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폴스타코리아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의 국내 인증 결과 511㎞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인증 받았다고 9월 30일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전기 SUV 중 가장 긴 주행거리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트림은 100킬로와트시(kWh) 리튬 이온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결합한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다. 폴스타4의 기본가격은 6690만원이며 출고는 10월 말 부터 진행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4 롱레인지 싱글모터가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긴 1회 충전 주행거리인 511㎞를 확보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SUV로서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은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격적인 고객 시승과 팝업 스토어를 통해 폴스타4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4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현재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30 16:23:57[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폴스타2 고객을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폴스타코리아는 정부의 전기차 안전 권고 지침에 적극 부응하고,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 및 신뢰 구축을 위해 자발적인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무상 점검 대상 차종은 2022년 1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된 모든 폴스타2 차량이다. 무상 점검 항목은 고전압 배터리 셀의 전압 및 온도 편차 측정부터 열관리 및 냉각 시스템, 고전압 케이블 손상 점검, 고장 코드 체크, 배터리 팩 하부 손상 점검, 최신 소프트웨어 체크 등 총 16가지이다. 무상 점검 기간은 내년 3월까지이며, 가까운 폴스타 서비스 포인트(전국 38곳의 볼보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5년 또는 10만㎞의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보증 수리 시에는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31 10:53:1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업체 폴스타는 최근 한국에 출시한 전기 퍼포먼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쿠페 폴스타 4가 차량 설계부터 소재 선택,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 보호와 첨단 기술을 접목했다고 28일 밝혔다. 폴스타에 따르면 폴스타 4 기본 시트 소재에 들어간 마이크로테크는 소나무 추출 오일을 사용, 인조가죽 대비 생산 과정 및 사후 처리에 친환경적이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테일러드 니트 소재는 100% 재생 페트(PET)를 혁신적인 공법으로 가공해 높은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트림인 나파 가죽도 동물의 5대 복지 인증을 받은 업체로부터 공급 받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재생 어망과 재생 나일론으로 제작된 에코닐을 활용해 실내 바닥 카펫을 제작했으며, 천연 섬유 폴리프로필렌은 특정 도어 트림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 섬유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50%, 무게를 최대 40%까지 감축했다는 게 폴스타코리아 설명이다. 전폭 2m와 휠베이스 3m에 이르는 넉넉한 차체와 광활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전자식 리클라이닝 시트도 특징이다. 태양계에서 영감을 얻은 엠비언트 라이팅 시스템은 9가지 색상 및 강도 조절이 가능해 탑승자의 기호에 맞게 개인화할 수 있다. 이밖에도 후방 카메라가 전달하는 실시간 정보를 고화질로 표현해 일반 거울보다 훨씬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필요시 디지털 피드를 비활성화하면 일반 모드로 전환돼 후방 탑승자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번 모델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28 18:02:01[파이낸셜뉴스] "단순히 디자인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엔지니어와 제품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안전 요소를 반드시 반영해 설계를 진행한다." 이수범 폴스타 디자이너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진행할 때 엔지니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많은 타협 과정을 거친다"면서 "차량의 여러 요소들은 충돌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폴스타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인 그는 이번에 출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폴스타4의 외관 디자인을 맡았다. 이 같은 철학에 따라 폴스타4 역시도 안전 요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도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는 데 디자인 초점을 뒀다는 것이 이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이 디자이너는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어 충돌 시에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고, 후드 부분도 너무 단단하지 않게 설계돼, 충돌 발생 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여유 공간을 두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안전성을 토대로 폴스타4는 참신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천장 부분을 유리로 덮고, 뒷유리를 없애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부가적인 카메라를 넣어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했다. 이 디자이너는 "스포츠카나 다른 형식의 자동차에서는 이미 적용된 사례가 있지만, 상용화된 자동차에 있어 뒷유리를 없애는 것은 정말 혁신적인 시도"라면서 "이러한 디자인이 양산화될 수 있었던 것은 디자이너 출신인 토마스 잉엔라트가 최고경영자(CEO)로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폴스타 본사에는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이 디자이너 외에도 실내와 CMF(색채·소재·마감) 부문에서 2명의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디자이너는 한국인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세세한 부분을 잘 보는 장점이 있고, 여러 한국적인 요소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4 15:01:59폴스타코리아가 13일 신형 전기차 폴스타4를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 이은 전기차 화재 포비아(공포증)'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중국 CATL이 만든 10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지만 내년부터는 한국산 제품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진행한 폴스타4 공개 행사에서 "폴스타4에 탑재된 CATL 배터리는 여러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모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D세그먼트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폴스타4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함 대표는 "먼저 출시된 폴스타2의 경우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16만대이고, 이 차량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뿐만 아니라 CATL 배터리도 들어간다"면서 "중국산 배터리는 화재가 많이 나고, 국내산 배터리는 안전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폴스타4 제품에 큰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우려를 정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말부터 폴스타4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도 위탁 생산될 예정이어서 배터리도 국산 제품으로 바뀔 수 있다. 함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이 계획된 만큼, 한국산 배터리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폴스타4는 최고출력 54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 590㎞이며, 인증이 마무리 되는대로 국내 기준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신차 폴스타4를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본가격도 6690만원으로 중국을 제외한 26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고객 인도 시점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3 18:10:14[파이낸셜뉴스] 폴스타코리아가 13일 신형 전기차 폴스타4를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 이은 전기차 화재 포비아(공포증)'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중국 CATL이 만든 10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지만 내년부터는 한국산 제품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진행한 폴스타4 공개 행사에서 "폴스타4에 탑재된 CATL 배터리는 여러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모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D세그먼트 쿠페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폴스타4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함 대표는 "먼저 출시된 폴스타2의 경우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16만대이고, 이 차량에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뿐만 아니라 CATL 배터리도 들어간다"면서 "중국산 배터리는 화재가 많이 나고, 국내산 배터리는 안전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폴스타4 제품에 큰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우려를 정면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말부터 폴스타4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도 위탁 생산될 예정이어서 배터리도 국산 제품으로 바뀔 수 있다. 함 대표는 "국내에서 생산이 계획된 만큼, 한국산 배터리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폴스타4는 최고출력 54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며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는 유럽 기준 590㎞이며, 인증이 마무리 되는대로 국내 기준 수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는 신차 폴스타4를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본가격도 6690만원으로 중국을 제외한 26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고객 인도 시점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3 12:11:25[파이낸셜뉴스]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해상 운송 노선에 재생 가능한 연료를 사용한다고 7일 밝혔다. 폴스타가 해상 운송에 사용하는 재생 가능 연료는 지방산 메틸 에스터(FAME)가 30% 함유된 B30 바이오 연료다. 폴스타에 따르면 B30 바이오 연료는 기존 유황 연료유에 비해 해상 운송 경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0~25%까지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폴스타는 벨기에 차량 출고 거점(VPC)도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운영하고 있다. VPC는 유럽 고객들에게 차량 인도 전 차량 충전부터 출고 준비를 마무리하는 거점이다. 폴스타 관계자는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본격적인 생산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시아~폴스타 VPC로 향하는 생산 차량의 해상 운송 중 약 65%에 재생 가능한 연료를 우선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폴스타는 올해 하반기 폴스타 3의 생산 거점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확대됨에 따라 북미발 해상 운송에도 재생 가능한 연료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폴스타는 생산 자재 및 예비 부품 유통의 대륙 간 해상 운송에도 탈탄소화 조치를 적용했다. 폐식용유를 포함, 재생 가능한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100% FAME 연료를 사용해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84%까지 감소시켰다는 게 폴스타 설명이다. 요나스 엥스트룀 폴스타 운영 총괄은 "지속가능한 물류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려는 폴스타 목표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6-07 17:14:41[파이낸셜뉴스]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가 쿠페형 SUV인 폴스타 4를 오는 6월 국내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폴스타 4는 폴스타 2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 선보이는 신모델이다. 고객 인도 목표 시점은 10월부터다.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전장 4839㎜, 전폭 2139㎜, 전고 1544㎜, 2999㎜의 넉넉한 휠베이스를 갖춘 D 세그먼트(중형급차)SUV 쿠페이다. 뒷유리를 없애는 대담한 디자인 결정과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을 통해 쿠페의 매끄러운 실루엣을 유지하는 동시에 2열의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했다고 폴스타는 전했다. 플랫폼은 폴스타의 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르다. 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3.8초만에 도달한다. 100㎾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유럽 인증기준(WLPT)로 610㎞(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행거리 및 배터리 등의 정확한 제원과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폴스타코리아 함종성 대표는 "폴스타 4는 디자인과 퍼포먼스, 지속가능성, 안전성, 공간성, 그리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이른바 '육각형 프리미엄 전기차'"라며, "인증 작업을 비롯한 각종 제반 사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6월 출시 및 10월 차량 인도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19 22:34:49[파이낸셜뉴스] "2025년 하반기부터 전기 SUV 폴스타 4를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겠다." 디자이너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 행사에서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SUV)인 폴스타4의 한국생산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수입차 기업이 한국에서 위탁생산을 하는 첫 사례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기차 투자 위축기, 전기차 생산 요충지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주목하게 할 만한 빅뉴스다. 16일 자동차 업계에서는 글로벌 완성차들이 전기차 투자 철회, 연기 등에 나서는 상황과 대조적으로, 현대자동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건설 추진에 이어 고급 전기차 기업 폴스타가 한국을 주요 전기차 생산거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폴스타4는 북미 시장과 한국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초기 생산 물량은 연간 약 1만대다. 수출 상황에 따라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폴스타는 최근 폴스타 2에 이어 최근 폴스타3와 폴스타4를 연달아 출시, 공격적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생산거점을 확보하려는 전략도 속도감있게 전개되고 있다. 폴스타는 당초 한국 외 아시아의 다른 지역도 모색했으나, 한국의 전기차 보급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점, 숙련된 노동자와 세계적 배터리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 등을 이점으로 보고,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엔라트 CEO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 대해 "23년간의 차량 제조 경험, 2000명의 숙련된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항과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도 갖고 있다"고 했다. 실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그룹 전 세계 공장 중 품질평가 1~2위를 달리는 곳이다. 폴스타4의 한국 생산은 르노코리아를 비롯해 부산 지역 경제에도 청신호다. 내년 볼보 프레임을 활용한 신차(하이브리드카)생산을 통해 장래적으로 전기차도 생산하겠다는 르노코리아의 계획을 단축시킨 것이다. 한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주목된다. 앞서 최근 폴스타와 SK온은 폴스타5(2025년 생산 예정)에 탑재될 배터리 모듈에 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폴스타4에도 한국산 배터리가 사용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전기차 생산기지화 전략도 한층 탄력을 입을 전망이다. 지난 4월 기아 화성 맞춤형 전기차(PBV)공장 설립, 기아 광명공장 전기차 라인 전환 등에 이어 이달 중순 울산에서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국내 5대 완성차인 KG모빌리티가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으며, 폴스타4 위탁 생산이 더해지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차 생산에서 전기차로 속도감있게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전기차 미래 생산 기술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특히, 부산공장에서의 수입차 생산은 지역 활성화로 이어져 국내 경제에도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는 2017년 스웨덴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전기차 브랜드다. 볼보차와 중국 지리홀딩스가 지분을 나눠갖고 있으며,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2021년 12월 진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1-16 18:42:56[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폴스타가 손잡고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폴스타4 전기차를 위탁 생산한다. 르노코리아와 폴스타는 2025년 하반기부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순수 전기차 폴스타4를 생산키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폴스타는 2017년 볼보와 지리차의 합작으로 만든 회사다. 또 지리차는 르노그룹에 이어 르노코리아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르노코리아, 폴스타, 지리 홀딩(Geely Holding)이 도달한 이번 합의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북미 및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폴스타4 차량의 생산을 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약 2000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수출에 용이한 항구가 인접해 있고 23년간 자동차 생산 분야에서 국내 완성차 품질 1위 등 우수한 성과와 글로벌 경쟁력을 검증 받아 왔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수출 판매를 위한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전기차 생산 준비를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 능력을 보유한 부산공장은 지난 2년간 국내 완성차 초기품질 분야를 선도하며 최고 품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4는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범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든든한 주주인 르노그룹과 지리그룹의 지원 아래 르노코리아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폴스타는 품질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르노코리아, 지리그룹과 차량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는 단계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폴스타는 내년 초 중국 청두와 여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의 폴스타3 생산을 시작으로, 2025년 대한민국 부산에 이르기까지 총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폴스타4는 폴스타 라인업의 두 번째 SUV로 올해 상하이 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폴스타4는 폴스타의 콘셉트 카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SUV 쿠페이자 현재까지 양산된 폴스타의 차량 중 가장 빠른 모델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1-10 13: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