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 폴라리스쉬핑 경영진이 500억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폴라리스쉬핑 김모 공동대표와 한모 공동대표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 대표 등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폴라리스쉬핑 자금 약 500억원을 지주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대여금 명목으로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김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반려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3월 철광석 26만t을 싣고 운항하다가 남대서양 해역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다. 당시 사고로 승무원 24명 중 22명이 실종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1 18:18:33회사 자금 500억원을 빼돌린 국내 해운사 폴라리스쉬핑 경영진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배임 혐의를 받는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 한 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회사 경영권 방어를 위해 대여금 명목으로 회사 자금 약 500억원을 지주 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30 18:25:16[파이낸셜뉴스] 회사 자금 500억원을 빼돌린 국내 해운사 폴라리스쉬핑 경영진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배임 혐의를 받는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 한 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회사 경영권 방어를 위해 대여금 명목으로 회사 자금 약 500억원을 지주 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30 10:28:45[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계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가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한다. 6000억원 중반대에 거래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취임 후 해운업에 대한 성과로 풀이된다. 10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과 매각주관사 라자드코리아는 우선협상대상자 우리PE와 이날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거래) 대상은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들고 있는 지분 80.52%를 비롯해 NH PE-이니어스PE 지분 13.62%, 김완중·한희승 공동대표 지분 등 폴라리스쉬핑 지분 100%다. 이번 딜은 폴라리스쉬핑 차입분 900억원을 승계하고, 칸서스자산운용 및 NH PE-이니어스PE(약 3000억원) 채무를 4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로 상환하는 구조다. 대주주 2인이 보유한 폴라리스쉬핑의 모회사 폴라리스이앤엠 지분은 1000억원에 인수한다. 우리PE는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폴라리스쉬핑 인수키로 했다. 펀드 투자자(LP)로는 HMM,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한다. 해양진흥공사는 폴라리스쉬핑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30년 만기 전환사채(CB)를 4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폴라시스쉬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주력인 재화중량 30만이상의 초대형광석운반선(VLOC) 보유기준으로 세계 1위 기업이다. 2012년부터 세계최대 철광석 수출업체 브라질 발레(VALE)와 POSCO(포스코),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25년 장기운항계약에 힘입어, 해운업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립 후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왔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1조39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조325억원) 대비 35.5% 늘었다.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2021년(1863억원)보다 19.4% 증가했다. 순이익은 1169억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31 18:43:47[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계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PE)가 중견 벌크선사 폴라리스쉬핑을 인수를 추진한다. 거래가격은 6000억~7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딜(거래) 클로징(종료)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과 매각주관사 라자드코리아는 전날 우리PE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통보했다. 이번 거래 대상은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들고 있는 지분 80.52%를 비롯해 NH PE-이니어스PE 지분 13.62%, 김완중·한희승 공동대표 지분 등 폴라리스쉬핑 지분 100%다. 우리PE는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폴라리스쉬핑 인수키로 했다. 펀드 투자자(LP)로는 HMM,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참여한다. 해양진흥공사는 폴라리스쉬핑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30년 만기 전환사채(CB)를 400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폴라시스쉬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주력인 재화중량 30만이상의 초대형광석운반선(VLOC) 보유기준으로 세계 1위 기업이다. 2012년부터 세계최대 철광석 수출업체 브라질 발레(VALE)와 POSCO(포스코),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25년 장기운항계약에 힘입어, 해운업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립 후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왔다는 평가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1조39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1조325억원) 대비 35.5% 늘었다.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2021년(1863억원)보다 19.4% 증가했다. 순이익은 1169억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21 08:50:15[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스텔라 데이지호 운용선사'로 알려진 해운회사 폴라리스쉬핑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본사의 회장실, 재무기획팀, 미래전략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폴라리스쉬핑 대표들을 배임 혐의로 입건했으며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한모 폴라리스쉬핑 공동대표와 김모 공동대표는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수백억원가량의 자금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배임)를 받는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의 운용선사다. 사고로 선원 22명이 실종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8 17:26:31[파이낸셜뉴스] 칸서스자산운용은 17일 칸서스시그니처쉬핑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회사가 폴라리스쉬핑의 최대주주 폴라에너지앤마린에 1600억원을 대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폴라에너지앤마린은 에이치PE가 호반건설에 매각한 폴라리스쉬핑 주식 22.2% 및 폴라에너지앤마린 지분 58.35%가 담보로 질권설정된 주식매도 청구권 채무를 전액 상환한다. 앞서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폴라리스쉬핑 기업결합승인을 받아, 에이치PE와 거래를 종결했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칸서스자산운용, 폴라에너지앤마린과 합의를 통해 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질권 등을 해제했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단기간에 매각 차익을 실현하고, 폴라리스쉬핑은 높은 이율의 주식매도청구권 채무를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치PE는 폴라리스쉬핑 2대주주로 2012년 △폴라리스오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지분 22.17%(2077만1700주)와 △파로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신주인수권 592만6000주 △폴라리스쉬핑 최대주주 지분이 담보인 질권 등 권리 일체를 보유하며 대주주에 대한 주식매도청구권을 실행했다. 하지만 폴라리스쉬핑이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그동안 주식매도청구권을 상환받지 못해 호반건설 컨소시엄에 매각한 바 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폴라리스쉬핑과 협업, 3대주주인 이니어스·NH PE 컨소시엄이 가진 지분 13.62%(1275만주)와 보유중인 전환사채도 약 2000억원대에 인수한다. 총 상환액의 10% 계약금을 이미 납부했고, 연장 만기내에 잔금을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폴라리스 2, 3대주주 지분을 사들이는데 필요한 금액은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는 법무법인 광장이 칸서스자산운용을, 법무법인 율촌이 폴라에너지앤마린을 대리했다. 별도 재무자문사는 선정하지 않았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이번 투자로 폴라리스쉬핑은 오랫동안 회사의 지배구조 리스크로 지적되며 M&A에 걸림돌이었던 2, 3대 주주의 주식매도청구권 채무를 해소하고 이들이 보유한 36%의 지분을 되찾아오게 됐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이번 대출을 시작으로 회사에 대한 M&A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결합 신고 및 출자 승인등 칸서스자산운용의 펀드가 M&A를 위한 각종 승인을 득한 후 바로 2000억원 내외의 유상증자를 실행해 폴라리스쉬핑의 대주주가 될 계획"이라며 "그동안 대주주 및 지배구조 리스크로 침체되었던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도를 높이고, 신규 운송계약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폴라리스쉬핑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폴라시스쉬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주력인 재화중량 30만이상의 초대형광석운반선(VLOC) 보유기준으로 세계 1위 기업이다. 2012년부터 세계최대 철광석 수출업체 브라질 발레(VALE)와 POSCO(포스코),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25년 장기운항계약에 힘입어, 해운업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립 후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왔다는 평가다. 2021년에는 매출 1조325억원, 영업이익 1862억원, 당기순이익 171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1분기 매출은 2800억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464억원, 412억원을 달성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17 15:18:18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APC PE, 종합상사 STX,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폴라리스쉬핑 기업결합승인을 얻어냈다. 이달 중 거래가 완료되면 APC PE 컨소시엄이 폴라리스쉬핑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PC PE, STX, 호반건설이 법무법인 율촌을 대리인으로 선정, 공정위에 신청한 폴라리스쉬핑 기업결합신고가 최근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딜(거래) 클로징(종료)도 가능 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폴라리스오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주식 2077만1700주(22.17%), 파로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신주인수권 592만6000주, 최대 주주인 폴라에너지마린의 지분(58.35%)이 담보인 질권 등 권리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 등이 대상이다. 약 1600억원 규모 거래다. 최대 주주 지분이 담보인 질권 등도 거래 대상인 만큼 향후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최대 주주와 동반 매각도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운사는 영업활동의 기반인 선대현황에 대한 실사가 중요하다. APC PE-STX-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처음부터 실사를 통해 폴라리스쉬핑의 선대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친 후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초대형 유조선(VLCC)을 초대형 광탄석운반선(VLOC)으로 개조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출발해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지난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주력인 초대형광석운반선(VLOC)은 재화중량 30만t의 스텔라에이스호 등 14척(재화중량 1394만t)으로 세계 1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09 18:01:12[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APC PE, 종합상사 STX,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폴라리스쉬핑 기업결합승인을 얻어냈다. 이달 중 거래가 완료되면 APC PE 컨소시엄이 폴라리스쉬핑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PC PE, STX, 호반건설이 법무법인 율촌을 대리인으로 선정, 공정위에 신청한 폴라리스쉬핑 기업결합신고가 최근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딜(거래) 클로징(종료)도 가능 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폴라리스오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주식 2077만1700주(22.17%), 파로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신주인수권 592만6000주, 최대 주주인 폴라에너지마린의 지분(58.35%)이 담보인 질권 등 권리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 등이 대상이다. 약 1600억원 규모 거래다. 최대 주주 지분이 담보인 질권 등도 거래 대상인 만큼 향후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최대 주주와 동반 매각도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운사는 영업활동의 기반인 선대현황에 대한 실사가 중요하다. APC PE-STX-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처음부터 실사를 통해 폴라리스쉬핑의 선대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친 후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초대형 유조선(VLCC)을 초대형 광탄석운반선(VLOC)으로 개조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출발해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지난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주력인 초대형광석운반선(VLOC)은 재화중량 30만t의 스텔라에이스호 등 14척(재화중량 1394만t)으로 세계 1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6-09 09:05:38[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APC PE, 종합상사 STX,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폴라리스쉬핑 기업결합신고에 나섰다. 승인을 받고 거래가 완료되면 APC PE 컨소시엄이 폴라리스쉬핑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최대 주주인 폴라에너지마린의 지분(58.35%)이 담보인 질권도 보유한 매물인 만큼, 향후 경영권을 확보하거나 최대 주주와 동반 매각도 가능한 지분이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PC PE, STX, 호반건설은 최근 법무법인 율촌을 대리인으로 선정, 공정위에 폴라리스쉬핑 기업결합 신고를 신청했다. APC PE 컨소시엄이 거래 잔금을 이미 마련한 만큼, 공정위의 승인을 득하는대로 거래종결이 예상된다. 앞서 STX는 폴라리스쉬핑 지분 및 신주인수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폴라리스오션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주식 2077만1700주(22.17%), 파로스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폴라리스쉬핑 신주인수권 592만6000주, 폴라리스쉬핑 최대주주 지분이 담보인 질권 등 권리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 등이 대상이다. 호반건설은 해운사가 매물로 등장할 때 마다 다각도로 스터디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 및 한진중공업 입찰 참여 등 해운조선업에 강점이 있는 APC PE와 손을 잡으면서 적극적으로 이번 딜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반건설 M&A팀의 판단력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번 딜(거래) 성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호반건설은 대한전선 인수전에서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마자 3일 만에 속전속결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 바 있다. STX와 시너지도 예상된다. 해운, 물류는 물론 니켈 등 원자재 트레이딩을 포함해 석유, 석탄, 우드펠렛 등 에너지사업, 기계, 물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서다. 화주로서 역할은 물론 선박용대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자회사 STX마린서비스와 시너지다. STX마린서비스는 국내 최대 선박관리회사다. IB업계 관계자는 "해운사는 영업활동의 기반인 선대현황에 대한 실사가 중요하다. APC PE-STX-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처음부터 실사를 통해 폴라리스쉬핑의 선대현황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친 후 입찰에 참여했다"며 "각각의 선박금융 조건 뿐 아니라 화주와의 장기계약 조건 및 운항계약 내용까지 모두 파악해 폴라리스쉬핑의 어떤 배가 언제 어디를 운항 중인지까지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 초대형 유조선(VLCC)을 초대형 광탄석운반선(VLOC)으로 개조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출발해 수익성이 높은 벌크선 부문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선사다. 폴라시스쉬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총 3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주력인 초대형광석운반선(VLOC)은 재화중량 30만t의 스텔라에이스호 등 14척(재화중량 1394만t)으로 세계 1위다. 2012년부터 세계최대 철광석 수출업체 브라질 발레(VALE)와 POSCO(포스코), 한국전력, 현대글로비스 등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25년 장기운항계약에 힘입어, 해운업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설립 후 꾸준히 이익을 창출해왔다는 평가다. 실제로 2020년 매출 8315억원, 영업이익 1580억원, 당기순이익 431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매출 1조325억원, 영업이익 1862억원, 당기순이익 1712억원을 기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1 07:4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