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을 잃은 반려견 ‘푸딩이’가 5일 오후 분향소에 찾아왔다. 푸른색 옷을 입은 푸딩이는 오후 2시께 활동가의 품에 안긴 채 서울시청 앞 제주항공 희생자 분향소에 입장했다. 전남 영광군에 살던 푸딩이는 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을 잃은 후 마을을 홀로 떠돌다 동물권 단체 ‘케어’에 의해 구조돼 보호받고 있다. 사람들이 묵념하는 동안 뒤편을 바라보던 푸딩이는 김영환 케어 대표가 추모사를 읽자 물끄러미 ‘제주항공 여객 사고 희생자 합동 위패’를 들여다봤다. 푸딩이는 분향소에 들어서면서부터 조문을 마치고 나올 때까지 한 번도 짖지 않았다. 이날 케어는 공식 입양 절차를 밟기 전 푸딩이의 가족들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함께 조문했다. 김 대표는 “푸딩이가 새 가정을 찾아가기 전에 보호자들에게 인사드리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푸딩이는 참사 희생자 중 최고령자인 80세 A씨가 키우는 반려견이었다. A씨는 가족 8명과 함께 팔순 축하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오지 못했다. 푸딩이를 임시 보호하는 케어의 한 활동가는 “집에 있을 때 계속 현관을 보고 기운 없는 느낌”이라며 “줄만 들어도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국내외에서 푸딩이를 입양하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며 “그분들 역시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케어는 유족과 협의해 향후 보호자가 정해질 때까지 임시 보호할 계획이다. 이르면 6일부터 공식 입양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05 21:28:54[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한 집안 9명의 가족이 세상을 떠나면서 홀로 남게 된 반려견 푸딩이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구조됐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1일 전남 영광군 군남면의 한 마을에서 참사 이후 홀로 남겨진 강아지 푸딩이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푸딩이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최고령 희생자 A씨(79)의 반려견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딩이는 A씨의 손녀이자 이 마을의 유일한 미취학 아동인 B양(6)이 애지중지 돌본 강아지이기도 하다. A씨는 팔순잔치를 앞두고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에 다녀오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A씨를 비롯해 아내와 딸, B양 등 3대에 걸친 가족 9명이 사고를 당했고, 푸딩이는 홀로 남겨졌다. 그런 녀석은 영문도 모른 채 마을을 배회하며 가족들을 찾았다고 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네 주민들이 떠난 가족들 대신 푸딩이의 밥을 챙겼다. 푸딩이가 마을회관과 이웃집을 기웃거리며 가족들을 찾는 듯한 모습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푸딩이를 안타깝게 여긴 시민들이 동물 단체에 이 소식을 알렸고, 케어 측이 구조에 나섰다. 김영환 케어 대표는 “푸딩이가 차를 타고 이동할 때는 조금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얌전하고 조용한 강아지인 것 같다”며 “처음 구조 당시 토사물에서 양파, 닭 뼈와 같이 강아지가 섭취하면 위험한 음식물들이 나와서 건강에 이상은 없는지 검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어 측은 유족을 대신해 당분간 푸딩이를 임시 보호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당분간 임시보호처에서 푸딩이를 머물게 한 후 A씨의 아들과 논의해 유족이 데려가시거나 새로운 주인을 찾아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동네 어르신들께 귀염을 받던 강아지이다 보니 어르신들이 푸딩이와 떨어지는 것을 아쉬워하시기도 했지만 푸딩이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시 보호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2 07:23:0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본 내 편의점 푸딩 1순위인 '오하요 저지푸딩'을 국내 최초로 직소싱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선도가 중요한 냉장상품 글로벌 직소싱에도 본격 나선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부터 오하요 저지푸딩을 전국 점포에 선보인다. 오하요 저지푸딩은 일본 편의점 '먹킷리스트(꼭 먹어보아야 하는 음식 리스트)'에 항상 포함되는 상품으로, 저지종 소에게서 얻은 저지우유를 활용해 농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지만 지난 1999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단 한번도 수출한 적이 없던 상품이었다. 직소싱 과정은 지난해 말부터 총 1년이 걸렸다. 오하요사 측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 관리 기준을 맞추고 19일이라는 짧은 소비기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속 페리선을 도입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냉장 푸딩 상품 직소싱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각국 편의점 인기 먹거리나 이슈 상품들을 도입해올 예정이다. 김해성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담당MD는 "이번 오하요 저지푸딩은 예전부터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가 컸던 상품이었지만 냉장 상품이고 각종 수입 조건이 쉽지 않아 도입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일본여행 경험을 지닌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현지에서 먹던 맛 그대로 오하요 저지푸딩을 수입해올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18 10:32:46[파이낸셜뉴스]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를 맞아 반려동물의 영양간식을 고민하는 가정이 많아졌다. 기호성과 건강성을 고루 만족하는 간식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호성이 좋으면 영양이 불균형하고, 영양성이 좋으면 기호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상당수다. 펫푸드 전문기업 ‘푸드마스터그룹'은 기호성과 영양을 한번에 잡은 신개념 반려동물 영양간식 ‘닥터할리 펫 푸딩’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닥터할리 펫푸딩에는 고품질의 국내산 닭고기, 저유당 리코타치즈와 파마산치즈 등 100% 휴먼 그레이드 원료가 사용됐다. 여기에 고양이 필수 아미노산이자 강아지 눈 건강에 좋은 타우린과 반려동물의 생리활성화를 위한 비타민&미네랄, 뼈 건강에 좋은 글루코사민 등이 넣어 건강도 챙겼다. 대신 불필요한 첨가물은 확 줄였다. 특히 나트륨 함량을 기존 일반 간식 제품(0.5%대)하고 비교해 닥터할리 펫 푸딩은 0.1~0.2%대로 확 낮추는 등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시 했다. 기호성도 뛰어나다. 기본 구성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치즈와 치킨이며, 유당이 없는 우유단백질을 사용해 소화흡수율을 높였다. 또 탱글탱글한 푸딩형 식감으로 이가 약한 노령견이나 노령묘도 문제없이 급여가 가능하다. 미니캔(30g)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며, 잔여량 없이 깔끔하게 1회 급여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리코타치즈, 파마산치즈, 단호박밀크 등의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강아지용과 고양이용으로 나눠져 있다. 박형수 대표는 “국내 최초의 치즈와 치킨 푸딩으로 기존 츄르 간식의 고나트륨이 걱정된 견주와 집사에게 인기”라며 “HACCP 인증을 받은 펫푸드 전문시설에서 생산한 만큼 최고의 안전성을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9 11:05:28푸딩 파우더로 위장한 필로폰 약 14㎏을 국내로 밀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박성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에서 푸딩파우더 포장재 안에 시가 463억원 상당의 필로폰 약 14㎏을 숨겨서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밀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김해공항으로 밀수입된 역대 최대 물량의 필로폰으로, 4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입국에 앞서 불상의 공범들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과자류로 분류되는 푸딩 파우더의 포장재 안에 필로폰을 숨겼다. 푸딩 파우더는 우뭇가사리를 주재료 가공한 것으로 젤리, 푸딩, 양갱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부산세관은 A씨 입국 당시 X레이 영상판독 등을 통해 필로폰을 적발했다. 이어 부산지검은 필로폰을 압수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비행기, 호텔 예약에 사용된 구글 계정을 압수수색하고 호텔 CCTV 영상 분석, 모바일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 공범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세관, 국정원 등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필로폰 밀수조직과 국내 유통조직 추적을 위해 공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국민의 일상에 깊숙하게 침투한 마약범죄는 유통 이후 추적이 어렵다"며 "마약류 밀수나 유통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도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6-19 19:43:00[파이낸셜뉴스] 푸딩 파우더로 위장한 필로폰 약 14㎏을 국내로 밀수입한 말레이시아 국적의 2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박성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에서 푸딩파우더 포장재 안에 시가 463억원 상당의 필로폰 약 14㎏을 숨겨서 항공기를 통해 국내로 밀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김해공항으로 밀수입된 역대 최대 물량의 필로폰으로, 46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A씨는 입국에 앞서 불상의 공범들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과자류로 분류되는 푸딩 파우더의 포장재 안에 필로폰을 숨겼다. 푸딩 파우더는 우뭇가사리를 주재료 가공한 것으로 젤리, 푸딩, 양갱 등의 제조에 사용된다. 부산세관은 A씨 입국 당시 X레이 영상판독 등을 통해 필로폰을 적발했다. 이어 부산지검은 필로폰을 압수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비행기, 호텔 예약에 사용된 구글 계정을 압수수색하고 호텔 CCTV 영상 분석, 모바일포렌식 등을 통해 추가 공범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또 세관, 국정원 등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필로폰 밀수조직과 국내 유통조직 추적을 위해 공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거래 활성화 등으로 국민의 일상에 깊숙하게 침투한 마약범죄는 유통 이후 추적이 어렵다"며 "마약류 밀수나 유통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도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6-19 14:03:22[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이 두유를 활용한 푸딩 제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디저트 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한다. 12일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콩의 영양을 그대로 담아 건강하고 맛있게 만든 대만식 두유 푸딩 ‘두화'를 선보인다. 식품업계 전반에 빠르게 확산된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풀무원은 달콤한 맛의 디저트도 건강까지 생각하며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기획했다. 풀무원이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두화’는 두유를 푸딩처럼 굳혀 토핑이나 소스와 함께 먹는 대만식 전통 디저트다. 이번 신제품은 콩의 영양이 풍부하게 담긴 신선한 두유 등 건강한 원료를 사용해 푸딩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과 커스터드 풍미를 구현했다. 소스를 제외하면 제품 1개(90g) 당 70kcal에 불과해 담백한 단맛의 디저트를 원하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패키지에는 대만식 전통 디저트라는 느낌을 강조한 문양과 글씨체를 사용해 시각적으로도 차별화했다. 풀무원식품 김보선 PM은 “헬시플레저 열풍 속에 단순 식재료나 간편 대용식을 넘어 디저트로도 단백질 등 콩의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두유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꾸준하게 개발 및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12 14:32:0716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지하1층 '코코로카라' 팝업스토어에서 직원들이 크림 푸딩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테이스티서울(식품관)에서 연남동 크림 푸딩 맛집으로 유명한 ‘코코로카라'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코코로카라 푸딩은 밀도감 있는 크림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아몬드 봉봉 푸딩', '미쯔 말차 푸딩·바나나푸딩·바나나 오레오 푸딩', '다크초콜릿 그래놀라' 등이 대표적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16 12:07:59[파이낸셜뉴스] 웅진식품은 '티즐 푸딩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홈디저트족을 타겟으로 기획됐다. 오는 18일까지 웅진식품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다. 웅진식품의 티즐 푸딩 레시피를 참고해 만든 나만의 티즐 푸딩을 개인 계정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티즐 1박스(20입)을 증정한다. 웅진식품의 '티즐(TEAZLE)'은 다양한 찻잎과 과일을 블렌딩한 크래프트 티 음료다. 티 마스터가 직접 엄선한 호지차, 우롱차, 아쌈홍차 등 좋은 품질의 고급 찻잎을 사용했으며, 풍부한 찻잎의 맛과 리얼과즙의 상큼달콤한 맛을 함께 담아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7-09 08:54:13풀무원식품은 '아임리얼' 브랜드가 생과일 주스를 넘어서 디저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아임리얼은 2007년 물 한 방울 없이 생과일을 그대로 착즙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내 착즙 주스 시장을 개척한 1위 브랜드이다. 출시 이후 판매된 아임리얼은 1억5000만병 이상으로 국민 1인당 약 세 병씩은 마셔 본 셈이다. 아임리얼이 올해 생과일 주스&디저트 브랜드로 발돋움하면서 선보이는 첫 번째 디저트 라인업은 '아임리얼 떠먹는 과일 푸딩' 4종(라즈베리, 망고, 복숭아, 파인애플)이다. 과일을 그대로 착즙한 탱글탱글한 푸딩에 생과일 조각을 넣어 과일 본연의 맛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딩의 물성을 구성하는 필수 첨가물 외에는 어떤 추가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았다. 또 이번 브랜드 확장을 기념해 생과일 주스 라인업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했다. 아임리얼 패키지에 각 과일과 야채 일러스트를 강조하여 '물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은 과일' 브랜드 전문성을 살렸으며, 무 첨가 브랜드 특성을 반영해 간결한 디자인을 담았다. 풀무원식품 윤명랑 DM은 "아임리얼의 맛있고 건강한 과일 브랜드의 가치는 '소확행' '스몰 럭셔리' 등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만족감을 찾고자 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며 "앞으로도 아임리얼 브랜드를 연 매출액 1000억 원의 메가 브랜드로 확장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5-31 08:3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