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함께일하는재단과 우리나라 소상공인 판로 지원 사업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지속한다. 카카오페이는 11일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상공인 판로 지원 사업 ‘오래오래 함께가게’ 기금 10억 원을 함께일하는재단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판로가 가로막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12월 2억 원의 기금을 전달하며 시작됐다. 2023년 두 차례의 팝업스토어를 3개월간 운영해 80개 소상공인∙소기업 브랜드의 450여 개 제품의 판매를 지원했으며 누적 6만 7000명의 소비자가 방문했다.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의 사업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0억 원의 기금을 추가 조성하고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통한 소상공인 판로 지원도 더욱 확대한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의 횟수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늘리고 온라인몰 구축 및 입점 콘텐츠 제작 지원, 소상공인 맞춤 마케팅 교육 지원 등 새로운 지원도 추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소상공인∙소기업 브랜드가 더 많은 소비자를 만날 수 있도록 24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성수동 등 유동인구가 많고 파급력이 큰 장소에서 연이어 문을 열 예정이다.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온라인몰 모두 입점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자 입점 수수료, 판매대행수수료 없이 운영된다. 카카오페이는 판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 온라인몰 프로모션 등 홍보마케팅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측은 “경쟁력 있는 우리나라 소상공인과 소기업 브랜드가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과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인 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며 카카오페이만의 상생 가치를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6-12 14:12:19[파이낸셜뉴스]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들이 설 연휴 직후 '포스트 설 마케팅'에 나섰다. 인기 브랜드로 무장한 팝업 스토어로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와 봄맞이 집안 재단장과 패션 수요 등을 전부 잡는다. "밸런타인데이 잡아라" 다채로운 디저트 팝업 행사 1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포스트 설' 마케팅으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다양한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14일까지 본점과 잠실점에서 다양한 디저트 브랜드들과 함께 팝업 행사를 연다. 르봉마리아쥬, 오너스그램, 레오니다스 등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를 비롯해 압구정 마카롱 맛집 헤이미미마카롱이 참여한다. 개인 취향을 반영해 주문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선물 수요가 커지면서 '케이크 토퍼'를 즉석에서 10분 안에 만들어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11~14일 성수동 수제 케이크 맛집인 크림라벨, 마들렌 전문 파티세리 더포르메, 베이킹바이림, 고디바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해 팝업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밸런타인데이 기념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은정 셰프의 '이제이베이킹'과 김영훈 명장의 '도레도레'가 함께 하는 컬래버레이션 팝업스토어로, 콜라보 선물세트(8만원), 수제 봉봉 초콜릿 9구 세트(3만8000원), 설탕꽃(3만8000원) 등을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김영훈 명장이 설탕꽃 공예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5만원짜리 금 케이크는 한정판매한다. "봄맞이 트렌치코트·가구 장만 어떠세요? 다가오는 봄 시즌을 겨냥해 봄 패션 아이템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5층 브리지에서 오는 18일까지 영국 클래식 브랜드 닥스의 봄 시즌 트렌치코트 컬렉션을 선보이는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여성 더블롱 트렌치, 남성 싱글 헤리티지 트렌치, 트렌치 숄더백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봄을 맞아 독일 명품 가구 브랜드 '토넷(THONET)' 팝업 스토어를 22일까지 운영한다. 2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토넷은 가구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전통을 가진 브랜드로, 이번 팝업에선 국내 처음으로 토넷의 '핑크 에디션'을 선보인다. 책상, 의자 등을 핑크톤 색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출시한 것으로, 팝업 기간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12 14:57:03[파이낸셜뉴스] 가수 홍진영(38)이 송정동 건물을 3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은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 지상 5층 규모(대지면적 135.37㎡, 연면적 270.71㎡)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했다. 송정동은 성수동과 맞닿아있는 지역으로 성수동 지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 ‘포스트 성수동’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홍진영은 자신이 설립한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 법인 명의로 건물을 매입해 일주일 만인 지난달 28일 잔금을 모두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배우 고소영이 지난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송정동 빌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한편 2008년 데뷔한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엄지척'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면서 다양한 지방 행사에서 섭외 1순위 '행사 퀸'으로 꼽힌다. 홍진영은 지난 5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행사를 하루에 7, 8번 뛰었다. 일본 당일치기는 기본이고, 베트남 다낭도 당일치기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04 13:26:55[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만드는 와인 '메종 넘버 나인(Maison No.9)'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 팝업 스토어 '메종 넘버 나인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메종 넘버 나인은 힙합 아티스트 포스트 말론이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만든 로제 와인으로 출시되자마자 와인플랫폼 비비노(VIvino)에서 5만병이 이틀만에 완판되는 전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메종 넘버 나인은 그르나슈(Grenache) 45%, 쌩소(Cinsault) 25%, 시라(Syrah) 15%, 메를로(Merlot) 15%를 블렌딩한 와인이다. 연한 핑크빛 와인에서는 파인애플, 배, 딸기 등 과일 향과 은은한 꽃 향을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온라인 플랫폼 와인닷컴과 유명 와인 매거진 디캔터(Decanter)에서 각각 91점과 9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종 넘버 나인 팝업 스토어에서는 메종 넘버 나인 로제 와인을 비롯해 와인 글라스, 아이스 버킷 등 다양한 와인 관련 상품과 의류, 신발, 소품 등 피치스만의 개성있는 디자인이 적용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첫날인 21일에는 오프닝 행사로 문수진, 한요한 등 국내 힙합 아티스트들이 직접 선보이는 포스트 말론의 음악과 DJ파티가 진행되며 메종 넘버 나인을 직접 시음할 수도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아영FBC 공식 인스타그램, 와인나라 온라인 몰에서 확인하면 된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2-10-18 12:00:44[파이낸셜뉴스] 서울 성수동과 가산·구로 디지털단지(G밸리), 을지로가 '포스트 판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보통신(IT)기업과 스타트업이 선호하는 강남 테헤란로와 경기도 판교 오피스 상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26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피스를 이전한 고객사의 20% 가량이 성수동과 시청·광화문·을지로 등 도심업무권역(CBD), G밸리를 1순위 이전 희망지로 꼽았다. 지난해 이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한 사례도 2020년보다 3배 정도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는 강남과 판교 오피스 상권이 '부르는 게 값'인 임대인 우위 시장으로의 변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지역의 수요 증가로 한동안 주춤했던 가산·구로디지털단지가 최근 다시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넷마블이 구로디지털단지에 신사옥 'G타워'를 짓고 입주를 마치기도 했다. 알스퀘어는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을 통해 강남권 이동이 쉽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수동 일대도 '포스트 판교'로 떠오르고 있다. 크래프톤과 무신사 등이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거나,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을 통해 강남권과 시청·을지로·종로 일대를 오가기 쉽고, 첨단 기업이 몰리면서 집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알스퀘어가 벤처기업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에 자리한 1만418개 벤처기업 중 가장 많은 기업이 몰린 곳은 강남구(2276개)다. 그 뒤를 금천구(1362개)와 서초구(995개), 구로구(733개), 마포구(753개), 성동구(727개) 등이 잇고 있다. 노포와 인쇄소, 경공업 공장 등으로 붐볐던 을지로도 인기 업무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게임업체 컴투스는 최근 1559억원을 들인 을지로3가 신사옥 설립 계획을 밝혔다. 알스퀘어는 "IT 기업의 1지망 선호지는 여전히 강남권이지만, 최근 수급 불균형으로 오피스 확보가 쉽지 않아 성수, 가산·구로 등을 차선책으로 꼽는 고객사가 많다"며 "IT 기업이 입주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갖춰져 있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한 곳으로 기업이 몰리고 있다"고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2-01-26 14:26:0023일 K팝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온:한류축제'가 8일간의 여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슈퍼엠, 몬스타엑스 등 K팝 스타뿐 아니라 한국 관광 홍보영상으로 화제가 된 이날치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230여개국(10개 언어 자막 지원) 한류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가상현실(VR)과 확장현실(XR) 등을 적극 활용한 무대로 국내 실감 콘텐츠의 기술을 세계에 알린 기회가 되기도 했다. 2016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열어온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종합 한류행사 '온:한류축제'를 개최했다. ■코로나19에 어려운 콘텐츠기업 "의미 있는 시간"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온라인 1:1 수출상담회' 행사장에서 만난 에듀테인먼트사 아토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캐릭터라이언싱페어가 취소되면서 신규 바이어를 만날 기회가 없던 차에 '온:한류축제'에서 수출상담회가 열려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온라인 행사라 소통에 불편은 있다"면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러시아 바이어가 관심을 보여왔다"며 반색했다.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 '방구석1열 패션쇼!'에 참여한 두칸의 최충훈 디자이너는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16~2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B홀에서 열린 행사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한 '방구석 1열 패션쇼!'에는 민주킴, 까이에 등 10개 패션업체가 참여했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호스트,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설명하고 모델이 워킹을 함으로써 제품 홍보와 판매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온라인 행사라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좋았고, 방송 다시보기 덕분에 행사의 지속성이 크다는 점도 좋았다"고 호평했다. 콘진원은 지난해 아시아 최대 패션문화마켓 '2020 S/S 패션코드 & 페스티벌'을 서울 성수동에서 열었으나 올해 코로나19로 무산되면서 패션업계를 지원할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와 손을 잡았다. 이혜은 음악패션산업팀장은 "보통 라이브커머스에 1만~1만5000명이 동시 접속하는데 이번 행사에는 2만5000명에 달했다"며 "매출 또한 고무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신한류 도약을 위한 기회와 도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문화콘텐츠 시장 규모는 세계 7위로, 2019년 660억달러를 기록했다. 정부도 신한류 진흥에 적극적인데,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육성하고, 한류를 매개로 연관산업을 견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콘진원의 이경은 콘텐츠수출팀장은 "상반기 무역협회와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고 하반기엔 '온:한류축제'를 통해 콘텐츠기업의 '비즈매칭'을 지원했다"며 "이틀간의 수출상담회엔 350회 이상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 온라인 상품 홍보관엔 105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아시아 중심에서 이번엔 러시아, 미국 등 세계로 확대했는데, 최종목표는 기업들의 비즈매칭이 상시적이면서 수시로 이뤄지게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해외비즈니스센터 '웰콘' 통해 해외진출 지원콘진원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중심엔 2001년부터 7개국에서 운영중인 8개의 해외 비즈니스 센터가 있다. 2001년 일본, 중국(베이징)을 시작으로 미국(2003년), 아랍에미레이트, 인도네시아(이상 2016년), 중국 심천(2017), 베트남, 유럽(이상 2019년)에 운영중이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로 유명한 출판사 슈에이샤가 최근 론칭한 플랫폼 '망가미'에 서울미디어코믹스와 투유드림의 웹툰을 수입하게 된 데엔 일본 비즈니스센터의 활약이 있었다. 웹툰제작사 투유드림의 고차람 일본사업팀장은 "''2019 K-스토리 인 재팬'에서 슈에이샤 관계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며 "콘퍼런스 이후에도 일본 비즈니스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줘 이렇게 작품을 망가미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웹툰플랫폼 델리툰을 인수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키다리스튜디오는 2014년 콘진원 초청으로 내한한 델리쿤의 관계자와 '비즈매칭'이 되면서 유럽 시장의 관문인 프랑스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의 CT그룹과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한 SM엔터테인먼트와 인도네시아에 VR테마파크를 조성한 토마토프로덕션도 마찬가지. SM엔터테인먼트 인도네시아의 한경진 대표는 '콘텐츠 분야 해외진출 우수사례집'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해외진출에 성공하려면) 현지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우선"이라며 "콘진원의 비즈니스센터에서 정보 교환 지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콘진원의 콘텐츠 수출 마케팅 플랫폼인 '웰콘'의 효용성도 언급됐다. 중국 진출에 성공한 공연기획사 상상마루의 엄동열 대표는 사례집에서 "웰콘이 더 활성화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비대면 방식이 일상화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내년까지 '웰콘'에서 전시, 비즈매칭, 투자유치, 콘퍼런스 등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고 있다. 이경은 콘텐츠수출팀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행사의 강점을 살려 해외 바이어와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이 지속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23 17:27:21[파이낸셜뉴스]대교는 대교문화재단과 함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동네책방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지원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책방(세가방)’ 프로젝트의 제주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가방’ 제주 팝업스토어는 오는 30일부터 3일간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로컬 콘텐츠 라운지 ‘사계생활’에서 진행되며, 동네책방을 비롯한 관련 산업 종사자들과 예술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대교는 ‘산방산아트앤북페어 2020’에 메인 파트너로 참여해 ‘아임파인땡큐앤북’을 주제로 전국 약 40여개의 책방 및 크리에이터팀과 북큐레이션 전시 북마켓과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 또 동네책방 운영자와 함께 소규모로 즐기는 북 크리에이터 클래스와 온라인으로 참여 가능한 릴레이 도서 기부 캠페인 ‘아임파인 챌린지’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도서 관련 페스티벌을 경험할 수 있다. 대교 관계자는 “’세가방’은 전국의 동네책방이 지역의 한계를 넘어 타 지역으로 판로를 확장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형태로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개최 예정이다”며 “전국에 있는 책방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각 책방이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소식은 대교의 ‘세가방’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10-27 11:18:50[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일 "멀지 않은 시일 내에 6·1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0일 정부가 22번째 부동산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출 관련 보완책도 포함될지 주목된다. 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소재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를 직접 시연·체험하고 보험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현장간담회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보험산업의 과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은 위원장은 6·17 부동산대책과 관련 대출 보완책 마련을 묻는 질문에 "멀지 않은 시일내"라며 "협의를 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구체적인 것은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실수요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70% 까지 해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기본틀은 새롭게 바꾸는 게 아니고 우리가 바꾸려고 했던 부분이 민원이 있어서 예상했던 대로 해주면 되지 않냐"며 "아마 70이 맞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6·17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줄어 신규 규제지역에서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대출 여력이 축소돼 실수요자 피해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신속한 보완 조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어 전날 은 위원장이 세종시에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를 매도해 1주택자가 된 것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금융위는 8일 밤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 매수자가 나타나 세종시 아파트의 매매합의를 했고 가계약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와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를 보유하고 있어 2주택자였다. 잠원동과 도담동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은 위원장 본인은 서울 성수동 옥수동 아파트(84.69㎡)에서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은 위원장은 "7월부터 워킹그룹을 운영해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의 세 가지 축으로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험한 인공지능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는 인공지능이 사고차량의 사진을 보고 부품종류, 손상심도 등을 스스로 판독해 예상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서비스다. 보험금 지급까지 소요기간을 단축하고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분쟁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0-07-09 17:49:22[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스크린골프 시스템으로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 더케이골프가 K팝, K뷰티, K패션 등의 뒤이어 스크린골프와 스크린골프연습장으로 국내외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더케이골프는 오는 20일 서울 성수동에 991㎡(300평) 규모의 직영매장 오픈과 함께 스크린골프연습장 시장도 동일한 시스템으로 공략에 나선다. 최석웅 더케이골프 대표는 "스크린골프장과 스크린골프연습장을 굳이 나눠서 이용할 필요가 없다"며 "노래방이나 볼링장의 비즈니스 모델이 진화를 거듭 했듯이 스크린골프장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더케이골프는 기존 스크린골프를 넘어서는 새로운 스크린골프 시스템 개발을 위해 글로벌 투자를 유치 등 약 3년 6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그렇게 탄생한 스크린골프 시스템은 BGS2.0(Beyond Golf Simulator)다. BGS는 그동안 분리됐던 스크린골프 게임과 골프연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완벽하게 구현한다. 4000FPS 초고속카메라를 사용하여 필드와 같은 정확도를 확보했고, 최신 게임 개발에 적용되는 언리얼4엔진으로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한다. 최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구현했다"며 "하드웨어도 실비 수준의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챙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케이골프는 국내보다 중국에 먼저 출시해 10여개의 필드 테스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골프시장도 국내 골프시장의 성장의 뒤를 밟고 있다. 골프 인구의 절대 다수가 이제 막 시작한 초보골퍼이고,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더케이골프의 반응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미 중국의 합자회사를 통해 기존 스크린골프 브랜드들이 제휴를 요청해오고 있다. 베트남에도 올 1월초에 하노이에 1호점이 오픈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선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고 내년엔 전세계 유저들간에 재미있는 실시간 대전도 준비 중이다. 한국 골프인구는 2017년 500만명에서 현재 76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골퍼 연령대도 40~50대가 주류였지만, 최근 20~30대도 크게 늘고 있다. 더케이골프는 PC 및 모바일게임 세대인 20~30대를 위해 실사와 같은 그래픽을 준비했다. 언리얼4엔진으로 구현된 그래픽은 현실의 필드와 스크린골프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사실감을 표현해준다. 더케이골프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실외연습장과 기존 스크린골프의 대체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독립적이고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게 예약앱과 무인결재를 통해 최대한 비대면 접촉을 통한 매장 수익성 극대화를 꾀할 것"이라며 "연내 도입될 완전 무인화로 더케이골프매장 점주들에겐 최고의 가성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0-06-13 23:14:34민간투자가 주도하는 기술 창업 지원사업인 '팁스 프로그램'의 운영사가 44개로 확대된다.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는 고급 기술을 가진 인력들이 창업을 더 많이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는 민간 운영사를 활용, 선정된 창업팀과 민간 투자, 정부 연구개발(R&D) 연결해 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선진 기술창업 육성 플랫폼인 팁스(TIPS)의 신규 운영사 6개를 추가 선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신규 운영사는 매쉬업엔젤스, 메디톡스벤처투자, 서울대기술지주,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에이치지이니셔티브, 인라이트벤처스 등이다. 투자재원, 보육역량, BI 인프라, 글로벌진출 지원역량과 관련실적을 갖추고 있는 신규 운영사는 각 기관별로 보유한 강점을 통해 다양한 투자·보육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기술인력·연구시설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체계를 갖춘 코스닥상장사·대학 기반의 투자사와 글로벌 창업트렌드(4차 산업혁명·소셜벤처) 분야의 투자·보육역량을 보유한 전문투자사가 선발돼 다양한 분야의 유망 기술 창업팀이 팁스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선정된 운영사는 3년의 사업권이 부여된다. 정밀실사를 거쳐 각 기관별로 2018년 창업팀 추천권을 배정받아 하반기(7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중기부는 지난달 21일 확정된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창업팀 지원 대상으로 195개에서 245개로 확대한다. 또 성과가 우수한 팁스 졸업기업을 대상으로 '포스트 팁스(Post-TIPS)'를 신설하는 등 혁신창업 활성화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팁스에 참여한 창업팀은 지난 달 기준 440개로 집계됐다. 이들 팀은 엔젤투자 893억원(팀당 평균 2억원)에 매칭하는 방식으로 연구개발(R&D) 1501억원, 창업사업화 212억3000만원, 해외마케팅 148억5000만원을 각각 지원받았다. 팁스로 유치한 국내외 민간투자 규모는 6천958억원에 달한다. 중기부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은 "역량있고 오픈 이노베이션이 가능한 운영사를 지속적으로 선발, 유망 창업팀의 팁스 참여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다음 창업에 성공한 이택경 대표의 성공경험과 국내 민간 1호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팁스 운영사)에서의 투자실적을 바탕으로 설립된 엔젤투자회사로, 선배기업가가 후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팁스 플랫폼에 적합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메디톡스벤처투자는 코스닥상장사인 메디톡스가 출자한 벤처캐피털(VC)이다. 창업주 정현호 대표의 직접적 참여와 모회사의 기술인력, 인프라를 활용한 중견기업-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 분야 중심으로 창업팀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대기술지주와 한양대기술지주는 대학내 우수기술과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팁스를 통해 창업을 촉진, 대학의 연구성과가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에이치지이니셔티브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운영을 통해 소셜벤처의 투자·보육실적을 보유한 소셜 투자전문회사로서 처음으로 팁스 운영사에 선발됐다. 소셜벤처들의 본격적인 팁스 참여와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라이트벤처스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대구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비수도권 소재의 유망 창업팀을 적극 발굴·투자할 계획이며, 삼성 C-Lab을 위탁운영함에 따라 글로벌 대기업과의 네트워킹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6-02 23: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