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입실을 앞두고 시험용 시계를 잃어버린 수험생에게 자신의 표창 기념 시계를 건넨 경찰관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충남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께 충남 천안불당지구대 소속 강희준 경장은 시청에서 시험장까지 수험생을 경찰차로 바래다줬다.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이 "시험용 시계를 잃어버렸다"고 당황해하자 강 경장은 자신의 시계를 건네줬다. 이 시계는 강 경장이 충남청장 표창 충남경찰청장 표창 수상 시 받았던 기념 시계다. 한편 수능 날인 이날 경찰청은 수능과 관련해 수험생 호송 등 총 18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중 경찰차로 수험생 태워주기가 1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험표 찾아주기 9건, 에스코트 3건 등이었다. 112 신고는 '차가 막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 '집에 수험표를 놓고 왔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날 수능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 2772명, 기동대 1417명, 지역경찰 2130명, 모범운전자 5024명을 포함한 인력 총 1만1343명을 배치했으며, 순찰차 2089대, 경찰 오토바이 349대 등 차량 2547대를 투입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5 06:23:22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문화예술발전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9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등 총 3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지하 1층)에서 열린다. 최고의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시인이자 전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인 고(故) 정지용 시인과 고 황병기 가야금 명인에게 수여된다. 고 정지용 시인은 1926년 유학생 잡지인 ‘학조’에 시를 발표한 후 주목받기 시작해 1930년대에는 김영랑 등과 함께 동인지 ‘시문학’을 발간했다. 이효석 등과 함께 9인회를 결성해 한국 시단 대표 인물로 떠올랐으며 ‘정지용 시집’, ‘백록담’, ‘지용시선’ 등이 출간되면서 한국 현대시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고 황병기 가야금 명인은 중학교 때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한 이래 당대 최고의 명인들로부터 가야금 정악과 산조를 배워 전통을 계승했다. ‘침향무’, ‘숲’, ‘시계탑’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통해 국악의 영역을 확장하고, 국악과 서양음악,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백남준, 윤이상, 존 케이지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한국 전통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화여대 국악과 교수로 활동하면서 훌륭한 가야금 연주자를 많이 양성해 교육자로서도 독보적인 공로를 남겼다. 은관 문화훈장은 시조 시인 고 조오현(무산 스님), 고 허동화 전 한국자수박물관 관장,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 회장 겸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염무웅 문학평론가, 조흥동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등 5명이 수훈한다. 시인 고 무산스님은 1968년 ‘시조문학’에 등단한 이후 시집 ‘아득한 성자’, ‘비슬산 가는 길’, ‘적멸을 위하여’, ‘마음 하나’ 등과 산문집‘죽는 법을 모르는데 사는 법을 어찌 알랴’ 등을 출간해 불교적 사상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대표적 시조 시인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만들어 유심지를 복간하는 등 한국문학 중흥의 장을 열었으며, 만해 사상을 계승해 국내외 문화 교류에도 적극 기여했다. 고 허동화 전 한국자수박물관 관장은 자수와 보자기 분야 연구에 헌신하고 우리나라 초창기 규방 공예 연구의 기틀을 닦았다. 한국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내외 수많은 전시활동을 통해 전통자수공예를 국가 문화재 반열에 올리고, 한국박물관협회를 설립해 국내 박물관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타계 직전, 수집한 유물 오천여 점을 서울시에 기증했다.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 회장은 1993년부터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아 ‘대산문학상’, ‘대산창작기금’, ‘서울국제문학포럼’ 등을 지원하고, ‘광화문글판’, ‘책사랑운동’ 등으로 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2017년에는 한국시인협회에서 ‘명예시인’에 추대됐다. 염무웅 문학평론가는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평론 ‘최인훈론’으로 등단한 후 한국의 대표적 문학 비평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주요 평론집으로는 ‘한국 문학의 반성’, ‘혼돈의 시대에 구상하는 문학의 논리’, ‘모래 위의 시간’, ‘문학과 시대현실’, ‘살아 있는 과거’가 있으며 산문집으로는 ‘자유의 역설’, ‘반걸음을 위한 생존의 요구’, ‘문학과의 동행’ 등이 있다. 조흥동 대한민국 예술원 부회장은 국립무용단에 입단한 후 지도위원을 거쳐 초대 상임안무가를 지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서울시 무형문화재 ‘한량무’ 보유자로 선정됐다. 특히 2017년 국립무용단의 ‘향연’ 안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 구성과 안무를 총괄해 무용계 전반의 발전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보관 문화훈장은 △한중수교 10주년 기념 청동 조각 작품을 한국 정부에 기증하는 등 한중문화예술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한 한메이린 중국 저명예술가, △1963년 소설‘동행’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해 다수의 작품활동으로 한국 문학계 발전에 기여한 전상국 소설가, △한국 기업디자인 분야를 개척한 제1세대 산업디자이너인 안정언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독일어권에서 여성 작곡가로는 최초로 작곡과 정교수(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로 임명되어 유럽 현대음악계에 위상을 떨친 한국작곡가 박영희 독일 베를린예술원 회원, △1965년 희곡‘철새’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후 극작가로서 53여 년간 60여 편의 희곡 등을 저술해 한국 창작희곡 발전에 기여한 노경식 서울연극협회 고문 등 5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제주 4.3 사건을 작품으로 완성하는 등 미술의 사회적 기능을 구현한 작가로 높이 평가받는 강요배 화가, △국악이론 분야 연구와 국악방송 제작, 진행자로 국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김영운 한양대 국악과 교수, △서도소리 가사집 출간, 서도소리 음반집 발매 등 전통서도소리 보존에 기여한 박기종 전통서도소리보존회 회장 등 3명에게 수여된다. 화관 문화훈장은 △김포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하준 김포문화원 원장, △프랑스에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한불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필립 소렐 프랑스 몽펠리에광역시 시장, △흑유자기와 전통 찻사발의 복원에 성공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발족하고 해외에 한국공예의 우수성을 알린 천한봉 도천도자미술관 관장, △한국은행 본점, 포스코 센터 등의 건축물 설계와 건축의 대중화, 젊은 건축가 발굴을 위해 노력한 이광만 ㈜간삼건축 대표 등 4명이 수훈한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5개 부문에서 5명에게 수여한다. △문화 부문에서는 지역문화 발전과 문화소외계층 해소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김혜경, △문학 부문에서는 시‘사평역에서’로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한 후‘한국의 연인들’,‘서울 세노야’ 등의 다수의 작품을 발표한 시인이자 순천대 교수 곽재구, △미술 부문에서는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단독작가로 선정된 미술작가이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교수인 양혜규, △음악 부문에서는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바탕으로 국악 대중화에 앞장선 정가악회, △연극·무용 부문에서는 연극, 창극, 뮤지컬 등 분야를 넘나들며 다수의 작품을 집필하고 신인작가 발굴과 후학 양성에 매진한 극작가이자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부교수인 배삼식이 대통령 표창과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서는 소설가 황정은, △미술 부문에서는 미술작가 그룹 믹스라이스, △공예 부문에서는 도예가 이인화, △건축 부문에서는 오비비에이(OBBA) 건축소장인 건축가 이소정, △음악 부문에서는 바이올린 연주자 김봄소리, △전통예술 부문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수석단원 김준영, △연극 부문에서는 극단 차이무 단원 배우 김소진, △무용 부문에서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수석 무용수 서희 등 8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5백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0-17 08:36:19세계적인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1970년대에 북한 김일성이 주문 생산한 것으로 보이는 고급 기념 시계가 올라왔다. 30일(현지시간) 이베이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 올라온 시계는 김일성 이름이 새겨진 스위스 오메가의 골동품 시계다. 판매가는 5495달러(약 611만원)로 현재 17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매 마감은 다음달 20일까지다. 시계는 오메가 '컨스틸레이션' 모델로 공개된 사진에는 시계 숫자판에 붉은색으로 김일성이라고 새겨져 있다. 요일도 한국어로 표시돼 있다. 자신을 골동품을 수집하는 변호사라고 밝힌 판매자는 스위스 오메가 박물관에서 발행했다는 진품 인증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인증서는 시계가 1978년 9월 4일 생산됐으며 북한으로 배송됐다는 내용이다. 시계의 재질은 스테인리스강이며, 숫자판 테두리는 화이트골드(귀금속 합금)다. 판매자는 해당 시계가 "국가수반의 방문 같은 특수한 행사를 위해 특별 주문된 것으로, 외국의 고위 관리에게 증정됐다"며 "존재하는 몇 안 되는 물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판매자는 시계 획득 경위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지만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배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에서는 김일성·김정일 배지와 각종 메달·훈장·화폐 등 외국인들이 보유한 북한 기념품이 종종 거래된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 시대에 공로를 세운 주민들이나 고위층 간부들에게 '시계표창'이라는 이름으로 오메가 시계를 수여했으며 우방국 수반들에게도 선물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3-30 10:54:47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금탑산업훈장) 이의용 창성에이스산업 대표(은탑산업훈장) 김명신 명신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은탑산업훈장) 【 대전=김원준 기자】특허청은 1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제48회 발명의 날'기념식을 열고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이의용 ㈜창성에이스산업 대표와 김명신 명신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여한다고 13일 밝혔다. 1급 훈장인 금탑산업훈장 수훈자 신 부문장은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개발해 글로벌 모바일 트랜드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훈장 수훈자인 이대표는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소방 방재분야에서 독보적인 원천기술과 탁월한 기술개발을 보유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일조했으며, 김변리사는 무료특허상담 및 무료출원제도의 시행 등을 통해 발명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동탑산업훈장은 현대중공업㈜ 윤중근 상무와 한국여성발명협회 한미영 전 회장이 수상하며, ㈜카라신 김성권 대표와 현대자동차㈜ 김윤석 책임연구원이 철탑산업훈장, LG디스플레이㈜ 강인병 전무, ㈜코리아나화장품 이광식 수석연구원이 각각 석탑 산업훈장을 받는다. 매년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발명활동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과학기술계에 귀감이 되는 최고의 발명인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발명왕'은 LG전자㈜의 안준기 수석연구원이 차지했다. 안 수석연구원은 국제 디지털 이동통신 표준화를 선도해 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디지털 이동통신 분야 국제표준 특허 확보를 통한 기술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전업주부로 일상생활 속에서 겪은 불편을 발명으로 승화시켜 창업까지 성공한 ㈜씨크릿우먼 김영휴 대표가 헤어웨어 관련 60여건의 지식재산권을 취득해 산업포장을 받는다. 올해 발명의 날 기념식에는 발명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한국 최초의 공중시계 역할을 수행했던 앙부일구,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진품 측우기 등이 특별 전시된다. 더불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디지털 수족관'과 포스코의 '스마트 체어' 등을 비롯한 우수 발명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비롯, 발명단체장 등 6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하며 총 79점의 시상이 이뤄진다.kwj5797@fnnews.com 다음은 발명의 날 주요 포상자 명단. ◆금탑산업훈장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은탑산업훈장 △이의용 ㈜창성에이스산업 대표이사 △김명신 ㈜명신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동탑산업훈장 △윤중근 현대중공업㈜ 상무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 前회장 ◆철탑산업훈장 △김성권 ㈜카라신 대표이사 △김윤석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 ◆석탑산업훈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전무△이광식 ㈜코리아나화장품 수석연구원 ◆산업포장 △윤성준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강성공 ㈜대진코스탈 대표이사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이사 △이상열 ㈜후상 대표이사 △홍성일 한국발명진흥회 부장 ◆올해의 발명왕 △LG전자(주) 수석연구원 안준기(대통령 표창) ◆대통령 표창 △김세광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박종수 ㈜포스코 상무보 △김진두 ㈜YTN 부장 △에스케이하이닉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무총리 표창 △이종두 ㈜퀀텀에너지 대표이사 △김용주 에스케이하이닉스㈜수석 △윤호원 현대중공업㈜ 대리 △김수관 조선대학교 교수 △최경식 울산마이스터 고등학교 교사 △㈜한글과컴퓨터
2013-05-13 11:00:54제39회 잡지의 날을 맞아 잡지언론 창달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YBM시사 민영빈 회장이 은관문화훈장, 신앙세계사 최재분 사장이 문화포장을 받는 등 14명의 잡지발행인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미술세계 박홍률 회장은 대통령표창, 월간 시계사 김영호 사장과 ㈜가야미디어 김영철 회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은 ㈜중앙M&B 김원태 대표이사, 문학세계사 김정분 사장, 월간 새농사 곽영기 사장, ㈜돌꽃컴퍼니 윤석화 대표이사, ㈜신보에이드 최명동 부사장, ㈜포브21 박인범 대표이사, 한국피혁산업정보센터 조종국 사장, 국제종교문제연구소 탁지원 소장, ㈜한국산업정보센터 한석환 대표이사 등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상록문화정보연구소 전영표 이사장이 유공상, 월간 ‘PC파워진’ 서인석 발행인이 경영상을 받는 등 10명의 잡지인이 한국잡지언론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1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잡지협회(회장 이심)가 주최하는 제39회 잡지의 날 기념식 때 함께 열린다.
2004-10-28 1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