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강타한 규모 6.8 지진으로 인해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지진 발생 3분 전 하늘에서 푸른 섬광이 번쩍이는 미스테리한 모습이 포착됐다. 3000명 목숨 앗아간 지진, 바로 직전에 '푸른 섬광' 지난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 11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5㎞ 떨어진 아틀라스 산맥 오우카이메데네 스키장 인근에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잔해에 깔려 아직 수습되지 못한 시신들을 고려하면 그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지진 발생 직전 마라케시 하늘에서 포착된 의문의 푸른 빛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진 발생 3분 전인 8일 오후 11시 8분 한 주택가 CCTV에 담긴 영상에 따르면, 고요한 한밤중 지평선 너머로 푸른 섬광이 짧은 간격으로 번쩍였다. 이 같은 빛이 일고 3분이 지나 지진이 발생했다. 전문가들 "미스터리 중 하나인 지진광 가능성" 전문가들은 푸른 섬광이 ‘지진광’(earthquake lights·EQL)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지진광은 지진이 발생할 때 지면으로부터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기체가 분출하면서 일으키는 발광현상으로, 지진이 발생하는 장소의 상공에서 관찰된다. 다만 정확한 발생 과정이나 원인은 미스터리로 남아있으며,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현상이다. 카렌 대니얼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물리학과 교수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지진광은 많은 사람이 계속 관심을 갖는 현상이지만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국 CNN방송 역시 13일 이러한 지진광은 학자들 사이에서도 오랜 미스터리 가운데 하나라고 보도했다. 최근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지진광은 정해진 형태 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관측된다. 번갯불이나 극지 오로라와 비슷한 형태를 띨 때도 있지만, 공중에 떠다니는 발광 구체처럼 보이기도 한다. 작은 불꽃이 지표면을 따라 움직이거나 커다란 불꽃이 땅에서 피어오르는 형태로 포착될 때도 있다. 그뿐만 아니라 빛의 색깔도 다양하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반짝이기도 하며 길게는 몇 분 동안 유지된다. 다만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빛과 지진의 연관성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5 07:17:39[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진이 발생하기 전 전조 현상으로 추정되는'지진광'을 촬영한 영상이 SNS에 퍼지고 있다. 10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각) 새벽 튀르키예 지진이 시작될 무렵 촬영됐다는 38초 분량의 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밤중 도시의 건물 사이로 벼락이 치듯 '번쩍' 빛나는 섬광이 보인다. 촬영자가 카메라를 옮겨 하늘을 비춰보니 마른하늘에 벼락이 치듯 푸른빛은 훨씬 크고 선명하게 보였다. 그리고는 점점 '우르릉'대는 정체불명의 소리가 커지고, 물건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도 들렸다. 이후 전기가 끊긴 듯 도시 전체가 갑자기 암흑에 잠겼다. 깜깜해진 하늘에 여전히 푸른빛이 번쩍거리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현상이 '지진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진광은 대지진 때 지층끼리 강한 충돌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섬광이다. 지난 2017년 진도 8.1의 지진이 멕시코를 강타했을 당시에도 이번과 비슷한 현상이 목격됐다. 캐나다 퀘백에서는 1988년 11월 12일에는 지진이 발생하기 열흘 전에 강을 따라 보라~분홍빛 구체가 나타났으며, 페루 피스코 지역에서는 2007년 진도 8.0의 지진이 발생하기 전 CCTV에 섬광 현상이 촬영되기도 했다. 전문가는 지진광은 이론적으로 발생 가능한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NASA 에임즈연구센터의 프리데만 프룬드 수석 연구원은 내셔널지오그래픽과의 인터뷰에서 "지진광은 다양한 모양과 형태, 색깔을 가질 수 있다"며 "1600년대부터 65개 이상의 '지진광'이 목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무암, 반려암 같은 특정 유형의 암석만이 '지진광'을 일으키기 때문에 드물게 목격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현상이 지진 전조 증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과학자들 사이 의견이 분분하다. 지진광은 전 세계 지진의 0.5% 미만에서만 발생한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어떤 물리학자들은 지진광이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의심하는 반면, 일부 보고서는 적어도 지진광이 존재한다고 분석한다"고 했다. 한편,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의 사망자 수는 9일(현지시간) 1만9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사망자수(1만8500명)를 넘어서는 수치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2-10 08:02:16[파이낸셜뉴스] ‘루카 : 더 비기닝’ 김래원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4% 최고 7.5%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3% 최고 4.8%를, 전국 기준 평균 3.0% 최고 4.3%로 케이블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지오(김래원 분)의 비밀과 함께 휴먼테크 연구소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고통 속에 구름(이다희 분)을 밀어낸 지오는 이손(김성오 분)과 외로운 사투를 벌였다. 원이(안창환 분)의 배신으로 김성오에게 잡힌 지오가 자동차를 폭발시키고 사라지는 ‘숨멎’ 엔딩은 예측 불가의 전개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자신을 악마라 부르는 수녀(이용녀 분)에 분노한 지오는 폭주했다. 그리고 떠오른 과거 기억에 슬픔을 토해냈다. 지오는 “너무 힘들고 아파서 차라리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고 눈앞이 파래진다. 나는 죽고 싶은데 몸은 죽지 말라고 발버둥친다”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안 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구름은 “내가 보기엔 넌 정말 살고 싶은 얼굴”이라며 지오를 오종환(이해영 분) 교수에게 데려갔다. 검사를 완강히 거부하던 지오는 “네가 누군지 알 수 있는 열쇠”라는 구름의 말에 검사대에 올랐다. 하지만 과거의 끔찍한 공포가 되살아난 지오는 병실을 뛰쳐나갔고, 자신을 따라온 구름에게 다신 만날 생각 말라며 적대감을 드러내며 자취를 감췄다. “너는 단 한 번도 내게 위험한 사람이 아니었다. 너는 같이 있어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지오의 말은 기억을 잃은 채 쫓기는 극한의 두려움과 외로움, 구름을 향한 실망감을 내비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시 혼자가 된 지오는 아카데미론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이는 보육원에서 함께 자란 친구 원이의 것이었다. 보육원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원이는 지오의 능력과 기억상실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고, 지오의 과거와 그가 왜 성당에 불을 지르게 됐는지까지 들려줬다. 지오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위기는 계속됐다. 이손에게 협박을 당했던 원이는 이미 지오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도 그를 팔아넘긴 전력이 있었던 것. 원이는 이손에게 전화를 걸어 지오의 위치를 알렸다. 그의 배신으로 지오는 재차 이손과 처절한 추격전을 벌여야 했다. 치열한 사투 끝에 또 한 번 스파크를 일으켜 위기를 모면한 지오. 자신도 모르게 능력치가 진화하고 있는 지오는 전과 다른 모습으로 이손을 위협했다. 다시금 맞붙은 격투에서 이손을 제압한 지오의 광기는 소름을 유발했다. 그러나 유나(정다은 분)가 지오의 목에 마취 주사를 꽂았고, 지오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렇게 지오는 결국 이손에게 붙잡혔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반전이 찾아왔다. 휴먼테크로 향하던 이손의 차량에서 과거 기억과 함께 깨어난 지오. 눈에 푸른빛이 감돌기 시작하며 차량이 전복됐고, 폭발하는 차를 뒤로 한 채 걸어가는 그의 다크한 아우라가 엔딩을 수놓으며 더욱 거세게 휘몰아칠 스펙터클 추격 액션을 기대케 했다 이날 지오의 미스터리가 한 꺼풀 베일을 벗었다. 오 교수는 지오의 검사 결과를 구름에게 전하면서 6종의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에 전기 발산, 엄청난 회복 능력, 인간을 뛰어넘는 반사 신경 등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생명의 기원을 따라 올라가면 공통 조상이 되는 세포가 있다”며 ‘루카(L.U.C.A., Last Universal Common Ancestor)’를 언급하며, 그 세포의 비밀을 풀었다면 이 모든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오는 실종된 류중권(안내상 분)이 만든 생명체일 가능성이 높으며, 생물학적 “사람이 아니”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손과 유나의 의문스러운 과거 역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질 구출 훈련을 하던 중 이손이 던진 섬광탄이 알고 보니 수류탄이었던 것. 이에 9명이 숨지고 말았다. 유나 역시 훈련 중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5명이 사살됐고, 유나 역시 그때 다리 총상을 입었다. 두 사람 모두 있을 수 없는 실수로 비극적 상황에 내몰렸던 상황. 그때 이들에게 구원의 손을 내민 이가 김철수(박혁권 분)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휴먼테크’ 연구소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숨겨진 음모에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 지오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가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힘의 진화와 함께 다시 시작된 끝없는 추격전에 이목이 모아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10 08:15:45무한한 세계, 끝도 없이 이어진 검푸른 바다를 향해 정장차림의 한 사람이 서있다. 그 순간 바다 한가운데서 ‘반짝’하는 섬광. 그녀가 저 멀리 바다 위에서 반짝이는 무엇을 발견한 순간 호기심이 인다. 목적지를 향해 그녀는 거침없는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은 그 푸른 바다가 마치 예정된 것처럼 조용히 움직인다. 문 앞에 다다른 그녀는 보물 상자를 대하듯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손을 뻗는다. “지금까지의 세상, 당신과 잘 맞습니까?” 그리고 서서히, 알 수 없는 그 세계로 들어서면서 그녀의 모습은 사라진다. ‘새로운 생활코드, 1’ts(원츠)’. 미래형 카드로 주목받고 있는 KT 스마트 카드의 TV 광고 장면이다. 이번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원츠’를 알리기 위해 먼저 원츠라는 새로운 브랜드네임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유인호기자
2003-06-25 09:4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