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는 한국에 임대된 판다 아이바오(愛寶)와 러바오(樂寶)의 사랑의 결실로 2020년 7월 태어났다. 귀엽고 장난기 넘치는 이미지로 태어난 순간부터 수많은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푸공주'라는 별명도 생겼다. 푸바오의 동작 하나, 표정 하나하나는 미디어에서 앞다퉈 보도하는 이슈가 됐고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되는 화제가 됐다. 푸바오가 물을 마시는 영상은 조회 수가 300만 뷰, 아무 곳에나 벌렁 누워 잠자는 영상도 500만 뷰다. 특히 푸바오가 태어난 지 100일째 되던 날 체중을 측정할 때 사육사의 다리를 짓궂게 감아 안고 장난치는 동영상은 조회 수가 1500만 회를 훌쩍 넘었다. 지금까지 유튜브에서 푸바오 관련 영상은 누적 조회수 5억 뷰를 돌파했다. 한국에서는 길거리, 쇼핑몰, 가게 그 어디서든 푸바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푸바오의 사진이 그려진 의상, 이어폰, 스티커 등은 출시되는 족족 인기리에 판매되고 톱스타들만 받는다는 지하철 '생일 광고'도 팬들이 직접 돈을 모아 서울과 경기도 지하철역에 내걸었다. 푸바오 출생 1주년을 맞아 2021년 7월 출간된 앨범 '아기 판다 푸바오'는 2023년 6~7월 두 달간 1만 5000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의 인기 스타일뿐만 아니라 중한 민간 교류의 우호 사절로 거듭나면서 양 국민들의 마음의 거리를 크게 좁혔다. 푸바오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인들은 푸바오와의 친밀한 접촉을 통해 중국 문화를 더 깊이 알게 되었고, 중국에 대한 인식도 더 입체적이고 다양해졌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전 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선의를 느꼈고, 이러한 정서적 교류는 양국 관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푸바오의 한국 여행은 중한 민간 교류의 성공적인 실천 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민간 교류의 중책을 짊어진 더 많은 '푸바오'들이 국가 간 우호 교류의 사절이 되어 인류 문명 교류의 새로운 장을 함께 쓰기를 기대한다. 자료 제공: CMG
2024-04-03 11:06:46[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에버랜드와 손잡고 에버랜드의 최고 인기 스타 ‘푸바오’ 이미지를 담은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을 4000매 추가 판매한다. 이 카드는 앞서 지난 1일부터 판매 개시 3일 만인 4일에 판매수량 1000매가 모두 조기 완판된 바 있다. KB국민카드는 ‘푸바오 에디션’ 한정판 디자인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로 오는 31일까지 △전월 실적 상관없이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로 결제 시 대인 1인에 더해 동반 1인까지 50% 할인(단,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 예약 건에 한함) △KB x 판다월드 큐패스(Q-Pass) 특가 패키지 일 선착순 30개 한정 판매 △푸바오 에디션 신규 발급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총 33명에게 에버랜드 모바일 기프트 카드 3만원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 1일 준비한 수량이 조기 완판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푸바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고객 여러분의 성원과 요청으로 에버랜드와 함께 추가 판매를 진행하니, 푸바오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푸바오 에디션’은 기존의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에 푸바오 디자인을 담은 상품으로,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에버랜드 종일권 본인 1매 및 동반 소인 50% 할인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30% 할인 △에버랜드 직영 기념품 매장 20% 할인 △SK주유소(충전소)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K-WORLD(JCB, UPI겸용) 1만2000원, 비자·마스터 브랜드는 1만7000원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19 15:03:58[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가 에버랜드의 인기 스타인 ‘푸바오’ 이미지를 담아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 푸바오 에디션’(이하 ‘푸바오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카드는 기존의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에 푸바오 디자인을 담은 상품으로, 지난 1일부터 총 1000매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된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에버랜드 종일권 본인 1매 및 동반 소인 50% 할인 △캐리비안베이 종일권 30% 할인 △에버랜드 직영 기념품 매장 20% 할인 △SK주유소(충전소) 리터당 60원 청구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푸바오 에디션’ 한정판 디자인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로 오는 31일까지 전월 실적 무관하게 KB국민 에버랜드 판다카드로 결제 시 대인 1인에 더해 동반 1인 50% 할인 혜택 제공(단,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 예약 건에 한함)한다. 또 KBx판다월드 Q-Pass 특가 패키지를 일 선착순 30개 한정 판매하며, '푸바오 에디션' 신규 발급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3명에게 에버랜드 모바일 기프트 카드 3만원권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푸바오의 귀여운 모습을 카드 디자인에 담았다.”며 “에버랜드와 함께 판다월드 Q-Pass 패키지 특가 판매 등 직접 푸바오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니, 푸바오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K-WORLD(JCB, UPI겸용) 1만2000원, 비자·마스터 브랜드는 1만7000원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2-04 10:12:49에버랜드 바오 패밀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의 심형준 감독이 푸바오와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의 재회를 회상했다. ‘안녕, 할부지’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낸 마지막 3개월을 담았다. 지난 2020년 7월 20일,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공주’ 푸바오는 코로나19 기간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며 수많은 ‘푸덕’(푸바오 팬덤)을 양산했다. 하지만 국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에 짝을 찾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3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떠나 중국으로 떠났다.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 패밀리와 사육사들의 일상과 인터뷰, 중국 반환 과정 등을 담았다. 특히 지난 7월 중국에서 이뤄진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재회 당시 비공개 영상이 수록됐다. 심 감독은 이번 작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중국에서의 재회 장면을 꼽으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고 카메라를 잡은 손이 떨렸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 장면에서 일부 컷은 카메라워크가 엉망인데, 제가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 진심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날 입었던 옷을 입고 인터뷰에 나선 그는 “당시 국내 언론에서 푸바오가 강바오를 알아본 듯하다고 기사가 났는데, 저는 알아봤다고 100% 확신한다”고 돌이켰다. 재회 첫 날에는 비가 왔고, 푸바오가 잠을 자느라 강 사육사를 미처 알아보지 못했다면, 둘째 날은 강 사육사를 알아보고 30∼40분간 주위를 맴돌았다. 심 감독은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다가 갑자기 내려왔다. 그런데 큰 담이 있다 보니 통로를 찾는 행동을 했다. 그러다가 답답하니까 울타리를 잡고 두발로 섰다. 판다는 평소 웬만해선 잘 일어서지 않는다. 이 장면이 우리 영화의 킥”이라고 강조했다. "푸바오 돌본 세 사육사에게 영광을" 영화 제목을 ‘안녕, 푸바오’가 아니라 ‘안녕, 할부지’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푸바오가 정말 사랑스런 아이인데, 그 푸바오를 돌봐준 세명의 주키퍼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었다”며 “그래서 그들을 영웅처럼 보이게 한 ‘히어로 샷’도 집어넣었다”고 부연했다. ‘안녕, 할부지’를 연출하기 전만 해도 푸바오의 존재를 잘 알지 못했다는 그는 “사육사들에게 감정 이입됐고, 푸바오의 매력에 푹 빠져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깊이 빠져 있다”라며 “동물과 교감하고,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 내 인생 가치관이 바뀌었다.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았나. 더 순수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곰과 할아버지가 친해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인데,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봐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중국에서 한 사람이 자기는 알코올중독자였는데 푸바오 영상을 보고 술을 끊었다고 털어놨죠. 누군가에게는 그냥 곰이겠지만, 푸바오가 크는 과정을 지켜보며 힐링한 사람들에게는 푸바오와의 이별은 슬플 수밖에 없지요.” 한편 ‘안녕, 할부지’는 4일 개봉작 중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베테랑2’가 예매율 32.3%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안녕, 할부지’가 15.1%로 2위,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7.9%로 3위로 집계됐다. 4일 개봉하는 신작이자 팀 버튼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7.6%로 4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3 18:51: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한국으로 데려오자는 민원에 대해 관련 절차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3일 시민 제안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중국 쓰촨성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 면담 시 푸바오의 빈자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아쉬움을 달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판다 임대가 추진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지난 15일 쓰촨성 톈 샹리 정협 주석과 면담에서 “국민들의 공허하고 헛헛한 마음을 채워줄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또 다른 판다라도 임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원론적으로 밝혔다. 이후 상상대로 서울에는 푸바오를 임대하자는 의견, 푸바오를 지원하는 별도 팀을 만들자는 의견, 동물 임대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 푸바오 반환에 세금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 등이 올라왔다. 서울시는 판다 임대 권한이 중국 중앙정부에 있는 점,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점을 이유로 임대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도 판다 임대 관련 의견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과 한국이 자이언트 판다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을 계속 추진할 수 있다면 정치화가 아닌 선의에 기반해야 하며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양자 교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렸다. 지난 4월 중국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로 반환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3 20:50:37[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중국 반환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전반적으로 잘 먹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판다 기지 측은 "푸바오의 몸무게가 103㎏으로 중국에 온 지 두 달동안 큰 변화없이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실내 생활 공간에 대기하던 푸바오는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이 열리자 야외 방사장으로 걸어 나왔다. 5분가량 어슬렁거리며 산책을 한 푸바오는 나무 탁자위에 준비해 둔 먹이통으로 다가가 첫 먹이로 당근을 빼 들었다. 이어 대나무를 뽑아 들고 바위모양의 조형물 위로 올라가 양손으로 대나무를 맛있게 먹어 치웠다. 푸바오는 먹이통이 있는 탁자로 다시 내려가 먹이통을 다리 사이에 끼고 대나무 등을 먹느라 여념이 없었다.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방사장에 설치된 평상과 바위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죽순과 사과, 당근 등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판다센터 웨이보 등으로 생중계, 중국 국내서도 큰 관심 끌어 이런 장면들은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의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처음부터 중국 전역에 생중계됐다. 바이두 등 다른 인터넷 사이트들도 '푸바오의 대중 첫 공개'란 제목으로 중국 전역에 실시간 중계를 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바이두 중계영상에 "푸 공주가 귀엽다", "정말 잘 먹는다", "이곳이 마음에 드는 것 같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바이두 중계의 배경 음악으로는 한국의 푸바오 송인 '꼬꼬마 아기판다'가 사용됐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그동안 격리 생활을 하며 현장에 적응하다가 일반에 공개된 것은 70일 만이다. 이웃들과 소리와 냄새 등으로 교류하는 푸바오, 왕성한 식욕 과시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4월3일 야생동물 보호협정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실내와 야외 방사장까지 300㎡ 면적이다.담장이 둘러진 공간에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 바위와 나무들이 어우러진 아늑한 환경이다. 푸바오의 새 보금자리는 독립 공간으로, 이웃 판다 시설과는 교류창은 없지만 냄새와 소리를 통해 이웃과 교류하고 있다. 푸바오가 함께 지낼 이웃으로는 암컷 판다 양화(14), 수컷 판다 이바오(18) 등이다. 판단센터 측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최대한 풍부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방사장에 평상도 있고 동굴이 있는 작은 언덕도 있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12 13:52:17[파이낸셜뉴스]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 중국으로 돌아간 지 2개월여 만이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푸바오는 실내 생활 공간에 대기하던 원형 창살이 달린 철문을 통해 야외 방사장으로 나왔다. 야외 방사장은 나무와 수풀, 작은 연못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로 선수핑 기지 중앙에 담장을 둘러 만들어졌다. 푸바오는 야외로 나오면 선수핑기지를 찾은 관람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에 태어났다. 특히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렸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이와 관련해 반환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당국은 반박 입장 발표, 영상 공개 등으로 논란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전날 선수핑기지에서 한국과 중국 매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열였다. 센터 측은 푸바오에게 털 빠짐과 모발 변색 등 변화가 있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으며 순조롭게 중국 기지와 판다 집단에 적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12 13:42:42[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12일 대중에 공개된다. 용인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으로 간 지 두 달여 만이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2개월 여의 격리·검역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쓰촨성 청두의 판다센터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라고 밝혔다. 선수핑기지 측은 "12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최대 999명의 관광객만 공식 계정을 통해 실명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여행사 단체 티켓, 연회원 이용권의 이용은 중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13일부터는 하루 최대 1만2000명의 관람객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라고 참관 시간 조정을 알렸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학대 의혹'이 한국·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최근 잇따라 제기됐고, 이어 중국 당국은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애써왔다. 푸바오의 탈모 의혹에 대해서도 우리에 기대어 생긴 자국이거나, 계절 변화에 따른 털 갈이 등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판다센터는 이날 별도 공지에서 지난 4월부터 푸바오가 있는 판다기지를 무단 촬영·방송한 네티즌을 적발해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시켰다. 센터에 따르면 인터넷방송인 주모씨는 3일 푸바오가 선수핑기지에서 격리·검역에 들어간 뒤 장기간 인근 숙박시설 베란다와 기지 주변 고지대 등을 이용해 기지 내 검역구역, 연구동, 생육원 등 비전시구역을 보여주는 생방송을 했다. 센터는 기지 관할 파출소와 지방정부 등이 주씨에게 여러 차례 권고를 했으나 소용 없었다며 주씨를 '평생 출입 금지'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3일 선수핑기지에서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까지 한 관광객 3명도 평생 관람 금지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판다센터 격리·검역구역과 연구동, 생육원 등 비전시구역에서 생방송을 하지 말아야 하고, 그럴 경우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09 16:21:35'송바오' 송영관 사육사가 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양육기 '전지적 푸바오 시점: 아이러푸 에디션'(사진)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7일 교보문고가 발표한 6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목록에 따르면 '전지적 푸바오 시점: 아이러푸 에디션'은 출간 하자마자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구매자 성별은 여성이 87.2%였고, 특히 30대 여성(37.6%)이 많았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태어난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 등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 책은 영원한 '작은 할부지' 송 사육사의 시선으로 푸바오의 추억,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 과정, 푸바오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 이야기 등을 담았다. 표지는 송 사육사가 애정을 담아 만든 토끼풀 화관을 쓴 푸바오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이 책은 푸바오를 그리워하는 많은 팬이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는 추억으로 소장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도 지난 3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푸바오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6-07 14:30:14[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다가 지난달 초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접대의혹에 이어 “경련을 일으켰다”는 말까지 돌아 일부 팬들은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트럭 시위에 나서는가 하면, 푸바오를 구해달라는 서명운동까지 시작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7일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지난 4일 격리를 마치고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繁育園)에서 지내고 있는 푸바오의 모습을 공개했다. 1분 53초가량의 이 영상에는 푸바오가 철창을 붙잡고 사육사가 주는 사과를 받아먹는가 하면 방사장 안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푸바오가 목줄을 찬 채 ‘접객’에 동원되고, 탈모 증상까지 나타났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날 공개된 영상을 본 한국 누리꾼들은 푸바오의 털 상태와 방사장 환경을 지적하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푸바오가 사육사가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는 장면에서 목 부분에 경련을 일으켰다는 의심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에서는 '푸공주'라 불리며 그야말로 공주 대접을 받았는데, 중국에서는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누리꾼들 역시 푸바오의 근황을 SNS로 전하며 분노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사이에서는 "이럴 거면 왜 중국에 데리고 왔냐", "다시 돌려보내라"는 반응도 나왔다. 이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TV(CCTV)는 “현재 푸바오의 적응 생활은 평온하고 정상적이며 상태가 양호해 6월에 대중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CCTV는 선수핑기지 책임자 말을 인용해 생육원의 특수 우리에 교류창이 설치돼있어 이웃 판다끼리 음성과 냄새 등으로 교류하며 서로 익숙해질 수 있고, 사육사가 가까운 거리에서 적응 상황을 관찰·기록하기에도 편리하다며 푸바오의 생활 공간에 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푸바오를 구해달라’는 서명 운동와 함께 지난 27일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는 ‘푸바오 학대 의혹을 해명하라’는 트럭 시위까지 벌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8 13: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