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사인 울산피피가 6월 30일 울산시 남구 신항만 배후단지 약 5만평 부지에 건설한 폴리프로필렌(PP)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3월 착공이래, 약 2년여간의 건설공사를 통해 완공된 생산설비는 약 2개월의 시운전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상업생산을 시작했다. 투입된 금액은 5000억원이다. 폴리미래는 연간 생산량 약 110만t의 국내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고, SK어드밴스드는 연간 40만t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울산피피에서 생산된 PP는 폴리미래가 전량 판매를 책임진다. 국내는 폴리미래, 해외는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PP는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마스크와 같은 위생용품, 배달용기와 같은 주방용품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원재료로 향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자를 최소화한 이날 준공식에는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손종학 울산광역시의회 부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서동욱 울산광역시 남구청장, 주주사 대표 및 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조세프 호인키스 울산피피 대표이사는 "울산피피의 공장이 준공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울산광역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및 비즈니스 파트너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지역사회, 고객, 주주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피피의 주주사인 폴리미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과 DL케미칼의 합작법인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PP제조기술인 스페리폴공정의 풍부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PP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폴리미래는 현재 연간 73만t의 PP를 생산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국내 LPG 시장점유율 1위인 SK가스와 사우디 APC, 쿠웨이트 PIC 3자 합작법인으로 설립되다. 연간 60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프로필렌 제조·판매 전문기업으로,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PDH 운영 노하우(가동률 110%)를 확보하고 있다. SK어드밴스드는 이번 울산피피의 준공을 통해 40만t의 안정적인 프로필렌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6-30 10:23:14[파이낸셜뉴스] 최근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미국, 중국 등에서 폴리프로필렌(PP), NB 라텍스와 같은 주요 화학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0일 석화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국의 PP 1t당 가격은 2490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 2010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었을 시기 기록했던 2000달러를 넘어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 지역의 2월 PP 가격은 1071달러로 미국과 1400달러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PP는 자동차 범퍼, 어망, 장난감, 마스크용 부직포, 주사기 제재로 사용된다. 미국의 마스크 의무 사용과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면서 PP 제품 수요는 커졌는데 수송선박 부족으로 역외로부터 PP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정유사의 저율 가동에 따른 프로필렌·PP 생산 부족과 프로판 가격 급등, 전방 수요 강세 등 요인이 겹친 영향이라는 것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프로필렌, 폴리프로필렌 등이 역사적 고점을 기록하는 등 초급등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3~4월 한국 등 아시아업체의 중남미 수출 확대로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면서 "북미 PP 공급부족은 남미지역 공급부족으로 이어지는데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등 국내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우리나라의 NB 라텍스 수출금액과 물량은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의 1월 NB라텍스 수출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84%가 급증한 1억6500만달러, 수출량은 같은 기간 30%가 늘어난 8만6000t으로 집계됐다. NB 라텍스의 원료인 부타디엔(BD) 약세가 3개월간 진행됐지만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단가 급등세가 지속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1월 NB라텍스 판가는 t당 1926달러로 전월대비 6%,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20%가 급등했다. BD가 지난해 11월 중순 고점을 찍고 3개월간 42% 급락하는 동안 NB 라텍스는 22%가 급등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수출 비중이 10% 수준인 중국향 수출단가가 t당 2583달러로 평균단가 대비 34% 가량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데, 이같은 추세가 최근 6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중국의 장갑 라인 대규모 증설 등에 따른 NB 라텍스 부족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수출 비중이 1~4%에 불과하긴 하지만 베트남과 태국 수출가격도 2000달러 내외로 평균단가 대비 프리미엄 상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고정거래처인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NB 라텍스 부족으로 프리미엄을 주고 사갈 수 밖에 없는 국면"이라면서 "장갑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서 장갑제조업체 원료업체가 누리는 이익이 동반해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2-16 15:29:25[파이낸셜뉴스] 한화토탈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폴리프로필렌(PP)이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토탈이 내놓은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PP는 전력 배전에 쓰이는 22.9킬로볼트(kV) 용량의 고압 전력 케이블 절연체(전선의 안정성을 위해 전기를 도체 외부로 전달되지 않게 하는 물질)에 사용되는 소재다. 한화토탈은 일정 온도 압력 하에서 단량체(mononer)의 촉매 반응을 통해 고분자(polymer)를 제조하는 중합 공정을 활용해 해당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압 전력 케이블의 절연 소재는 한번 가공되면 재활용이 어려웠으나 이 제품은 사용 후 재활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제조 과정에서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낮추고 절연 기능을 높여 전력 송전 효율도 10% 가량 향상시켰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전선용 절연소재 시장이 연간 70만t 이상 달하는 가운데 이를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화토탈이 개발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용 PP가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고부가 제품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12-16 09:08:32[파이낸셜뉴스] LS전선이 최근 한국전력과 함께 배전용 친환경 케이블의 시범사업을 마치고, 상용화에 적극 나선다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에 LS전선이 상용화에 나서는 제품은 케이블의 도체를 감싸는 절연 재료에 가교폴리에틸렌(XLPE) 대신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PP)을 사용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XLPE는 지난 1960년대부터 50여 년간 케이블의 절연 재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제조 과정에서 메탄 가스가 발생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PP 케이블은 의자와 생수통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인 PP를 사용해 단점을 보완했다. 메탄 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였다. 또 케이블을 폐기하더라도 절연재로 사용된 PP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기능상의 효율도 강점이다. PP는 열에 강해 XLPE 케이블보다 전력을 10% 이상 많이 보낼 수 있다. 도심지, 번화가 등 전력 과부하 지역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쓰고 있어 친환경 케이블의 사용 또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한전과 협력,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3-31 08:51:53한화토탈이 5300억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4일 충남 대산공장에 연간 폴리프로필렌 40만t, 에틸렌 15만t, 프로필렌 4만t 생산 규모의 설비 증설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투자금액은 5300억원이며, 2020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40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공장 증설에는 3800억원이 투자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은 112만t으로, 국내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폴리프로필렌(PP)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필름 및 포장재, 식품용기 등 생활 속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1500억원은 대산공장 내 NCC(나프타분해시설) 가스 크렉커 증설을 통해 에틸렌 15만t, 프로필렌 4만t을 추가 증산하게 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한화토탈의 석유화학 기초원료 연간 생산량은 2018년 현재 에틸렌 109만t, 프로필렌 93만t 수준에서 에틸렌155만t, 프로필렌110만t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과 12월에 9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에틸렌 31만t, 프로필렌 13만t, 폴리에틸렌(PE) 40만t 증설을 결정한 데 이어, 이번 증설 발표로 2020년까지 대산공장에 총 1조43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로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시설과 그 원료를 활용하는 합성수지 생산시설 확대를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경제적인 증설 공사는 물론 완료 후 대산공장 전체의 생산 밸런스와 밸류체인을 최적화해 공장 생산 및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가스 분해시설 및 생산시설 규모 확대를 통해 제조원가와 규모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SM(스티렌모너머), PX(파라자일렌) 등 기초유분 사업에 편중된 주력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까지 확장해 석유화학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 가스화학의 공세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의 증설 경쟁 등 날로 치열해져가는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한화그룹의 화학부문 회사들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를 이어왔다. 한화케미칼은 VCM 및 PVC 증설, 석유수첨수지 공장 신설에 3000억원을, 여천NCC는 에틸렌, 부타디엔 생산설비 증설에 74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어 한화토탈이 신규 투자하는 등 지난 8월 발표한 한화그룹의 화학부문 5조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12-04 09:28:33【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SK어드밴스드 및 폴리미래가 공동 투자하는 대규모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울산에 유치했다.울산시는 25일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가 사업비 5000억 원, 폴리프로필렌 생산 연간 40만t 규모의 울산공장 합작투자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폴리미래 본사에서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는 말티노 가벨리치(Martino Gabellich) 폴리미래 대표와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양사의 주주사인 대림산업,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 및 SK가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는 이번 계약에서 올해 하반기 중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빠르면 내년 1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1년부터 공장가동을 시작키로 했다.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폴리미래가 1대주주로서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울산 SK어드밴스드 PDH 공장 인근에 건립된다.특히, 이번 합작투자 건은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투자 결정까지 울산시와 SK어드밴스드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투자결정 장애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성과를 이끌어 냈다.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석유화학사인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KPC의 자회사 PIC가 함께 참여한 3자 합작회사(Joint Venture)로 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필렌을 연간 6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PDH공장을 보유하고 있다.울산시는 이번 합작투자로 향후 6년간 직·간접 생산유발 4조 7000억 원, 직·간접 고용유발 1200여 명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고부가 가치 생산기술력과 글로벌 판매망을 가진 폴리미래의 투자로 지역 화학 산업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유치활동과 투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대규모 투자유치 사례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출범하게 되는 합작사와 울산이 함께 번영을 이루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폴리미래는 2000년 대림산업과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이 함께 설립한 국내 유일 폴리프로필렌 전문 제조기업이다. 현재 연간 70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롯데케미칼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연간 110만t)의 폴리프로필렌 공급능력을 갖춘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ulsan@fnnews.com
2018-06-25 17:01:05대림산업과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이 함께 설립한 국내 유일 폴리프로필렌 전문 제조기업 폴리미래가 SK어드밴스드와 함께 폴리프로필렌(PP) 공장 합작투자에 나선다. 25일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폴리미래에서 40만톤 규모의 공장에 대한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엔 폴리미래 말티노가벨리치 대표와 SK어드밴스드 김철진 대표, 양사의 주주사인 대림산업, 라이온델바젤 및 SK가스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는 현재 진행 중인 신규 공장의 기본설계를 마치고 투자 규모를 산출해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를 거쳐 빠르면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부터 공장가동을 시작한다. 현재 추정되는 총 투자규모는 약 5000억원 수준이며, 폴리미래가 최대주주로서 지분 과반을 보유한다.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울산 SK어드밴스드 PDH 공장 인근에 건립된다. 폴리미래는 2000년 대림산업과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이 함께 설립한 국내 유일 폴리프로필렌 전문 제조기업이다. 현재 연간 70만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롯데케미칼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연산 11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공급능력을 갖춘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석유화학사인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KPC의 자회사 PIC가 함께 참여한 3자 합작회사(Joint Venture)로 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필렌을 연간 60만톤 생산할 수 있는 PDH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8-06-25 16:21:09【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SK어드밴스드 및 폴리미래가 공동 투자하는 대규모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을 울산에 유치했다. 울산시는 25일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가 사업비 5000억 원, 폴리프로필렌 생산 연간 40만t 규모의 울산공장 합작투자 계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폴리미래 본사에서 이뤄졌으며, 이 자리에는 말티노 가벨리치(Martino Gabellich) 폴리미래 대표와 김철진 SK어드밴스드 대표, 양사의 주주사인 대림산업, 라이온델바젤(LyondellBasell) 및 SK가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는 이번 계약에서 올해 하반기 중 신규 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빠르면 내년 1월 중 공사를 시작해 2021년부터 공장가동을 시작키로 했다. 신규 폴리프로필렌 공장은 폴리미래가 1대주주로서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울산 SK어드밴스드 PDH 공장 인근에 건립된다. 특히, 이번 합작투자 건은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투자 결정까지 울산시와 SK어드밴스드가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투자결정 장애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성과를 이끌어 냈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사우디 석유화학사인 APC,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KPC의 자회사 PIC가 함께 참여한 3자 합작회사(Joint Venture)로 폴리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필렌을 연간 6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PDH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합작투자로 향후 6년간 직·간접 생산유발 4조 7000억 원, 직·간접 고용유발 1200여 명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고부가 가치 생산기술력과 글로벌 판매망을 가진 폴리미래의 투자로 지역 화학 산업의 고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략적 투자유치활동과 투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대규모 투자유치 사례로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출범하게 되는 합작사와 울산이 함께 번영을 이루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미래는 2000년 대림산업과 글로벌 화학기업인 라이온델바젤이 함께 설립한 국내 유일 폴리프로필렌 전문 제조기업이다. 현재 연간 70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롯데케미칼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연간 110만t)의 폴리프로필렌 공급능력을 갖춘 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8-06-25 10:43:17조현상 효성 부사장 효성이 용기나 배수관 파이프, 의료성 주사기 등의 제품 재료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 생산공장 증설에 나섰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부터 공정 기술도 이전 받는다. 효성을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조현상 화학PG CMO 겸 전략본부 부사장의 구상이 순항하고 있는 셈이다. 조 부사장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20만t 폴리프로필렌 공장 증설…기술 이전도 '착착'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울산용연 1공장 내 부지에 연산 20만t 규모의 PP-3 공장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7월부터 증설을 시작했으며 이르면 2017년 1·4분기까지 증설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P는 범합성수지 원료다. 효성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되는 탈수소화(DH) 공장 증설로 PP의 원료가 되는 프로필렌 물량이 연산 30만t 이상 늘어나게 되면서 이에 따른 PP 생산량도 확대하기 위해 증설하게 됐다. 효성은 지난 2013년말부터 총 2800억원을 투자해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에 DH공장을 건립해왔다. 효성의 DH증설은 미국을 중심으로 셰일 가스 개발로 프로필렌의 원료인 프로판 가격이 하락해 향후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효성은 이번 PP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30만t의 생산 규모에서 50만t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최근 증설한 DH 공장의 프로필렌을 PP에 투입할 수 있어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PP공장 증설에 따른 공정기술도 이전 받는다. 이를 위해 이달 초 PP 공정 전문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화학기업 W.R.그레이스(Grace)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W.R.그레이스는 전 세계 약 155개국 이상에 관련 기술 라이선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영업이익이 32억 달러가 넘는 글로벌 화학 기업이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PP 사업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디"며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워 해외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 조현상 구상 순항 효성의 화학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 부사장의 행보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장 증설 및 기술 이전에 따라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탓이다. 효성은 섬유·화학사업의 선전으로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이 25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현재 효성의 매출 중 40% 가량이 화학·섬유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 등 후발주자들에 따라잡힐 가능성이 높은 제품 위주여서 변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 부사장이 화학소재 사업을 맡은 이후 원가절감과 신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효성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하는 등 최근 화학소재 분야에서 뚜렷한 조적을 남기고 있다"며 "경영컨설팅사를 거쳐 그룹에 합류한 조 부사장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탁월한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5-09-21 13:29:46롯데케미칼은 23일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롯데 케미칼 제3공장에서 미쓰이화학과 합작으로 건설한 폴리프로필렌(PP)촉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수영 사장을 비롯한 롯데케미칼 및 미쓰이화학 경영진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과 미쓰이화학은 2010년 50대 50 합작으로 롯데미쓰이화학을 설립, 2011년 6월 PP 촉매 공장 건설에 착수해 2012년 11월 완공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연간 120만t 생산량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측은 향후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PP사업에도 해당 촉매를 확대 공급해 제품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PP 촉매 공장 준공을 통해 주요 생산제품의 최적화 및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확보로 중동과 중국의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3-05-23 14:4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