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신공영이 새롭게 리뉴얼한 한신더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첫 단지인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가 입주예정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세심한 시공과 품격 있는 설계는 물론 입주자 협의회와의 활발한 소통이 업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 양주와 평택에서 예정된 수도권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는 지난 2021년 리뉴얼된 BI를 신규 적용한 첫 단지로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이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가치를 처음으로 적용한 프로젝트다. 한신공영은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한신더휴'를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재정립하며 고급화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주거 솔루션을 통해 한차원 높은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는 특히 공용부문과 조경 설계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한신공영은 입주민들의 일상적인 동선과 커뮤니티 공간 활용도를 고려한 설계를 바탕으로 고품격 마감재를 적용하고 디테일한 시공 관리를 실시했다. 특히 조경 설계에서는 다양한 테마가 적용돼 단지 내 각 동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여실히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입주예정자 협의회에서는 하자나 시공 불량 등 불만족 사항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 데 반해,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 입주예정자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박희철 입주자 협의회 회장은 "4세대 아파트답게 티하우스, 물놀이터, 조깅트랙 및 농구·축구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실내 골프장, 키즈클럽,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 쾌적하고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입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만큼 입주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으로는 '조경'을 꼽았다. 예비 입주자들은 입주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자 하는 한신공영의 자세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통상 마감재부터 공정상의 절차, 조경, 도색 등 주거환경과 직결된 다양한 사안이 산재해 있어 시공사와 입주민의 의견 충돌은 잦은 일이지만 한신공영은 입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입주예정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서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한신공영의 새로운 브랜드가치는 후속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으로 확되고 있다. 현재 아산권곡 한신더휴와 오산세교 한신더휴가 성공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11월에는 수도권 핵심지역인 양주덕계와 평택브레인시티에서 한신더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앙주 덕계동에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724가구)'가, 평택 브레인시티에는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991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문화예술을 담은 공간으로 건설업계 및 소비자들에서 주목 받고 있다. 평택브레인시티 한신더휴는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중심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두 단지 모두 한신공영의 혁신적인 설계와 우수한 시공력이 접목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분양되는 모든 단지에서도 한신더휴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1 10:47:10[파이낸셜뉴스] 열흘 전 화재로 멈춰 섰던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이 화재 복구를 마치고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오후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3파이넥스 공장은 조업 안정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아직 쇳물을 생산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측은 안전한 복구를 위해 가동 재개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새벽, 3 파이넥스 공장에서는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5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화재로 일부 시설에 피해가 발생해 이를 복구하고 공장을 정리하기까지 쇳물 생산이 전격 중단된 바 있다. 3파이넥스 공장은 2014년 준공된 시설로, 연간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며 포항제철소 전체 쇳물 생산량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 생산능력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 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으로 이뤄졌다. 파이넥스(FINEX)는 포스코가 자체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제철 공법으로,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그대로 사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설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동급 고로(용광로)보다 절감할 수 있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포스코는 이번 화재에도 철강 수요 부진으로 기존 공장 가동률이 100%에 미치지 못한 상태여서 전체 포스코의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등 국내 철강 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국 등 해외 저가 철강재 공세, 이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전날 포항 1선재공장을 폐쇄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생산시설 효율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20 15:07:50포스코는 45년9개월간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폐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어 두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2023년 글로벌 선재시장은 약 2억t의 생산능력을 갖춘 반면 실제수요는 9000만t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선재밀은 약 1억40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족 환경에서 가동율 확보를 위해 저가로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선재가격 하락을 주도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해외 저가 선재제품 수입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여건에서 노후화된 설비의 경쟁력 및 수요감소의 영향을 감안해 품질과 관계없는 가격중심 저가재 시장 공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1선재공장 효율화를 결정했다. 포항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며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 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고강도 볼트(CHQ),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선재 생산·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21:23:34[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45년 9개월 간 가동해온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을 폐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포항 1제강공장에 이어 두번째 셧다운이다. 포스코는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현상의 지속, 해외 저가 철강재의 공세, 설비 노후화 등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선재공장 폐쇄를 결정했다. 2023년 글로벌 선재시장은 약 2억t의 생산능력을 갖춘 반면, 실제수요는 9000만t에 불과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선재밀은 약 1억400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내수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부족 환경에서 가동율 확보를 위해 저가로 주변국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선재가격하락을 주도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해외 저가 선재제품의 수입이 지속됨에 따라 시장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여건에서 노후화된 설비의 경쟁력 및 수요감소의 영향을 감안해 품질과 관계없는 가격중심 저가재 시장 공급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1선재공장 효율화를 결정했다. 포항 1선재공장은 1979년 2월 28일 가동에 들어가, 두 차례 합리화를 거쳐 45년간 누적 2800만t의 선재 제품을 생산해왔다. 1선재에서 생산한 선재제품은 못이나 나사의 재료가 되거나, 타이어코드, 비드와이어 등 자동차 고강도 타이어 보강재로 활용된다. 포스코는 1선재에서 생산하던 고강도 타이어코드, 선박 및 자동차용 용접봉 등 강재를 포항 2~4선재공장에서 전환 생산할 계획이며, 1선재 전 직원은 11월 말까지 공장 정리 후, 부내 또는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저가재 가격 중심의 경쟁시장 비중을 축소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수 저가재 시장은 이미 해외 저가 수입재 중심 시장으로 재편돼 해당 설비 조정으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자동차용 고강도 볼트(CHQ), 스프링강, 베어링강 등 고부가 제품에 집중하고 선재 생산, 판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9 17:58:37[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경북 포항2공장 폐쇄를 추진하자 노조가 총파업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반발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제철지회와 금속노조 포항지부, 민주노총 포항지부는 15일 현대제철 포항1공장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이 지난 수년간 의도적으로 방치하더니 기업 논리를 앞세워 위장 폐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7∼8년 전만 해도 현대제철이 보유한 세계일류제품 6개 중 5개를 생산하는 핵심 캐시카우(돈벌이 되는 사업체)였다"며 "현대제철은 기술 개발과 투자 대신 3년 전부터 인천과 당진공장에서 포항공장 제품의 대체 생산을 확대하며 포항공장을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제철이 손쉽게 수익을 키우다가 소송과 자회사 설립으로 비용이 증가하자 선택한 것은 노후화된 포항공장 방치였다"며 "포항2공장 폐쇄는 단순한 경기 침체와 가격 경쟁력 약화 때문이 아니라 비용 축소와 수익 극대화란 기업논리만 앞세운 위장 폐쇄로 포항공장 노동자 2000명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15 19:18:21현대제철이 경기침체, 중국산 저가공세 등의 여파로 결국 포항 2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그간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각고의 방안을 모색했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폐쇄라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1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현대제철 사측은 이날 오전 노조에 2공장을 전체 셧다운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2공장은 제강, 압연을 주로 하는 공장이다. 포항 2공장의 제강, 압연 연간 생산규모는 각각 100만t, 70만t가량이다.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서 다품종소량생산을 하고 있는데, 업황악화로 지난해부터 가동률이 상당 부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 전체를 셧다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 2공장 근무자들은 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이와 관련, 14일 오후 노사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노조는 우선 반대하고 있다. 15일 2공장 전체 인원을 모아 간담회를 하는데, 여기서 납득할 만한 논리가 나오지 않으면 향후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들은 20일 2공장 전체 인원과 확대간부가 모여 판교에서 천막 농성을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생산개시 시점은 미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셧다운으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은 맞지만, 정확한 것은 좀 더 봐야 결정된다"며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홍요은 권준호 기자
2024-11-13 21:32:31[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이 경기 침체, 중국산 저가 공세 등 여파로 결국 포항 2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 그간 공장 가동률을 낮추는 등 각고의 방안을 모색했지만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폐쇄라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다. 현대제철 사측, 노조에 폐쇄 공문13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현대제철 사측은 이날 오전 노조에 2공장을 전체 셧다운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2공장은 제강, 압연을 주로 하는 공장이다. 포항 2공장의 제강, 압연 연간 생산규모는 각각 100만t, 70만t 가량이다.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서 다품종소량생산을 하고 있는데, 업황 악화로 지난해부터 가동률이 상당 부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이 포항 2공장 전체를 셧다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 2공장 근무자들은 회사와 협의를 거쳐 다른 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이와 관련해 14일 오후 노사협의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는 우선 반대하고 있다. 15일 2공장 전체 인원을 모아 간담회를 하는데, 여기서 납득할만한 논리가 나오지 않으면 향후 투쟁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들은 20일 2공장 전체인원과 확대간부가 모여 판교에서 천막 농성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생산 개시 시점은 미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셧다운으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은 맞지만, 정확한 것은 좀 더 봐야 결정된다"며 "상황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경기침체·中 저가 공세 맞물려현대제철 포항 2공장이 문을 닫는 것은 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공세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강 기업들은 자국 경기 침체에도 철강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있는데, 이 물량이 수출되며 저가로 팔려나가는 것이다. 현대제철이 주로 생산하는 후판의 경우, 중국산 후판이 25%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올 들어 철근 내수 판매가 급감하면서 인천공장에서도 사실상의 감산을 단행한 바 있다. 전기로 설비보수 기간을 한달 가량 연장하는 방식으로, 공장 가동률을 60% 수준으로 낮추기로 한 결정의 일환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20년 연달아 셧다운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이 15년 만에 중단됐고, 컬러강판 사업을 접으면서 순천에 위치한 컬러강판 공장 가동도 멈췄다. 노후화한 설비와 규모의 경쟁 측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사업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국내 주요 철강사들도 저수익 사업 개편 과정에서 공장 가동 중단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초 광양제철소 전기아연도금라인(2EGL)를 셧다운했다. 글로벌 가전산업의 수요 정체 등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2014년에는 광양 하이밀 전기로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2019년에는 후공정인 CEM 라인 가동도 중단했다. 동국제강 역시 지난 2012년 연산 100만t 규모의 제1후판공장을 닫았고 2015년에는 제2후판공장도 폐쇄한 바 있다. 당시 후판의 주요 수요처인 조선업이 불황을 겪으면서 판매량이 대폭 줄며 가동률을 낮춰 온 결과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홍요은 기자
2024-11-13 17:44:24[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쇳물 생산의 10%를 담당하는 3파이넥스 공장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철강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포스코는 생산 및 수급 차질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기존 고로(용광로) 가동률을 끌어올려 대응하면서 일주일 내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존 2~4 고로 가동률 올려 대응" 10일 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연산 200만t)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파이넥스(FINEX)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 대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에 넣고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포스코 측은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예단은 어려우나 일주일 내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3·4고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쇳물을 생산하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철강 수요 부진으로 고로 등의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은 10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동을 멈춘 3파이넥스 공정 대신 포항제철소의 주력인 2·3·4고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면 물량 대응에 충분히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산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보다 규모가 큰 광양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어 3파이넥스 공장이 일정 기간 멈추더라도 철강 생산·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입장이다. ■복구 지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예상보다 화재 피해가 심각하고 조업 정상화가 늦어지는 경우 포스코의 철강 생산·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복구가 지체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용융로에서 성형탄과 성형철을 용융해 쇳물을 만드는 공정 자체가 열이 많은 부분이라 화재가 잘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설비에 이상이 없다면 복구 기간은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포스코는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물에 잠겨 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화재 사고도 잇따랐다. 작년 12월 포항제철소 내 화재로 한때 전체 고로가 멈춰 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 2월 공장 내 통신선과 석탄 운반 시설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3파이넥스 공장 화재로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0 15:31:36[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쇳물 생산의 10%를 담당하는 3 파이넥스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철강 생산 차질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는 기존 고로(용광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복구 상황에 따라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0일 포스코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0m높이의 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으며, 불은 발생 5시간 만에 모두 진화됐다. 이번 사고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으나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불이 난 3 파이넥스 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연산 200만t)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파이넥스(FINEX)는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석탄을 고로 대신 유동환원로와 용융로라는 설비에 넣고 쇳물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설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동급 고로보다 절감할 수 있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초미세먼지 등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포스코 측은 이날 화재에도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주력인 2·3·4고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포항제철소의 쇳물 생산 시설은 2고로(연산 200만t), 3고로(488만t), 4고로(530만t) 등 고로와 2 파이넥스 공장(150만t), 3 파이넥스 공장(200만t) 등으로 이뤄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확한 복구 시점은 더 파악해봐야 알 수 있다"이라며 "2·3·4고로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쇳물을 생산하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철강 수요 부진으로 고로 등의 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은 100%에 미치지 못해 기존 고로의 생산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포항제철소보다 규모가 큰 광양제철소를 보유하고 있어 3 파이넥스 공장이 일정 기간 멈추더라도 철강 생산·수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공장을 완전히 정리해 조업을 다시 시작하기까지는 최소 1주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화재 피해가 심각하고 조업 정상화가 늦어지는 경우 포스코의 철강 생산·수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포스코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포스코는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물에 잠겨 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되는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피해는 자연재해 때문이었고,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극복해 냈다. 다만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작년 12월 포항제철소 내 화재로 한때 전체 고로가 멈춰 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월과 2월 공장 내 통신선과 석탄 운반 시설 등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0 14:19:58[파이낸셜뉴스] 1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난 불이 5시간 만에 모두 꺼졌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에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난 불을 모두 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이 공장에서 3차례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포스코 자체 소방서도 초기부터 불을 끄는 데 투입했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무자 8명 중 1명이 화상을 입었고 7명이 대피했다. 소방 당국은 다량의 물을 뿌려 불길을 제압한 뒤 오전 6시 37분께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서 남은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 회사 등은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사고 현장을 보존한 뒤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르면 11일 화재 현장에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설비 이상이나 작업자 과실, 피해 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10 1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