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5일 대전 유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께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동 5층 실험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공부하는 도중에 갑자기 '펑' 소리가 났다"는 신고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25대와 대원 등 60명을 투입해 30여 분만인 오후 10시52분께 불을 껐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얼굴과 등, 왼쪽 손에 열상과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실험실에 있던 4명도 연기흡입을 했지만,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화재로 인해 30여 명이 대피했으며, 실험 장비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세톤을 이용해 실험 도중 갑자기 폭발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05 10:19:00[파이낸셜뉴스] 부산 대표기업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첫 참가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에서 해외 대표단과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수주 행진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HJ중공업은 지난 5월 28~31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해양방산전시회인 MADEX2025 전시회에서 강점 분야의 함정 전시와 해외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수주영업 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마덱스는 해군이 주최하는 최신 해양 방위 기술과 무기체계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이자 국제적 규모의 해양방산 전시 행사다. 국내외 대표 방산업체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HJ중공업 부스에는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연일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 중 일부와는 계약 전단계인 LOI 수준의 의견 접근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은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천톤급 해경함 등으로 부스를 꾸렸다. 동사가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함정은 LSF(Landing Ship Fast)로 일컬어지는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이다. 고속상륙정은 공기를 스커트(공기주머니) 내부에 불어넣어 함정을 띄우는 공기부양 방식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작동 원리상 선박이라기보다 항공기에 가깝다. 부력 확보에 필요한 경량화를 위해 선체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며, 고도의 공기역학 추진 기술이 적용되는 등 설계와 건조, MRO에 이르기까지 최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조선사로 명성이 높다. 인도한 지 20년 된 고속상륙정이 지금도 일선에서 활약할 만큼 기술력도 독보적이다. 이를 입증하듯 MADEX 행사에서 첫 선보인 HJ중공업의 고속상륙정은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 카메룬 등 중동지역 사절단뿐 아니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대표단이 부스를 찾았다. 30일 오후에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사절단이 영도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생산현장과 건조 중인 고속상륙정 실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는 “바다 위 선박 중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는 평균 40노트(시속 약 74㎞)의 속력을 내며, 해상은 물론 저수심이나 갯벌 등 절벽을 제외한 전 세계 해안의 80%에 상륙할 수 있는 전천후·최첨단 함정이라는 고속상륙정의 강점이 크게 주목받으며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 대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이번 전시회의 취지인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30 15:31:21[파이낸셜뉴스] 용인시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5일 오후 10시41분께 경기도 용인시 포곡읍의 한 빌라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내부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차 안에서는 부탄가스와 라이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6 10:35:00[파이낸셜뉴스] 아기에게 젖병 물리다 폭발로 인해 가슴에 화상을 입고, 유두 상당부분이 손상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블랙풀에 거주하는 18세 여성 리오나 다우니가 고온의 분유가 담긴 젖병이 폭발해 2도 화상을 입고 유두 조직의 상당 부분이 손상되는 사고를 겪었다. 사고는 지난 4월 30일, 생후 5개월 된 아들 알로의 분유를 준비하던 중 발생했다. 리오나는 사용한 제품이 MAM 베이비(MAM Baby)사의 젖병으로 출산 이후 수개월간 일상적으로 사용해온 것이라고 밝혔다. 리오나는 분유를 타기 위해 전기 주전자에서 끓인 물을 약 10~15분간 식힌 후 병에 붓고 분유를 첨가한 뒤 흔들었다. 그때 병의 상단과 하단이 동시에 이탈하며 내부의 고온 분유가 가슴 부위에 쏟아져 화상을 입었다. 결국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자가처치 후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응급실(A&E)에서 2도 화상 진단을 받았다. 임상 기록에 따르면, 화상 부위는 유방 상부 좌측에 위치하며 약 11cm 길이, 5cm 너비로 확인됐다. 유두부의 표피층과 진피 일부가 괴사돼 조직이 벗겨졌다. 리오나는 인터뷰를 통해 "화상 직후 피부가 바로 벗겨지기 시작했고, 며칠 동안 피부가 당겨 팔을 거의 움직일 수 없었다"며 "심미적 손상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도 크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NHS와 WHO는 분유 조유 시 약 70℃의 물을 사용해 분유 내 세균, 특히 살모넬라와 크로노박터(Cronobacter) 감염을 예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고온에서 젖병이 견디지 못할 경우, 사용자는 화상 등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제품의 내열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당 사고는 젖병의 구조적 결함 여부, 온도 내성 한계, 제품 설명서의 명확성 등을 포함해 광범위한 안전 검토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영유아 제품일수록 반복 사용과 고온 노출에 견딜 수 있는 구조적 안정성이 전제돼야 하며, 사용자에게 정확한 온도 기준과 위험요소를 충분히 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22 22:25:45【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꽝남성 북주라이 산업단지에 위치한 성림첨단산업 베트남 법인(SGI VINA) 자석 제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중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업으로, 현대자동차의 핵심 협력사 중 하나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꽝남성 관계자는 "21일 오전 9시 30분경 SGI 베트남의 자석 생산 공장에서 중대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 사고는 자석 코팅 공정 중 기계 설비의 폭발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 지역 산업단지 관리위원회 관련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꽝남 중앙종합병원은 21일 오후 성명을 통해 "응급 이송된 12명의 부상자 중 1명은 60~70%의 중화상을 입었으며, 3명은 10% 이하의 경미한 화상, 나머지는 연조직 다발성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SGI VINA는 2022년 설립된 SGI 그룹의 베트남 법인으로, 자동차용 자석을 제조하는 전문 기업이다. 베트남 전기차 제조사 빈패스트와 한국의 현대차에 자석을 공급하고 있다. 꽝남성 북주라이 산업단지 내 17헥타르 부지에 설립된 공장에서 약 300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5-22 11:56:15[파이낸셜뉴스] 미국 팜스프링의 한 난임 클리닉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차량 폭발이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에서 난임 클리닉을 겨냥한 폭탄 테러가 일어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AP통신은 유일한 사망자가 폭발로 현장에서 숨진 용의자 본인이라고 보도했다. 부상자 신원이나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시 주말로 난임 클리닉이 운영 중이지 않아서 병원 직원이나 환자는 이번 사건의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에 따르면 폭발의 소음과 진동은 반경 3km 밖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충격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의 핵심 시설인 시험관 아기 시술 연구실과 배아 보관 시설 등은 외부에 분리돼 있어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사건은 의도적인 테러 행위”라고 강조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AP통신은 용의자가 범행 전 온라인에 “세상에 사람이 더 많아져선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범행을 생중계하거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남기려는 시도를 한 정황도 드러났다. 피해 클리닉의 운영자인 마헤르 압달라 박사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도 “오늘은 환자가 없는 날이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다. 테러가 일어난 팜스프링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사막 도시다. 고급 리조트가 자리잡고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낙태권이나 생식의료 등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 등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한 테러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수사당국이 이번 사건을 테러로 의심을 하면서 구체적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9 10:50:45[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대통령 선거 기간 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경을 통한 총기·폭발물 등 위해 물품의 밀반입 차단을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관세청은 지난 1일 전국 세관에 ‘총기류 등 사회 안전 위해물품 반입방지 대국민 홍보 실시’ 공문을 통해 위해물품 반입단속을 강화를 지시했으며, 이날 전국 공항만 34개 세관에 감시단속 강화를 추가로 지시했다. 관세청은 대선 기간동안 여행자, 화물, 우편 및 특송물품 등 위해 물품의 반입 경로 별로 특화된 감시단속 방법과 첨단 장비를 활용, 총기·폭발물 등의 반입을 적극 차단할 계획이다. 여행자의 경우 위탁수화물은 X-레이 검색기로 100% 검사해 총기류 등의 반입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마약류 집중 검사를 위해 도입된 '착륙즉시 세관검사'의 대상 선별 기준을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 확대해 우범 항공편 탑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밀리미터파 검색기’로 신변에 은닉한 위해물품을 집중 검사 할 계획이다. 해상 화물의 경우 총기류 등을 해상 컨테이너 화물에 숨겨 반입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 컨테이너 검색기 및 차량형 X-레이 검색기를 통한 화물 검사율을 상향할 예정이다. 중소형 X-레이 검색기, 휴대용 X-레이 등을 활용한 소형 화물에 대한 검사도 확대한다. 또한 선원, 해운업계 종사자들을 통한 총기류 직접 밀수에 대비, 첨단·고화질 폐쇄회로TV(CCTV)를 활용한 24시간 동태 감시와 미허가 출입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국제우편 및 특송 물품을 통한 위해물품 반입에도 대비, 이들 물품에 대해 전량 X-레이 검사를 벌이고, 의심물품에 대해서는 금속탐지기 및 폭발물탐지기 등을 활용하게 된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총기·폭발물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감시 인력과 첨단 검색장비 등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기간 동안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단속을 견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15 13:24:48가수 조매력이 '24시 헬스클럽'과 만났다. 국내 최대 싱크 에이전시 리웨이뮤직앤미디어는 8일 정오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 OST Part.1 조매력의 'Role Model'(롤 모델)을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발매한다. 'Role Model'은 록과 힙합이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24시 헬스클럽'의 관장 도현중(이준영 분)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형상화한 파워풀한 트랙이다. 웅장한 비트 위에 펼쳐지는 폭발적인 래핑과 강렬한 보컬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매력은 탄탄한 가창력과 특유의 소울 넘치는 보이스로 'Role Model'을 노래해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Role Model'에는 랩 배틀 서바이벌 '랩컵' 우승자 양카일이 작사 및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이자 이번 드라마의 음악감독을 맡은 조정치가 기타 연주로 힘을 보탰으며 드라마 '마인', '취하는 로맨스', '모텔 캘리포니아' 등 다양한 OST 작업을 통해 실력을 입증한 음악 프로듀서 ID:Earth(아이디얼스)가 작사와 작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조매력은 SNS 100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뮤직 크리에이터이며, 2019년 싱글 'Like That'을 발매해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그는 'Super Sick', 'I hate Christmas' 등 색다른 곡들을 선보여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새로운 음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과연 조매력이 'Role Model'에서 어떤 신선함을 안길지 대중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24시 헬스클럽'은 근육보다 강한 멘탈을 길러주는 관장 도현중이 삶에 지친 이미란(정은지 분) 등 '헬린이'들과 함께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유쾌하고 뭉클한 성장 드라마다. 이준영, 정은지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안기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2025-05-08 12:49:13중국 국가세무총국은 6일, 2025년 노동절 연휴(5월 1~5일) 기간 전국 소비 관련 업계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가가치세(VAT) 영수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계다. 이번 연휴 기간, 특히 노후 가전제품 교체를 유도하는 정부 정책이 소비 촉진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통신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67.5%나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신에너지 차와 체험형 관광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생활용품과 주얼리 부문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구 매출은 1.7배 증가했고, 위생용품 68.7%, 주방용품 30.1%, 조명기구 15.7% 상승했다. 친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 매출은 1.1배 증가했으며, 건강기능식품도 5.5% 성장했다. 금값 상승의 영향을 받아 보석류 매출도 14.4% 늘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계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종합 유통업 전체 매출은 28.7% 증가했고, 오프라인 백화점은 34.5%, 슈퍼마켓은 8.9% 각각 상승했다. 온라인에서는 인터넷 기반 유통업이 34.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체험형 관광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관광 및 오락 서비스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하며 문화·여가 소비의 활성화를 나타냈다. 자료 제공: CMG
2025-05-07 10:25: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영상은 비장감이 흐르는 데 보는 순간 웃음부터 터진다." 울주군에서 열리는 '울산옹기축제'를 홍보하는 짧은 유튜브 영상 하나가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5월 3일 개막하는 울산옹기축제를 전국에 제대로 알렸다는 평가가 쏟아지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울주군 공식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이 영상에는 도끼를 들고 상의를 탈의한 채 옹기 항아리에 들어간 '옹기맨'이 등장해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을 넘어 눈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웃음을 선사한다. 옹기맨은 19초의 짧은 영상에서 웅장한 음악과 함께 진지한 표정으로 울산옹기축제가 열리는 외고산 옹기마을 곳곳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댓글에는 "진짜 유튜브에 미친 자,, 짧고 강력하다", "흥보효과 미쳤다.. 머리에 각인됨 옹기 축제", "축제 가면 저분 볼수있는건가요?" 등이 달렸다. 이번 영상은 '항아리 게임'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인디게임 '겟팅 오버 잇 위드 베넷 포디'(Getting Over It with Bennett Foddy)의 게임 속 캐릭터를 실사화해 패러디한 작품이다. 특히 전문 배우나 모델이 아닌 울주군 공무원이 직접 캐릭터로 분장 후 출연해서 화제다. 옹기맨으로 출연한 정확석 주무관은 지난해에도 울주배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해 입안 가득 퍼지는 과즙을 생생하게 표현한 '과즙 폭발' 영상 하나로 SNS 조회수 1500만회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영상도 생생한 패러디로 큰 웃음과 재미를 유발하면서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 수가 12만 7000회를 돌파하는 등 각종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해 울산옹기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정 주무관은 "울주군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보자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내려놓고 카메라 앞에 섰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께 웃음과 공감을 주면서 울주군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30 14: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