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직 인 더 나이트’ 신규 야간 공연의 음원을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매직 인 더 나이트’ 공연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그리고 공휴일, 저녁 9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포자랩스는 이번 공연에 사용되는 음원 2곡을 AI기술로 제작했다. 총천연색의 조명과 레이저, 대공간 LED가 사용되는 나이트 쇼의 대미를 장식할 음악을 만들기 위해 시네마틱 장르의 음원을 생성했다. 여기에 콰이어(합창단)를 더해 뮤지컬 음악 같은 풍성하고, 웅장한 음악을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작업했다. 이번 공연의 테마는 ‘미라클’과 ‘메모리’다. 이에 부합하는 신비롭고, 마법 같은 느낌을 담아내고자 놀이공원 콘셉의 음원 샘플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여기에 포자랩스 소속 아티스트가 가사를 쓰고, 직접 섭외한 가수들이 노래를 불러 최종 음원으로 완성했다.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이번 ‘매직 인 더 나이트’ 음원은 인공지능과 인간이 협업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간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던 100% AI 음악 생성 서비스와 차별점이 있다. 앞으로 고객이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AI 음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직 인 더 나이트’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포자랩스가 함께한 2번째 프로젝트다. 지난 6월, 포자랩스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여름 축제 ‘시티 바캉스 & 삼바’ 퍼레이드 곡을 제작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0 10:15:2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5분 만에, 누구든지 음악을 만들 수 있다. 내가 직접 만든 음악을 즐기는 문화를 보편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 사진)는 2일 "AI 기술은 이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질적 성장을 이뤘다"라며 "자신만의 음악을 누구나 몇 분 만에 만들 수 있다면 하나의 놀이로, 재미있는 순간으로 콘텐츠가 된다.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쉽게 음악을 창작해 소유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지난 2018년 설립된 포자랩스는 생성형 AI분야 스타트업이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뉴립스(NeurIPS)와 전미인공지능학회 등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채택되며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로 삼성생명 ‘좋은 소식의 시작’ 광고 배경음악과 tvN 예능 ‘오늘도 주인공’ 경연곡을 제작했다. 포자랩스가 올해 1월 오픈 베타 출시한 AI 음악 창작 플랫폼 '라이브'(LAIVE)는 포자랩스의 이같은 기술력이 응집된 서비스다. 작곡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힙합, 재즈 등 음악의 장르와 분위기를 선택하고,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5분 여 만에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 준다. 기존 저작물을 학습에 무단 사용해 생성형AI 서비스가 흔히 부딪히는 저작권 문제도 포자랩스는 직접 30여명의 작곡가과 프리랜서를 고용해 독자 콘텐츠를 구축해 돌파했다. 라이브는 내부적으로 쌓인 총 100만개 이상의 작곡 데이터와 5만 개 이상의 보컬 데이터를 이용해 탄생했다. 허 대표는 "저작권을 해결하지 않은 기존 저작물을 학습에 사용하지 않고, 포자랩스가 독자 구축한 음원 데이터만을 학습시켜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에 저작권과 표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작곡이 대중음악 산업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진기가 처음으로 발명된 당시, 화가들은 다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지금 화가가 사라졌나요. 오히려 사진기의 발명을 통해 TV 등 영상 매체, 컴퓨터 등으로 콘텐츠가 확장되지 않았나"라며 "AI을 통해 음악을 자유롭게 만들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날 수 있다"고 답했다. 포자랩스는 '라이브'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허 대표는 "AI 작곡 시장은 올해부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제 무대에서도 포자랩스의 AI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라며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개념을 보편화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플랫폼)로 '라이브'가 될 수 있도록 포지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30 21:24:52[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음악을 작곡하는 스타트업 주식회사 포자랩스가 17일 김태현 전 현대모비스 AI 개발자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 본격적으로 AI 기술의 사업화를 도모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포자랩스는 전문 작곡가가 하나의 곡을 완성하기 위해 거치는 수많은 작업을 세분화하고 각 작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개발했다. 또한 화성학, 샘플링 등 음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데이터화해 세계적으로 독보적 수준의 음악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포자랩스 AI가 작곡한 음악은 국내외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드라마 OST 등에 활용되고 있다. 생성된 음악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네이버D2SF, K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 A단계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태현 CSO는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하고 AI 챗봇 스타트업 대표를 역임한 후 현대모비스 데이터사이언스팀에서 AI 기획 및 개발 업무를 맡았다. 특히 현대모비스 창사이래 최단기간 모비스인상을 수상하는 등 AI를 활용한 기획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포자랩스 허원길 대표는 "김태현 이사 영입을 시작으로 전략기획팀을 신설하여 포자랩스의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고 고도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확장하여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3-17 11:06:43[파이낸셜뉴스] 네이버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는 지난 2018년 초기투자 했던 인공지능(AI) 작곡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인 ‘포자랩스’에 후속투자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포자랩스는 네이버 D2SF, K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포자랩스는 AI 기반 작곡 솔루션을 개발했다. 포자랩스는 화성학, 샘플링 등 음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데이터화해 다양한 분위기가 반영된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 사운드소스 후처리와 믹싱 및 마스터링 시스템 등 전 과정을 디테일한 부분까지 자동화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웅장한 AI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평가다. 포자랩스는 대형 콘텐츠 회사와 배경음악 제작 프로젝트, 음악 전문가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 일반 이용자 대상 베타 테스트, 명상 콘텐츠 업체와 협업 등에서 ‘음악다운 음악’, ‘콘텐츠에 잘 어울리는 음악’, ‘방송에 내보내기 손색없는 음악’ 등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포자랩스는 콘텐츠 플랫폼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며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톡 뮤직 웹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네이버 D2SF는 포자랩스 첫 투자사로서 지금까지 기술적 성취와 사업적 성과를 함께해왔다”라며 “전문 콘텐츠 기업부터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음원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 크게 늘어날 것이며, 그동안 독보적인 기술 완성도와 경험치를 쌓은 포자랩스가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처럼 네이버와도 다각도로 교류하며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21 11:09:13"인공지능(AI)으로 5분 만에, 누구든지 음악을 만들 수 있다. 내가 직접 만든 음악을 즐기는 문화를 보편화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사진)는 2일 "AI 기술은 이제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질적 성장을 이뤘다"라며 "자신만의 음악을 누구나 몇 분 만에 만들 수 있다면 하나의 놀이로, 재미있는 순간으로 콘텐츠가 된다.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누구나 쉽게 음악을 창작해 소유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지난 2018년 설립된 포자랩스는 생성형 AI분야 스타트업이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뉴립스(NeurIPS)와 전미인공지능학회 등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 제출한 논문이 채택되며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생성형 AI로 삼성생명 '좋은 소식의 시작' 광고 배경음악과 tvN 예능 '오늘도 주인공' 경연곡을 제작했다. 포자랩스가 올해 1월 오픈 베타 출시한 AI 음악 창작 플랫폼 '라이브'(LAIVE)는 포자랩스의 이같은 기술력이 응집된 서비스다. 작곡 지식이 전혀 없는 비전문가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힙합, 재즈 등 음악의 장르와 분위기를 선택하고,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AI가 5분 여 만에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 준다. 기존 저작물을 학습에 무단 사용해 생성형AI 서비스가 흔히 부딪히는 저작권 문제도 포자랩스는 직접 30여명의 작곡가과 프리랜서를 고용해 독자 콘텐츠를 구축해 돌파했다. 라이브는 내부적으로 쌓인 총 100만개 이상의 작곡 데이터와 5만 개 이상의 보컬 데이터를 이용해 탄생했다. 허 대표는 "저작권을 해결하지 않은 기존 저작물을 학습에 사용하지 않고, 포자랩스가 독자 구축한 음원 데이터만을 학습시켜 모델을 개발했기 때문에 저작권과 표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작곡이 대중음악 산업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진기가 처음으로 발명된 당시, 화가들은 다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었다. 그런데 지금 화가가 사라졌나요. 오히려 사진기의 발명을 통해 TV 등 영상 매체, 컴퓨터 등으로 콘텐츠가 확장되지 않았나"라며 "AI을 통해 음악을 자유롭게 만들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날 수 있다"고 답했다. 포자랩스는 '라이브'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허 대표는 "AI 작곡 시장은 올해부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국제 무대에서도 포자랩스의 AI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라며 "'누구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개념을 보편화된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서비스(플랫폼)로 '라이브'가 될 수 있도록 포지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2 18:30:00[파이낸셜뉴스] K-패션 런웨이에 제페토 아바타와 현실 모델이 나란히 등장했다. 신개념 혼합현실 패션쇼 ‘모드 엣 파리’를 통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 네이버제트가 후원한 ‘모드 엣 파리(MODE at PARIS)’ 2024 S/S 행사가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웨스틴 방돔 호텔에서 개최됐다. 26일 콘진원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파리 및 유럽 패션산업 관계자, 인플루언서 등 250명이 참석했다. ‘모드 엣 파리’는 지난 3월 4일부터 네이버제트의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드 앳 제페토 2024 S/S(이하 모드 엣 제페토)’ 시즌의 컬렉션들을 현실 세계로 구현한 패션쇼로, 제페토 휴먼 아바타가 실제 모델과 같은 컬렉션을 착용한 채 나란히 함께 런웨이를 걷는 독특한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세계 패션의 중심지이자 유럽 최대 제페토 유저를 보유한 프랑스에서 새로운 K-패션 문화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현지 유럽 패션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 다양한 문화기술 접목해 K-패션 콘텐츠 지평 넓혀 '모드 엣 파리'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10팀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여 브랜드별 2벌의 착장을 공개했다. 이번 쇼는 콘진원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두칸 △메종니카 △므아므 △본봄 △분더캄머 △뷔미에트 △비건타이거 △아이아이 △줄라이칼럼 △한나신 브랜드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쇼에 참석한 프랑스 패션 인플루언서 나피 벨라는 “인간 모델이 나오기 전 스크린에서 아바타 모델이 런웨이에 선 것이 인상 깊었다”라며 “패션업계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장면이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쇼 음악은 AI 음악 창작 기업 포자랩스와 한국의 대표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 이일우가 협업하여 완성했다. 포자랩스는 10개 참여 브랜드의 현대적 매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컨템퍼러리 브랜드 쇼 음악과 어울리는 BPM, 음역대, 주요 악기 등의 정보를 AI 모델에 학습시켜 시네마틱, 라운지 장르 등 총 4곡의 곡을 공개했다. 곡 작업에 참여한 잠비나이 이일우는 “처음 시도하는 방식의 패션쇼 음악이었지만, 인공지능으로 패션쇼의 음악을 분석하고, 창작을 위한 모티브나 악기 사용 등의 제안을 받을 수 있어서 새로운 창작 방식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모드 엣 제페토' 2024 S/S 공개 3주 만에 200만 명 방문 콘진원은 지난해 '모드 엣 제페토' 2023 F/W 시즌을 첫 시작으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메타버스 쇼룸 및 패션쇼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3월 4일부터 4월 15일까지 6주간 만나 볼 수 있는 2024 S/S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총 10개 브랜드의 141개의 메타버스 패션 아이템을 공개하며, 3주 만에 200만명이 방문하는 등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모드 엣 제페토' 2023 F/W의 경우 6주간 총 329만명이 참여하고, 그중 글로벌 유저 비중이 95%를 차지해 제페토 사상 최다 해외 유저가 참여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또한 2024 S/S 시즌 동안 제페토의 인기 월드 ‘런웨이 Z’와 협업하여, '모드 엣 제페토' 아이템들로 스타일링한 런웨이 참가자 중 우승자를 결정하는 ‘런웨이 Z X '모드 엣 제페토''도 진행한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한국 패션이 메타버스,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문화기술과 만나 지역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세계인들에게 환호를 불러일으키는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K-패션이 K-컬처를 선도하는 콘텐츠로서 크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이라고 밝혔다. 향후, '모드 엣 파리' 행사는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구현하여 올해 5월 22일부터 10월 말 까지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6 08:27:39[파이낸셜뉴스] CJ ENM 이미경 부회장이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 기술과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K콘텐츠가 새로운 도전을 마주했다”고 진단했다. CJ ENM(대표 구창근)은 ‘2024 비저너리(Visionary) 어워즈&오픈 하우스’를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화상으로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 문화를 더 넓은 세상에 알리기 위한 길을 함께 찾아가자”고 말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엄정화 참석 이날 ‘2024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는 덕수궁 돈덕전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문화 교류를 위해 지어진 대한제국 연회장이자 영빈관으로 최근 한 세기만에 복원된 덕수궁 돈덕전과 같이, ‘과거’의 상징적 공간에서 엔터 업계를 이끄는 ‘현재’의 사람들이 모여 ‘미래’ 산업 방향과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저너리 어워즈&오픈하우스’는 비저너리 수상자 강풀, 김용훈, 류승룡, 모니카, 엄정화(가나다순)를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2021 비저너리’로 선정된 최정남 CJ ENM PD와 립제이, 바다, 리정, 효진초이, 리헤이, 필독 등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을 더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들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신만의 독창성의 원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강풀 작가는 ‘웹툰을 그리고 극본을 쓰는 것이 내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직업 정신’을 독창성에 영감을 주는 원천으로 밝혔다. 배우 류승룡은 “예민하게, 예상치 못한 반응을 전달해주는 관객들”을 ‘나의 비저너리’로 꼽았다.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설레고, 마음이 가고, 열정이 넘치는 곳으로 가는 게 맞았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행복해지는 오늘”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안무가 모니카는 “‘스우파’ 이후 많은 칭찬을 받으면서 좋은 사람,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갖게 됐다”며 “기적 같은 순간을 마음에 새기고 내일을 살아가고 싶다”고 인사했다.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작품 내 인기 대사를 인용하여 “비저너리 아이시떼루!”라는 위트 있는 수상소감과 함께, 작품을 위해 헌신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독창적 세계관과 독보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비저너리’는 상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을 받으면서 고민과 도전이 시작되는 시상식”이라며 “엔터 업계 고민을 나누고 생산적 논의를 이끌어내 K엔터의 비전을 제시하는 ‘새해 첫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 개최, AI작곡 라이브 최초 공개 앞서 지난 5일에는 ‘2024 비저너리 컨퍼런스’를 처음 개최했다. 비저너리 컨퍼런스는 △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 엔터업 종사자들이 기억해야 할 핵심 키워드를 다루는 ‘트렌드(Trend) 세션’ △ AI 등장으로 엔터 산업의 변화와 ENM의 현주소를 다루는 ‘엔터 테크(Entertainment Tech) 세션’ △ 새로운 영감 제공, 경계를 확장하는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는 ‘AI시대 더 중요해질 인간적인 것의 멋’을 주제로 대담에 참여했다. 창작자 고유의 독창성으로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백 작가는 “창작의 고통은 ‘자기 깃털을 뽑아서 비단을 만드는 학’처럼 명줄을 갉아먹는 느낌이 있어 이 부분만큼은 AI가 우리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밝히면서 “극강의 팩트를 기반으로 실현 가능한 판타지를 구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창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비저너리 수상자 ‘마스크걸’ 김용훈 감독은 10년 가까이 CJ ENM 영화사업부에서 직장인으로 근무하며 크리에이터의 꿈을 키운 경험을 나누며 “누군가는 내가 ‘운이 좋다’고 말하지만, 용기를 내지 않는다면 행운은 찾아오지 않는다”며 “‘마스크걸’의 3인 1역과 같은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타협하지 않는 용기’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CJ ENM의 투자 협력사 ‘포자랩스’가 북미에 출시할 예정인 AI 작곡, 작사, 가창 서비스 'LAIVE(라이브)'를 최초 공개됐으며 실제 방송 활용 사례도 공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09 08:56:08CJ ENM은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인 음원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음원 제공 서비스 '비오디오(VIODIO): CJ ENM 에어(Air)'를 개설했다. 10일 CJ ENM에 따르면 '비오디오: CJ ENM 에어'는 분위기, 테마, 장르 등 임직원 누구나 간단한 키워드 검색만으로 원하는 AI 음원을 찾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분이면 완성도 높은 음원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제작진이 직접 음원을 창작하거나 편곡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비오디오'는 AI기술기업 포자랩스가 만든 AI음원 플랫폼으로, CJ ENM은 지난해 포자랩스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CJ ENM 임직원이 직접 생성해 콘텐츠에 삽입한 AI 음원은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돼 언제든 들어보고 다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AI음원이 다양하게 축적되면 콘텐츠 한 편 당 약 100여 개의 음원을 수급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작권 이슈도 없어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연말까지 베타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제작진 의견 반영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내년 초 정식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AI음원 활용 시 제작진의 창작 자율성이 높아져 차별화된 제작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제작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AI음원을 시작으로 기획, 제작, 유통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 AI를 도입해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트렌드를 분석하고 양질의 지적재산권(IP)을 발굴하는 콘텐츠 기획 개발부터 CG나 자막, 배경 등을 생성, 고도화해주는 촬영 및 편집 과정, 국가·플랫폼별 최적화된 채널 추천이나 사용자 트래픽 예측 등 유통·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0 18:20:44CJ ENM은 콘텐츠 제작에 필수적인 음원을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 음원 제공 서비스 ‘비오디오(VIODIO): CJ ENM 에어(Air)’를 개설했다. 10일 CJ ENM에 따르면 ‘비오디오: CJ ENM 에어’는 분위기, 테마, 장르 등 임직원 누구나 간단한 키워드 검색만으로 원하는 AI 음원을 찾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분이면 완성도 높은 음원을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제작진이 직접 음원을 창작하거나 편곡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높다. ‘비오디오’는 AI기술기업 포자랩스가 만든 AI음원 플랫폼으로, CJ ENM은 지난해 포자랩스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다. CJ ENM 임직원이 직접 생성해 콘텐츠에 삽입한 AI 음원은 데이터베이스로 저장돼 언제든 들어보고 다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AI음원이 다양하게 축적되면 콘텐츠 한 편 당 약 100여 개의 음원을 수급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저작권 이슈도 없어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연말까지 베타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제작진 의견 반영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내년 초 정식 버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AI음원 활용 시 제작진의 창작 자율성이 높아져 차별화된 제작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제작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AI음원을 시작으로 기획, 제작, 유통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 AI를 도입해 초격차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트렌드를 분석하고 양질의 지적재산권(IP)을 발굴하는 콘텐츠 기획 개발부터 CG나 자막, 배경 등을 생성, 고도화해주는 촬영 및 편집 과정, 국가·플랫폼별 최적화된 채널 추천이나 사용자 트래픽 예측 등 유통·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AI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CJ ENM은 지난 8월 ‘AI사업추진팀’을 신설해 AI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술 기업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10 09:34:49[파이낸셜뉴스] 포자랩스는 NH투자증권의 신규 서비스 ‘월간큐브’와 ‘월간나무’의 AI(인공지능) 음악을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월간큐브·나무는 매달 사용자의 활동(방문, 투자, 거래) 빅데이터를 AI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청각적,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투자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의 과거 투자 활동을 떠올리며 행복했던 순간들을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위기의 음원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포자랩스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황을 반영한 AI 음악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재즈, 힙합, 록, EDM 등 장르도 다각화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실제로 음악을 듣는 것처럼 사용자 경험(UI/UX)을 시각화해 투자에 감성을 더했다. 허원길 포자랩스 대표는 “AI 음악이 금융 상품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당사의 첫 번째 사례다. AI 음악이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을 자아내고, 나아가 신규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13 08: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