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려 놓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조국인 폴란드 감독직을 맡게 될지도 모르겠다. 폴란드에서 벤투 감독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가장 앞선 후보 중 한 명이다. 폴란드 매체 ‘WP Sportowefakty’는 15일(한국시간) “폴란드 축구협회는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현 폴란드 대표팀 감독 연임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동시에 감독 교체도 고려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벤투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과를 냈다”며 그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과의 4년 4개월간 동행을 마무리한 뒤 지난 13일 고국 포르투갈로 돌아갔다. 한편 폴란드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올해 3월 폴란드 지휘봉을 잡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1승1무1패로 16강에 진출했지만 프랑스에 져 탈락했다. 한편, 계약기간이 2년 남은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도 중도 퇴진했다.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이겼던 포르투갈의 포르투갈축구연맹(FPF)은 16일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산투스 감독과의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무리뉴 감독이 조국인 포르투갈 대표팀을 맡게 될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무리뉴가 AS로마 감독을 맡으면서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겸직할 수 있다는 추측이 있다'며 '포르투갈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우승 경험이 많다. 호날두 같은 선수들을 관리하는 능력도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월드컵 휴식기 동안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AS로마의 전지훈련을 위해 15일 포르투갈 알가르베에 도착한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겸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와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 인터밀란 등을 이끌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며 호날두와 함께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6 13:38:20[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여파로 페르난도 산토스(68) 포르투갈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1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토스 감독이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패한 뒤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FPF에 따르면 산토스 감독은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아있다. 하지만 상호 합의 아래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날 FP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9월부터 시작한 산토스 감독과 성공적인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월드컵이 끝난 지금 시점이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할 적기라는 것을 서로 이해했다. 8년간의 공로에 감사드린다. 영광이었다"고 했다. 산토스 감독 또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 인생의 목표였다. 나는 꿈을 이뤘다"면서 "나는 항상 우리 팀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토스 감독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하자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이중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가 실시한 자국민들 대상 설문 조사에서 94%가 경질하는 데 찬성하기도 했다. 한편 산토스 감독은 2014년 9월 포르투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9경기를 지휘했다. 109전 68승 21무 20패를 기록한 산토스 감독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EURO)와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차기 감독으로는 조제 무리뉴(AS로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산토스 감독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이 1순위다. 4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6 06:46:00[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 페르난도 산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산투스 감독이 지난 3일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날두가 보여줬던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적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3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됐다. 이날 호날두는 교체 아웃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를 천천히 빠져나가다가 한국 축구 대표팀 조규성(전북)과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조규성은 호날두에 빨리 그라운드를 나가라고 했지만 호날두는 조규성을 향해 '까랄류(Caralho·포르투갈어 욕설)'라고 하며 검지를 자신의 입에 가까이 갖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뜻을 전했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호날두가 한국 선수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라고 하면서 “(호날두의 행동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소속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해 현재 소속팀 없이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호날두는 자신이 벤치로 밀린 것에 불만을 품고,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을 향해 맹비난했다. 맨유는 곧바로 호날두와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06 23:36:07[파이낸셜뉴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호날두의 행동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6일(한국시각) 외신에 따르면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정말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격정적인 심기를 드러냈다. 감독이 지적한 호날두의 문제적 행동은 지난 3일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왔다. 이날 호날두는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20분 교체됐다. 느릿느릿 그라운드에서 나오던 호날두는 한국의 조규성 선수가 빨리 나가라고 재촉하자 검지 손가락을 입에 대는 제스처를 취했다. 외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한국 선수가 나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그럴 권한이 없으니 입을 다물라"고 말했다. 이에 관련해 조규성은 "(호날두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다"며 "'패스트(fast), 패스트(fast)' 빨리 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까랄류(Caralho·포르투갈 욕)'라고 하더라"고 말한 바 있다. 호날두와 조규성의 신경전을 두고 외신은 호날두가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란 해석을 내놨다. 호날두는 이를 부인했다. 당시 산투수 감독은 "한국 선수 때문에 호날두가 기분이 상했다"며 "공격적인 것은 아니고 아마 무언가 말을 했던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당시 행동에 대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산투스 감독은 "그 문제는 이미 지난 일이고, 우리는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은 7일 오전 4시 스위스와 16강전을 치룬다. 조별리그 3경기 동안 페널티킥으로 1골만 기록한 호날두가 새로운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인다. 포르투갈 현지 언론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포르투갈 팬 70%는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계속 선발로 뛰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반대했다. 산투스 감독은 "(출장 반대 여론) 종류의 정보는 읽지 않는다"며 "이런 정보를 존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나는 내 팀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론조사나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 없다.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눈앞의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2-06 21:12:36[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시킨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9일(한국시간) 산투스 감독은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2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은 16강 말고 그 다음에 만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브라질 또한 16강 진출을 확정시켰다. 브라질은 같은 날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1:0 스코어로 현재 G조 1위다. G조의 2위와 승점이 2배 차이인 브라질은 3차전에서 큰 격차로 패배하지 않는 한 2위로 내려오기 힘들다. 이 때문에 산투스 감독은 H조의 2위가 G조의 1위인 브라질과 맞붙는다는 것을 알고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투스 감독은 "아직 우리는 조 1위 확정이 아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해야 한다. 팀의 조합을 고민하고 상대가 우리 페널티 지역 안까지 침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이 있는 선수들은 검사를 받아봐야겠지만, 다음 경기에서 선수 구성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선수들은 다음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나는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믿는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은 내달 3일 00시에 열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9 09:48:55파울루 벤투(49·사진)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벤투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벤투 대표팀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4년간 대표팀을 지휘한다. 포르투갈 출신은 2003년 2월부터 2004년 4월까지 한국을 이끌었던 움베르투 코엘류 이후 두 번째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연봉액이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연봉(15억원)을 상회하는 역대 외국인 감독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와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리아 피지컬 코치 등 4명의 코치진과 함께 동행하는 벤투 감독은 다음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하게 되며, 조만간 입국해 오는 27일 대표팀 소집 명단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지난 1992~2002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박지성에 결승 골을 내주며 0-1 패하는 걸 직접 경험했다. 그는 은퇴 후 2004년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을 맡는 것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스포르팅 사령탑에 올라 2009년까지 지휘하며 컵대회와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10~2014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하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때는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렸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다. 그러나 본선에서는 1승1무1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크루제이루(브라질·2016년)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2016-2017년), 충칭(중국·2018년)의 감독을 역임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김판곤 위원장이 새 감독의 자격요건으로 제시했던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 및 대륙간컵 우승과 세계적인 리그 우승 등 선임 기준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 감독을 지내 아시아 축구를 경험해 이해도는 높은 편이지만 올해 충칭에서 13라운드까지 13위에 그치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돼 지도력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김판곤 위원장은 "벤투 감독은 상대 공격 전개를 허용하지 않는 전방압박과 역습 방지를 추구하는 것에서 한국 축구 철학에 맞았다"면서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거의 이겼고, 카리스마와 전문성, 열정, 자신감을 가진 감독으로 판단했다"며 벤투 감독을 선임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선임위가 요구한 훈련 내용 등에 대한 기술적인 자료를 점검한 결과, 앞으로 4년간 인내하고 지원하면 한국 축구를 분명히 발전시킬 수 있는 감독과 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벤투 감독에 대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texan509@fnnews.com 성일만 기자
2018-08-17 14:21:12'영화의 도시' 부산에서 감독과의 대담, 개봉영화 시사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6시30분 해운대 영화의전당에 포르투갈의 거장 3인 중 한 명이자 현대 포르투갈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인 '페드로 코스타' 감독이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네마테크 기획전 '포르투갈의 거장 3인전'에 초대된 페드로 코스타 감독은 거의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자 전 세계 영화평론가들이 뽑은 2014년 최고작 중 하나인 '호스 머니' 상영 후, 임재철 영화평론가와 대담을 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코미디 모험 장르의 '봉이 김선달'(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주연)을 개봉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쇼케이스 시사회가 24일 오후 7시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 마련된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이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그린 영화로 올 여름 시즌 기대작이다. 영화 상영 후 박대민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관객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16일에는 영화 '부산행'의 무대인사도 예정돼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06-20 17:49:07파울루 벤투 포르투갈 감독이 월드컵 첫 경기인 독일전 패배의 원인으로 전반 페널티킥 허용과 페페의 퇴장을 꼽았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에 내준 페널티킥과 페페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며 "첫 45분에 기선을 제압당한 뒤 경기의 균형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부상때문에 상황이 어렵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페페는 23일로 예정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게다가 공격수 우고 알메이다와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 역시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브라질 팬의 전폭적인 응원으로 홈 이점이 기대됐던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독일에 완패한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멋진 첫 경기였다"며 포루투갈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뢰브 감독은 "1차전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며 "미드필더들이 전반에 잘해준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안도감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뮐러는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며 이날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를 호평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수습기자
2014-06-17 05:49:58<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체코전 승리를 거둔 파울루 벤투(43) 포르투갈 감독이 결승 진출에 강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22일 새벽(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체코와의 8강전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04' 대회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포르투갈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짓자 벤투 감독은 후반에 파상공세를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공을 효율적으로 소유하지 못했지만 후반에 우리는 엄청날 실력을 발휘했다"며 "우리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칠 때 전방과 후방에서 깔끔한 공 처리가 필요한데, 후반에 여러 차례 그런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날 체코는 포르투갈을 맞아 수비에 치중을 둔 전술을 펼쳤고, 이에 포르투갈은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체코의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후반 시작하자 마자 우리는 좀 더 득점을 노릴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체코가 깊숙한 수비를 펼치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었다"며 "하프타임, 공격에서의 변화를 강조했고, 선수들이 후반에 멋진 공격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8년 만에 유로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누구와 만나든 상관없다.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니 이제 우리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체력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며 "우리에겐 목표가 있다. 그것은 스페인 또는 프랑스를 이기는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스페인-프랑스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농구대표팀 스타’ 김선형-최윤아, 런던올림픽 숨은 에피소드 공개 ▶ 강원, 오는 23일 홈경기서 춘천닭갈비 쏜다! ▶ 넥센, 삼성전 ‘닥터유 에너지바 데이’ 실시…박시연 시구 초청 ▶ 전북, 경남 상대로 8G 경기 무패행진 도전 ▶ 한일 레전드매치, 선동열-김시진 외 22명 대표선수 확정
2012-06-22 10:58:11<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포르투갈 파울루 벤투(43) 감독이 8강 진출을 이룬 선수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트투갈은 18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카르키프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B조 3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승점 6점(2승1패)을 기록해 독일(승점 9점)에 이어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에 대해 벤투 감독은 “하나의 팀으로 우리 모두가 이룬 승리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목표를 달성했기에 만족스럽다.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정말 대단한 조직력을 선보였고, 덕분에 눈부시게 잘해냈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팀을 이뤄 뛰었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극찬했다. 이어 그는 “초반 12분을 제외하면 우리가 지금까지 치른 시합 중 최고였다. 우리의 정신력에 걸맞게 충실히 임했고, 그게 바로 자랑스러운 점이다”고 네덜란드전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체코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체코와의 경기를 앞둔 벤투 감독은 “체코보다 우리가 우세하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밝힌 뒤 “쉽지 않은 시합이 될 것이다. 아직 개선할 점이 너무나 많다. 지금까지 선보인 경기력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체코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호날두의 활약으로 ‘죽음 조’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포르투갈이 8강에서 체코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체코를 상대로 4강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프로축구연맹, 완벽한 축구장 조성 위한 '3가지 賞 신설' ▶ '부활한' 호날두, 체코전 "이기지 못할 상대 아니다" ▶ '결승골' 벤더, 최고 평점 기록 "잊을 수 없는 하루" ▶ 선수협, 임시 이사회 앞두고 10구단 창단 강력 촉구 ▶ 전북, 여성팬 위한 레이디 좌석 특별 판매 실시
2012-06-18 10: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