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에서 100대가 넘는 게임기를 설치해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26일 불법 게임장 업주 A씨와 종업원 등 3명을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게임장에 사행성 게임기 100여 대를 설치한 뒤 손님들에게 게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전해준 혐의를 받는다. 이곳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게임을 제공할 수 있지만 게임 포인트 등을 현금으로 환전해주면 불법이다. 특히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내·외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확인된 손님만 가려 받는 방식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약 2개월간의 첩보 수집과 탐문수사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해왔고, 법원의 사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서 게임기 약 100대와 현금 약 620만원, 휴대폰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로 사행성 게임장은 환전하지 않으면 수익이 나오지 않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들이 불법 영업으로 얻은 범죄 수익금 등을 추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30 10:12:50[파이낸셜뉴스] 동영상을 많이 올리는 이른바 '헤비 업로더'에게 환전성 포인트를 지급, 음란물 업로드를 조장한 혐의로 기소된 웹하드 업체와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업체는 같은 혐의로 전임 대표가 수사를 받자 대표가 바뀌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경선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웹하드 사이트 '빅파일'의 운영사와 대표이사 A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사이트 회원들이 업로드된 음란물을 다운받을 경우 파일 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고, 그중 일부를 업로더들에게 포인트로 돌려줘 총 1529편의 음란 동영상 유포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헤비업로더들은 이 포인트를 동영상을 받은데 이용하거나 현금으로 환전해 출금할 수도 있었다. 기소된 A 대표와 운영사는 음란물이 게시된 것을 알면서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오히려 메인 화면에 '성인' 카테고리를 별도로 설치해 가입 회원들이 각종 음란물을 올리거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재판부는 "일명 '헤비업로더'들에게 경제적인 유인책을 제공했다"며 "사이트 운영사의 전 대표이사가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수사를 받던 때에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블루트리의 전임 대표이사 B씨는 2020년 1월 같은 죄로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B씨가 수사를 받던 2019년 6월 블루트리의 사내이사가 됐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방조죄가 될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고 판시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6-06 14:00:5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4조원대에 이르는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을 세탁하기 위해 IT업체까지 설립, 중소벤처기업부 인증서까지 받아 낸 기업형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이렇게 번 돈으로 스포츠카와 명품을 구입하고 도박사이트 운영사무실로 이용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3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매입했다. 울산경찰청은 도박 공간 개설 혐의 등으로 도박사이트 운영 총책 40대 A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37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19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필리핀, 태국 등 외국과 인천, 부평 등 국내에 컴퓨터 등을 갖춘 사무실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이 도박사이트에서 오고 간 판돈의 규모는 약 4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지금 가입하면 포인트 지급' 등이 담긴 문자메시지 등을 무작위로 보내거나,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도박사이트를 홍보하며 회원들을 모집했다. 도박 참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면 해외에서 중계되는 카지노, 불법 스포츠토토 등에 돈을 걸게 했다. 이들은 또 자금 흐름을 감추기 위해 회원들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금을 사이버머니로 바꾸게 한 뒤 가상계좌를 통해 도박사이트를 이용하도록 했다. 이들은 이런 시스템을 갖추고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나 결제대행사(PG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영입한 후 개발사, PG사 등 IT 업체 3곳을 직접 설립하고 가상계좌 수만 개를 만들었다. 실제 이들이 설립한 IT 기업 중 1곳은 정관을 두고 주식을 발행하는 정상적인 기업인처럼 운영돼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혁신성장형 벤처기업 확인서'까지 받았다. 이들은 회원들이 도박으로 잃은 금액의 최대 30%를 챙겨 최소 30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수익금을 일당인 상품권 취급업자 계좌에 넣어뒀다가 세탁한 후 현금화했다. 상품권 취급업자가 상품권 구매를 목적으로 인출 요청을 하면 은행이 큰 제약 없이 인출을 승인하는 점을 노린 것이다. A씨 등은 범죄수익금으로 아파트와 스포츠카, 명품 시계 등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계좌 분석 등을 통해 부동산과 명품, 예금 등 총 100억원 상당을 기소 전에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이 크다 보니 캄보디아에 3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매입한 후 100명 정도가 숙식하면서 환전팀, 보안팀 등 업무를 나누고 사무실을 운영하기도 했다"라며 "수익금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총책 외에도 필리핀 인터폴과 이민국 공조를 통해 올해 7월 필리핀 현지에서 해외 총책을 검거해 현재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도박사이트 이용자 중 신원이 확인된 107명을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이 중에는 청소년도 있으며, 과거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구속된 저축은행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해외 도피 중인 나머지 운영진을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4 15:15:58[파이낸셜뉴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는 일당이 “가상계좌와 결합된 환전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사용했기 때문에 단속을 피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겼지만, 결국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도박장소개설 혐의로 A어플 대표 B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직원들과 플레이어(도박자) 51명을 도박장소개설과 도박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약 7개월간 플레이어 8000여명으로부터 71억원의 참가비를 받고 불법으로 텍사스 홀덤 게임을 연 뒤 57억원을 환전해 준 혐의를 받는다. B씨 등이 환전 수수료로 챙긴 금액은 환전금액의 4%인 2억8000만원에 달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가맹점과 플레이어가 직접 현금 거래 없이 휴대폰으로 비대면 환전할 수 있는 어플 A를 개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플레이어들이 어플의 PG사(결제대행사)를 통해 지정 가상계좌에 현금을 입금하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다. 플레이어들이 다시 A어플 가맹점인 '홀덤펍'에서 이 포인트로 QR코드 결제해야 실제 게임용 ‘칩’이 제공되는 형식이다. 반대로 플레이어가 게임 후 A어플에 보유 칩을 반납하면 B씨 등은 수수료를 제한 나머지 금액을 입급해줬다. A어플은 이 과정에서 "법망을 피할 수 있는 환전 앱"이라고 홍보하며 전국 104개 가맹점을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표 B씨는 경기 부천에 1000평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설치한 뒤 챔피언십 대회까지 개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플레이어 8000여명을 특정하고, 이중 1000만원 이상 상금을 획득한 이들을 도박죄로 우선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영업자와 회사원, 전문직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경찰은 A 어플 본사와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홀덤펍 현장 단속 등을 통해 장부와 계약서, 회계자료 등을 압수했다. A어플은 경찰의 수사와 단속으로 인해 현재 사용 불가능 상태다. 경찰은 "홀덤 게임을 단순 놀이문화로 인식하는 젊은 층 등의 인식을 노린 변칙적 불법 도박장인 홀덤펍이 등장하는 추세"라며 "참가비를 받고 시드권 및 상금 지급, 앱 환전, 시드권 교환 행위도 변칙적 위법행위 일종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4 14:30:07[파이낸셜뉴스] 이제 일본 내 약 320만개에 달하는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QR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8일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일본 페이페이의 파트너십 확대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일본 내 알리페이플러스 로고뿐만 아니라 페이페이 로고가 확인되는 모든 가맹점에서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한 네이버페이 QR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가맹점 확대를 통해 후쿠오카 ‘샴드뱅(Charme du vin)’, 오사카 ‘보크스(Volks)’, 삿포로 ‘준페이(Junpei)’ 등 일본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소규모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알리페이플러스 QR결제를 이용하고, 포인트 뽑기 등 적립혜택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 QR결제는 일본을 포함해 해외 65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별도로 환전할 필요 없이 보유한 네이버페이 머니와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고, 국내 현장결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결제 후 포인트 뽑기 및 스탬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여행 계획을 등록해 여행에 필요한 각종 혜택 정보를 미리 제공받고, 네이버페이로 이용한 해외결제 및 여행보험 이용금액의 10%(최대 3만원)를 돌려주는 ‘해외여행 10% 아끼기’ 프로모션도 내달까지 이어진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08 17:06:11[파이낸셜뉴스]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 가입고객에게 최고 4.0%(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초이스외화보통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1만 달러 이상~5만 달러 미만 3.5% △5만 달러 이상~10만 달러 미만 3.8% △10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 4.0%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로,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 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주고,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 박종관 SC제일은행 담보여신·수신상품부문장은 “미 달러화를 안정적인 자산으로 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과 높은 정기예금 금리 혜택을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오는 8일까지 원화 정기예금인 친환경비움예금(만기 12개월) 특별금리 이벤트도 진행한다. 친환경비움예금은 녹색금융, 지속가능 사회기반시설 프로젝트 등 지속가능 금융에 운용되는 친환경 상품으로 이벤트 기간 중 가입자에게 기본금리 3.03%에 별도의 조건 없이 추가로 0.27%포인트를 더해 3.3%의 금리를 일괄 제공한다. 계좌당 가입 금액은 100만 원 이상 ~ 5억 원 미만이며, 1인당 개설 가능한 계좌 수 제한은 없다. 전국의 SC제일은행 영업점과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단, 모집 한도 300억 원이 소진되면 판매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4 14:49:58"하나 트래블로그는 여행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특히 환전의 디지털화를 성공한 것이 혁신이다. 사용자(손님)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환율에서 환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결정력'을 줬다. 500만 가입자 때 슬로건처럼 하나 트래블로그는 '환전독립만세'다." '하나 트래블로그'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실무진이 29일 밝힌 하나 트래블로그의 성공 요인이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무료 환전'과 '해외 결제'를 앞세워 올해 금융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인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하나 트래블로그는 출시 13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2월에는 400만명, 8월에는 60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빠른 속도로 후발주자를 따돌렸다. 내년 하나 트래블로그의 목표는 '1000만 가입자'다. 신한·KB·우리·NH농협 등 모든 금융그룹이 하나 트래블로그를 따라잡기 위해 해외결제카드를 출시하고, 지주 차원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점유율은 약 50%에 육박한다. 2023년 1월 이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하나 트래블로그를 통한 환전액은 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 하나 트래블로그가 쏘아올린 '무료 환전'은 금융권의 바꿀 수 없는 흐름이 됐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에서 운영한 가상의 돈주머니 앱인 '하나머니'에 무료 환전 기능을 얹었다. 여기에 트래블로그 의미인 '여행을 기록하다'는 MZ세대를 겨냥한 감성이 코로나19 엔데믹과 엔저현상을 만나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하나 트래블로그를 사용한 MZ세대가 "정말 편리한 서비스"라고 낸 입소문으로 가입자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하나 트래블로그가 금융권에 돌풍을 일으키자 올해 1월 부서명도 트래블로그부로 변경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력은 100명이 넘는다. 이들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특별한도 300만원(3월)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4월) △오픈뱅킹(4월)△여행경비 정산(7월) △여행모드(7월) 등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했다. 금융권의 대표 혁신상품이 된 하나 트래블로그는 내년에는 국내결제의 강자인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가입자 1000만명을 모아 트래블로그 성공 신화를 지속한다는 포부다. 다음은 하나 트래블로그 성공의 주역인 카드 트래블로그부 강기훈 차장(상품개발), 김충영 차장(외부 홍보), 김지윤 주임(외환마케팅)과의 일문일답이다. ―혜택이 정말 많다. 경쟁사와 가장 차별화한 포인트는. ▲강기훈 차장=우리가 경쟁사보다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하는 비결은 바로 하나머니 앱이다. 하나머니 앱은 가볍다. 가벼운 만큼 해외결제 시 빠르다. 하나머니 앱에서 지난 7월 출시한 여행모드를 켜면 해외에서 환전과 결제만 된다. 가장 가벼운 버전을 구현한 것이다. 타사 해외결제 체크카드는 외화예금과 은행앱을 기반으로 한다. ▲김충영 차장=오픈뱅킹이다. 지난 4월부터 다른 은행 기반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오픈뱅킹 기반으로 트래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김지윤 주임=고객을 모니터링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성공비결 아닐까. 모든 여행카페에서의 이슈를 다 체크한다. 외화송금, 외화 여행경비 정산, 자동충전 모두 고객들의 어려운 점을 모니터링해서 전체 부서에 공유하고 개선된 점이다. ▲강 차장=맞다. 수많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씩 다 보고 수용한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대규모 마케팅이 아니라 '바이럴'됐다. 자발적으로 들어온 회원이 160만명에 달한다. ―하나 트래블로그의 탄생 과정이 궁금하다. ▲강 차장=글로벌월렛 태스크포스(TF)의 출발은 2명이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코로나19로 해외가 닫혀 있었으니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기와 운이 잘 맞아 떨어졌다. ▲김 차장=코로나19가 끝날 무렵이라 당시 모든 금융그룹의 공통과제가 'MZ세대를 어떻게 고객화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우리에게는 해외에 특화된 비바체크카드가 있었다. ▲강 차장=트래블로그의 모판은 '비바X'카드다. 여기에 무료환전(환전 수수료 100% 우대)이 추가된 것이다. 다만 비바X는 카드로 내가 원하는 환율을 고를 수 없었다.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MZ세대가 타깃이니 하나머니앱에 추가 기능을 붙인 것이 트래블로그다. ▲김 차장=트래블로그의 핵심 기능은 2개다. 환전과 결제다. 환전과 결제는 원래 하나금융이 잘하는 것이고, 디지털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강 차장=처음 가칭은 트래블월렛이었다. '여행에 기록을 더하다'라는 트래블로그 의미로 MZ세대의 감성을 저격했다. ―트래블로그 돌풍 계기는 무엇이었나. ▲강 차장=엔저 현상이 부스터 역할을 했다. 트래블로그 사용자가 가는 여행지는 50만~100만원 예산으로 즐길 수 있는 일본 소도시였다. 원·엔 환율이 떨어졌을 때 가입자가 폭증했다. ▲김 주임=원·엔 환율 900원이 깨졌을 때 하루 환전금액이 100억원씩 들어왔다. ▲강 차장=해외에서 트래블로그를 경험한 친구가 여행을 같이 가는 다른 친구에게 "이게 트래블로그야"라고 소개했다. 편리하다는 소문이 '여행 필수템'으로 자리 잡히도록 했다. 마치 바이러스처럼 퍼졌다. ▲김 차장=MZ세대가 해외 자유여행을 가면서 현지에서 결제 비중이 커졌다. 여기에 경쟁사들의 참여도 부스터 역할을 한 것 같다. ▲강 차장=해외결제카드로 판이 커지면서 오히려 트래블로그가 더 홍보됐다. ―트래블로그 사용자는 누구인가. ▲김 주임=데이터분석을 하면 2030 여성이 가장 많다. 이들은 소비 수준이 높고, 오랜 기간 더 많이 소비할 가능성이 높다. ▲강 차장=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젊은 세대가 시중은행을 쓰지 않는다. 회사 내부에서도 트래블로그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10~20년 후의 미래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하나 트래블로그의 수익화 전략을 알고 싶다. ▲강 차장=올해 상반기부터 내부 기준으로 트래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화 곡선에 접어들었다. 수익화는 론칭한 트래블버킷에서 항공, 숙박 예약을 우리 플랫폼과 연계해서 수수료 수익을 내고 있다. 다른 회사가 수익화에 고전하는 이유는 환헤징이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이 모태로 환헤징에 노하우가 있다. 국내에서 취급하는 환 종류가 가장 많다. 환 단위로 모든 통화를 다 헤징한다. 즉 환전에 있어서 손실비용이 없다. 실제 다른 은행에서 "그 많은 통화를 어떻게 헤징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만약 환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많게는 수백억원을 손해볼 수도 있다. ―'원조' 서비스로 앞으로의 계획과 내년 목표가 궁금하다. ▲강 차장=혁심금융서비스로 올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서비스를 모두 내놨다. 개인 간의 외화송금에다 통화별로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로 늘렸다. 자동충전은 트래블로그에 연계된 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환전되는 서비스다. 해외에서 거래해도 자동충전된다. 몇 년 전이면 정말 상상도 못할 기술이다. 그 어려운 기술을 구현했다. 이제 환율 우대, 이용수수료 면제, 인출 수수료 면제는 표준화된 서비스가 됐다. 우리 서비스는 편의성이나 접근성을 개선한다. 이게 바로 하나 트래블로그의 차별화 전략이다. ▲김 차장=서비스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올해 환전 가능한 통화도 58종까지 확대했다. ▲강 차장=내년 목표는 가입자 1000만명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돼 있다. MZ세대를 넘어 저변을 넓히는 것이다. 올해 안에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카드가 출시된다. 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결제시장, 국내 결제 서비스에서 보폭을 넓힐 것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다. 트래블로그는 '해외여행'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어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이주미 기자
2024-10-29 18:43:29[파이낸셜뉴스] '은행을 바꾸는 은행' 토스뱅크가 설립 3주년을 맞았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11일 "쉼 없는 혁신, 경계 없는 포용, 선한 영향력의 확장.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일궈온 성과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라며 "은행을 바꾸는 은행이 토스뱅크를 상징하는 만큼, 이 가치는 지키면서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토스뱅크가 지난 3년간 이뤄온 혁신은 개별 상품을 넘어 고객들이 누리는 금융 서비스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매월 지급되는 것이 상식이었던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게 됐다. 환전 완전 무료 선언은 업계의 파장을 일으켰다. 토스뱅크는 고객의 금융 경로를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완전히 새롭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가 지향하는 '경계 없는 포용'은 고신용자와 중저신용자는 물론 내국인과 외국인, 도시와 지방 등 어떤 집단에도 선을 긋지 않고, 고르게 가닿는 서비스를 지향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다했던 사회적 책무는, 이제 새로운 기준이 되어 금융권의 새로운 변화를 낳고 있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난 3년 간 이뤄온 주요 혁신으로 '이자의 자유'와 '환전의 자유'을 꼽았다. 토스뱅크는 일상의 금융생활을 이어가는 데 있어 이자와 환전을 가장 큰 걸림돌로 봤다. 기술 혁신으로 손님의 금융 자유를 되찾아 줬다고 자평했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받기'를 출시한 이후로, 지난달 말 기준 590만명의 손님이 5740억원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 갔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약 토스뱅크 사용자 162만명은 13조원에 달하는 외환을 자유롭게 환전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렇게 절약한 수수료만 1300억원(총 거래 금액의 1% 적용 기준)으로 추산된다. 토스뱅크가 은행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없앤 결과, 고객들은 살 때도 팔 때도 무료 환전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해외 결제나 ATM 입출금 시에도 부담을 겪지 않게 됐다. 토스뱅크의 포용은 고객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까지 상생할 수 있는 경계 없는 포용이다. 청년부터 노년까지, 다자녀 가구부터 자영업자까지, 자산규모와 성별, 직업, 피부색, 장애 여부 등 무관하게 토스뱅크는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선보여 왔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였다. 사장님 대출은 바쁜 생업으로 인해 은행 지점에 가기조차 힘든 약 6만1000명의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지난 9월말 기준 총 3조8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 하며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약 34%)도 유지하고 있다. 창업 청년, 사회초년생, 소상공인, 금융이력부족자 등 건전한 중저신용자 30만명을 포용하며 8조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제2금융권에서 토스뱅크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평균 4.1%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 효과를 누리며 1인당 연 평균 41만 원 가량의 이자 절감 효과를 누렸다. 토스뱅크는 취약계층부터 외국인까지 예외없이 편리한 금융을 전하고 있다. 금융권 최초로 시행한 전면 비대면 비과세 종합저축 서비스는 출시 후 약 4만7000명의 장애인, 고령층,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고객에게 예치금 6000억원을 대상으로 비과세 혜택을 전했다. 인터넷은행 최초로 시행한 국내 거주 외국인 금융 서비스는 약 9만 명의 고객들이 2160억 원의 자금을 맡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도 '재테크 필수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면서 누적 상품 연계 판매액 10조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는 고액 자산가들만의 전용 창구로 일반화 돼 있었다. 토스뱅크가 최초로 모든 고객들에게 개방하며 동등한 자산관리(WM) 기회와 인식의 전환을 제공했다. 토스뱅크는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은행의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해석해 보이스피싱부터 중고거래 사기, 전세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로부터 고객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금융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도입해 운영중인 보상정책, ‘안심보상제'를 통해 5565명의 고객들이 37억원의 금융 사기 피해로부터 회복될 수 있었다. 사기 이력이 있거나 의심되는 계좌로 이체 시도시 작동하는 사기의심사이렌은 총 56만회 울렸다. 1524억원의 사기 범죄 의심 이체를 사전에 예방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11 15:20:08[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하나은행의 결제 네트워크 자회사인 GLN인터내셔널과 제휴한 해외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GLN인터내셔널과 제휴된 로컬 결제사의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를 이용한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LN인터내셔널의 제휴 결제처는 태국에서만 약 400만개, 일본은 약 100만개에 달한다. 현재 일본을 제외한 8개 지역의 주요 쇼핑명소와 유명 음식점, 편의점·마트, 공항 등에서 GLN인터내셔널을 통한 네이버페이 해외 QR 결제 서비스('네이버페이XGLN 해외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본에서는 10월 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앱의 QR결제 탭에서 'NPay' 로고를 클릭한 후 '결제 방법 선택' 팝업 창에서 'GLN'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서비스 이용동의 등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현재 위치 정보를 확인해 서비스 이용 지역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각 지역별로 GLN인터내셔널과 제휴된 로컬 결제사의 로고가 서비스 화면에 표시되며 사용자들은 해당 로고가 비치된 결제처에서 이용할 수 있다. 결제 시에는 별도로 환전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보유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가 현지 통화로 자동 환전 돼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다. 보유금액이 결제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네이버페이에 연결된 충전계좌를 통해 1만원 단위로 자동 충전된 후 결제된다. 결제 후, 국내 현장결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포인트 뽑기’ 혜택이 제공된다. 앱에서 생성된 QR을 가맹점에서 스캔하여 결제하는 방식(CPM)과 상점에 비치된 QR을 네이버페이 앱의 카메라 렌즈로 스캔하는 방식(MPM)의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이용 가능한 결제 방식은 제휴 지역 및 가맹점 별로 상이하다. 네이버페이는 GLN인터내셔널과의 제휴를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태국에서 ‘네이버페이XGLN 해외 QR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영상을 촬영한 후 네이버 클립 등 SNS에 게시하면, 영상 조회수와 동일한 금액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안미향 네이버페이 글로벌결제팀 리더는 "이번 GLN인터내셔널과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사용자에게 더 많은 해외 결제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02 08:55:37[파이낸셜뉴스]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9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의 현장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가 도입되는 등 간편지급 서비스 사업자들의 제휴 경쟁이 치열진 결과다. 트래블 체크카드의 인기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일평균 이용액도 6개월 만에 20%가량 늘며 1조15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9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 간편지급 이용금액이 9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건수는 13.0% 증가한 2971만건으로 집계됐다. 간편지급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모두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간편지급서비스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전화에 미리 저장하고 공인인증서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 방법으로 간편하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에는 간편지급 이용금액이 일평균 4491억원이었으나 3년 반 만에 109.1%(4901억원)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간편지급 사업자들의 제휴가 늘어나 간편지급 이용액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간편지급 시장 1위인 네이버페이가 삼성페이와 연동해 현장 결제 혜택을 강화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네이버페이·삼성페이 현장결제는 선불충전금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를 이용해도 카드사 자체 할인. 적립 혜택과는 별도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선불금 충전 실물카드 출시, QR기반 지급 프로모션 등 오프라인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특히 선불금 기반 간편지급 이용비중이 △2022년 상반기 31.2% △2023년 상반기 32.6% △2024년 상반기 33.7% 등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이에 상반기 간편지급 이용금액을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48.6%)을 차지했다. 토스와 카카오페이 송금서비스 등이 활발하게 이용되면서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금액도 일평균 89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708만건으로 16.1% 늘었다. 간편송금은 휴대전화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송금하는 서비스다. 교통카드 선불금이나 카카오페이 등 충전식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일평균 1조1520억원, 3239만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0%, 12.7% 늘었다. 전자금융업자의 간편지급·간편송금 이용이 확대되면서 전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과 건수가 모두 늘었다. 금융회사 이용규모도 △2023년 상반기 74억원 △2023년 하반기 150억원 △2024년 상반기 197억원 등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해 외화선불금을 충전한 뒤 해외에서 실물 체크카드, QR코드 등으로 대금 지급 등을 할 수 있는 트래블 체크카드 등이 활성화되는 등 외화 환전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결과다. 스마트폰, 인터넷 등을 통한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액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PG란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지난해 PG 이용액은 일평균 1조3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 이용건수도 일평균 2886만건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지급대행이 늘어난 가운데 가상계좌 지급대행이 배달 등 용역대금 및 도소매 판매대금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했다”며 “선불금 등 기타 지급대행도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들의 자사 선불금 이용 활성화 노력 등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거래가 확정된 이후 결제대금을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유형의 결제대금예치 서비스(에스크로) 이용금액은 일평균 1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늘었다. 이용건수는 393만건으로 22.9% 늘었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납부 등에 사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이용금액이 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 이용건수는 29만건으로 8.4% 늘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9-23 11: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