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민적 인기를 끌면서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5월 황금연휴 및 6월 대선 이후 제주국제공항의 여객수요가 본격적인 반등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는 6월을 기점으로 여객수송이 지난해를 뛰어넘는 '골든크로스'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5월 연휴(5월 1~6일) 제주공항 여객수송 실적은 51만6000명으로 전년(51만2000명) 대비 5000명 늘어나며 100.9%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월별 기준 처음으로 전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방영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 1~3월 제주공항 여객수송 실적은 613만명으로 전년 대비 88.0%에 그쳤지만, 드라마 방영 이후인 4월에는 244만명으로 전년 대비 95.7%로 크게 늘어났다. 현충일 연휴였던 지난 6일에는 9만3000명을 수송하며 2019년 이후 하루 최다 수송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공항의 여객수요 반등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로 주요 촬영지인 제주도가 성지순례 코스로 떠오르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대만 등 인접국 관광객의 제주도 방문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드라마가 방영된 뒤 올해 하계시즌(3월 30일~6월 8일) 여객수송은 전년 대비 국내선 94.6%, 국제선 130.7% 수준을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국제선에서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드라마가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세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5월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해 여객수송 실적을 넘어섰지만, 1~5월로 따지면 98% 수준"이라며 "6월 11일까지는 99.8%를 회복하며 6월이 지나면 골든크로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도로에 차가 늘어나고 차가 밀리며 여행객 수가 늘어났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라며 "제주공항 직원들도 여객이 늘어나야 일하는 보람을 느끼는 만큼, 활성화 측면에서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공항 여객수 증가는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항공-관광 연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더불어 공사는 제주공항 활성화 추진을 위해 △여행 수요 진작을 위한 프로모션 강화 △노선 확대 및 운항 증편 지원 △국제여객 증가 대응 터미널 시설 개선 △공항 이용 매력도 제고를 위한 특화 컨세션 유치 등 활동을 펼쳤다. 실제 이날 찾은 공항 1층에서는 제주 감성 의류브랜드 '아일랜드 프로젝트'가 폭싹 속았수다를 모티브로 한 배경 그림을 걸어두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었다. 2층에는 커스터드 푸딩과 디저트 비누 등을 판매하는 제주 로컬브랜드 '우무'를 찾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달에는 일본영사관과 합동으로 JJ콘텐츠어워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10월에는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 IP를 활용해 제주관광 활성화 추진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11월에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협동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기간 연계 환영주간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제주관광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여객 수요 회복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으로 생각한다"라며 "관계기관과 협업을 통해 노선 확대와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2 17:01:17'제니 엄마' 김금순이 '개그콘서트'에 깜짝 등장한다. 8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125회에서는 배우 김금순이 '심곡 파출소'에 특별 출연해 자신의 도플갱어인 개그맨 이현정과 특급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금순은 '심곡파출소'의 '제니 엄마' 이현정과 함께 개성 강한 사투리 개그를 선보인다. 관객들뿐만 아니라 김금순과 이현정조차 두 사람의 똑 닮은 외모 때문에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이다. 베테랑 배우와 개그맨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했을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금순은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에서 금명(아이유)에게 딸 제니의 대리 입시 시험을 제안하고, 이를 금명이 거절하자 그에게 도둑 누명을 씌운 '제니 엄마' 미향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다. 강렬한 캐릭터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가을 씨의 하루'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신입사원 회식에 참석한 가을(이수경) 씨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은근히 가을 씨에게 면박을 주는 선배와 언제나 해맑은 가을 씨의 대화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런 선배로부터 가을 씨를 보호하려는 홍현호는 가을 씨와 썸과 우정 사이 묘한 기류를 만들어 낼 전망이다. 한편, '개그콘서트' 1125회는 오는 8일 밤 9시 20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5-06-06 13:29:09[파이낸셜뉴스] '폭싹 속았수다' 제작진의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넷플릭스 측이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넷플릭스 관계자는 자사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연출 김원석) 갑질 의혹에 대해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번 ‘폭싹 속았수다’ 갑질 의혹은 한 누리꾼이 X(옛 트위터)에서 '폭싹 속았수다' 현장 스태프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드라마 촬영 시, 촬영팀이 소품을 훼손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자신이 경험한 '폭싹 속았수다' 현장을 예로 든 것이다. 이 누리꾼은 "빌린 버스에 철물점 락카 스프레이로 스텐실 하다가 걸리니 그 짓을 한 사람이 '신나로 지워주면 될 거 아니냐'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라며 '폭싹 속았수다' 현장에서 버스 전조등에 검은 락카칠을 한 일, 초과수당 미지급 이슈 등을 거론했다. 이 글이 화제가 되자, 또 다른 누리꾼도 "정비사로 가서 사람 부족하다고 사정해 운전해 줬는데 돈은 안 주고 욕이나 하면 누가 기분 좋겠나"라며 "예산 600억 다 연예인 출연료에 썼는지 (우리에겐) 대여료 깎으려 하고, 임금 적게 주려하고, 초과수당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 누리꾼은 "전주, 벌교, 안동에서 3일 연속으로 촬영하면서 다 다른 버스로 찍겠다고 하고 숙박비도 안 주고 식사는 저녁에 버거랑 콜라 하나 줬다“라며 ”대기실도 없어서 영하 날씨에 밖에서 몇 시간씩 벌벌 떨었다"라고 말했다. ‘폭싹 속았수다’가 출연자들에게 강제성 이발을 시키고, 이 과정에서 돈을 아끼기 위해 “제작팀이 가성비로 진행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해당 내용을 폭로한 누리꾼은 “추운 겨울에 어르신 출연자들까지 방치해두고 굶기다가 티 테이블이나 밥차 한 번 제공 안 해주고 식당가 아무데나 던져놓고 30분 안에 식사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겨울에 의상팀은 핏 망가진다고 내복조차 허용해주지 않았다, 노예 부리기가 따로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넷플릭스도 상황을 파악해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문소리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박해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극으로, 지난 3월 공개된 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8 20:57:08[파이낸셜뉴스] 최근 서비스 수출 증가세가 질 좋은 청년 일자리를 유발하는 등 한국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은 경제통계2국 투입산출팀 박영진 과장과 강인성 조사역은 19일 한은 홈페이지 블로그 글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전체 취업자 수는 99만6000명 증가했으며, 이 중 82.5%가 수출에 따른 유발 인원"이라며 "특히 서비스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0.9%로 절반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 시기 내수 부진에 의한 국내 고용시장 악화 압력을 서비스 수출이 상당 부분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생산자 서비스 중 정보기술(IT)이나 콘텐츠 관련 서비스 수출의 영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실제 서비스 수출로 유발된 취업자 수는 2020~2022년 연평균 70% 이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며 같은 기간의 전체 서비스 수출(15.1%)이나 공산품 수출(4.8%)을 크게 앞섰다. 아울러 이 부문은 고학력, 고숙련, 상용직 비중이 높을 뿐 아니라 청년층 비중도 높아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수요 증가에 따라 다른 부문에서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 역시 상대적으로 많다. 한은은 "탕후루 가게가 많이 생겨도 가게 직원 외에 늘어나는 취업자는 많지 않지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제작하려면 제작자 외에도 출연자, 매니저, 카메라, 조명, 소품 제조업자, OTT 운영·관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가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 상대국은 우리나라 서비스 상품 중 운송과 생산자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 서비스에는 재화 수출입에 따른 화물 운송과 여객 운송이, 생산자 서비스에는 IT·콘텐츠 관련 서비스가 각각 포함되는데, 특히 미국에서 우리나라 생산자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점이 눈에 띈다. 우리나라 서비스의 최종 수요에 따라 국내에서 유발된 취업자 수는 2022년 기준으로 중국이 23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6만3000명), 일본(2만9000명) 등의 순이었다. 한은은 "생산자 서비스에 대한 해외의 수요 잠재력이 상당해 중국, 미국 등 주요 국가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등 새로운 시장 공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서비스 수출에 대한 투자와 직업교육 제공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19 15:45:20【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우리나라 대표 경관축제인 전북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23일간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창군은 지난 4월19일부터 5월11일까지 ‘드라마 같은 풍경, 영화 같은 하루’를 주제로 열린 제22회 고창청보리밭 축제에 51만여명이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8만여명에 비해 총 13만여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축제는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고창 청보리밭에 ‘폭싹 속았수다’, ‘도깨비’, ‘백일의 낭군님’ 등 인기 K-콘텐츠 촬영스팟에 포토존을 조성했고 드라마 의상대여 부스를 운영하는 등 청보리밭을 찾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 중 상당수가 구시포·동호해수욕장, 선운산 도립공원, 고창읍성 등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며 관광도시로서 명성을 이어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군민과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 성공적인 축제 개최가 고창군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가 될 수 있는 힘이 되고 지역 발전에 큰 보탬이 된다”라며 “앞으로 이어질 ‘복분자와 수박축제’, ‘세계유산축전’ 등에도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12 13:43:08[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고객보장 실천을 위해 노력하신 여러분들 '폭싹 속았수다('정말 수고 많았습니다'의 제주 방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9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고객보장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 고객보장에 힘쓴 컨설턴트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신 의장이 컨설턴트를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만이다. 신 의장은 격려사에서 "올해는 2005년 행사를 개최한 이후로 가장 많은 수상자(1714명)가 나온 시상식이어서 회사 입장에서 더욱 뜻 깊다"며 "여러분의 값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전국의 컨설턴트 여러분들께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수상자분들은 지난 한해 동안 생명보험의 상부상조와 이웃사랑의 정신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꿈과 평범한 일상을 지켜 드리기 위해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분들"이라며 "수많은 고민과 도전, 배움의 시간들이 쌓여 여러분을 오늘 이 자리로 이끌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 의장은 생명보험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소신을 컨설턴트와 임직원들에게 전했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 쓴 시('소중한 이가 아침에 나갔던 문으로 매일 돌아오는 것. 그건 매일의 기적이었네')를 인용하며 "안락한 일상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인데, 우리가 몸담고 있는 생명보험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의 잔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바로 그런 제도"라며 "생명보험제도는 고난이 닥친 이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돕고자 보험료를 내는 사람들과, 사랑이 담긴 보험금을 받는 고난에 처한 사람들로 엮어지는 '보통 사람들의 이웃사랑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의장은 "현재 국내 생명보험시장은 업계간 과열 경쟁으로 혼탁해져 고객과 사회에 충분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한 생명보험 전업 기업인 교보생명이 생명보험의 정신을 시장에 바르게 알리고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09 16:57:45'폭싹 속았수다'의 존재감이 빛났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는 지난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부문에서 작품과 극본, 그리고 남녀 조연상까지 4개 부문 수상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앞서 작품, 연출, 극본 등 8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되며 2025년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한 바 있다. '폭싹 속았수다'의 메인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박상현 대표는 "첫걸음부터 힘이 되어 준 넷플릭스 강동한 대표님, 공동제작사 박호식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이 계셨기에 받을 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사람 곁에서 이야기가 사라진 적은 없다고 한다"면서 "드라마가 여러분들에게 작은 즐거움으로, 위안으로, 감동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상춘 작가 역시 "그저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드리고 싶고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주고 싶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랐다"며 "김원석 감독님, 배우님들, 스태프분들, 시청자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과분한 상에 들뜨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글 쓰는 사람으로 남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요망진 애순과 무쇠처럼 단단한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대기를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드라마는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며 세월을 뛰어넘어 피어나는 사랑을 통해, 앞선 세대를 향한 헌사가 되고, 다음 세대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서사로 전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아이유·박보검·문소리·박해준의 열연과 염혜란, 나문희 등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는 첫 공개 직후 넷플릭스 국내 1위와 글로벌 TOP 10 4위(비영어)로 출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정상에 오른데 이어 8주간 TOP 10을 유지, 국경을 뛰어넘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특히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3월 4주 차(3월 24일~30일)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50.71%의 화제성(드라마 부문)을 기록했으며, 한국갤럽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도 3월과 4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이른바 '폭싹 속았수다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작품의 정서를 진하게 담아낸 '폭싹 속았수다'의 OST에 특별한 관심이 쏟아졌다.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에서 김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호기심스튜디오 박성일 음악감독이 '폭싹 속았수다' OST의 지휘봉을 잡았으며 가창에는 d.ear, 추다혜, 곽진언, 황소윤, 최백호, 아이유, 홍이삭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독특한 색깔을 더했다. 작품과의 섬세한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폭싹 속았수다'의 음악은, 깊은 몰입감과 함께 먹먹한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건넸단 평가를 받았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팬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
2025-05-07 15:21:00'폭싹 속았수다'의 피지컬 OST 앨범이 리스너들을 만났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30일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의 OST, '폭싹 속았수다 OST from the Netflix Series'가 정식 발매됐다. '폭싹 속았수다' OST 피지컬 앨범에는 앞서 음원으로 발매된 1막과 2막, 그리고 3막의 수록곡들은 물론, 사계절의 특별한 감성을 머금은 스코어까지 24트랙이 담겼다. 여기에 '인생 작품'을 탄생시킨 배우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북클릿과 배우들의 사인이 포함된 1막부터 4막까지의 포스터 세라믹 컵받침이 랜덤 제공돼 소장가치를 더했다. 특히 일반적인 OST 앨범들이 스코어를 후반에 몰아둔 것과는 달리, '폭싹 속았수다' OST는 각 막이 가진 스토리를 품은 송에 이어 이를 더욱 풍성하면서도 공감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 스코어를 브릿지로 교차 수록한다. 이를 통해 OST 앨범을 듣는 이들에게 '폭싹 속았수다' 각 막의 주요 명장면들을 음악과 함께 떠올리게 만드는 것은 물론, 전체 스토리를 귀로 다시 한번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에서 태어난 요망진 애순과 무쇠처럼 단단한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대기를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드라마는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며 세월을 뛰어넘어 피어나는 사랑을 통해, 앞선 세대를 향한 헌사가 되고, 다음 세대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서사로 전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아이유·박보검·문소리·박해준의 열연과 염혜란, 나문희 등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국경을 넘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에서 김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호기심스튜디오의 박성일 음악감독이 '폭싹 속았수다' OST 지휘봉을 잡았으며 가창에는 d.ear, 추다혜, 곽진언, 황소윤, 최백호, 아이유, 홍이삭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독특한 색깔을 더했다. 여기에 스코어 트랙들은 현대적인 사운드와 접목한 한국의 전통 악기의 사용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한국적 정서를 전달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작품의 정서를 진하게 담아낸 '폭싹 속았수다'의 OST에 특별한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작품과의 섬세한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폭싹 속았수다'의 음악은, 깊은 몰입감과 함께 먹먹한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편 특별한 소장가치를 높인 '폭싹 속았수다'의 OST 피지컬 앨범은 각종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25-04-30 14:13:52[파이낸셜뉴스] 복고풍 문화가 확산되면서 패션업계에 과거 유행했던 줄무늬와 체크무늬, 도트 패턴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1970~19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인기까지 더해지면서 빈티지한 분위기의 티셔츠와 셔츠, 카디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이 3~4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트라이프'를 포함한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 '체크'는 80% 증가했다. 빈티지 패션의 인기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 속 복고 스타일링을 통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아이유·박보검 출연의 1970년대 배경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복고 스타일의 재유행에 기름을 부었다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뚜렷한 색상 대비와 굵은 가로 줄무늬의 럭비 셔츠가 큰 인기를 누린데 이어 올해는 과거 틴에이저 영화의 등장인물들이 즐겨 입었던 빈티지한 색감의 멀티 스트라이프 티셔츠가 사랑받고 있다. 여러 색상이 섞이거나 선의 굵기가 가늘고 간격이 좁은 보더 스트라이프로, 럭비 셔츠의 디테일을 따라 대조적인 색상의 칼라(collar·셔츠 옷깃)가 특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은 올해 봄·여름(SS) 시즌 폴로 셔츠, 티셔츠, 카디건 등에 여러 색상의 조합, 두께, 간격이 다양한 스트라이프를 적용했다. 샌드사운드는 빈티지한 멀티 스트라이프가 굵은 스트라이프 배색의 티셔츠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데님 팬츠, 카모플라쥬 팬츠와 조합해 스트리트 캐주얼 룩을 연출했다. 빛바랜 듯한 느낌의 아이템도 주목받고 있다. 로우클래식 '엘씨 체크 레귤러 핏 셔츠'는 빛바랜 듯한 네이비, 그린 색상의 격자 패턴으로 빈티지한 디자인을 더한 제품으로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 '월간 상의' 베스트 순위에 올랐다. 헤이그가 출시한 '스트라이프 럭비 티셔츠'도 하늘색과 매트한 브라운 배색을 더 해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스트라이프와 함께 이른바 '땡땡이'로 불리는 도트 패턴도 재유행하고 있다. 29CM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도트, 땡땡이 패턴이 포함된 패션 의류와 잡화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거래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도트 탑'과 '도트 스커트'는 29CM에서 각각 12배, 3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빈티지 패턴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브랜드 론론의 도트 러플 롱 슬리브 티셔츠는 작은 크기의 도트 패턴이 적용된 제품이다. 넥카라 부분에 미니 프릴 디테일이 더해져 레트로한 무드를 강조했다. 데님 팬츠에 포인트 룩을 완성할 수 있는 리모네 '폴카 도트 보트넥 티'는 봄 시즌에 10차 재주문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복고 패션이 꾸준히 인기인 가운데 얼마 전 1960년부터 1990년대를 아우른 성장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레트로한 패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4-29 15:08:20'폭싹 속았수다'의 피지컬 OST가 팬들을 찾아간다. 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의 OST, '폭싹 속았수다 OST'의 피지컬 앨범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폭싹 속았수다' OST 피지컬 앨범은 앞서 음원으로 발매된 1막과 2막, 그리고 3막의 수록곡들은 물론, 사계절의 특별한 감성을 머금은 스코어까지 24트랙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색다른 구성품으로 작품이 가진 감동과 여운을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제주의 봄을 떠올리게 만드는 설렘 가득한 꽃과 원고지를 배경으로 한 앨범의 표지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빛나는 열연으로 '인생 작품'을 탄생시킨 배우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북클릿이 포함돼 '폭싹 속았수다' OST 피지컬 앨범의 소장 가치를 높인다. 이뿐만이 아니다. 1막부터 4막의 포스터가 세라믹 컵 받침으로 제작돼 랜덤 제공되는 것. 특히 포스터 주인공들의 사인까지 담길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OST 앨범들이 스코어를 후반에 몰아둔 것과는 달리, '폭싹 속았수다' OST는 각 막이 가진 스토리를 품은 송에 이어 이를 더욱 풍성하면서도 공감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 스코어를 브릿지로 교차 수록한다. 이를 통해 OST 앨범을 듣는 이들에게 '폭싹 속았수다' 각 막의 주요 명장면들을 음악과 함께 떠올리게 만드는 것은 물론, 전체 스토리를 귀로 다시 한번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는 넘어지고 좌절해도 다시 일어서며 세월을 뛰어넘어 피어나는 사랑을 통해, 앞선 세대를 향한 헌사가 되고, 다음 세대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임상춘 작가의 따뜻한 서사와 김원석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아이유·박보검·문소리·박해준의 열연과 염혜란, 나문희 등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가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특히 3막 공개 이후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국경을 넘은 찬사를 이끌어냈다.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에서 김원석 감독과 호흡을 맞춰온 호기심스튜디오의 박성일 음악감독이 '폭싹 속았수다' OST 지휘봉을 잡았으며 가창에는 d.ear, 추다혜, 곽진언, 황소윤, 최백호, 아이유, 홍이삭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해 독특한 색깔을 더했다. 여기에 스코어 트랙들은 현대적인 사운드와 접목한 한국의 전통 악기의 사용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효과적으로 한국적 정서를 전달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처럼 작품의 정서를 진하게 담아낸 '폭싹 속았수다'의 OST에 특별한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작품과의 섬세한 조화를 이루며 드라마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폭싹 속았수다'의 음악은, 깊은 몰입감과 함께 먹먹한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편 특별한 소장 가치를 높인 '폭싹 속았수다'의 OST 피지컬 앨범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오는 30일 정식 발매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팬엔터테인먼트
2025-04-14 10: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