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0일 포스코홀딩스가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 3210억원, 영업이익 7430억원, 순이익 4970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시황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 △1.2% 소폭 감소한 유사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37.9% 감소했다. 철강부문에서는 포스코가 영업이익 438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200억원의 수익이 개선됐으나, 중국 철강수요 부진 지속 및 가격하락 영향으로 중국 법인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인프라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발전 사업 이익이 확대됐고 포스코이앤씨의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손익만회 활동 등으로 이익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200억원이 증가한 44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나 양극재 재고 평가손실 및 음극재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이차전지소재사업 신규 법인의 준공 및 초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사업의 양대 핵심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철강부문에서는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과 합작해 인도에 연산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한 철강 상공정 중심의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인도 상공정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이미 운영중인 하공정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무역장벽 강화 기조 속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고성장하는 인도의 철강 시장을 선점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최근 아르헨티나에 준공한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리튬 1단계 공장과, 국내의 연산 4만 3000t 규모의 광석리튬 공장을 합쳐 올해 중 총 연산 6만8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칠레 신규 리튬광산 입찰 참여를 진행 중이며 탄자니아 흑연 프로젝트 지분참여를 통해 우량자산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밖에도 구조개편 대상인 저수익 사업 및 비핵심 자산을 기존 120개에서 125개로 늘렸으며, 이중 3·4분기까지 총 21개 구조조정을 완료해 6254억원에 달하는 현금유입효과를 거두는 등 자산 효율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30 14:58:00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해외 리튬 염호에서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2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료 분야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시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계획 중인 총 3단계 프로젝트 중 첫 단계의 준공으로, 100% 광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염수를 활용하며,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2차전지소재 핵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리튬-양극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풀밸류체인의 시작점이자 사업 경쟁력의 한 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7 17:57:15[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해외 리튬 염호에서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2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료 분야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시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계획 중인 총 3단계 프로젝트 중 첫 단계의 준공으로, 100% 광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염수를 활용하며,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2차전지소재 핵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리튬-양극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풀밸류체인의 시작점이자 사업 경쟁력의 한 축이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을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다양한 조건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공장 준공으로 전남 광양 율촌산단에 가동중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2만 1500t 규모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포함해 염수와 광석자원 모두에서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총 4만6500t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총괄은 기념사에서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고부가가치 리튬을 생산하는 중요한 첫 걸음으로, 후속 프로젝트들을 통해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광권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염호 광권 인수 직후에는 추가 탐사를 통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의 약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t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염호 탐사와 데모플랜트 운영를 거쳐 지난 2022년 약 8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염수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착공했다. 염수리튬 1단계 상공정은 살타주 해발 4000미터 고지대 염호에 위치해 염수에서 인산리튬을 생산하고, 구에메스시 저지대에 위치한 하공정에서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한다.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은 포스코그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 생산에 필요한 부원료의 회수, 재이용이 가능해 유지관리비가 낮은 장점이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5000t은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아르헨티나 최초의 상업용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이면서 남미 전체를 통틀어 단일 기업 생산능력 기준 최대 규모다. 또 건설 과정에서는 약 4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60개 이상의 지역 협력 업체를 참여시키는 등 현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1단계 준공에 이어 현재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아르헨티나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건설 중이다. 또한 연산 5만t 규모의 염수리튬 3단계 공장도 적시에 투자해 염수리튬 생산능력 총 10만t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준공 후 가동 중인 연산 2만1500t 규모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광석 리튬 1공장에 이어, 올해 내 같은 규모의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4만 3000t 체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2차전지소재사업 본원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캐즘에 따른 전기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리튬 등 원료 부문의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칠레 등 남미의 염호 개발 참여를 검토 중이며,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와 협업 등 우량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2차전지소재사업 핵심광물 공급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5 17:37:33[파이낸셜뉴스] 일본제철이 한국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제철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취득·보유해 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를 자산 압축에 따른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매각 시기는 시장 동향 등을 지켜본 뒤에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향후 포스코와 제휴를 지속해서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와 2000년 8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 계약, 2006년 10월 맺은 전략적 제휴 심화와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일본 제철과 2000년부터 전략적 제휴 관계였다"며 "주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24 16:14:05우리은행이 23일 포스코홀딩스와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 관련 금융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핵심 소재산업의 △풀 밸류체인 구축 가속화 △국내외 시설투자 △수출입금융과 해외사업 등 주요 투자계획과 연계해 은행권 단독으로 향후 2년간 1조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포스코그룹의 주거래은행으로,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핵심소재 분야에서 글로벌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핵심소재 풀 밸류체인 구축을 완성했다. 지난해 11월 전남 광양에 광석리튬 생산공장을 준공했고, 건설 중인 2공장까지 완공되면 연간 4만3000t의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게 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철강산업으로 국가 성장의 기틀을 다진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문수 기자
2024-09-23 18:12:00[파이낸셜뉴스] 2차전지 테마 장세에서 새롭게 '국민주' 지위를 얻기까지 했던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개인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철강 업황 회복에 주가는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2차전지 적자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13% 소폭 하락한 3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33만원을 기록한 후 지난 1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13.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 구간에서 개인은 연일 포스코홀딩스의 주식을 팔았다. 지난 11일 하루 271억8100만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5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다. 지난 9일부터 최근 2주간 총 순매도 대금은 2321억원에 달한다. 포스코홀딩스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 철강은 9~10월을 '금구은십(金九銀十)'이라 언급할 만큼 계절적 성수기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혹독한 6~8월을 지내며 기대감은 낮아진 상태다. 수요 측면에서는 부동산 업황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급에서는 최근 중국 정부가 구설비를 신설비로 치환하는 정책을 중단했으나 효과를 거두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유안타증권 이현수 연구원은 "중국 7~8월 조강생산량이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줄었다"라며 "이달 상순 고로업체 가동률이 2022~2023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조강생산량 감소 영향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이 제품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8월 이후 원재료 가격 하락 폭이 제품 가격 하락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며 스프레드는 제품에 따라 반등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4분기 다시 800만t 중반 수준의 제품 판매량을 기록하며 물량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4·4분기 제품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제품 판매가 하락이 이어지며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분기별 영업이익은 5000억원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건은 2차전지부문의 실적 회복이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는 일부 프로젝트들이 준공에 들어가며 초기 낮은 가동률이 3·4분기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영업적자 규모가 전분기 대비 다소 증가(포스코퓨처엠 제외시)하겠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2차전지부문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매출의 경우 2025년부터, 손익은 2026년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4분기에 저점을 확인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낮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0 15:51:49[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7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8% 줄어든 18조5100억원이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29%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특히 전분기 대비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4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판매 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다.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2차 전지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 12일 개최한 밸류데이에서 수요 감소 구간을 기회로 활용, 2차전지소재사업을 그룹의 제2의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며 "이와 함께 향후 3년 간 약 2조원 규모 자사주 전량 소각, 추후 자사주 매입 즉시 소각하겠다는 원칙도 발표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5 13:49:06[파이낸셜뉴스]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POSCO홀딩스의 ‘Baa1’ 기업신용등급과 포스코의 ‘Baa1’ 기업신용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재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시에 무디스는 POSCO홀딩스와 포스코의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이는 POSCO홀딩스의 대규모 유동성 보유를 토대로 높은 수준의 재무적 탄력성 및 2025년부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이 동사의 이익에 의미 있는 수준의 기여를 할 것이라는 무디스의 예상을 반영한 것이다. 황 션 무디스 연구원은 "국내 철강산업 내 선두업체로서 그룹의 시장지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다각화된 제품 구성,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비용구조와 탄탄한 자산구조가 POSCO홀딩스의 ‘Baa1’ 신용등급을 지지하는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OSCO홀딩스의 성장하고 있는 비철강 부문은 동사의 기존 철강사업 대비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다소 취약하다"면서 "향후 수년간에 걸쳐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그룹의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면 사업 규모와 사업 다각화가 강화될 것이지만 빠른 사업 확장에는 이행 리스크가 수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의 ‘Baa1’ 신용등급은 POSCO홀딩스의 신용등급과 동일하게 평정됐다. 이는 POSCO홀딩스가 포스코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가 POSCO홀딩스 산하의 주 사업회사임에 따라 신용도 측면에서 양사 간의 긴밀한 연관성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POSCO홀딩스는 생산량 기준 세계 최대 철강사 중 하나인 POSCO 지분을 100% 소유한 지주회사이다. 또한 POSCO홀딩스는 다양한 자회사를 통해 천연가스 자원 탐사 및 개발, 무역, 토목 및 건축, 발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15 23:00:15[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와 KT&G가 500대 기업중 지배구조보고서 내 지배구조 지표를 100%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500대 상장사 중 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한 214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기업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작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공시 대상 기업들은 지배구조 핵심 지표 15개 가운데 59.0%인 평균 8.8개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평균 준수율인 66.3%에 비해 7.3%p 낮아진 수치다. 지배구조보고서는 기업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 3가지 큰 항목에서 15개 세부 항목의 핵심지표 준수 여부를 작성해 공시한다. 올해부터는 '6년 초과 장기재직 사외이사 부존재'와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1회 이상 교육제공' 지표가 제외된다. 밸류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금 배당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 항목과 이사회 다양성을 위한 상법개정안을 반영한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이 아님' 항목이 신설됐다. 항목별 평균 준수율은 감사기구 관련 4개 항목이 7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주 관련 4개 항목 59.1%, 이사회 관련 7개 항목 48.5%였다. 이사회 항목 중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소수 주주의 의견을 대변하는 자를 선임할 수 있는 '집중투표제'를 채택한 기업은 9곳(4.2%)에 불과해 가장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집중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기업은 △강원랜드 △한화오션 △지역난방공사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KT&G △KT △SK텔레콤 등 9개 기업이다. 오너가 있는 대부분 기업은 소수주주 의견은 받을 수 있지만 경영권 방어가 어렵다는 이유로 채택을 꺼리는 것으로 리더스인덱스는 해석했다. 기업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포스코홀딩스와 KT&G였다. 포스코홀딩스는 보고서를 의무 공시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가장 높은 준수율을 유지해 왔다. 2021년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15개 항목 100% 준수율을 기록했다. KT&G는 작년에 1개를 제외한 14개 항목을 준수한 데 이어 올해 처음 100% 준수율을 달성했다. 한국가스공사와 KT는 14개 항목을 준수했다. 13개를 준수한 기업은 △SK텔레콤 △LG이노텍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전기 △HD현대건설기계 △이마트 △카카오 등 8개사로 조사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04 09:24:48[파이낸셜뉴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 후 거둔 첫 성적표는 경기 침체 영향을 빗겨가지 못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6.9%, 영업이익은 17.3% 감소한 수치다. 경기 침체로 인한 철강 수요 부진이 이어졌고, 2차전지 사업 부문의 경우 업황 침체와 리튬 등 메탈 가격 하락세가 영향을 줬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1.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철강과 인프라 부분은 경기 침체 지속으로 비슷한 영업이익을 유지한 반면,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지난 분기 재고평가 환입효과가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실적 발표와 함께 철강과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전략과 기업가치 제고방안도 발표했다. 철강사업부문에서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한단계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의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둔화에 따른 업황조정기를 본원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정체기인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반영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일부 사업에 대한 투자도 합리적인 시점으로 순연하는 등 시장이 회복될 때 사업성과를 극대화 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 및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이사회에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올해 연결 재무목표로 매출액은 78조원, 투자예산은 10조8000억원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25 16: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