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앞 다퉈 인공지능(AI)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거품'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여전히 투자할 여지가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주요 AI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은 투자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세계 최대의 엔비디아 AI 가속기 공장을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사진)은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AI 개발을 위한 업계 투자가 "여전히 어느 정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오픈AI같은 AI 기업들이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때 마다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양웨이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AGI에 대해 들었고 여러 단계의 지능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만약 지능 수준을 4단계로 나눈다면 우리는 2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3~4단계가 남아있다"면서 주로 AI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AI 학습 및 개발용 서버 제품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류양웨이는 "AI 서버 산업은 앞으로 당분간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AGI 기능이 향상되면서 AI 기기 산업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IT 업계는 오픈AI가 지난 2022년 문자나 이미지, 영상, 음악 등을 만들어내는 AI 프로그램인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챗GPT'를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자 서둘러 투자를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구글 등 다양한 IT 대기업들도 자체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창업초기업(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약 2500개의 AI 스타트업에 유입된 벤처 자금은 425억달러(약 57조원)로 추정된다. 구글의 AI 자회사인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한 데미스 하사비스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스타트업과 관련 서비스에 유입되는 수십억달러의 자금으로 인해 과대광고 혹은 사기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AI는 어떤 부분에서 과장되지 않았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과장되었다"며 "우리는 현실이 아닌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7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많은 기업들이 AI 투자에 과도한 돈을 쏟아 붓고, 나중에 가진 것 보다 많은 것을 썼다는 점을 알아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순다르 파차이 CEO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가격을 언급하고 회사가 AI 기반 시설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차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소 투자에 따른 위험이 과대 투자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다. 폭스콘의 류양웨이는 AGI의 등장과 AI 기기의 상용화가 폭스콘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GI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추론해 성장하는 AI를 의미한다. 하사비스는 3월 인터뷰에서 AGI 구현을 위해 1∼2가지 중요한 돌파구가 더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10년 내 실현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양웨이는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주로 운용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작동했다며 해당 서비스가 사람들이 실제 들고다니는 기기에서 구동되는 미래를 언급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장착된 기기가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기기 보급이 AI 투자에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킨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달 출시한 신형 '아이폰 16'에서 작동하는 자체 AI 서비스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콘의 벤자민 팅 클라우드 기업 솔루션 부문 선임 부회장은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연례 폭스콘 테크데이 행사에서 AI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팅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를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언급한 뒤 "우리는 지구상 가장 큰 GB200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류양웨이는 해당 시설이 멕시코에 있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08 18:19:47[파이낸셜뉴스] 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앞 다퉈 인공지능(AI)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거품'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여전히 투자할 여지가 많다는 주장이 나왔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주요 AI 관련 기업들의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은 투자 열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세계 최대의 엔비디아 AI 가속기 공장을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AI 개발을 위한 업계 투자가 "여전히 어느 정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오픈AI같은 AI 기업들이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때 마다 AI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양웨이는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지적하면서 "우리는 AGI에 대해 들었고 여러 단계의 지능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만약 지능 수준을 4단계로 나눈다면 우리는 2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3~4단계가 남아있다"면서 주로 AI 기업의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AI 학습 및 개발용 서버 제품의 미래가 밝다고 말했다. 류양웨이는 "AI 서버 산업은 앞으로 당분간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AGI 기능이 향상되면서 AI 기기 산업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세계 IT 업계는 오픈AI가 지난 2022년 문자나 이미지, 영상, 음악 등을 만들어내는 AI 프로그램인 생성형 AI를 바탕으로 '챗GPT'를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자 서둘러 투자를 진행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구글 등 다양한 IT 대기업들도 자체 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창업초기업(스타트업) 투자에 나섰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약 2500개의 AI 스타트업에 유입된 벤처 자금은 425억달러(약 57조원)로 추정된다. 구글의 AI 자회사인 딥마인드를 공동 창업한 데미스 하사비스는 지난 3월 인터뷰에서 “생성형 AI 스타트업과 관련 서비스에 유입되는 수십억달러의 자금으로 인해 과대광고 혹은 사기 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AI는 어떤 부분에서 과장되지 않았지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과장되었다”며 “우리는 현실이 아닌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7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많은 기업들이 AI 투자에 과도한 돈을 쏟아 붓고, 나중에 가진 것 보다 많은 것을 썼다는 점을 알아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순다르 파차이 CEO는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가격을 언급하고 회사가 AI 기반 시설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파차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소 투자에 따른 위험이 과대 투자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선택지가 없다고 밝혔다. 폭스콘의 류양웨이는 AGI의 등장과 AI 기기의 상용화가 폭스콘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GI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추론해 성장하는 AI를 의미한다. 하사비스는 3월 인터뷰에서 AGI 구현을 위해 1∼2가지 중요한 돌파구가 더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10년 내 실현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양웨이는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주로 운용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작동했다며 해당 서비스가 사람들이 실제 들고다니는 기기에서 구동되는 미래를 언급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장착된 기기가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기기 보급이 AI 투자에 새로운 열풍을 불러일으킨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달 출시한 신형 '아이폰 16'에서 작동하는 자체 AI 서비스를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폭스콘의 벤자민 팅 클라우드 기업 솔루션 부문 선임 부회장은 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연례 폭스콘 테크데이 행사에서 AI 투자 확대를 예고했다. 팅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를 탑재한 AI 가속기 'GB200'을 언급한 뒤 "우리는 지구상 가장 큰 GB200 생산 시설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류양웨이는 해당 시설이 멕시코에 있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08 10:00:49[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대만 폭스콘 그룹 산하 패널 업체인 이노룩스의 공장을 200억대만달러(약 8450억원)에 인수했다고 경제일보 등 대만언론이 13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TSMC는 인수한 이노룩스 공장을 패키징(조립 포장) 공정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이노룩스 공장의 인수 최저 가격으로 설정된 금액보다 20% 이상 높은 액수를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공장 인수전에는 미국 마이크론 등 다수 기업이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해당 공장의 5.5세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설비를 해체해 첨단 패키징 공정 설비를 투입, 연구·개발(R&D) 및 최첨단 3nm(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공정 생산에도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8-13 15:20:5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10월 매출이 5% 가까이 줄었다. 최대시장이자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가 더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의 조사 여파 때문인데 폭스콘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시즌을 앞두고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최대시장이자 생산기지인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 위축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폭스콘은 자사의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한 7412억 대만달러(약 30조 3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의 10월 매출 감소는 중국 당국의 조사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폭스콘은 중국 당국에 의해 전방위 조사를 조사를 받는 중이다. 중국 세무 당국은 폭스콘의 광둥성과 장쑤성 사무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중국 자연자원부가 허난성과 후베이성 공장의 토지 사용에 대한 현장 조사를 받았다. 폭스콘은 중국 당국의 조사가 알려지면서 성명을 내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폭스콘은 지난 10월 매출 감소에도 올해 4·4분기 실적 호조세를 자신했다. 폭스콘은 성명을 통해 "(생산 등) 경영활동이 순차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콘은 오는 14일 올해 3·4분기 실적과 전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가뜩이나 애플의 중국 판매가 감소한 상황에서 애플의 향후 중국 시장 매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올해 3·4분기 중국 매출이 감소하면서 4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는 굴욕을 맛봤다.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중국산 첨단 반도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깜짝 출시하고 판매가 늘어나면서 아이폰 점유율 일부를 빼앗아 간 것이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계속 줄어든다면 애플의 성장 동력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1-06 11:59:52【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애플이 정치적 리스크를 안게 된 모양새다.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의 주요 공급기업 대만의 폭스콘이 중국 당국에 의해 광범위한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의 폭스콘 조사는 미중 갈등에 따른 보복 성격과 대만 총통 선거 개입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이뤄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 중국내 애플 4개 공장 조사중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폭스콘이 중국에서 세금 및 토지 사용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의 광둥성, 장쑤성, 후베이성, 허난성 등 4개 공장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이를 확인했다. 글로벌타임스도 이날 중국 세무 당국은 광둥성 남부와 장쑤성 동부에 있는 폭스콘의 공장, 중국 자연자원부는 허난성과 후베이성에서 폭스콘의 토지 사용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콘은 중국 당국 조사에 따라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폭스콘 조사 배경 까닭은 여러가지 이유가 나온다. 우선 폭스콘을 창업한 테리 궈(궈타이밍)가 대만 총통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점이 중국 당국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만은 내년 1월 총통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테리 궈는 현 대만 여당인 민진당에 도전할 수 있는 인물은 자신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테리 궈는 대만 총통 출마를 앞두고 폭스콘 이사회에서 사임했지만 중국이 여전히 폭스콘과 테리 궈가 깊은 연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폭스콘을 골랐다는 것이다. ■ 美와 애플에 경고?중국이 애플과 대만 경제를 동시에 타격하기에 적합한 폭스콘을 골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의 80%를 생산하는 등 중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업체 화웨이를 배제하는 상황에서 애플에도 일종의 경고를 했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 상황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은 이번 사태가 중국 당국의 폭스콘 중국 공장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는 애플이 중국과의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할 때 다가올 위험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 투자사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댄 모건은 WSJ에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애플의 성장 스토리였다"라면서 "미중 양국의 무역 제재로 지정학적 타격을 입은 반도체 산업처럼 애플도 유사한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이 추진하고 있는 생산망 다변화가 더욱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3-10-23 18:13:58엔비디아가 대만에서 열린 혼하이 테크 데이에서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폭스콘)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산업 혁명 가속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기술을 통합해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제조와 검사 워크플로우 디지털화, AI 기반 전기 자동차와 로봇 플랫폼 개발, 다양한 언어 기반의 생성형 AI 서비스 등 광범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폭스콘과의 파트너십은 AI 공장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AI 공장은 대규모 데이터를 가치 있는 AI 모델과 토큰으로 처리, 정제, 변환하기 위해 특별히 구축된 엔비디아 GPU 컴퓨팅 인프라다. 이는 최신 엔비디아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폭스콘은 엔비디아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폭스콘 회장 겸 CEO인 류양웨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엔비디아와 폭스콘이 함께 이 공장을 건설한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업계 전체가 새로운 AI 시대로 훨씬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지능형 생산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제조업이 등장했고 이를 생산하는 데이터 센터가 바로 AI 공장"이라며 "세계 최대 제조업체인 폭스콘은 전 세계에 AI 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전문성과 규모를 갖추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이어온 폭스콘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AI 산업 혁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3 10:40:25【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대만 전자제품 제조사 폭스콘은 18일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AI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폭스콘의 연례 '테크 데이'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의 칩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AI 데이터 공장을 구축해 자율주행 전기차 등의 제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손으로 그린 해당 공장의 스케치를 보여주면서 이를 'AI 공장'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공장은 데이터를 입력하면 정보를 생산한다"며 "향후 모든 회사, 모든 산업이 AI 공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 폭스콘이 구축하는 것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처음부터 끝까지의 전체 AI 시스템이라며, AI 공장이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수집한 데이터는 AI 공장에 전달되고 AI 공장은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전체 AI 함대를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한쪽 끝에는 AI 공장이, 다른 쪽 끝에는 전기차 함대가 놓인 이 전체적인 시스템이 엔비디아와 폭스콘이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챗GPT로 촉발된 세계적인 AI 붐 속에 지난 6월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50조원) 기업 대열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세계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기차 시장의 입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20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2021년 8월 자체 전기차 모델 3종을 선보인 폭스콘은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w@fnnews.com
2023-10-18 18:19:49【베이징=정지우 특파원】 대만 전자제품 제조사 폭스콘은 18일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AI 공장' 설립을 발표했다고 주요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폭스콘의 연례 '테크 데이'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엔비디아의 칩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AI 데이터 공장을 구축해 자율주행 전기차 등의 제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손으로 그린 해당 공장의 스케치를 보여주면서 이를 'AI 공장'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공장은 데이터를 입력하면 정보를 생산한다"며 "향후 모든 회사, 모든 산업이 AI 공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 폭스콘이 구축하는 것은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처음부터 끝까지의 전체 AI 시스템이라며, AI 공장이 자율주행차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 전기차가 수집한 데이터는 AI 공장에 전달되고 AI 공장은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전체 AI 함대를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한쪽 끝에는 AI 공장이, 다른 쪽 끝에는 전기차 함대가 놓인 이 전체적인 시스템이 엔비디아와 폭스콘이 구축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챗GPT로 촉발된 세계적인 AI 붐 속에 지난 6월 시가총액 1조달러(약 1350조원) 기업 대열에 올라섰다. 이 회사는 세계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기차 시장의 입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2020년 전기차 사업 진출을 선언한 뒤 2021년 8월 자체 전기차 모델 3종을 선보인 폭스콘은 2027년까지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0-18 16:16:29[파이낸셜뉴스] 애플 아이폰 생산 하청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CNBC는 2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카나타카주 발표를 인용해 폭스콘이 인도 아이폰 제조 설비와 반도체 장비 설비에 6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카나타카주 상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폭스콘이 미 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매터리얼스와 함께 투자를 약속했다면서 아이폰 부품 생산 설비에 3억6000만달러, 반도체 장비 제조 설비에 2억4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 B 파틸 장관은 아이폰 부품 공장이 1만2000명, 반도체 장비 공장이 1000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애플 최대 하청업체로 아이폰 생산을 담당하는 주력 업체이지만 현재 중국 일변도에서 벗어나 지역을 다변화하는 한편 생산 제품도 다양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폭스콘 주력은 중국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폭스콘의 아이폰 제조시설이 중국에 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의 갈등, 대만해협 긴장 고조 등 중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중국 위주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인도가 그 대안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폭스콘은 특히 지난해 말 '아이폰시티'라고 부르는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인 정저우 공장 직원들의 대규모 시위로 한 달 넘게 아이폰 생산을 중단하면서 큰 타격을 입어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폭스콘은 단순한 아이폰 하청업체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비록 큰 진전은 없지만 자체 전기차 개발, 반도체 시장 진입도 노리고 있다. 인도 철강·석유재벌 베단타와 반도체·디스플레이 합작 공장도 추진하다 지난달 이를 접기도 했다. 한편 인도는 반도체를 통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한 인력과 세계 최대 인구국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는 점을 내세워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 허브로 도약하려 노력 중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주 인도에서 열린 어플라이드매터리얼스, AMD 등 미 반도체 고위 경영진이 참석한 반도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열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03 06:22:32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애플 아이폰 제조업체로 유명한 대만의 폭스콘(홍하이)과 자동차용 반도체를 공동으로 생산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두 기업이 50 대 50의 합작벤처 기업 '실리콘오토'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2026년부터 자동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021년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에 스텔란티스와 폭스콘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결과로 실리콘오토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게 된다. 지프와 크라이슬러, 피아트, 알파로메오 같은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네덜란드에 본사가 있다. 스텔란티스와 폭스콘은 스마트 콕피트(운전석) 개발에 집중하는 합작 벤처인 모바일드라이브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전기차 증산과 자동차에 새로운 기술의 적용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더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리프레스는 스텔란티스와 폭스콘의 반도체 공동 생산은 자동차 업계의 원만한 반도체 공급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6-22 18: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