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0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서울시가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피해 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노숙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총괄한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에도 나선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나 불편이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노인에게는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도 늘린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 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대비하며 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시는 추석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야외 행사장에 온열질환 예방 등 폭염 대책이 충분히 반영돼 있는지 주최 기관·자치구 등과 점검 및 현장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9-15 13:23:10[파이낸셜뉴스] 부산 전역과 경남 8개 시군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20일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 동·서부와 경남 의령, 함안, 합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부산 중부와 경남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창녕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북 남원에는 오전 10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전북지역에는 현재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상태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김제 심포 91.5㎜, 군산 선유도 76.5㎜, 부안 변산 47.5㎜, 정읍 태인 31.5㎜, 전주 22.7㎜, 익산 22.6㎜ 등이다. 앞으로도 낮까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북 동북부에 시간당 30~40㎜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20 10:51:07[파이낸셜뉴스] 지구 기온이 올 여름 사상최고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로마, 피렌체를 포함해 16개 도시에 폭염에 따른 '극도의' 건강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유럽은 사상최고 기온으로 말 그대로 구워지고 있다. 이탈리아 시실리 48℃ CNN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이탈리아 시실리와 사르디니아 등 일부 섬의 기온이 48℃까지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SA는 이들 지역 기온이 유럽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수도 로마는 44℃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탈리아 당국은 로마를 포함한 이들 16개 도시에 1급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다른 9개 도시에는 2급 폭염주의보를 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시민들에게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식사는 가볍게 하며, 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직접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고 권고했다. 스페인·프랑스·독일·폴란드도 폭염으로 고통 ESA는 이탈리아를 덮친 폭염은 유럽 폭염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스페인, 프랑스, 독일, 폴란드에도 곧 극심한 폭염이 밀어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폭발하면서 유럽을 찾는 관광객들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와중에 폭염이 관광객 유입을 막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리스는 15일 이틀 연속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를 폐쇄했다. 관광에 나섰다가 폭염에 탈진한 관광객들이 속출하면서 경찰까지 동원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도로 옆에서 일하던 44세의 한 노동자가 기절한 뒤 사망하기도 했다. 스페인 당국은 이번 폭염이 전통적인 남부 고온지역 뿐만 아니라 기온이 더 낮은 북부까지 달구고 있다고 우려했다. 남부 세비야, 코르도바, 그라나다 등은 40℃까지 치솟았다. 이 지역보다 선선한 북부 나바라 온도도 40℃까지 올랐다. 세계 최대 올리브유 생산국인 스페인을 덮친 폭염은 이미 지난해 사상최고로 치솟은 올리브유 가격을 천정부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폭염으로 6만1000여명 사망 유럽에서는 폭염으로 지난해에도 6만1000여명이 사망했다. 이번 폭염은 이름도 붙어 있다. 이탈리아 기상학회는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나오는 머리 셋 달린 괴물 '케르베로스(Cerberus)'라는 별명을 붙였다. 유럽을 포함해 전세계가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한겨울을 보내는 남반구 사정도 예전 같지 않다. 호주, 뉴질랜드 등은 예년보다 훨씬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시드니는 올 겨울 들어 겨울에 걸맞지 않은 높은 기온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16 05:20:3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밤사이 거센 장맛비가 내린지 한나절도 안돼 강원지역 11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원주 등 강원 11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해당 지역은 춘천과 원주, 횡성, 철원, 영월, 화천, 인제군 평지, 양구군 평지, 홍천군 평지, 정선군 평지, 강원북부 산지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6-30 11:00:02[파이낸셜뉴스] 서울 전 지역에 올해 최초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시가 저소득,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종합지원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서울시는 약 37만 가구의 저소득층에 가구당 5만원씩 냉방비를 지급하는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보호지원대책도 본격 시행한다. 폭염과 공공요금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을 취약계층을 위해 △저소득가구 냉방비 지급 및 폭염취약가구 긴급복지 지원 △동행목욕탕 ‘밤더위 대피소’ 운영으로 위생관리 및 온열질환 예방 △무더위쉼터 확대로 어르신들의 건강과 쾌적한 휴식 보장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냉방비 부담을 겪을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가구당 5만원씩, 약 37만 가구에 185억원을 긴급, 특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전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1만 가구,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 등 6만 가구다. 별도 신청 없이 7월 중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폭염 속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가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위기정보(단전, 전기요금체납, 의료비 과다지출 등)를 활용한 기획조사를 실시, 위기가구를 지원한다.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는 생계비(4인가구 기준 162만원)를 지원하고, 온열질환으로 의료비 부담이 어려운 가구에는 의료비(100만원 이내), 폭염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에는 쿨매트·냉풍기 등 냉방용품을 현물(1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쪽방주민들을 위해서는 밤더위 대피소를 운영한다. 7~8월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목욕과 잠자리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밤더위 대피소 이용대상은 쪽방주민 2400명이다. 쪽방촌별 주민 수, 목욕탕까지의 접근성, 거주쪽방 에어컨 설치여부에 따라 우선이용자 240명을 선정하고, 최대 20일까지 지원한다. 월 2회 제공하던 ‘동행목욕탕’ 목욕이용권도 혹서기 7~8월에는 월 4회로 확대한다. 노숙인을 위한 목욕차량은 올해 1대 증차해 총 3대를 운영한다.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해 쪽방촌에는 특별대책반(10개조 20명)이 일 2회 이상 쪽방촌을 순찰하며, 쪽방간호사가 방문간호를 통해 기저질환자 등 건강취약자 150명을 수시로 관리한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를 4200개소를 목표로 운영한다. 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 지역숙박시설 등 주민 접근이 용이한 시설을 활용하여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폭염특보 발효시, 취약어르신 3만8715명에 대해서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전담인력 3279명이 위기정도에 따라 매일 또는 격일로 직접 방문이나 전화를 통해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다. 중증장애인 2500가구는 화재, 가스감지 센서 등을 통해 위기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재가 장애인 5300가구에게는 안부확인 등 정서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여름 엘니뇨 등 기상이변으로 이상고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서울시민 모두가 폭염에 큰 사고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살뜰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6-18 11:27:41[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20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 등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충청북도(청주), 충청남도(부여, 논산), 경기도(안성, 용인, 하남, 성남, 의정부, 고양, 김포, 과천)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8-20 11:20:03[파이낸셜뉴스] 기상청은 16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7-16 16:46:48[파이낸셜뉴스] 신입 경찰관 3명이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폭염 속에서 야외 훈련을 하다 의식을 잃었다.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착각해 훈련을 밀어붙이면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27일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경 충북 충주시 소재 중앙경찰학교에서 구보훈련을 받던 101경비단 소속 교육생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들은 지난해 말 선발돼 지난 19일 입교한 신입 경찰관들로, 당시 구보훈련에는 교육생 128명 중 열외 희망자 20~30명을 제외한 100명 정도가 참여했다. 기초체력을 다진다는 명목으로 오후 4시부터 구보를 시작했다가 약 2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3명이 실신했다. 당시 현장에는 의료진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2곳에서 입원을 거부해 도착이 실신 약 2시간 뒤로 미워졌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3명 중 1명은 전날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지침은 폭염경보가 발령될 경우 훈련을 금지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101경비단은 훈련 당일 오후 4시경 기온이 31.5도를 기록하자 ‘폭염주의보’로 오인해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21일부터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7-27 00:07:31[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20일 '일터 열사병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 사업장에 물·그늘·휴식 등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의 열사병 예방을 위해 식수와 그늘을 제공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마다 10~15분씩 규칙적으로 휴식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근로자가 건강상 이유로 작업중지를 요청할 시 즉시 작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사업장의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시 옥외작업을 단축하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일시 무더위 시간대(14~17시) 가급적 옥외작업을 중지해야 한다. 고용부는 6월~9월 기간 중 실시하는 모든 지도·점검·감독시 열사병 예방수칙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중대산업재해의 직업성 질병에는 업무에 기인한 열사병 포함돼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평년 대비 이례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열사병 예방을 위한 사업주의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특히 건설현장에서는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 중지 등 열사병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20 15:14:07[파이낸셜뉴스] 1일 부산지역은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예보했다. 아침최저기온은 24.3도를 기록했고, 낮 최고기온은 30도로 예상됐다. 부산에는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며 "2일까지 부산 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20-08-01 09: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