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는 한국 기업의 중·동부 유럽 수출지원을 위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브뤼셀에 이은 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해외 사무소다. 동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경제 물류 허브인 폴란드는 우리나라의 유럽연합(EU) 내 2위 수출 상대국이다. 수교 이후 양국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방산,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390여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현지에서 3만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양국의 경제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신규 개소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해 배터리, 방산, 원전 등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기업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EU 통상 이슈 대응 거점인 브뤼셀지부에 이은 한국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 시장정보 제공, 현지 마케팅 지원, 진출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 재폴란드 한국비즈니스연합회 설립 추진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애로를 대변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7 08:51:52KB국민은행이 향후 유럽 금융시장 교두보로 폴란드를 낙점하고 올해 '코리아 데스크' 개설을 추진한다. 지난 2018년 5월 영국 런던지점 문을 연 지 6년 만의 유럽 진출이다. 동남아시아 신흥시장에 유럽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폴란드에 사무소(Korea Desk)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업무협약을 맺었던 폴란드 페카오은행과의 협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폴란드에 진출할 시 △기업여신 △폴란드 진출 국내 기업 및 현지 협력기업 △보증서, 신용장 등 무역금융 분야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영국 런던지점이 담당하던 유럽·아프리카·중동지역 CIB(투자 및 기업금융) 허브 역할 일부가 폴란드 사무소로 분산될 수도 있다. 앞서 국민은행은 페카오은행과 협약을 맺고 "페카오은행의 기업금융 노하우와 국민은행의 한국계 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해 폴란드와 중동부유럽 지역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이 폴란드 사무소 설치를 추진하는 건 최근 폴란드 금융시장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폴란드는 지난해 인구 약 3780만명, 명목 국내총생산(GDP) 7557억달러(전망치) 시장으로 7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폴란드 사무소 추진은 국민은행의 '투트랙(two-track)' 해외진출 전략에도 부합한다. 국민은행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국 시장과 선진금융시장으로 나눠 해외 진출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신흥국 시장에서는 △리테일(개인 고객 등) 네트워크 구축 △공급망 금융 △디지털 상품 등에 중점을 두는 전략이다. 미국 뉴욕 등 선진금융시장에서는 CIB와 자본시장 업무에 초점을 맞춘다. 현재 국민은행은 총 6개 현지법인과 9개 해외지점을 운영 중으로 전세계 12개 국가·15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동남아에서 동유럽으로 시선을 확장해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폴란드와 마찬가지로 7개국과 국경을 접한 '물류 요충지' 헝가리도 급부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헝가리 중앙은행에 현지 사무소 개설 인가를 신청했다. 오는 3월 안에 승인 절차를 마치고 수도 부다페스트에 문을 열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994년 독일 감독청에서 인가받은 '유럽신한'을 설립한 후 2014년 폴란드, 2021년 헝가리 사무소를 열고 동유럽 소재 고객기반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은 독일 기반 유럽법인 '유럽우리은행'을 통해 국내외 기업금융(IB) 서비스와 수출입 결제, 외화송금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IBK기업은행 또한 폴란드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키로 하고 이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1-21 18:20:05[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폴란드를 중심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4일(현지시간) KAI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부유럽사무소 개소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KAI 고정익사업부문장 윤종호 부사장, 주폴란드 임훈민 대사와 폴란드 이레네우스 노박 공군사령관, 군비정책국 마테우슈 사로시엑 차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무소는 폴란드 군비청, 국방부 등 주요 기관이 밀집한 바르샤바 중심지에 있다. 이날 윤종호 부사장은 "중부유럽사무소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FA-50은 물론 수리온, KF-21 등 KAI의 주력 항공 플랫폼의 수출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 중부유럽사무소는 폴란드에 수출한 FA-50GF/PL 사업 관리를 수행한다. 유럽 내 노후 전투기 교체 수요가 있는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국산항공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마케팅 거점역할도 맡는다. KAI 관계자는 "우선 폴란드와 인접한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글로벌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KAI는 폴란드와 계약한 48대 중 12대를 연내 우선 납품할 계획이다. 폴란드 수출형 FA-50GF 1·2호기는 폴란드 국군의 날(8월 15일) 유럽하늘에서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라돔에어쇼, 나토데이즈 등에 참가해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를 대체하는 핵심기종으로 유럽국가들의 주목받고 있다. KAI는 폴란드 중부유럽사무소를 포함해 미국 미주법인, 프랑스 구주사무소, 페루 중남미사무소, 이집트 아프리카중동사무소, 터키, 인도네시아, 이라크 등 총 8개의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10-25 15:18:40[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역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15일 폴란드 금융감독원(KNF)으로부터 사무소 설립 최종인가를 취득한 이후 2개월만이다. 기업은행은 유럽 내 새로운 사업전략 거점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통해 EU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사무소가 진출한 브로츠와프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진출이 집중된 남서부 최대 공업도시이다. 이날 사무소 개소식에는 김성태 은행장을 비롯해 임훈민 주 폴란드 대사, 폴란드 재무부 차관 및 투자청장, 주총리, 주지사 등 정부관계자, 폴란드 진출 주요 국내 기업 법인장 등이 참석해 한국계 국책은행의 첫 폴란드 진출을 축하했다. 김 행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유럽 생산거점이자 심장부에 위치한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진출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폴란드 현지 중소기업 생태계를 키우는 등 IBK의 차별화된 중소기업금융 역할 수행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폴란드 사무소 설립으로 13개국 6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으며, 이번 폴란드 진출은 김행장 취임 후 첫 해외사업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17 18:57:55[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폴란드 사무소를 신설하고 글로벌 물류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유럽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브로츠와프는 폴란드 남부 최대 공업도시이자 물류 중심지다. 독일과 슬로바키아, 헝가리, 우크라이나 등과도 인접했다. 특히 폴란드는 유럽 한가운데에 위치한 만큼 물류기업에 있어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동유럽에서 가장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는 발트해 유일의 얼지 않는 부동항 그단스크항이 있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의 주요 거점이기도 하다. CJ대한통운은 폴란드를 유럽의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36개국 총 249개 거점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과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 부문장은 "최근 미국과 인도, 베트남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물류사업 강화를 추진한다"며 "이와 더불어 폴란드 진출은 미래물류 산업군인 방산, 전기차 배터리 등 신물류 영토 확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만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2-21 08:56:05IBK기업은행이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현지 금융 감독당국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진출은 김성태 행장 취임 후 첫 해외사업으로 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중 개소 예정"이라며 "영업조직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지연됐던 폴란드 사무소 설립은 김 행장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전략의 하나로 신속하게 추진됐다.감독 당국과의 면담 및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한 현장의견 청취 등을 위해 글로벌 담당 임원이 직접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유럽의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폴란드 진출을 검토해왔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는 전통적인 유럽의 생산기지로 국내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곳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2-05 18:11:34[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이 폴란드 사무소 설립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현지 금융 감독당국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폴란드 진출은 김성태 행장 취임 후 첫 해외사업으로 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중 개소 예정“이라며 “영업조직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지연됐던 폴란드 사무소 설립은 김 행장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전략의 하나로 신속하게 추진됐다. 감독 당국과의 면담 및 진출기업 간담회를 통한 현장의견 청취 등을 위해 글로벌 담당 임원이 직접 폴란드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기업은행은 그동안 유럽의 새로운 전략 거점으로 폴란드 진출을 검토해왔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생산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폴란드는 전통적인 유럽의 생산기지로 국내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는 곳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2-05 09:22:15우리은행은 동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에 국내 첫 사무소를 개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23일 폴란드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사무소 신설 승인을 획득한지 2주만에 폴란드 사무소를 오픈한 것이다. 사무소가 위치한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은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계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산업공단지역 인근으로, 동.서유럽 모두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낮은 제조비용 등으로 유럽의 생산.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금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7월 폴란드로 글로벌 전문인력을 파견해 사전 진행한 시장조사 및 폴란드 금융당국과의 협조로 신속하게 사무소 개소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오는 7월 독일 현지법인을 신설하는 등 '우리은행 유럽 금융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초롱 기자
2017-02-06 17:59:49우리은행은 동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에 국내 첫 사무소를 개점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월 23일 폴란드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사무소 신설 승인을 획득한지 2주만에 폴란드 사무소를 오픈한 것이다. 사무소가 위치한 폴란드 카토비체 지역은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계기업 등이 다수 위치한 산업공단지역 인근으로, 동·서유럽 모두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낮은 제조비용 등으로 유럽의 생산·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금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 7월 폴란드로 글로벌전문인력을 파견해 사전에 진행한 시장조사 및 폴란드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로 신속하게 사무소 개소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오는 7월 독일 현지법인을 신설하는 등 '우리은행 유럽 금융벨트(런던지점·독일법인·폴란드사무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7-02-06 13:39:07우리은행은 폴란드 금융감독국으로부터 사무소 신설 관련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렉시트 여파를 고려해 우리은행은 1월말 폴란드 사무소를 개점에 이어 7월 께 독일 현지법인을 신설, '우리은행 유럽 금융벨트(런던지점-독일법인-폴란드사무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달에 오픈하는 폴란드 카토비체 사무소는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계기업 다수가 위치한 산업공단지역 인근에 위치했다. 슬로바키아 지역 등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동유럽 전역 영업권을 확보하고 독일법인 및 런던지점과의 연계영업을 통한 시너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유럽은 지리적 이점과 낮은 제조비용 등을 활용해 유럽의 생산, 물류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으로, 금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경에 신설 예정인 독일법인은 1단계로 한국계 및 현지 기업의 대출 수요를 충족하고, 유로 자금결제시스템 가입 및 유럽특화 수출입·송금 금융서비스 제공 등으로 '유럽지역 외환 중심센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7-01-24 14: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