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소외불안(FOMO) 사이에서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6일 자정을 넘기면서 사상 최고점인 6만9000달러를 돌파한 직후 10% 넘게 급락하면서다. 비트코인 투자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을 19.4% 할당했을 때 투자 리스크 대비 수익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2.24% 하락한 6만57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자정 기준으로 2021년 11월 당시 최고점(6만8991달러)을 넘어섰지만 오전 5시에는 6만1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후에 낙폭을 줄이면서 6만5000달러선까지 오른 상태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새로운 신고점이 나왔을 때 장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등이 이뤄지면서 일시적으로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21년 11월의 비트코인 강세장과 달리, 지금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기관투자자 동향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 내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0개는 각각 1~4개에 지정참가회사(AP)가 지명돼 있다”며 “앞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AP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AP는 ETF 시장에서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캐나다 ‘올인원’ 자산배분 ETF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편입한 것도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 경로가 확장된 것을 의미한다는 게 코빗 리서치센터의 진단이다. 비트코인 상승랠리에 최근 합류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포모 현상이 짙게 나타나고 있다. 업비트의 공포탐욕 인덱스는 현재 ‘매우탐욕’ 단계다. 비트코인은 시세 변동성이 높은 만큼, 일정액을 정해두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빅 아이디어 2024’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적정비율을 19.4%로 제시했다. 포트폴리오 이론은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최적의 자산배분을 어떻게 결정할지 다루는 이론이다. 최근 9년 평균 비트코인의 최적 자산배분 비중은 4.8% 수준이었다. 하지만 아크 인베스트의 시뮬레이션 결과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을 19.4% 편입했을 때 수익 최적화를 이룰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3-06 16:37:24#OBJECT0# [파이낸셜뉴스] '포모(FOMO)' 현상에 따라 급격히 늘었던 개인 투자자들의 호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수급 주체로 부상한 개인들의 자금이 연말까지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며 박스피 탈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52조1925억원(14일 기준)으로 지난달 초(57조1605억원) 대비 5조원 가까이 줄었다. 예탁금은 지난 7월 일시적으로 4조1000억원 증가하며 개인들의 증시 참여 확대를 보여줬으나 한 달만에 4조4000억원이 감소하는 등 부침을 겪고 있다. 개인은 2차전지 투자 열풍 등으로 지난 7~8월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3조5229억원, 3조357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이달 들어서는 1조292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7월 1.2% 증가했던 활동계좌 수는 8월에 0.7% 증가에 그쳤다. 개인은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주도력을 가진 수급 주체로 주목받았다. 코스피시장에서 8월 개인의 거래비중은 평균 58.3%에 달했다. 이달 들어서도 53.5%(17일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의 절반 이상을 개인이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거래비중은 더 높다. 지난달 평균 수치는 80.1%에 달했다. 지난 2020년의 최고치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다만 개인의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추가 투자에 나설 여력은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가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말에는 금융당국이 대출금리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 했고, 이후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거나 이자를 유예했다"고 설명했다. 연말을 앞두고 양도세 회피 목적의 개인 순매도도 여느 때보다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투자자의 양도세 전면 부과는 2년간 유예됐지만 2023~2024년 상장주식 대주주 과세 기준은 유지됐다. 올해 개별 종목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이라면 연말 전에 매도할 유인이 있다는 지적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의 개인 누적 순매수는 연초 이후 각각 -4조3685억원, 7조5888억원이다. 8월 말 기준 코스닥 누적 순매수 규모는 2010년 이후 네 번째로 크다. 코스피에서 개인 수급은 순매도였지만 6월 저점 이후로는 5조6000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 순매수 비중이 크고 상승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던 업종에 대한 매물 출회 경계감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말 이후 철강 업종의 개인 누적 순매수와 수익률은 각각 5조5000억원, 41.4%다. 화학과 IT가전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에도 개인 순매수가 나타났지만 업종 수익률이 마이너스(-)였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상황을 종합했을 때 연말 대주주 양도소득세 회피 목적 주식 순매도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개인 순매수에 기대 상승 폭이 컸던 업종과 종목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수급 관련 흔들림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18 14:24:14[파이낸셜뉴스]유유제약 관계사인 유유네이처가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인 '포모라인L112 엑스트라'를 독점 수입해 국내에 선보인다. 해외직구로 인기가 있는 제품을 선정해 국내에 수입판매하는 셈이다. 6일 유유네이처에 따르면 신제품인 포모라인L112 엑스트라는 주성분인 키토산과 음식물 지방의 이온결합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으로 체지방 감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원산지는 독일이며, 일 3회 1회 2정씩 식사 전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방식이다. 신제품은 오리지널 제품인 '포모라인L1121'의 개량형으로 성분함량이 50% 증가됐다. 이전 버전과 달리, 개량형인 신제품은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국내에 유통되고 있었다. 유유네이처가 유통해왔던 오리지널 제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누적 판매액 450억원을 돌파했다. 전세계 52개국 등에 수출되고 14년간(2008~2021년) 독일 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유승표 유유네이처 총괄이사는 "신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선 해외직구 밖에 방법이 없었다"며 "이에 독일 제조사와 오랜 협의 끝에 포모라인L112 엑스트라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06 12:02:05[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포모 증후군’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소외 불안 증후군’을 선정했다.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은 대세에서 소외되거나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으로, ‘fear of missing out(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포모 증후군’의 대체어로 ‘소외 불안 증후군’을 선정했다. 이에 대해 2일부터 4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4%가 ‘포모 증후군’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포모 증후군’을 ‘소외 불안 증후군’으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4.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포모 증후군’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소외 불안 증후군’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08 09:04:4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단기간에 3200선을 돌파한 뒤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새롭게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하락해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하는 것인데, 일각에선 과열 징후라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주식거래활동 계좌수는 3548만5427개에서 3617만2217개로 9거래일 만에 68만6790개 늘어났다. 하루 평균 7만6310개의 계좌가 생겨난 셈이다. 동학개미 운동의 시발점이자 코로나19 여파로 증시가 바닥을 찍었던 지난해 3월까지만 하더라도 일평균 주식거래활동 계좌 증가 수는 3만9174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를 두 배 가까이 웃돈 것이다. 지난해 일평균 증가수(2만4723개)와 비교할 시에는 세배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주식계좌가 하루 만에 17만5456개 급증, 2015년 3월 20일(26만524개) 이후 약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자금도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14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증권계좌 예탁금은 67조8236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3008억원 증가했다. 개인들은 코스피·코스닥에서 14조44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가 실탄을 쌓아두고 있다. 당분간 개인들이 추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 12일에는 예탁금이 역대 최고치인 74조4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에 대한 과열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도 개인이 여전히 매수에 나서고 있는 데는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퍼져있어서다. 여기에 '가만 있다가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포모증후군(Fearing Of Missing Out·FOMO)이 퍼지고 있는 점도 개인의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연초 강한 상승세를 기록한 만큼, 조정 국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이 74조원을 상회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있겠지만 단기적으로 쉬어가는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지수 상승과 변동성 확대가 동반된 점이 우려스럽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피가 연초대비 9.6% 상승할 동안 VKOSPI(변동성지수)는 35포인트까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1-01-17 13:10:48#. 새해 들어 주식을 시작한 직장인 김모(39)씨는 최근 친구와 투자 수익률을 두고 매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주식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친구들이 주식으로 수천만원의 수익을 얻자 더 이상 늦췄다가는 뒤쳐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주식 계좌를 만들었다. 친구들이 수익률을 높여가며 격차를 벌리자 김씨도 시드머니를 늘리기 위해 아버지를 설득해 적금 2000만원을 깨고 주식에 넣을 생각이다. 최근 동학개미들이 '포모 증후군'에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과열 징후가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 일부 개미들은 적은 시드머니로는 큰 수익을 낼 수 없다며 '빚투(빚내서 투자)'로 주식을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포모증후군에 빠진 개미? 12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새해 재개된 신용대출의 잔액은 5대 은행 기준 4거래일만에 4500억원이나 늘었다.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도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9월 17조9023억원까지 치솟은 후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지난 연말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랠리에 나서자 동반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18조원, 19조원을 연달아 넘어섰다. 무엇보다 개미들 사이에서는 '가만 있다가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포모증후군(Fearing Of Missing Out·FOMO)이 발동돼 뒤늦게 주식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까지 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너무 비싼거 아니야"고 생각하며 기다렸던 개인투자자가 새해에도 주가가 오르자 조바심에 한 번 더 몰리면서 주가가 단기 급등했다. 특히 주식에 뛰어든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주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한국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선호하면서 주가 역시 코스피 시장 위주로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나만 삼성전자 없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을 정도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보유 주식 수에서 사상 처음 개인 투자자가 국내 기관투자자(국민연금 제외)를 앞서기도 했다. ■레벨업된 개미, 악재에 흔들릴 수 있어 11~12일 동학개미들은 말 그대로 홀로 증시를 받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던졌지만 개인이 이틀간 7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하락폭을 줄인 것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3047.56포인트까지 급락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22.50포인트(0.71%) 하락한 3125.95로 마감됐다. 과열에 대한 우려에도 개인의 매집이 이어지는 이유는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에서도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여전히 코스피 상단이 3300선까지 열려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개미들이 과거와는 달리 새롭게 '레벨업'되면서 하락장에서도 손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는 점도 주가 상승의 이유 중 하나다. 주식에 대한 공부를 늘리며 테마주보다는 대형주를 주로 담으며 단기 손실에 개의치 않고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간에 과도하게 주가가 오른 만큼 사소한 악재에도 증시가 흔들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미국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우려, 공매도 재개로 인한 충격 등에 대한 변수도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해 '큰 손'으로 떠오른 개인 투자자는 유동성과 부동산 규제, 학습 효과 등으로 장기적으로 투자 확대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인 자금이 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며 "외국인의 수급 방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1-12 18:05:29[파이낸셜뉴스] #. 새해 들어 주식을 시작한 직장인 김모(39)씨는 최근 친구와 투자 수익률을 두고 매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주식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지만 친구들이 주식으로 수천만원의 수익을 얻자 더 이상 늦췄다가는 뒤쳐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주식 계좌를 만들었다. 친구들이 수익률을 높여가며 격차를 벌리자 김씨도 시드머니를 늘리기 위해 아버지를 설득해 적금 2000만원을 깨고 주식에 넣을 생각이다. 최근 동학개미들이 '포모 증후군'에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과열 징후가 잇따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라며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이고 있다. 일부 개미들은 적은 시드머니로는 큰 수익을 낼 수 없다며 ‘빚투(빚내서 투자)’로 주식을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포모증후군에 빠진 개미? 12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새해 재개된 신용대출의 잔액은 5대 은행 기준 4거래일만에 4500억원이나 늘었다.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도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해 9월 17조9023억원까지 치솟은 후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지난 연말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랠리에 나서자 동반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18조, 19조를 연달아 넘어섰다. 무엇보다 개미들 사이에서는 ‘가만 있다가 나만 기회를 놓치는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포모증후군(Fearing Of Missing Out·FOMO)이 발동돼 뒤늦게 주식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까지 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너무 비싼거 아니야”고 생각하며 기다렸던 개인투자자가 새해에도 주가가 오르자 조바심에 한 번 더 몰리면서 주가가 단기 급등했다. 특히 주식에 뛰어든 초보 투자자들의 경우 주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한국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 현대차 등을 선호하면서 주가 역시 코스피 시장 위주로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다. 최근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나만 삼성전자 없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을 정도로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보유 주식 수에서 사상 처음 개인 투자자가 국내 기관투자자(국민연금 제외)를 앞서기도 했다. ■레벨업된 개미, 악재에 흔들릴 수 있어 11~12일 동학개미들은 말 그대로 홀로 증시를 받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던졌지만 개인이 이틀간 7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하락폭을 줄인 것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3047.56포인트까지 급락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22.50포인트(0.71%) 하락한 3125.95로 마감됐다. 과열에 대한 우려에도 개인의 매집이 이어지는 이유는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에서도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여전히 코스피 상단이 3300선까지 열려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개미들이 과거와는 달리 새롭게 ‘레벨업’되면서 하락장에서도 손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는 점도 주가 상승의 이유 중 하나다. 주식에 대한 공부를 늘리며 테마주보다는 대형주를 주로 담으며 단기 손실에 개의치 않고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간에 과도하게 주가가 오른 만큼 사소한 악재에도 증시가 흔들릴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미국의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우려, 공매도 재개로 인한 충격 등에 대한 변수도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지난해 ‘큰 손’으로 떠오른 개인 투자자는 유동성과 부동산 규제, 학습 효과 등으로 장기적으로 투자 확대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인 자금이 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며 “외국인의 수급 방향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1-12 11:24:06경기 파주 소재 섬유제조업체인 포모스트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겨울이불 및 커튼 등에 쓰이는 Ultra-Soft FD(풀달 감량원단)를 유일하게 생산, 전량 수출하는 업체다. 시장성이 크고 일반원단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모스트의 매각주간사 신승회계법인은 다음달 5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기로 했다. 본입찰(7월 15일)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7월 19일)한 후 8월 안에 정밀실사 및 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외부자본유치, 보유부동산 개별 매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풀A는 외부자본을 유치해 경영권을 이전하고, 다른 풀은 매각해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풀B는 토지 및 대기배출허가권, 풀C는 토지 및 편직기계가 매각 대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6-20 19:26:55경기 파주 소재 섬유제조업체인 포모스트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겨울이불 및 커튼 등에 쓰이는 Ultra-Soft FD(풀달 감량원단)를 유일하게 생산, 전량 수출하는 업체다. 시장성이 크고 일반원단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모스트의 매각주간사 신승회계법인은 다음달 5일까지 원매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기로 했다. 본입찰(7월 15일)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7월 19일)한 후 8월 안에 정밀실사 및 투자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외부자본유치, 보유부동산 개별 매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풀A는 외부자본을 유치해 경영권을 이전하고, 다른 풀은 매각해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풀B는 토지 및 대기배출허가권, 풀C는 토지 및 편직기계가 매각 대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풀B 매각으로 유휴 공정을 재배치하고, 공정간 이동거리를 축소해 기존보다 적은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며 “풀B 관련 소각사업자가 소각로를 설치할 경우 관련 폐열을 공급받아 가스비를 대폭 절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풀B의 경우 기존 소각장을 매수하는 것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파주에서는 대기배출허가권이 대기배출 총량제로 추가로 허가되지 않기 때문이다. 풀C는 편직사업을 희망하는 매수자에게 적합하다. 현재까지 편직물 생산 및 임가공업을 수행하고 있어서다. 다만, 건물의 다른 용도 사용을 희망할 경우 편직기계 이외에 건물만 매수할 수 있다. 통일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풀A의 부지 감정가는 80억원, 풀B는 38억원, 풀C는 2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포모스트는 2012년 파주 편직공장 준공에 이어 2014년 파주 염색가공공장을 인수하는 등 사세를 키워왔다. 하지만 경영난으로 올해 2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6-20 09:15:01유유제약은 체지방감소 다이어트 보조제 '포모라인 L112'가 드럭스토어인 부츠에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 포모라인 L112는 체지방 감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한 음식물의 지방을 이온결합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지방흡수 억제에 도움을 준다. 주성분인'폴리글루코사민 L112'는 갑각류의 껍질에서 추출한 D-글루코사민과 N-acetyl글루코사민의 β-1, 4를 결합한 물질로 키토산의 활성형이며 체내에 지방을 흡수하여 체외로 배출시킨다. 독일 수입정품인 포모라인 L112는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독일 약사협회로부터 8년 연속 제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드럭스토어 부츠는 영국에만 2500여개 매장을 보유한 영국 1위 헬스&뷰티 스토어로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부츠 국내 1호점은 619㎡ 규모다. 포모라인 담당자인 우승표 팀장은"부츠 입점을 통해 포모라인 L112의 제품력이 입증됐다"며"백화점 등 제품 특성에 최적화된 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7-03 09: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