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을 통해 이번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 전 앵커 터커 칼슨과 인터뷰에서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을 해결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2시간 7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지난 6일 녹화돼 9일 공개됐다. 칼슨은 2022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푸틴과 인터뷰한 서방 언론인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09 08:27:14[파이낸셜뉴스] SPC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폭스뉴스(FOX NEWS)’에 소개되며 북미 지역에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8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아침뉴스 쇼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FOX and Friends)'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브랙퍼스트 위드 프렌즈(Breakfast with Friends)’라는 콘셉트로 뉴욕 맨해튼 폭스뉴스 본사 건물 앞 광장에 파리바게뜨의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 야외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뉴스가 진행됐으며, 방송 내내 파리바게뜨의 제품과 로고가 노출됐다. 뉴스 진행자와 함께 참석한 시민들은 방송 중 파리바게뜨의 케이크와 식빵, 페이스트리 등을 시식하며 ‘아침식사의 챔피언(This is the breakfast champion)’이라며 제품에 대해 호평을 하기도 했다. 또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총괄 대런 팁튼이 출연해 회사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한편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경기가 활성화 되고,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증가하는 등 시장변화 추세에 따라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이미지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국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나서고 있다. SPC 관계자는 “미국 내 꾸준히 쌓아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힘입어 실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4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알려 미국에서도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6-08 14:58:1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보수 성향 뉴스 방송인 폭스뉴스채널과 결별하기로 한 방송 진행자의 가치가 약 6억달러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뉴욕 월가에서 칼슨이 폭스뉴스채널에서 차지해온 가치가 약 5억6000만달러(약 7483억원)라고 분석,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이날 폭스뉴스에서 황금시간대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칼슨이 방송국측과 결별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칼슨의 퇴사 소식에 모기업인 폭스코퍼레이션의 주가가 5% 이상 급락하면서 시총이 9억달러(약 1조2043억원) 이상 증발해 그가 이 방송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칼슨은 미국 보수 우익의 대표적인 목소리로 부상했으며 그가 저녁 황금시간대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인 ‘터커 칼슨 투나잇’은 매주 300만명 이상이 시청하면서 경쟁 프로그램인 MSNBC의 진보 방송인 크리스 헤이스의 프로그램에 비해 시청자가가 두배 많았다. 칼슨은 미국 보수 진영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와 정통 보수층 간의 간격을 메우는 역할을 해왔다. 한편, 이날 CNN의 대표적인 방송인 돈 레먼도 계약이 3년 남겨놓고 경질됐다. 레먼은 지난 2006년부터 CNN에서 여러 프로그램들을 진행해왔다. CNN의 아침 프로그램을 공동진행했던 레먼은 지난 2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를 선언한 올해 51세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미국 대사의 나이를 거론하면서 "여성으로서 전성기가 지났다"고 말하는 등 종종 여성 비하 발언과 회사내 여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을 일으켜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4-25 16:35:02[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우호적인 대표 언론사였던 폭스뉴스마저도 2021년 1월 6일(이하 현지시간) 의사당 점거 폭동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요청한 인터뷰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18일 폭스 경영진이 의사당 폭동 수시간 뒤 트럼프가 방송에 출연하려는 것을 저지했다고 보도했다. 16일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이같은 내용이 나온다는 것이다. 법정에 제출된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1월 6일 오후 전화를 걸어 출연 의사를 밝혔지만 경영진이 그가 방송을 타는 것을 차단했다. 제출 서류에 따르면 "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날 밤 자신이 방송을 타기를 원했지만 이를 거절했다"면서 "그를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무책임하고, 수많은 이들에게 부정적인 충격을 줄 수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문서들은 투표시스템 업체 도미니언투표시스템이 폭스와 산하 케이플TV 네트워크인 폭스뉴스, 폭스비즈니스를 상대로 낸 16억달러짜리 명예훼손 소송에 증거자료로 제출되면서 일반에 공개됐다. 소송에서 도미니언은 폭스 앵커들이 도미니언의 투표기계들이 2020년 선거조작을 불렀다는 거짓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문서에서는 또 터커 칼슨, 션 해니티, 로리 인그레이엄 등 폭스뉴스 톱 앵커들이 도미니언의 선거조작설을 믿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앵커들은 특히 친트럼프 성향의 변호사 시드니 파월과 트럼프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의 선거조작 주장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2-19 05:57:59[파이낸셜뉴스] 이달 대선에서 밀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11시에 시작되는 폭스채널의 정치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대선 개표 부정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개표 부정이 오늘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에 드러날 것이다" 라며 폭스뉴스의 뉴스 진행자 숀 해네티를 태그로 달았다. 숀 해네티는 현지시간으로 평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폭스뉴스에서 정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트럼프는 "나는 여러분이 어느 주에 사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대선에 쓰인 컴퓨터 투표 시스템은 부정과 외부 개입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트럼프 정부 2기"를 언급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연설을 언급하고 "이래서 그가 육군사관학교에서 학급 1등을 했던 거다"라고 적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11-11 11:10:11[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휴스턴 중국 영사관 폐쇄 결정은 중국이 미국내 인종 갈등을 부추긴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고 폭스뉴스가 22일(이하 현지시간) 주장했다. 폭스뉴스 아시아 지역 애널리스트 고든 챙은 이날 국무부가 중국의 휴스턴 영사관을 이번주에 폐쇄하도록 한 것은 미 국무부 설명대로 중국의 '지적재산권 탈취 연루'와 '미 개인 정보 보호'에 있지만 또 다른 배경도 있다면서 중국이 인종갈등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그는 "휴스턴 중국 영사관이 미국내 시위 그룹들과 연계해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이동수단을 제공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챙은 "이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면서도 "그러나 확실한 것은 중국 외교부와 공산당의 글로벌 연계가 악의적인 역정보 캠페인과 연계돼 있으며 미국내 인종 갈등을 고의적으로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미 세관은 올해 중국에서 들어온 시위에 매우 적합한 물품들을 압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모건 오타거스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 국무부가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미국인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휴스턴 영사관 폐쇄를 명령랬다면서 미국은 "중국인민공화국의 미국 주권 침해와 미국인들에 대한 위협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다면서 만일 그들이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미국인들을 보호하고, 우리의 안전, 우리 국가가의 안전을 지키며, 우리 경제와 일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사관 폐쇄 명령이 내려진 전날 밤 영사관 마당에서 불길이 목격됐고, 이에따라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진입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휴스턴 중국 영사관은 24일까지 폐쇄를 명령 받았다고 폭스뉴스가 경찰 소시기통을 인용해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7-23 05:52:023박 5일 방미 일정을 수행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미국의 대표적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갖는다. 인터뷰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7시에 방송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은 미국 보수층과 여론 주도층을 상대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한미 공조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관계, 3차 남북정상회담 및 9월 평양공동선언, 비핵화 관련 한미 공조 체제 등에 대해 질문을 받고 답변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인터뷰다. 폭스뉴스가 한국 대통령과 인터뷰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방송인 폭스뉴스는 1996년 개국,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24시간 케이블 뉴스채널이다. 미국 보수 유권자들에게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매체로 국내에도 알려져 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9-25 23:16:04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기간 미국의 대표적 보수성향 방송인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한다고 청와대가 2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23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이날 "유엔총회 참석 계기 미국 현지 유력 방송과 대면 인터뷰를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를 미국 국민에게 홍보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구축 관련 긴밀한 대미 공조체제의 중요성을 대통령의 육성으로 직접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인터뷰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진행되는 인터뷰로, 폭스뉴스가 한국 대통령과 인터뷰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인터뷰는 25일(현지시간) 뉴욕 현지에서 진행된다. 같은 날 오후 6시께 방송될 예정이다. 우리 시간으로는 26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인터뷰는 폭스뉴스의 정치 담당 수석 앵커이자 간판 앵커인 브렛 베이어가 맡는다. 베이어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 미국으로 향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 안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9-23 11:49:0012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정상회담은 지난 1986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츠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과의 만남만큼 역사적인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이 보도했다. 방송 진행자 숀 해니티는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미국의 주요 적이었던 소련에 대한 감정을 서슴없이 드러냈던 것을 상기시키며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비슷한 방법으로 접근했다고 전했다. 레이건 대통령은 소련을 ‘악의 제국’이라고 표현했으며 헙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해니티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큰 양보를 하지 않고도 북한으로부터는 미국인 인질3명의 석방을 이끌어낸 점도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18-06-12 15:29:44미국 보수 성향의 뉴스채널 폭스뉴스가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모기업인 21세기 폭스는 이날 폭스뉴스ㆍ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의 CEO로 여성 임원 수전 스콧을 선임했다. 폭스뉴스는 앞서 로저에일스 전 CEO가 여성 앵커 성추행 논란으로 불명예 퇴진한 이후 22개월간 CEO자리를 공석으로 놔두었다. 이후 에일스는 2017년 5월 작고했다. CEO의 빈 자리는 21세기 폭스의 CEO인 루퍼트 머독이 직할하고, 잭 애버네디와 빌 샤인이 공동 회장을 맡아왔다. 스콧 신임 CEO는 1996년 출범 때부터 폭스뉴스에서 일해온 원년 멤버다. 2016년 8월 폭스뉴스의 편성·개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이듬해 편성 담당 사장이 되는 등 최고위직 여성 임원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지난해 폭스뉴스 고위 간부들이 잇단 성추문으로 낙마할 당시 황금시간대의 프로그램 개편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사장 선임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폭스뉴스는 사상 첫 여성 CEO가 성추문, 성차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매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워싱턴 정가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 하지만 공동설립자였던 에일스 전 CEO가 성희롱 의혹을 받고 물러난 데 이어 간판 앵커였던 빌 오라일리까지 지난해 성 추문으로 사임하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했다. 한편 21세기 폭스는 인종차별·성차별을 당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18명의 폭스뉴스 전직 직원들과 최근 1000만 달러에 합의를 보기도 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2018-05-18 1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