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 석사과정을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는 수산식품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해수부는 지난 5월 운영 전략, 교육 수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상국립대를 국내 최초의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계약학과의 교육 과정은 블루푸드 테크 개론, 블루푸드 가공기술론 등 수산식품 관련 개론부터 기능성 융복합 소재 산업론, 마케팅론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전공이론 및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체 종사자들이 직장과 학업 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야간과 주말에 계약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첫 개설되는 계약학과에는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른 수산식품 산업 종사자 1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년간(4학기) 총 24학점을 수료한 후 관련 과제 제출 시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들의 학과 운영비와 등록금(총액의 65%), 현장 애로 기술 해결 과제 수행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재직 중인 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블루푸드 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우리 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3 12:41:1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전국 최초로 푸드테크 공동협력 사업을 통해 기업 영업비밀 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은 오는 16일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가입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푸드테크사업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영업비밀 보호 전문가 상담과 교육, 해당기업의 영업비밀·기술보호 현황에 대한 맞춤형 전략 가이드가 제시한다. 법률전문가와 센터 보안 인력이 함께 기업에 방문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다. 전북도는 지난 2월 특허청 산하기관인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전국 최초 푸드테크 지식재산권 보호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허청과 지자체 협력사업을 기획했다. 이어 지난 3월 ‘전북특별자치도 푸드테크산업 진흥 조례’ 제정, 4월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식물성 대체식품)‘에 선정돼 사업비 105억원을 확보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특허청과 첫 협력 사업을 통해 푸드테크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7-12 10:48:2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디지털농식품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분야 메타버스 기반 기술실증 지원’ 공모에 선정돼 280억원을 확보하고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공모는 과기부 ‘지역자율형 디지털 실증 지원사업’ 일환으로 지역 수요기반의 강점과 특징을 바탕으로 기존 산업과 정보통신기술 산업 등 디지털산업을 육성하는 선도 사업이다. 전북도와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식품연구원, 국립농업과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북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주관한다. 전북도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140억원 등 사업비 280억원을 투입해 식품 제조공정 데이터 표준화, 제조공정 시뮬레이션 실증을 핵심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산업은 원료·재배·제조·물류·유통·서비스 모든 단계에 다양한 변수로 인해 일정한 품질 유지가 어려운 산업이다. 해결책으로 농식품 데이터기반의 디지털 혁신 기술을 융합한 푸드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식품제조업체 수요가 높은 K-소스, 대체육, 음료, 포장 등 4개 식품분야 데이터 표준화 및 제조 공정 시뮬레이션 등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 데이터 수집·분석·학습·활용을 위해 푸드테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 실증 등 주요사업에 참여를 확대하고, 수도권 기업 이전이나 분원 설치 등을 통해 지역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공모사업을 기존 식품산업과 연계해 디지털농식품 푸드테크 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초석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식품산업 또한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전북자치도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8 15:11:06【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식품박람회를 통해 푸드테크 미래를 선보인다. 경북도는 오는 7일까지 3일간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경북도 식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도가 추진해 온 '푸드테크 기반 K키친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보여주는 자리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Eat the 경북, 잇다 Future!'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 최초 미래형 주방인 K키친부터 경북의 고(古) 조리서를 재해석한 헤리티지관, 세계 속 K푸드를 소개한 주제전시관 △외식업소 인기메뉴 밀키트제품들의 라이브커머스와 식품비즈니스관을 운영한다. 또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대체육을 활용한 푸드테크 요리 경연과 함께 푸드테크 관련 학술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도가 추진 중인 푸드테크 기반 K-키친 프로젝트를 총망라해 선보이는 자리다"면서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업 간 협업의 장을 마련하고 미래 식품산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지구환경까지 생각한 ESG 실천을 위해 푸드테크와 다양한 대체식품을 소개하고, '로컬한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표현에 맞게 경북 고 조리서의 혼례음식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길거리 음식을 전시한다. 전국 최초로 설계한 K키친은 로봇이 조리하고 시중드는 미래형 스마트 주방 시스템이다. 도가 그동안 추진해 온 '푸드테크 기반 K키친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로 식품 제조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또 도내 외식 업소 인기 메뉴를 밀키트 제품으로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을 이용해 사업장의 브랜딩 마케팅을 도와주는 마케팅 솔루션 서비스는 외식업주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푸드테크 컨퍼런스와 관련 포럼 등도 함께 열려 외식업계 경영자들에게 데이터 기반한 외식테크를 공유하고,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 등 산·학·연·관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6-05 09:52:42【파이낸셜뉴스 안동·구미=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8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푸드테크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연구, 기술개발 과제 발굴 △푸드테크 산업 저변 확대 △교육 및 인력 양성 △푸드테크 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조성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 수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김 부지사는 "지역의 강점에 기반한 푸드테크 특화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해 달라"면서 "구미를 중심으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가 조성되어 해외시장 진출 등 시너지가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횄다. 도는 포항시의 식품 로봇 기술과 지역 농업자원을, 구미시가 가진 제조업의 강점을 각각 활용해 식품 스마트 제조·유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 푸드테크 산업을 특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전후방 산업과 함께 첨단 항공 물류산업을 기반으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구미시는 경북도 정책 방향에 따라 식품,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푸드테크 산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국가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도 착수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푸드테크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면서 "관련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 성공적인 푸드테크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설립된 (사)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현재 총 1691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기반 조성, 민관협력, 국제협력, 기술 발전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매년 푸드테크 컨퍼런스, 푸드테크 엑스포를 개최해 산학관 아이디어 공유의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08 09:53:05【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포항시가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도와 포항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사업(이하 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52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해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등 10대 핵심기술 중 분야별(식품로봇, 식물성대체식품, 식품업사이클링) 연구지원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중 식품로봇 분야에 시가 최초로 선정됐다. 이강덕 시장은 "전국 최초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은 신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해 그간 포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성과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국가 푸드테크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 포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국비 52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155억원으로 포항시 융합기술사업지구 일원(부지 6636㎡)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기업 입주공간, 기술실증센터, 키친인큐베이팅 등의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시설·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과 기업의 요구도가 높은 기술개발 및 실증연구 분야에 대해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국내 최초 NSF(미국위생협회) 식품기기 인증 시제품 제작 및 시험 분석료 지원으로 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식품로봇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식업체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기술개발을 적용하고, 나아가 외식업체 유형별 맞춤형 주방 자동화 구현으로 미래형 K-키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센터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는 생산 유발액 382억원, 부가가치액 167억원, 취업유발 261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돼 포항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6 14:31:01【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시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푸드 업사이클링(Food Upcycling)' 분야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105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푸드 업사이클링'이란 농·축산 및 식품 가공 부산물 등 상품 가치가 낮은 자원에 새로운 기술을 투입해 고부가치의 제품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선진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있으며, 오는 2032년 세계 시장 규모가 110조원으로 예상되는 식품 산업의 지속 가능한 신(新)성장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는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장비를 갖추고 푸드테크 기업의 시제품 개발·기술 실증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센터 예정 부지는 나주일반산업단지 일원(부지 3417㎡)이며, 지상 2층, 연면적 1612㎡ 규모로 시제품 제작 및 실증을 위한 장비·설비 공간, 기업 입주 공간, 연구 분석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2년 기존의 식품산업정책과를 푸드테크 정책과로 부서명을 변경하고 '푸드테크 산업 발전 방안'을 발표한 후 지자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사업이어서 특히 의미가 크다고 나주시는 설명했다. 앞서 나주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초 '푸드테크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화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국고 건의와 함께 '산업화 발전 방안 토론회' 개최, '연구지원센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 '푸드 업사이클링 생태계 구축 산·학·관·연 MOU 체결'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나주의 경우 '푸드 업사이클링' 원료가 풍부하고 식품산업 기반시설, (사)한국푸드테크협의회 등 산·관·학 기관과의 협력 인프라가 사전에 구축돼 있는 점도 강조했다. 나주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관련 국제 협력 과제 등 다양한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푸드테크 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에 따라 오는 2029년까지 고용 창출 280여명, 사업화 매출 165억원, 부가가치 260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시가 미래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 갈 푸드테크 산업의 첫 삽을 전국 최초로 뜨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주시의 풍부한 농·축산물과 푸드 업사이클링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시만의 차별화된 푸드테크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6 13:01:28[파이낸셜뉴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회·식음 관련 사업 부문이 한화푸드테크에 흡수·합병된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연회·식음 관련 사업 부문 물적분할 돼 한화푸드테크로 합병된다. 합병 비율은 한화푸드테크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연회·식음 관련 사업부문이 각각 1대 0이다. 한화푸드테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회사로 한화그룹의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로보틱스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사업을 담당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이번 합병에 대해 "두 회사가 각 사업 부문에 집중하게 해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경쟁력과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할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19 18:52:59[파이낸셜뉴스] 3일 삼성웰스토리 푸드페스타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 센터, 푸드테크 코너의 한 자리를 차지한 탑테이블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영양제 제작 기기를 소개해주며 "개인의 키, 몸무게, 식습관 등 건강 데이터를 입력하면 비타민, 무기질 등 개인맞춤형 영양제를 만들어 준다"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 27개 기업이 받는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올 가을 론칭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3일부터 4일 이틀간 양재동 aT센터에서 국내 최대 규모 B2B 식음 박람회인 '2024 푸드페스타'를 개최한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과거 식자재 공급 사업이 단가 싸움이었다면 현재는 고객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솔루션 사업'이 대세"라며 "삼성웰스토리의 내·외부 전문가가 사업 기획, 새 브랜드나 메뉴 론칭, 급식 공간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2033 비전으로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를 선포했다. 제 1전시장에 마련된 '360 솔루션'에서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룩한 사례 기업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키토김밥(달걀지단김밥) 프랜차이즈 '헬키푸키'는 삼성웰스토리 고객사를 통해 달걀 지단을 대량 공급 받은 뒤 4개월 만에 매출이 32%이 늘었다. 가맹점수도 1년 만에 7개에서 3배 가량 증가했다. 샐러드 전문점 '포케올데이'도 가맹점이 10개이던 2017년 7월 삼성웰스토리와 거래 이후 인플루언서 마케팅, IT솔루션 도입, 판로 확대와 음식점 위생등급제 도입 등을 통해 현재 130호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현재 급식 사업장은 500여곳, 식자재를 공급받는 배송처는 1만 곳에 달한다"며 "행사장에 마련된 글로벌 트레이딩 존에서는 해외는 물론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6회차를 맞은 푸드페스타는 전년보다 행사 규모를 2배 확장했다. 일반에도 공개된 제 1전시장에서는 푸드 테크 미래 기술, 비즈니스 솔루션, ESG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 푸드테크 부스에서는 대체육 개발 업체는 물론 로봇 커피 머신, 자동 조리 기계 업체 등을 볼 수 있었다. 파트너사를 위한 제 2전시장은 70개 파트너사 2800여종의 상품의 향연이 펼쳐졌다. 2전시장은 대형마트 시식코너를 방불케 할 정도로 치열한 접객 경쟁이 펼쳐졌다. 간편 조리식, 닭고기, 아이스트림, 단백질 음료 등 몇 곳을 돌자 배가 찰 정도였다. 제2전시장 한편에서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식음세미나도 진행됐다.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하는 장사 비결을 강연했다. 그는 '생활상권'과 '약속상권'의 개념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창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창업하는 아이템의 가격, 주기성(얼마나 자주 먹는가), 부모상권과 자식상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 유 대표는 "가성비가 특징인 프랜차이즈는 '생활상권'에 맞게 저렴한 가격, 자주 먹는 메뉴가 적합하다"며 "반면 '힙지로(을지로 상권)', '익선동' 같은 '약속상권'에서는 가끔 먹지만 기꺼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인도 요리 같은 메뉴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03 14:17:43[파이낸셜뉴스] 전 세계적으로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블루푸드’ 산업 육성에 나섰다. 육류와 더불어 주요 단백질원으로 여겨지는 블루푸드는 내수면 및 해면에서 양식하거나 어획한 수산물로 만든 식품을 통칭한다. 단순한 식품의 개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식량생산, 해양생태계 보전, 건강에 좋은 영양 공급원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수산물로 불린다. 부산시는 19일 부산시티호텔에서 국립부경대학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식품연구원, (사)한국푸드테크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와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및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블루푸드로 재조명되고 있는 수산식품 산업을 발전시키고 지역 수산식품 기업의 블루푸드테크 접목 등을 돕기 위해 국내 핵심 관계기관과 지·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산식품은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생산과정 중 탄소 발생량이 적어, 이러한 가치가 강조된 블루푸드로 최근 재정의되고 있다. 또 블루푸드와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블루푸드테크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들 협약기관은 푸드테크 기술 공동연구, 프로그램 개발, 수산식품기업 행정·기술 지원 등 블루푸드테크 발전과 수산식품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역할을 수행하며 블루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육성, 산업인프라 조성, 네트워크 운영, 행정지원을 국립부경대는 지산학 협력, 전문인력 양성, 산업화 지원을 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블루푸드테크 정책 연구, 수산식품산업 활성, 산업화 지원을 하고 한국식품연구원은 푸드테크 연구, 산업화 지원을 수행한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는 푸드테크 연구, 정책과제 개발·선도,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산학협력, 정책사업 운영, 산업화 등을 지원한다. 시는 협약체결에 이어 경제부시장 주재로 부산 수산식품기업의 2세, 젊은 경영인 등 앞으로 수산식품 산업을 선도해나갈 차세대 경영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블루푸드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했다. 또 협약기관은 푸드테크 동향, 푸드테크산업 육성방안, 수산식품분야 연구 및 지원현황 등 전반적인 푸드테크와 수산식품산업 분야를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협약이 수산식품기업이 푸드테크를 접목해 블루푸드테크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기업의 첨단화·혁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9 09: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