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함께 술 마시던 여성이 다른 남성에게 폭행 당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도 아무런 제지 없이 떠난 일선 경찰관이 감봉 징계를 받은 가운데 법원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13일 광주지법 행정2부(재판장 채승원)는 A경감이 광주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감봉 1개월 징계 처분 취소 청구의 소송'을 기각했다. 앞서 A경감은 지난해 12월 7일 광주경찰청이 해당 사건과 관련 자신에게 감봉 1개월의 징계 처분을 내리자 취소해달라고 이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8시 16분경 광주 동구의 한 술집에서 발생했다. 당시 A경감은 술자리를 하는 도중 함께 앉아 있던 50대 건설시행사 대표 B씨가 40대 여성 C씨를 폭행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지만 모르는 척 자리를 떴다. 이후 C씨는 B씨로부터 2차, 3차 폭행을 당했다. A경감이 폭행 장면을 외면한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광주지역 언론은 A경감을 두고 대대적인 지적 보도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하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A경감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구호를 적극적으로 거절했고, 순찰차가 오는 것을 보고 경찰관이 중립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귀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재판부는 "원고는 폭행을 보고도 별다른 제지 없이 바라보고만 있었다"며 "피해자의 상태를 살피거나 피해자와 대화를 나눌 시간도 없이 곧바로 밖으로 나갔으며 다시 주점 안으로 들어와서도 본인의 휴대전화만 챙겨 밖으로 나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적 모임이었다고는 하지만 무방비 상태의 여성 피해자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범죄현장에서 사건을 수습하거나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 경찰공무원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하면 '품위유지의무 위반'이라는 징계사유는 존재한다"고 판시했다. 끝으로 재판부는 "원고는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범죄를 단속할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경찰관으로서 범죄 단속을 소홀히 해 언론에 보도되는 등 경찰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한 점에서 사회적 비난의 정도가 작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3 19:31:30[파이낸셜뉴스] 광주광역시에서 한 40대 여성이 술자리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당시 술자리에는 현직 경찰 간부도 있었지만 짐을 챙겨 현장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폭행을 당한 A씨는 지난 12일 선배의 소개로 광주광역시의 한 술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건설·호텔 사업가 B씨와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고위 간부 등도 있었다. B씨는 이 자리에서 여당 모 의원을 거론하며 "사업하려면 우리를 통해야 한다. 성공하려면 줄을 잘 서야한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이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대화가 이어지던 중 B씨는 갑자기 A씨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주변인들이 말며 B씨를 가게 밖으로 데리고 나갔고 쓰러진 A씨는 휴대전화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려 했다. 그러나 B씨가 다시 가게로 들어와 발로 A씨의 얼굴을 차는 등 무차별로 때렸다. 술자리에 동석했던 경찰 간부는 폭행당한 A씨를 살피지 않고 소지품을 챙겨 현장에서 빠져나갔다. B씨의 폭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도착하고 나서야 끝났다. A씨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주변인을 통해 합의를 압박받는 등 2차 피해를 입고 있다. 동석자 그 누구도 제대로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현장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한 동석자들도 공범이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폭력 행위를 인정한 점, B씨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상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14 23:42:43[파이낸셜뉴스] 희미한 편의점 불빛밖에 없는 깜깜한 골목길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사정없이 구타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가해자는 30대의 전 남자친구로 밝혀졌는데, 무자비한 폭행은 7분에 걸쳐 자행됐다. 다행히 차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이 내려 가해자와 대치하면서 폭행이 멈췄고, 이를 지켜보던 CCTV 관제센터 직원의 경찰 신고로 가해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MBC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3월 대전 중구 대흥동의 한 골목길에서 한 남성이 길을 걷던 전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모습이 찍혔다. 남성이 여성과 몸싸움을 벌이는가 싶더니 다짜고짜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친다. 특히 주먹으로 집요하게 얼굴과 머리 부분을 때리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여성은 체격 차이로 인해 저항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오롯이 수분 간의 구타를 견뎌야 했다. 쓰러진 상태에서도 폭행은 계속됐다. 그러던 찰나 골목길로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온다. 이를 발견한 여성이 다급히 손을 뻗어 도움을 요청한다. 남성은 안 보이는 쪽으로 여성을 끌고 들어가지만, 이를 발견한 시민은 차에서 내려 여성을 뒤에 세우고 가해 남성과 대치한다. 그제서야 폭행은 멈춘다. 대전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사가 이 모든 장면을 봤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관제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가해 남성은 현행범으로 붙잡혔다는 게 MBC 설명이다. MBC는 해당 남성이 돈 문제 때문에 이 같은 범행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5-07 10:16:03한국거래소 신임 본부장이 출근 첫날 거래소 노조간부로 부터 심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주총에서 선임된 한국거래소 P본부장이 지난 4일 출근 첫날 이사장실에서 신임인사를 하던 중 노조간부 U씨가 찾아와 P본부장에게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심한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U씨가 간부로 있는 거래소노조는 그동안 본부장 선임을 강력 반발해왔다. U씨는 이어 이사장실의 집기를 내던지는 등 난동에 가까운 소란을 피운후 점심시간 로비에서 만난 P본부장에게 다시 폭행을 가했다. P본부장은 “폭행을 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다. 폭행 당시 주변에는 거래소 임직원 10여명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광경을 지켜본 한 직원은 “P본부장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U씨가 나타나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P본부장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U씨는 이어 지난 6일에는 또 다른 본부장 J씨의 21층 집무실로 찾아가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본부장을 넘어트린 후 1시간20분 가량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J씨는 “U씨가 갑자기 사무실로 찾아와 할말이 있다며 주변의 직원을 내보내고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후 집기를 내던지고 난동을 피우더니 갑자기 나를 바닥에 눕히고 멱살을 잡고 뺨을 문지르는 등 물리적 압박을 가했다”며 “심한 모멸감과 모욕을 느꼈고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두 본부장은 이같은 폭행에 대해 그냥 넘어갈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에 고소절차를 밝고 있다. U씨는 이에 대해 “싸움한게 아니다. 밀고 당기기했을 뿐이다. 때릴 수 있는 장소가 아니었으며 10여명이 가로막고 있어 칠수 없었다”고 말했다. U씨는 이어 “의견 충돌 과정 중에 몸 싸움이 난 것뿐이다. 나도 온 몸에 멍이 들어 진단서까지 발부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한국거래소 측의 태도. 거래소는 폭행사태가 발생하자 진상을 파악할 생각은 않고 당사자간에 해결할 사적인 문제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 폭행사실이 맞다면 조직을 뒤흔들 하극상이 발생했는데도 거래소는 진상조사와 사태수습, 재발방지, 징계 등의 조치에 나서기는 커녕 이같은 사실이 알려질까 쉬쉬하기에 급급한 상황. 거래소 한 관계자는 “회사간부를 폭행한 노조간부를 회사측이 나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눈치만 보며 개인간의 문제로 미봉하려 하고 있다”며 “폭행사실이 알려진 이후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수가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폭력사태를 두고 일반기업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라며 거래소 노조의 이해할수 없는 작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본부장 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금융위원장이 임명한 본부장을 노조간부가 출근저지하며 폭언?폭행한 것은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폭력으로 의사를 관철하겠다는 노조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라는 지적이다. 두 본부장은 노조간부의 저지로 사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거래소 주변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노조는 2005년 4개기관이 통합하면서 단일노조(옛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와 통합노조(옛 코스닥위원회+선물거래소) 2개로 나뉘었으며 옛 증권거래소직원이 주축이 된 단일노조 측에서는 본부장 후보자 2명에 대해 부적절한 인사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9-05-08 20:59:57한국거래소 신임 본부장이 출근 첫날 거래소 노조간부로 부터 심한 폭언과 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주총에서 선임된 한국거래소 P본부장이 지난 4일 출근 첫날 이사장실에서 신임인사를 하던 중 노조간부 U씨가 찾아와 P본부장에게 “죽여 버리겠다”는 등의 심한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U씨가 간부로 있는 거래소노조는 그동안 본부장 선임을 강력 반발해왔다. U씨는 이어 이사장실의 집기를 내던지는 등 난동에 가까운 소란을 피운후 점심시간 로비에서 만난 P본부장에게 다시 폭행을 가했다. P본부장은 “폭행을 피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다. 폭행 당시 주변에는 거래소 임직원 10여명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광경을 지켜본 한 직원은 “P본부장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U씨가 나타나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P본부장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U씨는 이어 지난 6일에는 또 다른 본부장 J씨의 21층 집무실로 찾아가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그고 본부장을 넘어트린 후 1시간20분 가량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J씨는 “U씨가 갑자기 사무실로 찾아와 할말이 있다며 주변의 직원을 내보내고 문을 안에서 걸어 잠근후 집기를 내던지고 난동을 피우더니 갑자기 나를 바닥에 눕히고 멱살을 잡고 뺨을 문지르는 등 물리적 압박을 가했다”며 “심한 모멸감과 모욕을 느꼈고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두 본부장은 이같은 폭행에 대해 그냥 넘어갈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에 고소절차를 밝고 있다. U씨는 이에 대해 “싸움한게 아니다. 밀고 당기기했을 뿐이다. 때릴 수 있는 장소가 아니었으며 10여명이 가로막고 있어 칠수 없었다”고 말했다. U씨는 이어 “의견 충돌 과정 중에 몸 싸움이 난 것뿐이다. 나도 온 몸에 멍이 들어 진단서까지 발부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한국거래소 측의 태도. 거래소는 폭행사태가 발생하자 진상을 파악할 생각은 않고 당사자간에 해결할 사적인 문제라며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 폭행사실이 맞다면 조직을 뒤흔들 하극상이 발생했는데도 거래소는 진상조사와 사태수습, 재발방지, 징계 등의 조치에 나서기는 커녕 이같은 사실이 알려질까 쉬쉬하기에 급급한 상황. 거래소 한 관계자는 “회사간부를 폭행한 노조간부를 회사측이 나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노사관계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눈치만 보며 개인간의 문제로 미봉하려 하고 있다”며 “폭행사실이 알려진 이후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수가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폭력사태를 두고 일반기업에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라며 거래소 노조의 이해할수 없는 작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본부장 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금융위원장이 임명한 본부장을 노조간부가 출근저지하며 폭언?폭행한 것은 적법한 절차를 무시하고 폭력으로 의사를 관철하겠다는 노조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라는 지적이다. 두 본부장은 노조간부의 저지로 사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거래소 주변에서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노조는 2005년 4개기관이 통합하면서 단일노조(옛 증권거래소+코스닥시장)와 통합노조(옛 코스닥위원회+선물거래소) 2개로 나뉘었으며 옛 증권거래소직원이 주축이 된 단일노조 측에서는 본부장 후보자 2명에 대해 부적절한 인사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2009-05-08 17:58:17[파이낸셜뉴스] 과거 가수 제시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또다른 피해자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제보자 A씨는 17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2013년 이태원 한 클럽에서 제시와 그의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 당시에도 제시는 '가해자가 해외로 출국했다'고 주장했다. 방식이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2010년 무렵 고국에서의 삶을 경험해보기 위해 한국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3년 5월 미국행을 앞두고 이태원 한 클럽을 찾은 A씨. 그는 이곳에서 제시와 그의 친구들 3명을 마주치게 됐고, 별다른 이유 없이 마구잡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반장에 "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했는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라며 "제시와 친구들이 날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 했다. 가방을 빼앗은 후에는 무릎 꿇고 사과하면 준다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제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친구들과 상대방이 싸움이 붙어 말렸을 뿐이고, 절대 때리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제시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미국으로 떠났는데, 이를 두고 국내 일부 언론사는 '제보자가 고소를 취하했고 제시가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시가 절 때리지 않았다고 인정한 적 없다. 분명히 날 때렸다"라고 반박했다. 당시 직장 등을 이유로 미국행 계획을 세우고 항공권 등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판결까지 1년가량 시간이 걸리고 고소한 상태에서는 출국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했을 뿐이라는 것. 특히 A씨는 최근 불거진 제시 일행 폭행 사건에 대해 "제시 측이 가해자가 출국해 (한국에) 없다고 하는데. 옛날에도 똑같았다"며 "(가해자가) 중국 사람이라고?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사건 피해자와 그 부모에게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한다고 꼭 전해달라"며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니 너무나 마음 아프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빨리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 일행을 만나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영상에서는 일행이 가해자 A씨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제시는 이내 현장을 떠났다. 이에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을 외면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경찰 신고 후 제시는 주변 술집에서 발견됐으나 A씨는 함께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집에 있던 제시 일행에게 A씨의 행방을 물었으나 이들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7 09:53:17[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 일행이 팬을 폭행해 논란이 인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추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16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폭행 피해자와 이를 막아 세운 코알라 프로듀서, 난데없이 폭행한 가해자의 모습이 담겼다. 폭행 후 가해자와 제시 일행이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는 모습까지 볼 수 있었다. 이에 피해자 측은 "이 모습을 보고 (가해자가) 제시 일행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영상에는 가해자의 얼굴이 정면에 가깝게 담겨, 체격과 머리 스타일, 두 팔 문신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영상 속 남성과 가해자의 유사성이 84%라고 설명했다. 황 소장은 사건반장에 "영상 화질이 저하됐고, 얼굴의 윤곽이 또렷하게 나와 있지 않다"라면서도 "그래도 특정 얼굴 안면은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으로 안면 대조 실험을 한 결과, 유사성 84%로 유사한 얼굴형 또는 생김새를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시는 16일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0시6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그는 ‘고발도 당한 상태인데, 혐의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벌받았으면 좋겠다.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진이 ‘당일 가해자를 처음 본 게 맞느냐’고 묻자 “처음 봤다”고 답했다.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 일행을 만나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영상에서는 일행이 가해자 A씨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제시는 이내 현장을 떠났다. 이에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을 외면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경찰 신고 후 제시는 주변 술집에서 발견됐으나 A씨는 함께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집에 있던 제시 일행에게 A씨의 행방을 물었으나 이들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시의 측근인 프로듀서 B씨를 폭행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이자 A씨의 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공개되면서 제시 등 일행을 비롯해 총 4명이 폭행 혐의로 피해자로부터 고소당했다. 이후 한 네티즌은 이들을 범인도피·은닉죄로 고발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7 06:36:10[파이낸셜뉴스] 가수 김수찬의 부친이 전 부인을 향해 “내용을 부풀려 날 악마로 만들었다”고 항변한 데 대해 김수찬이 “또 다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노했다. 김수찬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외면할수록, 묵인할수록 오해는 더 쌓여갈 것이고 그 터무니 없는 주장들에 불씨가 지펴지게 될 것을 알기에 법적 대응에 앞서 이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김수찬은 부친이 “연락처나 주거지도 모르는데 신변보호 요청은 오버”라고 한 것에 대해 “흥신소를 고용해 저와 엄마를 미행하고 집 앞 잠복을 일삼으며 치밀하게 괴롭혀오신 분이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폭로했다. 이어 "제 명의로 받은 대출은 학비를 위한 학자금 대출이 전부라고 하셨냐. 학자금 대출 외에도 제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록이 모두 남아 있다. 그리고 대출금은 전액 엄마가 변제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손으로 부친의 치부를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충분히 반성의 시간을 가지셨을 거라 내심 기대한 것도 사실이다”라며 “수십 년을 참다 용기내 고백하신 엄마의 소중한 마음을 짓밟는 시선들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제 입장을 이렇게 글로나마 밝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찬은 “제 가족에게 폭행을 일삼던 부친 때문에 구급차에 실려 가신 엄마를 쫓아 응급실에 가던 날, 저는 고작 열 살이었다”며 “부친에겐 이 모든 게 그냥 지나간 일, 없었던 일이 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부친과 함께 일하기를 멈추어야겠다고 다짐한 날 달리는 부친의 차에서 뛰어내렸다”며 “그렇게 절실한 마음으로 끊어낸 인연인데 기사를 확인하고 부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김수찬은 "(부친에게)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또다시 이런 거짓말로 일관하며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냐고 묻고 싶었다"라며 "아버지는 '정정 기사를 요청하겠다'고 했지만, 이미 거짓말로 응한 인터뷰 기사가 퍼진 상황이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김수찬 모친은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익명으로 출연해 전 남편의 폭언 폭행 때문에 이혼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아들이 방송에 출연하자 전 남편이 찾아와 매니저를 자처했고, (아들의) 활동비 명목으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아들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하자 시위를 했고, 방송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방송에 소개된 사연이 자신의 이야기가 맞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 모친에 대한 신변보호를 요청했으며, 부친의 악의적인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부친은 지난 5일 “일부 내용은 맞지만 실제보다 내용이 부풀려졌다”면서 “나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었다”고 항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6 16:07:30[파이낸셜뉴스] 유명 가수의 친모가 방송에서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한 가운데 이 사연의 주인공은 가수 김수찬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자신이 유명가수의 친모라고 소개한 사연자 A씨가 나왔다. 이혼한지 14년 됐다는 A씨는 “전남편이 자꾸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며 “그런 전남편 때문에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유명가수 母 "전남편이 아들 앞길 막고 있다" 폭로 아들이 어릴 때부터 전남편의 폭언·폭행이 심해 위자료 없이 아이셋을 데리고 도망치듯 이혼했다는 그는 “친권·양육권 모두 저한테 있다”며 “이혼 후 1년정도 지났을 무렵 노래로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전남편이 찾아왔다”고 회상했다. 유명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전 남편이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갑자기 나타났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아들이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내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는 말을 만들었다”며 “난 재혼도 하지 않았는데 새아빠 얘기도 나오더라. 아들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전남편에게) 맡겼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고 전 남편은 직접 스케줄을 잡으며 기획사 대표 행세를 이어갔다"라며 "전 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고, 친인척은 물론 팬들한테까지 돈을 부탁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8년 동안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이혼 사실도 숨기면서 스스로를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처럼 이야기하고 다녔다”며 “교통사고를 당한 아들을 제대로 치료조차 하지 않고 스케줄을 소화하게 했고, 아들은 노래를 포기할 정도로 힘들어했다"고 했다. A씨는 "현 소속사와 계약을 진행하자 전남편은 소속사 앞에서 시위하는 등 괴롭힘이 심해졌다"라며 " 지난 8년간 아들과 방송국을 다니며 알게 된 관계자들에게 '아들은 패륜아'라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가수인 아들이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방송 이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밝혔다. 김수찬 "부친에 의한 피해자 계속 생기고 있어 막기 위해 용기냈다" 김수찬은 지난 2일 ‘용기내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중들 앞에 서서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사명인 가수로서 밝은 내용을 적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주 안타깝다”라며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계속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하므로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며 “오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마지막으로 나온 출연자는 제 어머니이고, 제 이야기”라고 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서셨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고 했다. 김수찬은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 사랑한다”고 했다. 한편 김수찬은 2012년 데뷔해 2020년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3 18:13:19[파이낸셜뉴스] '거제 교제폭력 사건' 피해자 故 이효정씨의 유가족이 "제2, 제3의 효정이가 있어선 안 된다"며 교제폭력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지난 14일 '효정이 엄마'라고 밝힌 A씨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교제폭력 관련 제도 개선 요청에 관한 청원'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거제 전여친 살해' 피해자 母, 교제폭력 관련 제도 개선 청원 A씨는 "행복한 일상이 4월 1일 아침 9시 스토킹 폭행을 당했다는 딸아이의 전화 한 통으로 무너졌다"며 "20대의 건장한 가해자는 술을 먹고 딸아이의 방으로 뛰어와 동의도 없이 문을 열고 무방비 상태로 자고 있던 딸 아이 위에 올라타 잔혹하게 폭행을 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응급실을 간 사이 가해자는 피해자 집에서 태평하게 잠을 자는가 하면, 10일 딸 사망 후 11일 긴급체포에서 풀려나 13일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다니며 ‘여자친구랑 헤어졌다. 공부해서 더 좋은 대학 가서 더 좋은 여자친구를 만나겠다’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장례가 치러지는 동안에 조문도, 용서를 구하는 통화도 없었다고 했다. A씨는 "이제 21살밖에 안된 앳된 딸이 폭행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 및 패혈증으로 4월 10일에 거제 백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청천벽력과 같은 현실에 부모와 가족들은 극심한 슬픔과 충격에 빠져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딸을 잃고 나서야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앞으로 어떻게 남은 자녀들을 키워나갈 것인지 몹시도 불안하고 겁이 난다. 사춘기 막내는 누나의 방을 보면 누나 생각이 나 집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 가해자가 저희 집 주소도 알고 있고 가족들의 심신도 피폐해져 결국 이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효정이가 더는 있어선 안 된다. 우리 가족과 같은 고통을 받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A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효정이는 가해자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도 가해자는 상해치사, 주거침입, 스토킹으로만 기소되었다"며 "사람을 죽여놓고도 형량이 3년 이상의 징역밖에 안 돼 형을 살고 나와도 가해자는 20대다. 치사는 실수로 죽인 것이지만 가해자는 명백히 효정이를 죽이기 위해 목을 조르고 반항할 수 없도록 결박한 채로 폭행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가해자를 11번이나 멀쩡히 풀어준 거제 경찰의 책임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교제폭력에 대한 수사매뉴얼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효정이는 가해자를 11번이나 신고했지만 경찰에서 번번이 쌍방폭행으로 처리해 풀어줬고, (가해자) 김씨는 더 의기양양해져서 제 딸에게 '이제는 주먹으로 맞는다' '너 죽어도 내 잘못 아니래'라고 했다"며 "심지어 경찰은 가해자가 구속될 때 '가해자 인생도 생각해달라'고 훈계하는데 억장이 무너졌다. 정작 효정이가 살려달라고 11번이나 신고했을 때에 경찰은 가해자에게 '효정 씨 인생도 생각해달라'라는 말 한마디, 권고 조치 한번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경찰은 김씨의 범죄를 스토킹 범죄로 처리해서 피해자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서 "수사기관에서 교제폭력을 단순 쌍방폭행으로 종결시키지 못하도록, 신고 단계에서 신변보호조치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수사 매뉴얼을 전면적으로 개선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폭행·상해치사 가족·연인 간 양형 가중 및 스토킹 면식범 양형 가중도 요구 A씨는 "김씨는 폭행·상해치사죄로 기소됐고, 폭행·상해치사죄는 살인의 고의가 없는 범죄인만큼 살인죄보다 죄질과 형량이 훨씬 더 가볍다"며 "교제폭력처럼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은 가해자가 오랜 기간 악질적으로, 상습적으로 피해자를 때리다가 죽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살인 사건은 폭행·상해치사죄로 취급되어 감형받는 면죄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지금 당장 교제폭력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받고, 피해자들은 보호받을 수 있는 교제폭력처벌법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회의원들이 '교제 관계를 정의하기 어렵다'며 탁상공론을 하며 법제 개선을 외면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교제폭력 피해자들이 살해당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지금 당장 반의사불벌 폐지, 피해자보호조치를 포함해 제대로 된 법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니 청원, 17일 오전 기준 2만8891명 동의 얻어 청원 공개 이후 30일 이내 청원 성립 요건인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넘겨져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한편 김씨는 전 여자친구인 이효정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지난달 22일 구속 송치됐다.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1일 오전 8시께 경남 거제시 원룸에서 이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것. 이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같은 달 10일 숨졌다. 당시 경찰은 김씨를 긴급 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 체포 요건인 긴급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포를 불승인하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했다. 당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씨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 국과수는 "이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이 같은 결과 등을 토대로 지난 20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같은 날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구속심사에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개인신상이 이미 노출되는 등 심리적 압박을 많이 받아 법원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7 10: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