으로 명품관을 구성하며 신명품 실수요자들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제조 지역 중 하나인 베네토 출신의 지아다 포르테와 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만든 핸드 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정제된 최고급 이탈리안 소재, 핸드 메이드 디테일, 풍부한 컬러 팔레트를 앞세워 감각적이고 아티스틱한 무드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웨스트 3층에 오픈한 포르테포르테의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은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 두번째 매장이자 글로벌 11번째 매장으로, 55.96㎡ 규모다. 로베르타 베나글리아 포르테포르테 투자사 대표는 "포르테포르테의 이번 매장 오픈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고급 소재에 대한 고객들의 안목이 높아짐에 따라 포르테포르테는 지난해 LF 편집샵 '라움' 입점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1위 브랜드에 오르기도 했다. 24SS 시즌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80% 성장세로 높은 반응을 보인 바 있어 단독 매장 오픈 이후 더욱 큰 성장세가 예측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1 08:40:01[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야외 클래식 페스티벌, 크레디아 파크콘서트가 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2010년 첫 무대를 올린 크레디아 파크콘서트는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BBC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디즈니 인 콘서트, 요요 마, 조수미, 정명훈, 장사익, 유키 구라모토, 이루마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무대를 올렸다. 5년만에 돌아온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9월 6일~8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린다. 9월 6일, 첫 번째 공연은 유키 구라모토와 대니 구, 포르테나가 함께하는 '음악의 숲'이다. 이어 두 번째 날에는 크레디아 파크콘서트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 인 콘서트'다. 이 공연은 브로드웨이 싱어 4인의 목소리 연기, 80인조 풀 편성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사운드와 입체적인 음악이 전 세대를 즐겁게 했다. 9월 8일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고잉홈프로젝트의 '손열음 파크콘서트 - 랩소디 인 블루' 공연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손열음은 이번 무대에서 고전 레퍼토리와 재즈풍 레퍼토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까지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 외에도 조성현, 유성권, 조인혁이 각각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니노 로타 바순 협주곡, 아티 쇼 클라리넷 협주곡을 연주한다. 티켓은 6월 25일에 오픈된다. 티켓가 5~10만 원.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5 08:40:28[파이낸셜뉴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가 신곡을 발표한다. 포르테나의 리메이크 신곡 ‘하드 투 세이 아임 쏘리 Hard To Say I’m Sorry‘가 오늘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하드 투 세이 아임 쏘리‘는 1982년 발매된 전설적인 록 밴드 시카고(Chicago)의 대표곡 중 하나이다. 과거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와의 조화로 신구 세대 모두를 사로잡을 음악을 완성했다. 포르테나는 앞서 지난 2~3일 열린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엠파이어 인 서울(Empire in Seoul)’에서 신곡을 깜짝 선공개하며 이목을 모았다.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는 세계 최초로 멤버 전원이 테너로 이루어진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첫 번째 싱글 ‘Miracle(우리라는 기적)’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첫 번째 미니앨범 ‘킹덤(KINGDOM)’을 발매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05 09:11:54[파이낸셜뉴스] JTBC ‘팬텀싱어4’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가 오는 3월 5일 새 싱글로 돌아온다.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27일 “포르테나가 오는 3월 5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싱글은 포르테나만의 풍부한 음압, 독보적인 표현력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리메이크곡”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은 오는 3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신한카드아티움에서 열리는 포르테나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엠파이어 인 서울’에서 선공개할 예정이다.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포르테나는 세계 최초로 멤버 전원이 테너로 이루어진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첫 번째 싱글 ‘우리라는 기적(Miracle)’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첫 번째 미니앨범 ‘킹덤’을 발매하며 독보적인 감성의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7 09:10:57[파이낸셜뉴스] '팬텀싱어4' 크로스오버그룹 포르테나의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포르테나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포르테나 콘서트 엠파이어 인 서울'이 오는 3월 2~3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신한카드아티움에서 총 2회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포르테나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다. 포르테나는 데뷔 싱글 '미라클', 지난 12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킹덤'의 수록곡들을 비롯한 팬들을 위한 다채롭고 특별한 무대를 예고했다. 또한 카운터테너 이동규, 콘트랄토 오스틴킴, 레쩨로테너 서영택, 리릭테너 김성현으로 이루어진 4명의 테너들의 환상적인 하모니에 김문정 음악감독이 이끄는 더 엠씨오케스트라의 참여로 더욱 풍부하고 압도적인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JTBC ‘팬텀싱어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한 포르테나(이동규, 오스틴킴, 서영택, 김성현)는 세계 최초로 멤버 전원이 테너로 이루어진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한편, 포르테나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티켓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1 08:43:43[파이낸셜뉴스] 마세라티, BMW 등 고급차의 중고차 값이 5년 뒤 반토막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차량 가격 하락률 38%를 크게 웃도는 하락폭이다. 특히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5년 뒤 중고차 값이 신차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36%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사가 제시하는 권장소비자 가격과 5년 뒤 평균 차값 차이가 10만달러에 육박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6일(이하 현지시간) 한 분석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시카스가 100만여대를 대상으로 지난 2년에 걸친 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 럭셔리 자동차 가격 하락이 가장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인기가 주춤해진 전기차 역시 중고차 가격 하락세가 가파른 차종이었다. 반면 하이브리드, 연비 높은 차량들은 대체로 중고차 값이 탄탄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시카스에 따르면 전차종의 5년 가격 하락률은 평균 38%였다. 중고차 가격 하락폭이 큰 15개 자동차 가운데 상당수가 마세라티를 비롯해 주요 고급차 브랜드 자동차였다. 하락률 1위인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5년 뒤 차 값이 평균 64.5% 하락했다. 권장소비자가격과 5년뒤 실제 거래되는 중고차 평균가격 차이가 9만588달러(약 1억1900만원)에 이르렀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신차 가격은 GT모델이 10만8400달러부터 시작하지만 옵션을 달기 시작하면서 차값이 높아진다. 트로피오 모델은 기본형이 15만7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두번째로 가격 하락폭이 큰 차량은 BMW 7시리즈였다. BMW 7시리즈 차 값은 5년 뒤 평균 61.8% 하락했다. 권장소비자가격과 5년 뒤 평균 차값 차이는 7만2444달러였다. 하락 3위 차량은 마세라티의 지블리(Ghibli)였다. 5년 뒤 평균 61.3% 차 값이 하락했고, 권장소비자가격보다 5만8623달러 할인된 가격에 팔렸다. 그 뒤를 이은 것은 BMW 5시리즈 하이브리드였다. 5년 동안 차 값이 평균 58.8% 하락했고, 중고차 값은 권장소비자가격보다 3만7975달러 쌌다. 5위는 캐딜락 에스켈레이드 ESV였다. 하락률은 58.5%, 가격 하락규모는 6만3885달러에 이르렀다. 6위를 차지한 것은 BMW X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5년 뒤 중고차 값은 신차 가격의 58.2%에 그쳤다. 신차에 비해 4만4828달러 중고차 값이 낮았다. 일본 고급차들은 중고차 가격 하락 순위에서 7위 이하에 랭크됐다.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QX80 SUV는 가격하락률 58.1%로 7위를 기록했다. 5년 뒤 중고차 값은 권장소비자가격보다 4만7399달러 낮았다. 8위는 다시 마세라티다. 마세라티 라반테가 57.6% 하락률을 기록했다. 차값은 5만5838달러 하락했다. 9위는 영국 재규어 XF 세단으로 5년 뒤 차 값이 평균 57.6% 낮았다. 3만9720달러 하락을 기록했다. 10위는 독일 폭스바겐 산하의 아우디 A7이었다. 57.2%, 4만8917달러 하락했다. 아우디 Q7,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아우디 A6, 볼보 S90, 닛산 아르마다 등이 11~15위 가격하락률을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1-07 02:50:04그룹 아이브(IVE)와 포르테나(Forténa),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한터차트 12월 4주 주간차트를 빛냈다. 세계 유일의 실시간 음악차트인 한터차트는 지난 25일 오전 10시, 2023년 12월 4주 차 주간차트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브와 포르테나 그리고 스트레이 키즈가 한터차트 12월 4주 주간차트 1위의 자리에 올랐다. 아이브는 12월 4주 주간 월드차트 1위의 자리에 등극했다. 월드차트는 음반, 음원, 인증, SNS, 미디어 등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 발표되는 한터차트의 종합차트다. 아이브의 월드 지수는 1만6046.70점으로, 음반 부문과 음원 부문에서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아이브는 주간차트를 통해 음반과 음원 구분 없이 고르게 사랑받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아이브에 이어 세븐틴이 월드 지수 1만2222.42점으로 2위, 스트레이 키즈가 월드 지수 1만1888.86점으로 3위였다. 주간 음반차트에서는 포르테나가 12월 4주 주간 음반차트의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집계된 주간 음반차트에서 포르테나의 미니 앨범 1집 'KINGDOM'은 음반 지수 1만6030.50점 (판매량 1만687장)을 기록했다. 포르테나는 데뷔 앨범인 디지털 싱글 'Miracle (우리라는 기적)'에 이어 발매한 'KINGDOM'으로 1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팬텀싱어4' 준우승 팀의 인기를 증명했다. 주간 음반차트 2위는 (여자)아이들의 미니 앨범 6집 'I feel'이였으며, 음반 지수 1만1509.60점 (판매량 1만3952장)을 기록했다. 3위는 아이브의 미니 앨범 1집 'I'VE MINE'이 자리했고, 음반 지수 1만928.20점 (판매량 1만345장)을 기록했다. 주간 인증차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1위를 차지하며 팬덤의 적극적인 정품 앨범 인증을 자랑했다. 스트레이 키즈의 '樂-STAR'는 지난 한 주간 미국 지역에서 가장 높은 인증률을 보였다. 이어 프랑스, 스페인, 칠레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 팬덤의 전 세계적인 인증 열기와 스트레이 키즈의 글로벌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간 인증차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씨아이엑스가 2위, 에이티즈가 3위에 차트인했다. 한터차트의 12월 4주 차 주간 차트 집계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다. 월드차트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되며, 음반차트 순위는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을 바탕으로 한 음반 지수를 기준으로 발표된다. 인증차트는 해외 팬들의 정품 앨범 인증량을 기준으로 한다. 각 앨범 차트 성적 및 판매량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 '후즈팬(Whosfan)' 앱과 한터차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한터차트
2023-12-26 16:33:41[FN스타 이승훈 기자]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19일 서울 강남구 세텍전시장에서 진행된 ‘제16회 우즈넥스와 함께 하는 코리아에이치투얼라이언스 아시아모델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1-12-19 22:04:28미국 바이오사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하루만에 80% 이상 폭락했다. 개발하던 신약이 실패한 데 따른 충격으로, 미 증권가는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줄하향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 6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닥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지난 3일 전일보다 82.3%(23.53달러) 폭락했다. 이날 미 증시에 상장된 종목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2일 주당 28.59달러였던 주가는 한 자릿수인 5.06달러로 주저앉았다. 4억달러(약 4700억원)를 웃돌았던 시가총액은 7100만달러(약 823억원)로 떨어져 하루 만에 3억3000만달러(약 3800억원)가 증발했다. 52주 최고가였던 53.99달러와 비교하면 하락률은 91%에 이른다.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약 FB-401이 임상 2상에서 실험에 실패하면서다. 회사는 지난 2일 장 마감 후 "임상 2상 결과 1차 종말점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회사는 임상 2상에서의 1차 종말점을 아토피성 피부염 중증도가 최소 5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설정했지만 FB-401 피실험자의 1차 종말점 달성 비중은 58%에 그쳤다. 오히려 위약(가짜약)을 사용한 피실험자의 1차 종말점 달성 비중이 60%로 더 높았다. 문제는 FB-401이 회사의 유일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이라는 점이다. 현재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에는 FB-401 외 개발 중인 신약이 전무하다. 이번 임상 실패가 투자자들에게 치명적인 악재인 이유다. 실제 지난 8월 30만주 수준이던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 일일 평균 거래량은 이날 매도 물량이 쏟아진 영향으로 4000만주를 넘어서기도 했다. 미 증권사들은 연달아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나섰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가를 현재 주가보다 더 낮게 잡기도 했다. 불과 3주 전인 지난 8월 17일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 목표가를 105달러로 제시했던 미국계 증권사 차든 캐피탈 마켓은 이날 목표가를 4달러로 낮추며 '주식을 팔라'고 조언했다. B.라일리증권은 목표가를 현재 종가보다 40% 더 낮은 3달러로 하향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도 큰 손실을 입었다. 주당 30달러선에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샀다는 한 투자자는 "퇴근하고 나니 4200만원이 700만원이 됐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80% 떨어지는 주식은 처음"이라며 상장폐지를 우려했다. 다만 회사에 자산이 남아 있는 만큼 당장 상장폐지 수순을 밟진 않을 전망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9-06 18: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