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일절 충남 천안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실시간으로 폭주족들의 폭주 행위를 방송한 1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이는 폭주 행위 라이브 방송자를 입건한 첫 사례다. 15일 충남경찰청은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방조 혐의로 A군(17)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월 28일 밤부터 3월 1일 새벽까지 천안 일대에서 일어난 삼일절 불법 폭주족들의 폭주 행위를 틱톡으로 라이브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라이브 방송을 하며 폭주족들이 모이는 장소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공유했으며, 약 1000명이 그의 방송을 시청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의 단속 장소 등을 알리며 폭주족들의 범행을 돕기도 했으며, 시청자에게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후원금을 받아내는 등 불법 폭주 행위를 자신의 돈벌이에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군은 범행 며칠 전부터 틱톡 계정에 "삼일절 라이브 방송을 하게 팔로우해 주세요"라는 게시글을 올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폭주 행위 게시글을 올리거나 라이브 방송으로 범행을 돕는 행위가 확인되면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며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천안·아산권 불법 폭주 행위에 대해서도 엄벌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5 13:45:0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헌법재판소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탄핵 폭주의 예견된 결말"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 폭주족 이재명의 예견된 결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로지 나 살겠다는 이유로 탄핵의 칼을 마구 휘두른 이재명 대표는 이제라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무소불위 국회 권력을 무기로 국민 위에 군림하려 했던 독재자 이재명의 헌정 질서 문란은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연달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이 대표가 자신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 '중도보수'를 표방하고 '친시장', '친기업'을 주장해 의아했는데 기본사회위원회를 출범하고 내놓은 민생의제 정책을 보니 역시나 반시장적 요소가 가득하다"며 "내용을 보니 우측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는 수준이 아니라 우측 깜빡이를 켜고 유턴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시장 논리를 완전히 무시한 방안"이라며 "이 법안이 현실화되면 임대 공급은 위축되고, 전·월세 가격은 폭등하는 등 주택시장이 패닉에 빠져들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1주 연장근로 한도를 52시간에서 48시간으로 단축하고 주4일제를 법제화하는 것에 대해선 "이 대표가 본인의 입으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이유로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을 주장했던 일이 바로 얼마 전"이라며 "산업별 특성과 기업의 다양성을 무시한 일률적 규제는 국제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표가 내세우는 기본사회는 결국 반시장 사회인가"라고 반문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3 13:36:00[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은 3·1절을 앞두고 폭주·난폭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달 28일부터 3·1절 당일까지 이틀간 폭주족의 예상 이동로 등 138곳에서 거점순찰 등 단속을 강화한다. 단속에는 교통범죄수사팀 등 교통경찰 398명과 순찰차, 오토바이 171대를 동원한다. 폭주족이 출현하면 동선을 추적하고 예상 진행로에 순찰차를 미리 배치해 폭주행위를 차단한다. 채증과 추적을 통해 폭주 운전자와 동승자를 전원 검거하고 차량은 압수한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내 무질서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로 도로 위 평온을 저해하는 활동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2-26 17:49:40[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이번 주말 3·1절부터 주요 기념일에 대비해 연중 폭주족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폭주족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예방 및 단속·수사 등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112 신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분석해 폭주족 출몰 예상 지역과 시간대를 사전에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순찰차와 경찰 오토바이 등을 배치하고 집중 순찰과 현장 단속 등을 실시해 폭주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한다. 폭주 행위가 발견되거나 신고가 접수되면, 교통경찰 외에 지역경찰·형사·기동순찰대 등 가용 경력과 장비를 활용해 강력하게 단속·수사한다. 현장 검거가 어려운 경우 증거를 우선 확보하고, SNS 분석 등 사후에 수사한다. 한편 경찰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이륜차 불법개조도 수사한다. 불법개조 차주는 물론 구조변경업자도 법적 책임을 지우도록 하고, 번호판 미부착 등 과태료 대상인 법규위반은 지자체에 통보한다. 아울러 청소년, 폭주 전력자 등 유혹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홍보·교육을 강화하고, 배달업체 등을 대상으로 법규 준수를 유도하는 사전 예방 활동도 벌인다. 경찰은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조해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삼일절, 현충일(6월 6일) 등 기념일에는 시도별 실정에 맞게 단속 계획을 수립해 대비할 예정"이라며 "교통 무질서를 일으키는 폭주 행위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등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2-26 13:26:0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경찰청은 3·1절을 앞두고 이륜차 일제 단속과 심야 폭주족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무리를 지어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을 반복하는 난폭운전을 중점 단속한다. 불법 개조하거나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량도 단속 대상이다. 경찰은 교통 사이드카와 암행순찰차, 교통·형사·지역 경찰 등으로 구성된 폭주족 합동 대응팀 등을 주요 도로에 배치해 단속할 예정이다. 또 단속 중 도주해 현장 검거가 어려운 경우 촬영장비와 CCTV 등을 동원해 채증한 뒤 추적해 검거할 계획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기념일마다 되풀이되는 폭주 행위에 대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25 14:36:32부산 번화가에서 오토바이 폭주 행위를 벌인 폭주족 리더와 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공동위험행위 등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 관리법위반 혐의로 폭주족 리더 A씨(30대)를 구속 송치하고 폭주행위에 가담한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부산 시내 서면교차로 등 도심 도로에서 교통 법규를 무시한 채 폭주행위를 벌인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2일 새벽 2시께 번화가인 광안리해수욕장, 수영교차로 등을 오토바이 20대로 무리 지어 다니며 2시간 넘게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난폭운전과 곡예운전을 일삼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폭주족 리더 A씨는 배달대행을 하며 알게 된 운전자들과 오픈 채팅방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폭주 참가자를 모집했다. A씨 일당은 오픈 채팅방 이름을 '지역 8090 육아방'으로 짓고 오토바이 번호판에는 식별이 어렵도록 청색 테이프를 붙이는 등 치밀하게 폭주 행위를 준비했다. 또 일당 중 일부는 폭주 행위 후 중고 플랫폼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팔아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인 3월 1일 대구 폭주행위에도 가담하고 폭주 영상을 배포하는 등 추가 폭주 행위를 계획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수십개의 CCTV로 이들의 오토바이 번호판 일부를 식별하고 추적한 결과 운전자 전원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도모한 오픈 채팅방 운영자와 오토바이 동승자 역시 방조 혐의로 경찰 검거됐다. 특히 폭주에 가담한 25명 중 대부분은 10대로 이들 중 무면허 운전자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번호판을 가려 현장에서 폭주 행위가 잡히지 않더라도 추적에 의해 반드시 검거된다"며 "폭주행위 주도자를 포함해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도로 위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1 18:42:59[파이낸셜뉴스] 부산 번화가에서 오토바이 폭주 행위를 벌인 폭주족 리더와 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공동위험행위 등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 관리법위반 혐의로 폭주족 리더 A씨(30대)를 구속 송치하고 폭주행위에 가담한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부산 시내 서면교차로 등 도심 도로에서 교통 법규를 무시한 채 폭주행위를 벌인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2일 새벽 2시께 번화가인 광안리해수욕장, 수영교차로 등을 오토바이 20대로 무리 지어 다니며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다른 차량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난폭운전과 곡예운전을 일삼으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 폭주족 리더 A씨는 배달대행을 하며 알게 된 운전자들과 오픈 채팅방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폭주 참가자를 모집했다. A씨 일당은 오픈 채팅방 이름을 '지역 8090 육아방'으로 짓고 오토바이 번호판에는 식별이 어렵도록 청색 테이프를 붙이는 등 치밀하게 폭주 행위를 준비했다. 또 일당 중 일부는 폭주 행위 후 중고 플랫폼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팔아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인 3월 1일 대구 폭주행위에도 가담하고 폭주 영상을 배포하는 등 추가 폭주 행위를 계획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수십 개의 폐쇄회로(CC)TV로 이들의 오토바이 번호판 일부를 식별하고 추적한 결과 운전자 전원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도모한 오픈 채팅방 운영자와 오토바이 동승자 역시 방조 혐의로 경찰 검거됐다. 특히 폭주에 가담한 25명 중 대부분은 10대로 이들 중 무면허 운전자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번호판을 가려 현장에서 폭주 행위가 잡히지 않더라도 추적에 의해 반드시 검거된다"라며 "폭주행위 주도자를 포함해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도로 위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11 11:00:52[파이낸셜뉴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서울 시내에서 폭주, 난폭운전 등을 특별 단속해 160여명이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4일 폭주족 집결이 예상되는 지점 138곳에서 특별 단속을 실시해 차량 불법튜닝 44건과 음주운전·무면허, 기타 교통법규위반 운전자 등 총 164명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한강 잠수교, 북악 스카이웨이 등에 교통경찰 396명과 교통순찰차·오토바이 201대 등을 투입했다. 폭주나 난폭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는 없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도로 위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8-15 10:35:56[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GCOO)’가 광복절 폭주 조직에 대응해 특별대응팀 운영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유자전거와 공유킥보드 등을 이용한 폭주족, 이른바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이 SNS를 통해 단체 폭주 행동을 예고하며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8일 따폭연의 SNS 계정 운영자를 검거했지만, 이를 모방한 조직들이 또 등장해 광복절 단체 폭주를 예고했다. 이에 경찰은 광복절을 앞두고 도로 위 평온을 위협하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폭주·난폭 운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야시간대에 출몰하는 폭주족의 특성을 감안해 14~15일까지 양일에 걸쳐 교통외근·교통순찰대·교통범죄수사팀 등 경찰관 396명 및 순찰차와 오토바이 등 201대를 총동원해 폭주족 예상 이동로 및 출몰지 등 주요장소에 대한 거점 순찰 및 단속활동 등 선제적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폭주족 출현시 이동동선을 추적하고 공조활동을 통해 예상 진행로상 순찰차를 미리 배치해 폭주행위를 차단하고, 면밀한 체증활동과 추적수사를 통해 폭주족 운전자와 동승자 전원 검거 및 사법처리 한다는 계획이다.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 역시 자체 대응에 나섰다. 지바이크는 따폭연 모방 조직이 SNS를 통해 활동을 예고하고 있는 대구시, 포항시 등과 기존에 따폭연이 활동한 바 있는 서울시의 주요 운영지역을 중심으로, 단체 폭주 신고나 경찰의 특별 요청이 있는 경우 기술적인 조치를 통해 해당 지역의 기기 운행이 즉각 중지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폭주가 전국적으로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우려 지역이 아니더라도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경우 운행 중지 조치를 할 방침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최근 시민 불안을 야기하는 '따폭연' 등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위협을 주는 행동에 엄정히 대응하고 경찰에 적극 협조해 폭주족 활동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14 10:32:31[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나 공유 전동킥보드를 타고 난폭운전을 일삼았던 이른바 '따릉이 폭주족 연맹'(따폭연)이 불법행위를 더는 하지 않겠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8일 오전 9시 현재 '따폭연' 인스타그램에는 400자 분량의 사과문만 업로드돼 있다. 이들은 사과문에서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리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에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벌을 받겠다"며 "모든 팔로워에게 죄송하고 제가 한 이 짓은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되며 이 행위가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로 인해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일이 확산된 것에 대해 저 자신이 원망스럽고 너무 부끄럽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죄송하다. 이 행동들은 절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것에 대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따폭연은 서울 시내에서 따릉이나 전동킥보드 등을 타고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에는 보행자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며 위협하거나 단속하는 경찰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도 담겼다. 또 지난 4일에는 오후 6시께 집결해 용산구와 성동구 사이를 왕복하겠다고 예고했지만, 경찰 집중단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는 10일에도 오후 7시 130명이 모여 마포구 일대를 질주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사과문을 올림에 따라 실제로 따릉이 폭주족이 집결하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08 10:5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