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깨끗한나라가 말레이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브랜드 '디어스킨'은 지난달 말 말레이시아 가디언(Guardian) 매장 260여 곳에 '디어스킨 에어엠보' 라인 4종(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슈퍼롱 오버나이트) 입점을 완료했다. 가디언은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는 H&B(헬스&뷰티) 매장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6개국에 1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말레이시아 진출 전 고온 다습한 기후로 통기성이 우수한 대형 생리대를 선호하는 현지 수요를 반영해 오버나이트와 슈퍼롱 오버나이트를 입점시켰다.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디어스킨 에어엠보'는 입점 후 입소문을 타며 품절 매장이 잇따르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내달 론칭 물량과 동일한 물량을 추가 입점 준비 중이다. 이번에 말레이시아에서 선보인 '디어스킨 에어엠보'는 국내 판매 제품과 스펙, 패키지 등 모든 요인이 동일한 제품으로 패드 전체에 에어엠보를 촘촘하게 설계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에어엠보 공기층이 생리대와 피부 사이에 공간을 유지시켜 Y존 피부의 답답함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통기성 커버로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소프트 라운드 실링으로 부드럽게 마감 처리해 피부 쓸림을 최소화했다. 깨끗한나라는 말레이시아 내 가디언 매장 외에도 KPJ그룹에서 운영하는 드럭스토어를 통해 디어스킨 에어엠보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고 있다. KPJ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29개 이상의 전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사립병원 체인 중 하나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디어스킨은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호평을 받아온 제품이기 때문에, K-뷰티에 관심이 높은 말레이시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을 기반으로 아세안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8 09:54:49[파이낸셜뉴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명품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값비싼 명품 대신 가성비 높은 저가 대체품을 찾는 '듀프(dupe)'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최근 지방시 출신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클레어 웨이트 등과 협업한 제품 'UNIQLO:C'를 선보였다. 클레어 웨이트 켈러는 지방시뿐만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 끌로에에서도 브랜드 아트 디렉터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앞서 유니클로는 크리스토퍼 르메르, JW앤더슨, 질샌더, 마르니와 협업한 바 있는데, 유니클로가 고가 브랜드나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한정판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매장 앞에 '오픈런'을 하기 위해 줄이 늘어서고 온라인 사이트에선 바로 품절되는 등 매출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유니클로가 고가 브랜드나 유명 디자이너와 콜라보한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큰 관심을 받는 이유는 명품의 아이덴티티와 스타일을 가져가면서 저렴한 값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조직매형의류(SPA) 브랜드 자라(ZARA)는 듀프 소비의 선두주자로 틱톡이나 유튜브 등에서 시즌마다 '샤넬 느낌 트위드' '프라다 느낌 신발'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가성비 높은 SPA 브랜드들이 높은 성장세 반면 명품 브랜드는 고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명품 소비층이 지갑을 닫자 고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세계 최고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전체 그룹의 매출액은 3분기(7~9월) 기준 190억7600만유로(약 28조6000억원)로 1년 전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와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그룹도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반토막 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11 08:44:22[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이 25일 삼성닷컴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10분도 되지 않아 품절됐다. 물량 입고가 안돼 판매를 시작하지 못한 이동통신 3사 온라인몰에서는 다음주께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당초 이날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과 이통3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전 9시가 지난 후에도 해당 사이트에 상품 판매 페이지가 노출되지 않다가 7시간이 지난 오후 4시부터 삼성닷컴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그러나 1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판매가 중단됐다. 반면 이통 3사 온라인몰은 삼성으로부터 물량이 입고되지 않아 이날 판매를 시작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수량을 더 준비한 후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업계는 다음 주 초 삼성닷컴과 이통 3사 온라인몰에 물량이 입고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일반 갤럭시 시리즈보다는 물량이 적을 것"이라며 "생산 물량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려 몇 대를 풀어야 할지 결정하다가 지연이 됐다"고 말했다. 제조사로부터 단말기가 통신사로 입고되면 소비자 판매에 들어가는 시스템인데, 물량 파악이 늦어지면서 입고가 되지 않아 판매를 시작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두께와 무게가 각각 10.6㎜, 236g으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지난 7월 공개한 '갤럭시 Z 폴드6'보다 1.5㎜ 얇고 3g 가볍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25 19:16:41[파이낸셜뉴스] 폭염으로 인해 배추 가격 급등으로 '금추(金추)'가 되면서 완제품 상태의 포장김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와 대상 종가 김치에서 판매하는 포장 배추김치 매출은 지난달 작년 동기 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는 지난달 배추김치 매출이 작년보다 12% 증가했다. 배추 가격이 더 상승한 이달에는 둘째 주까지 배추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어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상 종가 김치는 지난달 전체 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어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종가 포기김치', '종가 전라도포기김치' '종가 맛김치' 등 배추김치 매출은 17%나 증가했다. 김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상과 CJ제일제당의 국내 포장김치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는다. 최근 1~2인 가구 증가에 포장 김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여름 폭염 등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포장 김치를 사먹는 수요가 더 늘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포기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9383원으로 작년보다 52% 올랐다. 폭염과 가뭄에 생육이 부진해지자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다. 포장김치 수요가 몰리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의 온라인몰에서는 하루 전인 25일 50개 넘는 포장 김치 상품이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했다. 지역 대형 마트 등에서도 포장 김치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26 09:31:46[파이낸셜뉴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보관 용기 '말랑핏'이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말랑핏' 시리즈는 지난 5월 출시된 뒤 '냉동실 정리 필수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 '말랑핏'은 600mL부터 1.25L까지 총 12종이 출시됐다. 강한 연질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돼 쉽게 휘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용기를 휘어 서로 엉겨 붙은 음식물을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어 냉동실 정리 필수품으로 꼽힌다. 가격 역시 1000~3000원으로 유사한 기능의 타 쇼핑물 제품(7000~8000원)보다 저렴하다. 이 같은 인기에 '말랑핏'은 온·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빠르게 동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전체가 다 품절돼 '재입고 예정'인 상태다.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영업시간 전부터 매장에 줄을 서는 것처럼 소비자들은 다이소 몰 앱을 통해 '온라인 오픈런'을 하기도 한다. 재입고 알림을 설정해 놓고 입고 즉시 구매하는 방식이다. 한편 '말랑핏' 구매에 성공한 일부 소비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입고 꿀팁' 등을 공유하고 있다. ▲오전 10시·오후 7시께 재입고되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대기해야 한다는 점 ▲원하는 사이즈를 미리 장바구니에 담아둬야 한다는 점 등의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23 07:19:31[파이낸셜뉴스] 캐나다 국민 커피 브랜드 팀홀튼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 지하 1층에서 시그니처 도넛 메뉴 ‘크룰러’ 4종을 판매하는 ‘허니 크룰러’ 팝업 행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팀홀튼의 ‘크룰러’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5일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하며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대란을 일으킨 대표 도넛 메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팀홀튼은 ‘크룰러’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인기에 보답하고자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를 기획하게 됐다. 팀홀튼은 이번 팝업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허니 크룰러와 슈크림 크룰러 외에도 오직 이번 행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이플 크룰러와 바닐라 크룰러 2종을 새롭게 추가했다. 메이플 크룰러는 크룰러 도넛 위에 가을을 대표하는 메이플 아이싱을, 바닐라 크룰러는 새하얀 바닐라 아이싱을 얹어 크룰러의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크룰러 메뉴 6팩 이상 구매 시 스크래치 쿠폰 1장을 증정한다. 해당 쿠폰을 통해 아메리카노 교환권부터 팀홀튼 프리미엄 원두, 팀홀튼 텀블러, 팀홀튼 일회용 필름 카메라, 팀홀튼 리유저블백 등 다양한 팀홀튼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팀홀튼 관계자는 “미식의 계절 가을,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규 크룰러 메뉴 2종도 즐기고 소중한 분들과 색다른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9 10:18:58[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거머쥔 양궁 대표팀이 화제인 가운데, 코오롱스포츠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같은 디자인 제품이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코오롱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 대표팀이 쓴 모자와 같은 디자인의 제품이 이날 기준 품절로 인해 판매가 종료됐다. 재판매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선수들이 착용한 제품은 현대차그룹의 소재 연구팀이 코오롱인더스트리 등과 협업해 탄생시킨 '복사냉각 모자'다. 연구팀 실험에 따르면 적외선으로 해당 모자와 일반 모자의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일반 모자보다 최대 5도까지 낮은 온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야외에서 열리는 양궁 경기에선 선수가 더위와 직사광선에 노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해당 원단을 개발했다. 이 원단은 현대차·기아의 차량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선루프를 가렸다 열었다 하는 롤 블라인드(Roll Blind)에도 이 복사냉각 원단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품절이 된 같은 디자인 모자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는 6만5000원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에서 개발한 원단은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착용하기에 다소 두꺼워 판매상품에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코오롱 관계자는 설명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7 06:40:51[파이낸셜뉴스]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20·대한항공)의 경기 도중 에너지젤을 먹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가운데 해당 제품이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 앞서 신유빈이 출전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 중계화면에서 그가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열을 식히기 위해 얼음주머니를 머리에 얹고 에너지젤을 짜먹는 신유빈의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당 제품에는 올림픽 규정에 따라 제품명을 가리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었지만 검은 색의 패키지 덕분에 어느 회사 에너지 젤인지 정보가 빠르게 확산했다. 제품명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해당 에너지 젤은 순식간에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회사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TV를 보다가 우연히 신유빈 선수가 우리 회사 제품을 먹고 있는 걸 봤다"며 "주변에서 연락이 쇄도하더라. 이후 판매량이 폭증했으며 현재 일시 품절 상태다. 협찬이나 광고를 통한 노출이 아니었으며 신유빈 선수가 당사 제품을 이용 중이신 줄 모르고 있었기에 현재 제품 추가 물량 확보를 긴급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품은 장시간 고강도 운동을 할 때 급격히 에너지가 떨어져 지칠 때 가장 빠른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을 젤 형태로 농축한 제품이다. 한편 세계 랭킹 8위인 신유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5위·일본)에게 2-4로 패했다. 하지만, 신유빈은 이미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물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5 07:58:42#OBJECT0#[파이낸셜뉴스] TV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대표적인 중국 TV·가전 제조업체 TCL의 올 상반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하면서 '글로벌 TV 출하량 1위'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법인을 설립한 TCL은 주력 제품인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를 필두로 삼성전자의 안방인 한국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면서 국내 TV 업계의 위협으로 떠올랐다. 미니 LED TV 등에 업고 '폭풍성장' 30일 가전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TCL은 올 상반기 글로벌 TV 세계 출하량이 1252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고 26일 공시했다. TCL의 주력 제품 라인인 퀀텀닷(QD) TV와 미니 LED TV의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4%, 122.4%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1㎛=100만 분의 1m)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TV다. 기존 단점인 명암비 등을 개선한 프리미엄 LCD TV로 LCD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 중국 TV 제조사들이 강세를 보이는 제품이다. 미니 LED TV는 TCL이 지난 2019년 가장 먼저 선보인 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다.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QLED, LG전자가 QNED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는 2027년 미니 LED TV 출하량이 국내 기업들이 우위를 보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IT 전문지 IT즈쟈는 TCL의 상반기 실적에 대해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유럽과 신흥 시장 모두 두드러진 출하량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TCL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유럽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신흥시장에서는 중남미 및 중동·아프리카 시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25.4% 증가했다. TV 제조업체의 격전지인 북미 시장에서는 '중고급 전략'을 취하며 미국 소매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TCL이 저가 전략을 탈피해 고급화 전략을 취한 것이 통했다는 반응이다. TCL은 자사 TV 제품을 '스마트 스크린'으로 명명하며 기술 투자를 늘리면서 지난 6년간 연구개발(R&D)에 600억위안(약 11조4186억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프리미엄 제품 제조 역량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삼성·LG 안방에도 '도전장' TCL은 지난해 11월 한국법인을 세우며 한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쿠팡이 2022년 수입·판매하기 시작한 TCL TV는 출시 당시 미니 LED TV 시리즈인 'C845' 시리즈가 55인치부터 85인치까지 전 제품이 5분 내 품절되는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TCL 제품 가격은 유사한 사양의 TV 가격 대비 반값 수준이다. 이번 정식 법인 설립을 통해 TCL은 정식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분한 한국 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3월 온라인플랫폼 '오늘의 집'에 입주해 한국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으며, 지난 15일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QD-Mini LED TV 115인치 제품인 'TCL X955 MAX'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OLED와 함께 프리미엄 TV의 한 축을 담당한 미니 LED의 시장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LCD 패널사와 수직계열화가 되어있는 TCL을 비롯한 중국 TV 제조사들이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중국 제조사들이 '가성비 제품'에서 '하이엔드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7-29 16:11:48[파이낸셜뉴스]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또 한 번 가성비 아이템을 선보인다. 22일 아성다이소는 VT코스메틱의 2차 라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선보인 VT코스메틱의 '리들샷 100/3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은 품절 대란을 겪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리들샷은 마이크로니들(미세침)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으로 50㎖ 용량 기준 100과 300 제품 가격이 3만원대이다. 그러나 다이소는 VT코스메틱 1차 라인에서 리들샷 100과 300 앰플 2종을 각각 2㎖ 스틱형 6개 용량의 제품을 3000원에 출시해 화제가 됐다. 다이소는 '시카 리들'(CICA REEDLE™)이 포함된 장벽 케어, 탄력 케어, 미백 케어 상품들로 앰플, 에센스, 에센스 패드, 스팀 마스크팩 등 총 1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2차 라인에서는 '다이소 리들샷'으로 알려진 1차 라인의 '리들샷 100·300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에 리들샷 500 앰플을 추가했다. 여기에 '콜라겐 리들샷 S5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 '프로시카 리들샷 S5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 등 3종이 추가되며, '리들샷 페이셜 리페어 EGF 에센스' 등 에센스 제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VT코스메틱 1차 라인이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하고자 '리들샷 라인'을 확장해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이소는 다양한 뷰티용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2 1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