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르투칼' 23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마조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미국 포르투갈 전이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무릎 부상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출전, 패스 플레이를 활용해 미국을 압박했다. 첫 골은 전반 5분 포르투갈의 나니 발끝에서 나왔다. 나니는 상대팀이 걷어내려던 공을 놓치지 않고 가져와 슈팅을 성공시켰다. 0-1로 뒤지던 미국은 후반 19분 저메인 존스의 골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후반 36분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의 추가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의 승리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전이 끝나고 추가 5분 극적으로 뒤바뀌었다. 미국 진영의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호날두는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미국 골대 쪽으로 날아가던 공은 바렐라의 헤딩슛으로 이어져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7일 가나와의 3차전 경기에서 이기고 미국과 독일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자력으로는 16강에 진출할 수 없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6-23 13:37:04【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잼버리 대원들의 경주 방문을 25만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이하 잼버리)에 참가했던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 들 중 일부가 이번 주말부터 경주를 순차적으로 찾는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잼버리 참자자 중 독일, 포르투갈,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등 5개국 400여명 대원들이 잼버리 마지막 행사인 폐영식 후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경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선 독일 대원 235명이 12일부터 19일까지 1주일 간 불국사와 골굴사 2곳에 나눠 템플스테이를 체험한다. 7개 팀으로 나눠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머물 계획이다. 이어 포르투갈 대원 13명도 오는 17일부터 골굴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또 체코, 루마니아, 우루과이 대원 130여명도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불국사와 석굴암, 대릉원,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대원들이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경주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잼버리 사전, 사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들을 유치하면서 성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세계잼버리대회가 개최되기 전 경주를 찾은 독일, 핀란드, 뉴질랜드 참가자들에게도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지난 7월 24일부터 29일까지 독일 대원 200여명이 화룡유스호스텔에서 묶었고, 같은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핀란드 대원 720여 명이 신라유스호스텔에서 머물며 경주 곳곳을 탐방했다. 또 뉴질랜드 대원 80여명도 같은 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체류한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09 15:34:55한-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을 맞아 대통령 특사로 포르투갈을 방문중인 박근혜 의원은 2일(현지시각) 실바(Silva)대통령을 예방, 이명박 대통령의 양국 수교 50주년 축하 친서를 전달했다고 외교통상부가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특사는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선박 및 제3국 공동진출 협력 확대 등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특사는 또한 ‘아마두(Amado)’외교장관 주최 만찬에 참석,해양강국 포르투갈의 여수박람회 참가 결정에 사의를 표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관련 포르투갈 정부와 국민의 관심을 당부하는 한편 다양한 수교행사 개최 및 인적?문화적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가 제고되도록 양측이 노력키로 협의했다. 한편 박 특사는 동포간담회 및 포르투갈내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생산업체인 한라공조 방문을 통해 교민 및 우리 진출업체의 활동을 격려하고 사 페레이라(Sa Pereira) 주포르투갈 명예영사를 접견, 동인의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한 그간의 기여와 노고를 치하했다. 박 특사의 이번 방문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간의 우의를 다지고 향후 양국관계의 미래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5-03 15:09:50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의 고선(古船)을 담은 우표가 두 나라에서 동시에 발행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한국-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포르투갈 우정과 함께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우체국에서 15일부터 판매되는 이번 기념우표는 2종으로 각 70만장(총 140만 장)이 발행되며, 한국과 포르투갈에서 동시에 나온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의 침략을 대비해 제작한 고선(古船)인 ‘거북선’을 담았으며, 포르투갈은 16세기 리스본과 인도 간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무장상선 ‘나우’(Nau)를 디자인했다. 양국의 수교기념일인 15일에는 주한포르투갈대사관 주최로 기념행사가 열리며,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이 주한포르투갈대사관을 방문해 엔리끄 실베이라 보르지스 주한포르투갈대사에게 기념우표를 증정한다. 우표는 ‘가족 특별우표’ 2종으로 5월 13일 발행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2011-04-14 14:21:22삼성전자의 컴퓨터 주변기기와 백색가전 제품이 포르투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삼성의 ‘디지털 브랜드’가 명성을 떨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포르투갈 시장에서 컬러모니터가 올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신규 시장 개척 및 기업시장 확대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CD-ROM 45%, HDD 25%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비롯해 냉장고(간냉식) 24%, 전자레인지 23% 등 백색가전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또 휴대폰 ‘SGH-C100’이 포르투갈의 유력 잡지 ‘Lux’가 선정한 올 여름 베스트 상품에 선정되는 등 휴대폰 시장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높아진 브랜드 위상과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 결과로 삼성전자는 내년 포르투갈에서 열릴 ‘2004 유로컵 축구대회’ 개막식 경기장인 포르토(Porto) 스타디움에 PDP TV와 프로젝션 TV 등을 공급키로 최근 계약을 맺었다. 개막식 및 주요 경기가 열릴 스타디움의 VIP실, 기자실 등 주요 장소에 디지털TV를 설치,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과 취재 기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간접 광고 효과도 얻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신상흥 포르투갈 법인장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며 “고부가 프리미엄 시장 창출을 위해 유통채널을 발굴하고 삼성을 현지 최고 브랜드로 키워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포르투갈 법인는 최근 여름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포르투갈 정부기관에 성금을 전달한데 이어 산림복원 기금도 마련하는 등 현지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2003-08-25 09:59:43[파이낸셜뉴스] 양산시가 2026년 양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포르투갈과의 국제교류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나동연 양산시장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양한 기관을 방문하며 시를 알리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첫 공식 일정으로 나 시장은 주 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조영무 대사와 만났다. 양측은 지난해 6월 이후의 교류 현황을 점검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시와 포르투칼 신트라시 간의 지속적인 교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나 시장은 양산 경제인들과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리스본 무역관을 방문해 포르투갈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나 시장은 김윤희 무역관장으로부터 현지 시장의 특징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양산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유럽에서의 한류 인기를 활용한 시와 기업들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포르투갈 주요 기관 방문이 시가 국제 무대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포르투갈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2 15:02:10[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미국 연방정부와 재난안전 분야의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행정안전부는 포르투칼에 이어 미국을 방문중인 이상민 장관이 현지시간 16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국토안보부(DHS) 청사를 방문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Alejandro Mayorkas)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을 만나 양국의 국가 안전 시스템 및 기후위기 재난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안보와 안전의 개념이 최근 점차 확장돼 가는 상황에서,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국가의 총체적 대비 대응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필요성에 깊이 공감했다. 특히, 이 장관은 기후위기 재난 대응 관련해 한국 정부는 ‘기후위기 재난대응 혁신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마요르카스 장관도 국토안보부가 수립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Strategic Framework for Addressing Climate Change)’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의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과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민방위 핵경보 등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와 대테러 대응 사항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대테러 대응, 사이버 안보, 국경 보안, 이민 등 광범위한 안보와 안전 이슈를 담당하고 있고, 과학적인 재난관리와 선진적인 위험요소 예측 기법을 활용해 온 미국 국토안보부와의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의 이번 국토안보부 방문 및 장관과의 면담은 2017년 행안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 에릭 훅스(Erik A. Hooks) 부청장을 만나 양국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상호 경험 및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고, 기후위기 등 신종 재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이 장관은 "미국은 대테러 대응, 사이버안보 등 대규모 재난 대응체계가 잘 구축돼 있고, 유사시 한국 정부와 정보교류, 연합 대응 등이 가능한 동맹국이기에 이번 협력 논의와 재난 대응 시설 방문은 우리 재난 안전 관리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상민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행정협력단은 미국 현지시간 17일에는 행안부-미주개발은행(IDB)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개최해 한국형 공공행정을 중남미 지역에 확산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1-16 22:52:56[파이낸셜뉴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 대상을 한국으로 전격 확대한다. 구글 챗봇(대화형 AI)인 ‘바드(Bard)’ 공개 당시 한국어를 지원한 데 이어 생성형 AI 검색 결과도 한국어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네이버가 베타 서비스 중인 생성형 AI 검색 ‘Cue(큐):’를 제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韓, 구글 생성형 AI 검색 활성화하세요" 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서치랩스’와 ‘생성형 AI 검색(SGE)’ 이용 국가를 한국 등 총 120개국으로 확대한다. 지원하는 언어도 기존의 영어, 일본어, 힌디어에 이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가지 언어를 추가했다. 서치랩스는 초기 단계 구글 제품들을 이용한 뒤 피드백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는 물론 애플 iOS 환경에서도 구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PC 등 데스크톱의 크롬 브라우저로 이용할 수 있다. 즉 구글에 접속하면 화면 상단에 보이는 실험 플라스크 아이콘을 눌러 생성형 AI 검색 활성화를 설정할 수 있다. 이때 생성형 AI 검색 결과를 뒷받침해주는 리소스 링크도 표시,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구글은 올 9월 창립 25주년을 맞아 발표한 글을 통해 “구글 검색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십만 번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치랩스의 첫 번째 실험인 SGE는 생성형 AI를 검색에 직접 도입한 것으로 AI 기반의 개요가 표시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정보를 탐색하며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후속 검색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특정 주제의 요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구글의 생성형 AI 검색은 정보 품질이 매우 중요한 특정 질문에 대한 응답 생성에는 더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이용자의 재정, 건강, 안전과 관련된 주제라는 의미의 ‘YMYL(Your Money or Your Life)’에 엄격하다. 예를 들어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한 응답의 경우, 의학적 조언을 위해 해당 정보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과 의료 전문가와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함께 강조하는 형태다. 생성형 AI 구글링 vs. 네이버 큐.. 승자는? 구글이 한국어 기반 생성형 AI 검색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네이버 생성형 AI 검색 ‘Cue(큐):’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9월 PC 테스트를 시작한 큐는 이달부터 PC 통합검색에 부분 적용되고, 내년에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올 3·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큐의 경우, 이용자와 사용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쇼핑 등 네이버 버티컬 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할루시네이션(왜곡)을 줄여 검색 신뢰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진 큐는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신뢰성 평가가 경쟁사 대비 높다는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09 01:29:5310월 15일 오전, 대한민국 서울 중심지 뚝섬에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기원하는 취지로 처음 개최된 ‘2023 지구런 : 평화의 발자국’(이하 지구런) 마라톤 행사에 위아“런” 수많은 러닝크루들이 한강공원을 달렸다. 마라톤은 고대 그리스의 마라톤 전투에서 유래된 스포츠로, 아테네까지 뛰어가 전쟁의 승리를 알리고 죽은 전령을 기리는 뜻에서 만들어졌지만, 이번 지구런은 지구촌에서 전쟁을 멈추고 평화의 발자국을 남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이에 공감한 위아원 서울경기남부, 서울경기서부, 서울경기동부, 강원,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충청지역연합회의 1500여 명의 위아“런” 러닝크루들이 참가하였다. 지구런 현장은 이들 외에도 평화의 발자국이 새겨진 배번호판을 부착하고 달리는 총 2500여명의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로 붐볐다. 이날 '지구런'은 5km와 10km, 5km 걷기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 9시부터 참가자들이 순차적으로 출발하였으며, 뚝섬 수변무대를 시작으로 한강공원 일대를 도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 중에 가장 먼저 완주한 참가자는 5km 코스에서 19분 40초를 기록한 최민혁 씨, 10km(남,여)에서 37분 20초 분을 기록한 안대환 씨와 41분 05초 분을 기록한 Koshino Eri 씨였다. ‘풍요로운 가을날, 마라톤을 통해 지구촌에 값진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축전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치어리딩, 댄스크루, 마칭밴드의 다양한 축하공연과 마라톤 선수 출신의 이홍열 원장, 청년봉사단체 위아원 홍준수 대표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홍열 원장은 “처음 시작하는 마라톤 참가자들도 많이 있을텐데 안전하고 바른 자세로 마라톤에 임할 것을 당부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대회가 될 것을 바란다”며 격려했다. 위아원 홍준수 대표도 “행사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은 모두 이미 ‘피스 레이서’로서 평화의 발걸음을 시작하신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지구런 행사에 참여한 위아“런” 러닝크루들도 평화를 위한 발자국을 남긴 것 같아 뜻깊었다는 소감이 쏟아져 나왔다. 위아원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 위아“런” 오성민 러닝크루는 “지구, 자연, 우리 모두 단 하나의 공통점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마라톤 행사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행복한 동행이 주최한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주관 및 협력으로 전국 단위의 위아“런”러닝크루와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 그리고 봉사단체 누리길걷기문화운동본부 등이 현장에서 VR체험, 타투스티커, 사진전 등 나눔 체험 부스를 진행하였다. 이외에도 호남일보, 경북일보, 경북도민일보, 우리일보, 부산평화연합, (사)초록빛복지나눔회, 대한생활스포츠연합회, (사)한글세계문화재단 등이 후원사로 참여하였다. 이번 지구런 행사가 열린 장소도 평화를 강조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주행사장인 뚝섬 인근의 성수동은 70년전 6.25 전쟁으로 인한 시설 파손과 유엔군이 주둔해야했던 시절이 있었던 곳이다. 또 지구런 10㎞ 코스의 반환점 인근의 워커힐은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한국 포기를 막고 낙동강 전선 고수를 끝까지 주장, 실현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월튼 워커 장군의 이름을 딴 곳이다. 한반도의 분단과 갈등의 역사적 의미를 갖는 피스포인트에서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후대의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지구런 행사는 피스레이서(마라톤 참가자)들의 러닝으로 남겨지는 발자국을 이어 지구 둘레 약 4만km 이상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이날 지구런이 열린 서울외에도 함께 파주, 부산, 전주에서도 평화의 발걸음이 동시에 시작됐다. 국외에서는 위아“런” 러닝크루들이 10월 말까지 버츄얼 레이스 형식으로 평화의 발걸음에 동참한다. 평화의 발걸음에 동참하는 곳은 아시아 9개국(일본, 몽골, 스리랑카, 인도,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카자흐스탄, 튀르키예)과 유럽 7개국(러시아, 독일, 스위스, 포르투칼,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미주 3개국(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아프리카 9개국(카메룬, 우간다, 마다가스카르, 남아공, 케냐, 탄자니아, 콩고, 잠비아, 에티오피아), 오세아니아 2개국(호주, 뉴질랜드) 등 총 30개국으로 총 2만명의 러닝크루들이 함께 달릴 예정이다. 위아“런” 관계자는 “일상의 러닝으로 자유와 평화를 외치는 청년들의 건강한 축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16 14:30:03[파이낸셜뉴스] '친시장주의적 좌파' 성향의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가 이번주 방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투자 유치 회동에 나선다. 특히, 코스타 총리는 방한 기간 반도체·자동차 배터리·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의 포르투칼 내 시설투자를 적극 유도할 것으로 알려져 방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과 재계에 따르면 코스타 총리는 경제, 과학, 인프라, 외교 등 장관 3명과 차관 등을 대동하고, 11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현직 포르투갈 총리로서는 지난 2000년 서울 아셈 정상회의(안토니우 쿠테흐스 당시 총리·전 유엔 사무총장) 이후 23년 만의 방한이다. 코스타 총리는 방한 첫 날 SK하이닉스 이천 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한화 등을 찾는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로 포르투갈을 방문했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과의 면담이 예상된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대외협력 담당 사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각료 면담을 비롯, 윤석열 대통령 접견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코스타 총리 방한 기간에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도 열려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포르투갈 투자 설명회도 개최한다. 포르투갈 정부 관계자는 "아시아에서는 한국만 단독 방문하는데 양국 간 경제협력이 목적"이라며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가 방한의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따라 폴란드·헝가리·체코 등 동유럽국가들이 한국기업들의 유럽 내 생산기지로 부상하자 포르투갈 역시 '유럽 1위 리튬 매장량', '신재생 에너지 사업', '인센티브 정책' 등을 앞세워 한국기업 투자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타 총리는 지난해 9월 포르투갈을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 등 반도체 기업이 포르투갈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폭스바겐, 미쓰비시, 도요타 등이 포르투갈에서 생산하지만 한국차만 생산하지 않고 있다"며 "(나는) 기아차를 타고 있는데 성능이 좋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포르투갈을 방문한 최태원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포르투갈은 배터리 소재인 리튬 매장량이 유럽 1위, 세계 8위로 채굴부터 가공, 배터리로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며 "한국 자동차나 배터리 기업과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타 총리는 지난 2015년 총리에 올라, 지난해 3월 3연임에 성공해 9년째 포르투갈 내각을 이끌고 있다. 중도 좌파인 사회당 당수이면서도, 개혁적이며 실용적인 정책으로 '친시장주의적' '반(反)포퓰리스트'란 평가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대통령이 외교·국방을, 총리가 내각에 대해 실권을 쥐고 있는 이원집정부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4-09 15: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