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남 개그맨' 김인석(45)이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인석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이제 제 나에게도...VIP분이 저를 좋아하신 다고요? 제대로 보고 오신 거 맞죠?”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DM에는 “안녕하세요. 불쑥 DM을 보내드려 죄송한데요. 저희는 VIP 고객분들과 함께하는 에이전시로 고액의 스폰서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에이전트입니다”라고 적혀있다. 이어 “최근 저희 VIP 고객 분께서 귀하에게 호감을 가지신다고 하여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만 4일 기준 파트너십을 요청드리고자 하는데 금액은 500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라며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다. 김인석의 게시물에 개그맨 손헌수는 "큰 돈 벌수 있는 기회다 인석아!!ㅋㅋ"라고 웃었고, 방송인 박슬기는 "난 3000이던데 오빠 5000이네"라고 자신도 받은 경험이 있음을 언급했다. 김인석은 “내가 이겼음ㅋㅋㅋ”이라고 농담했다. 한편 2001년 KBS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인석은 KBS ‘개그콘서트’, tvN ‘코미디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방송 외에도 유튜브, 팟캐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활동 중이다. 2014년 방송인 안젤라 박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6 05:29:59[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금전을 요구한 일당이 법정에 선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10일 20대 여성 양모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용모씨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당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양씨는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지만 그 남성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손흥민에게 연락해 그의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이후에도 지난 3~5월 손흥민에게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000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강남경찰서는 양씨의 2차 범행을 용씨의 단독 범행으로 봤지만,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양씨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5-06-10 17:05:21[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전호준(43)이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폭행 피해를 폭로했던 전 여자친구 A씨가 폭행 당한 것은 사실이며, 전호준이 다른 여성 6명과 자신을 동시에 만났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호준에게 폭행 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재차 주장하면서, 당시 상황을 시간대 별로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전호준과 만날 때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후 술자리 등을 이유로 9시간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고, 다음날인 24일 새벽 2시47분께 전호준은 “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A씨가 이별 통보를 위해 전호준의 집에 갔는데, 갑자기 그가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엔 노크했고, 그 다음 벨을 눌렀다. 그런데 반응이 없어 알려준 비밀번호를 눌렀지만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었다”며 “창문 끄트머리를 노크하자 ‘지금 뭐하는 거야’라고 소리 지르며 문을 벌컥 열고 목부터 조르며 밀쳤다”고 말했다. A씨는 전호준의 집에 무단침입을 시도한 적 없으며 현관 밖에서 대화 중 머리채를 잡혀 그와 몸싸움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호준에게) 머리채를 잡혔고 계단으로 던지려해 어떻게든 살아야겠다고 생각해 (전호준의) 이마 위, 앞쪽 머리를 같이 잡았다. 서로 머리채를 잡았고 저는 벗어나기 위해 계속 발버둥 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전호준은) 제가 휴대폰으로 일방적 가격을 해 머리를 맞고 피를 흘렸다고 했는데, 정말 전 씨의 말이 맞다면 고통이 굉장히 심한 상황에서 ‘때렸어? 오케이’라고 침착한 태도를 보일 수 있나. 녹음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이 상황에서는 피에 대한 언급이 없으며 한참 뒤에 피가 난다는 말을 한다”고 언급했다. A씨는 전호준이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 “녹음이 잘린 바로 뒷부분은 제가 애원하는 음성일 것”이라며 “‘제발 나 숨을 못 쉬겠어, 살려줘, 제발 살려줘’라며 울며 애원한 저의 음성이 나오기 직전에 바로 잘랐다. 정말 결백하다면 그 뒤에 저의 애원이 담긴 부분까지 다 공개했어야 맞지 않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112 신고 당시 통화 녹취록이 공개될 수 있다면 목이 졸린 상태로 살려달라고 하는 제 목소리가 기록돼 있을 것”이라며 “경찰이 제가 머리채 잡히는 걸 바로 목격했다. 보디캠이 있었다면 수사 중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치 3주 판정을 받았다는 A씨는 “녹음본에 대해 거짓된 진술을 반박하는 바”라며 “법률 상담을 마쳤으며 변호사 선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전호준이 자신과 교제 중 바람 피운 정황이 있다며 “저를 만나며 겹쳐서 만났던 여성 총 6명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A씨는 전호준을 향해 “도저히 나한테 왜 그랬는지 묻고 싶다”며 “이상한 소문 들렸지만 끝내 너한테 말하지 않았고 눈 감고 귀 닫았다. 하지만 이게 정말이었을 줄이야”라고 했다. 그는 이어 “널 만난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잘못”이라며 “끝까지 죗값 받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호준은 지난 24일 A씨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교제 중 전호준에게 폭행 당하고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자신이 데이트 비용을 지불했고, 결혼을 빙자해 1000만원 가량을 갈취당했으며, 필라테스 비용으로 매달 현금 100만원을 지원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전호준이 헤르페스를 옮겨 성병에 걸리게 됐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호준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에 피 흘리는 사진과 지난 24일 새벽 당시 상황을 담은 음성을 공개하며 “왜곡된 주장과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전호준은 “A씨가 주장하는 폭행 상황은 새벽 시간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전호준은 “A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며 A씨와의 몸싸움은 인정하면서도 “제가 출혈을 겪을 정도로 급박했던 상황이라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A씨를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힘으로 압박한 일이 있었다. 제 몸과 A씨의 몸 사이의 접촉은 그게 전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난 상처는 A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해 ‘캣츠’, ‘시카고’, ‘노트르담 드 파리’, ‘위키드’, ‘킹키부츠’, ‘록키호러쇼’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3년 방영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4’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30 05:35:26[파이낸셜뉴스] 김재환 전 MBC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해 갑질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김 PD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백 대표의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 “백종원은 방송사 촬영팀과 제작진에게 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도 내게 직접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인정했다"며 “카메라가 꺼졌을 때 백종원의 모습은 욕을 정말 많이 하는 사람이다. 더본코리아에서 오랫동안 일한 직원들도 한 목소리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김 PD는 “백종원에게 ‘(직원들이나 제작진에게)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덜 괴롭혔으면 좋겠다’ ‘전화해서 자르지 마라’고 직접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 가수 김호중의 SBS ‘맛남의 광장’ 출연과 대학교수의 타 방송국 출연 등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 백 대표가 직접 제작진에 압력을 넣었다고도 했다. 김 PD는 “백종원은 SBS에게 ‘슈퍼 갑’”이라며 “SBS를 지탱하던 사람이 전화 한 통으로 가수 김호중의 프로그램 출연을 막은 것은 팩트다. 제작진도 공모한 것이라 여태 아무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백종원은 해당 주장에 대해 “방송사 사장도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누구를 자르라 마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 김 PD는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대표의 '대패삼겹살 원조'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1996년 8월에 대패삼겹살 상표를 최초로 등록했다. 그러나 김 PD는 "대패삼겹살 메뉴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백 대표가 방송에서 '대패삼결살에 대한 상표를 등록했다'가 아닌 '개발했다'고 말하며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 대표가) 1993년 육절기 구입에 돈을 아끼려다 실수로 햄을 써는 육절기에 넣어서 우연히 만들었다고 한다”며 “이미 부산에서 대패삼겹살로 알려져 있었다. 내가 1992년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 가기 전 대패삼겹살을 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팔던 음식을 자기가 개발했다고 사기를 치느냐, ‘참 웃긴 사람이다’하고 잊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올해 1월 ‘빽햄’ 선물세트 햄 함량 및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실내 고압가스 요리, 원산지 표기 오류 등과 잇단 논란으로 14건의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후 두 번의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연이어 터지는 악재에 그는 방송 중단을 선언하고 방송인이 아닌 기업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6 20:07:31[파이낸셜뉴스] 억대 회삿돈을 횡령한 뒤 고소를 당하자, 회사의 불법행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경리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동식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씨(59)에게 지난 9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임씨는 입사 약 9개월 후인 2021년 2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총 194차례에 걸쳐 약 2억4700만 원을 횡령해 생활비와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임씨는 또 고소를 당한 뒤에는 “취하하지 않으면 각종 기계설비면허 부정 대여 등에 대한 진정서를 국세청과 노동부 등에 내겠다”고 회사 대표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죄책이 무겁고 횡령 피해가 전혀 회복되지 않은 데다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25 12:11:47[파이낸셜뉴스] 약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 정보를 폭로한 유튜버 '전투토끼'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송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브 '전투토끼' 채널 운영자 30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782만3256원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아내 30대 B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7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하고, 이들 중 일부 에게는 사과 영상을 보내지 않으면 가족 신상까지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강요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충북 소재의 한 지자체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성폭행 사건 가해자 등 수십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주소 등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한 뒤 남편인 A씨에게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인터넷상 떠도는 정보를 근거로 가해자를 특정하고 이들을 중대 범죄자로 기정사실화 해 사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우리 법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신상이 공개된 이들 중 상당수는 밀양 성폭행 사건과 무관함에도 신상이 알려져 사회·경제적으로 매장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유사한 사안에서 명확한 기준과 견해를 제시하기 위해서라도 단호하고 엄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며 "이들의 범행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지만,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의 불충분한 진상규명과 책임규명이 발단됐다는 점과 이들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 B씨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한편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은 약 20년 전인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해당 사건을 수사한 울산지검은 가해자 중 10명(구속 7명, 불구속 3명)을 기소했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냈고 나머지 가해자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났다.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일부 유튜버들이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3 14:07:0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친윤석열계 인사들을 향해 '나쁜 정치한 사람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과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친윤 측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에 차기 당권을 대가로 보수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폭로가 개혁신당에서 나온 데 대한 반응이다. 한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에 "친윤들이 다른 당에 우리 국민의힘 당권을 주겠다고 했다는 다른 당의 폭로가 나왔다"면서 "친윤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입장도 안 낸다. 못 낸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다른 당의 폭로'는 하루 전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이 SNS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라며 "이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밝힌 걸 말한다. 친윤 인사들을 향한 거친 발언도 내놨다. 한 전 대표는 "친윤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뒷배로 호가호위하고 윤석열 부부의 망상을 옆에서 자극하고 이용해서 나쁜 정치해 온 사람들"이라며 "급기야 새벽 당 내 친윤 쿠데타까지 일으켰고 실패했다. 실패했는데도 물러날 생각이 없다.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도 친윤들은 국민의힘이 '윤석열·김건희' 사당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며 "'윤석열·김건희' 뒷배가 없어진 친윤들이 당을 넘겨주겠다는 약속을 다른 당에서 믿을 것 같냐. 친윤들이 자기들 살자고 우리 당을 통째로 팔아넘기겠다는 것을 당원들이, 지지자들이 그냥 두고 보실 것 같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은 친윤 구태를 청산하는 혁신의 장이 돼야 한다. 그래야만 이재명 민주당과 싸움다운 싸움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동안 한 전 대표는 당 대선 최종 경선에서 탈락한 뒤 김문수 후보를 향해 윤 전 대통령 부부 등과의 절연을 요청해 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2 09:54:5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인사들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측에 차기 당권을 대가로 보수진영 대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취지의 폭로가 개혁신당에서 나왔다. 개혁신당 이동훈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21일 페이스북에 "요즘 국민의힘 인사들이 이준석 후보 측에 단일화를 하자며 전화를 많이 걸어온다. 대부분 친윤계 인사"라며 "이들은 '당권을 줄 테니 단일화를 하자', '들어와서 당을 먹어라' 식의 말을 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또 "전제는 늘 같다.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로 가자는 것"이라며 "이 분들은 (국민의힘 전 대표인) 한동훈이 대선 이후 국민의힘 당권을 쥘까 봐 노심초사한다. 차라리 이준석이 당권을 가져가는 게 낫다고 보는 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혹여 대선에 지더라도 '이준석이 단일화를 거부해서 졌다'는 프레임을 미리 짜두려는 것 같다. 패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알리바이 만들기"라고 비판했다. 이 단장의 발언을 두고 이준석 후보는 이날 "제게 그런 말 하는 사람은 없었다"면서 "당권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계제가 안된다. 제가 국민의힘 대표를 해본 사람인데 당권이니 뭐니에 대해 환상이 없다"고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단장의 주장에 국민의힘이 '후보자 매수'를 시도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다. 민주당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사실이라면 후보자에 대한 매수 및 이해유도죄에 해당한다"면서 "국민의힘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해 죗값을 묻겠다. 위법적인 단일화 제안을 한 것이 사실인지 투명하게 밝히라"고 주장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2 06:52:50[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의 욕설 습관을 지적했다. 두 사람은 각각 KBS, MBC 아나운서 출신이다. 8일 유튜브 ‘애정기획’ 채널에는 “잠자다 X욕을 날리는 남편?!! 100% 리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정근 전 아나운서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묻자, “때로는 어디다 풀 데가 없어서, 그런 답답함이 결혼하고 좀 들었던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아내인 이지애 전 아나운서는 그의 말에 “그래서 자다가 욕을 한다. 진짜로 한다”고 폭로했고, 김정근은 “가끔 서운한 것들이나 이런 게 있는데 그래서 차 타고 한적한데 가서 가끔… 아니면 한강에 가서 혼자 셔츠 젖을 때까지 뛰거나, (그래도 안 되면) 그렇게 자다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에 “(김정근이) 자는 게 아닐 수도”라고 너스레를 떨자, 이지애는 “자는 척? 이렇게라도 욕한다?”라고 농담한 뒤 “신혼 때 처음엔 정말 놀랐다. 남편이 파업 상황으로 되게 힘들었을 때인데 (남편이) 거실에서 TV를 보다 잠깐 잠이 들었다. 근데 너무 명확한 발음으로 ‘야 씨xx들아!’ 이러는 거다. 진짜로 놀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뭔가 한이 맺혀있는데 표현을 못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 같더라. 요즘에도 자다가 갑자기 욕을 한다. 자다가 욕하고, 샤워하면서 욕하고, 설거지하다가도 (욕) 한다. 이게 본인은 물소리 때문에 안 들린다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했다. 김정근은 아내의 폭로에 “약간 사이코 같지 않냐”라며 당황했고, 이지애는 “그게 안쓰럽다는 얘기”라면서도 말을 이어갔다. 이지애는 “남편이 설거지하는 게 제일 싫다고 하더라. 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한다. 물소리와 욕 소리가 같이 들린다. 본인은 안 들린다고 생각하지만, 애들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라며 “하지마 그거. 애들 앞에서 하면 안돼”라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직장에서 욕 못하지, 집에 오면 와이프가 우리한테 화내지, 도무지 풀 데가 없다. 자면서 꿈에서라도 욕해야지 않나.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김정근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지애는 이에 “살풀이라도 해야하나 다같이. (부부는) 측은지심이 있어야한다. 애쓴다”라고 말했고, 김정근은 “남자는 나이 들수록 점점 외로워지는 것 같다. 사회적으로는 칭얼대기보단 챙겨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갈 곳도 점점 줄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버티는 힘이 있을 때가 아버지들이 멋있지 않나. 그게 무너지면. 최대한 오래 버티자고 마음을 먹는다”고 말했다. 이지애는 “가족이니까, 내겐 무너져도 되지 않냐. 아내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무너지면 내가 안아줄텐데 꼿꼿하게 힘주고 있지?’라고. ‘내게라도 말하지’ 이런 생각도 들면서 기다린다. 같이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한편 두 사람은 2010년 결혼해 딸과 아들을 뒀다. 김정근은 200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2017년 프리랜서 선언 후 2018년 재입사했으나 2023년 두 번째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지애는 2006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14년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9 07:35:01[파이낸셜뉴스]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남자친구와 임신 관련 갈등을 폭로한 뒤 심경을 밝혔다. 6일 서민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에 “카톡, 디엠, 인터넷 커뮤니티 댓글들 틈틈이 확인하고 있다. 지인분들, 교수님, 변호사님 비롯해 많은 분들이 걱정과 위로 해주시고 도와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 진심이 닿을지 모르겠으나 정말 저에게는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날의 제 잘못 평생 반성하며, 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바르게 살겠다”며 “이렇게 제가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듯이 언젠가 저도 꼭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보답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민재는 남자친구 A씨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이름과 나이, 학교, 직장 등 신상을 폭로했다. 반면 A씨는 공식입장을 통해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은우 씨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책임을 회피한 적 없고 오히려 서민재가 감금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민재는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한 뒤 인플루언서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22년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해 논란이 됐다. 서민재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이후 마약 근절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06 15:5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