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한 변호사를 사칭한 폭발물 협박 사건이 지난 2년간 40여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2023년 8월부터 이달까지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 등 명의를 사칭한 협박 사건 44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44건의 협박 사건 중 이메일은 18건, 팩스는 26건있었는데, 팩스번호가 모두 동일하진 않았다. 협박 사건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인지 여부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밝혀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국내 보다는 외국에 거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피의자 특정을 위해선 인터폴 공조 수사 3회와 형사사법공조를 5회 요청했다. 지난 1월에는 일본 대사관 관계자와 공조회의를 열기도 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공권력이 낭비되고 있으니 공조수사를 해서 사법처리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신고된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는 지난 8일 학생들에게 '황산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팩스와 동일한 번호로 확인됐다. 이날 광주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는 폭발물 테러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협박 메일 역시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박 메일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최초로 접수됐고, 인권위는 이를 서울마포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협박 내용은 구체적이지 않고 다소 추상적"이라며 "해당 백화점을 폭탄으로 폭파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동구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정상 영업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8-11 15:15:29[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발생했다. 10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53분께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는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 체조경기장을 폭파하겠다는 팩스가 송부됐다. 이에 경찰은 체조경기장으로 즉시 출동해 이용객 2000명을 대피시키고 현장을 통제했다. 관할서장의 현장지휘 하에 경찰특공대 등 총 57명이 체조경기장 전체를 1시간 가량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4시 22분께 수색을 종료하고 현장통제를 해제했다. 한편, 이날 체조경기장에는 그룹 더보이즈의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폭발물 신고 접수로 연기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8-10 17:01:07[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은 이날 오후 2시께 'KSPO돔에 고성능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팩스는 '저는 변호사 조학석입니다'라고 보내는 사람을 밝힌 뒤 폭발 장소와 함께 폭발 시간을 "10일 오후 4시 43분부터 8시 10분까지"라고 적시했다. 이어 팩스엔 "진리에 적대하는 자는 가능한 한 빨리 사라져야 한다"면서 "지금 정부, 자치단(자치단체)은 실질적으로 무정부 상태다. 이런 상태가 괜찮은가"라고 질문했다. 팩스에는 또 "기만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 테러를 일으킬 수 밖에 없다"면서 "젊은이는 현명하다"는 내용을 적었다. 한글로 쓴 테러 예고글 아래에는 일본어로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날 KSPO돔에선 오후 4시 그룹 더보이즈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관객들에게 "공연장 내부 시설 점검으로 인해 공연 시작이 부득이하게 연기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경찰은 기동순찰대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폭발물을 수색 중이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온 뒤 고객 400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협박 글을 쓴 중학생과 비슷한 글을 올린 20대가 각각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검거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8-10 16:46:37【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이어 의정부·하남 등 신세계백화점에도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신세계백화점 전국 각 지점에 대해 긴급 수색에 나서고 있다. 6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11시께 "한 유튜브 영상에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댓글이 달렸다"는 신고가 의정부경찰서에 접수됐지만, 수사 결과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7시 20분에는 폭발물 설치 관련 경찰이 하남신세계백화점에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신세계그룹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국적으로 수색 중"이라며 "테러 관련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서울 중구 소공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게시됐다. 작성자는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며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암시했다. 남대문경찰서는 1시간여 뒤인 오후 1시 43분께 신고를 접수, 직원과 고객을 백화점 밖으로 내보내고 현장 통제했다. 신세계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게시글은 허위로 확인됐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8-06 08:19:39[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올라온 가운데 경찰이 특공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서울경찰청은 5일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해 수색을 종료하고 현장 통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6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신세계백화점 본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을) 1층에 설치했다"는 취지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오후 1시43분께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백화점으로 출동해 내부 이용객 3000여명과 직원 등 관계자 1000여명을 모두 대피시켰다. 경찰특공대 등 총 242명을 투입해 실제 폭발물이 있는지 백화점 본관·신관·헤리티지 등 전 건물을 수색했으며 남대문 경찰서장 지휘하에 백화점 현장을 통제했다. 약 1시간30분 간의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후 3시59분께 수색을 종료하고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IP 추적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8-05 16:50:24[파이낸셜뉴스] 서울 경찰이 인천 송도에서 발생한 사제 총기 살인사건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자택에 설치한 폭발물을 해제한 과정과 관련해 "매뉴얼대로 진행됐고 비교적 잘된 조치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현재 인천경찰청에 대한 (경찰청의) 감찰이 진행 중인데 서울경찰청에 대해선 감찰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인천 송도에서 60대 남성 A씨가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인천경찰의 초동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경찰청 검찰담당관실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 112 신고가 접수된 지 10분 만에 현장을 떠났으나,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집 안에 있다고 판단하고 약 1시간10분 만인 오후 10시43분께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인천경찰청에게 공조요청을 받은 서울경찰청은 A씨의 차량번호 등을 추적해 범행 약 3시간 만인 7월 21일 오전 0시20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가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에 설치한 사제폭발물은 제때 해제하지 않았다면 상당한 피해를 야기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폭발물의) 타이머가 작동하고 있었고 그 시간이 되면 폭발할 것으로 보였다"며 "화약은 없었지만 방화물질이 있었고 폭발보다는 화재가 크게 나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박 직무대리 또한 폭발했을 경우를 예측하며 "상당한 위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28 11:41:2460대 남성이 자신의 생일 잔칫날 사제 총기로 30대 아들을 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기는 가정불화로 알려졌다. 남성의 자택에선 타이머가 설정된 사제 폭탄도 대량으로 발견됐다. 자칫 대규모 사상자가 나올 수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웃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1일 경찰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인천 연수경찰서는 전날 살인과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63)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지난 20일 오후 9시 31분께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33층 아들 B씨의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서울로 도주했으나, 3시간여 만인 21일 0시 20분께 경찰에 붙잡혀 인천으로 압송됐다. A씨는 파이프 형태로 된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있는 '산탄'(한꺼번에 다수의 탄환이 나가는 총알) 2발을 연달아 발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파악됐다. 범행 당일은 A씨의 생일을 축하기 위해 B씨가 잔치를 열었다. 이 자리엔 이들 부자 외에 며느리, 손주 2명, 지인 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 가정불화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총기 제작법은 유튜브에서 배웠으며, 탄환은 예전에 다른 개인으로부터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폭발물 15개가 점화장치에 연결된 것을 찾아냈다. 타이머는 이날 낮 12시에 폭발하도록 설정됐다. A씨의 차량 조수석과 트렁크에서도 범행에 사용한 사제 총기 2정 이외에 추가로 총신 11정과 탄환들을 발견했고, 집에서도 금속 재질의 파이프 5∼6개가 나왔다. 아파트 주민들은 A씨가 주민들과 교류가 없었으며 인사조차 잘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했다. 주민들은 "어느 순간부터 모자를 쓰고 인사를 잘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면서 "최근에는 어떤 통을 들고 다니는 걸 자주 봤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경찰은 "집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A씨의 진술을 확인한 뒤 도봉구 아파트 주민 등 106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그러나 이날 만난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토로했다. 남모씨(77)는 "조용한 동네라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다리가 후들거려서 대피하는 데 애먹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물의 구조상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제 총기와 폭발물 등을 보내 제작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같은 날 정례 브리핑에서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의)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충분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선 총기 소지가 엄격히 규제된다. 이로 인해 사제 총기 사건은 주로 개인의 불법 제작으로 발생했다. 지난 2016년 오패산 터널 사건에선 성병대(당시 46)가 사제 총기를 사용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여 경찰관 1명을 살해했다. 그는 사제 폭탄도 소지했다. 성병대는 무기징역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강명연 기자
2025-07-21 18:18:08[파이낸셜뉴스] "조용한 동네라 이런 일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다리가 후들거려서 대피하는 데 애 먹었잖아요." 인천 연수구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60대 남성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자택에서 시너와 점화 장치를 비롯한 다수의 폭발물이 발견된 가운데 이웃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경찰은 실제 폭발 가능성이 있었다고 설명했고, 주변에 아파트와 주택, 학원가, 학교가 밀집한 만큼 폭발물을 제때 제거하지 않았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21일 파이낸셜뉴스가 만난 A씨의 이웃들은 이른 새벽 대피 소동을 겪었다고 말했다. 주민 남모씨(77)는 "소방대원이 인터폰으로 안내해 줘서 오전 1시30분에 내려왔고, 주민들이랑 복지회관 쪽에 앉아 있다가 오전 3시 도봉보건소 7층 강당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면서 "가족들은 계단으로 이동하고, 나는 다리를 수술해서 간신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소방대원이 인터폰으로 폭발물 신고가 들어왔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했는데 갑자기 그런 말을 들으니 의심스러워 밖을 쳐다봤다"며 "반짝반짝한 불빛이 보였고, 구급차에 경찰, 소방대원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A씨가 다른 이웃과 왕래가 잦은 편은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조모씨(50대)는 "어느 순간부터 모자를 쓰고 인사를 잘 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다른 주민도 "그 분을 잘 아는 분이 다른 층에 사는데 언제부터인가 아는 척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주민들과 갈등이 따로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최근에 어떤 통을 들고 다니는 걸 자주 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시너와 점화 장치를 비롯한 다수의 폭발물이 발견된 만큼 A씨와 다른 곳에 사는 주민들도 불안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2분 거리인 인근 200m에는 다른 아파트, 주택 등이 다수 밀집해 있다. 도봉구 주민 김모씨(72)는 "동네에 그런 사람이 산다는 것 자체가 불안하고 무섭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경찰특공대가 피의자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시너 14통,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자신의 쌍문동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해당 건물 주민 105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현장 수색을 실시했다. 폭발물은 이날 오후 12시 폭발하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차량 조수석 등에서는 사제 총기 10정과 실탄 3발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제 폭발물을 그대로 뒀으면 실제로 폭발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사제 총기를 제작한 흔적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폭발물 위력에 대해서는 명확히 설명해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께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단지 주택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피의자로 검거됐다. 경찰은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쓰러진 3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 숨을 거뒀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21 14:01:2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인천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아들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으로부터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폭발물을 제거했다. 서울경찰청은 경찰특공대가 피의자 A씨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주거지에서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해 안전하게 제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자신의 쌍문동 주거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해당 건물 주민 105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현장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했다. 경찰특공대는 이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9시31분께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단지 주택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피의자로 검거됐다. 경찰은 '시아버지가 남편을 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현장에서 쓰러진 3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 숨을 거뒀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7-21 08:18:49[파이낸셜뉴스] 인천에서 아들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도주 끝에 서울 모처에서 검거된 가운데, 그가 자신의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수색 끝에 제거했다. 21일 SBS, YTN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60대 피의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현장을 수색해 사제 폭발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로부터 자신의 쌍문동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해당 건물 주민 105명을 모두 대피시키고 현장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특공대가 수색 끝에 피의자 자택에서 신나,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을 발견했고, 안전하게 제거했다. 경찰은 A씨가 인천에 사는 아들 집을 찾아가기 전에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SBS가 전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1분께 인천시 연수구 모 아파트에서 자신의 가족인 30대 남성에게 사제 총기를 발사해 숨지게 했다. 경찰은 아버지(60대)가 아들(30대)에게 총을 쏜 것으로 보고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피의자를 추적한 끝에 서울 모처에서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21일 오전 0시 20분쯤 피의자를 검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7-21 06: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