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출시 초반 품절 사태를 불러오며 처음 3년 동안에만 5천만 캔 넘게 팔린 곰표밀맥주. 이 맥주를 개발해 팔았던 중소기업이 현재 파산 위기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서 바꿔 수출용 납품 조건 단 대한제분 6일 KBS 보도에 따르면 곰표밀맥주를 개발한 중소기업 세븐브로이는 대한제분의 제안으로 상표 계약을 한 뒤 개발에만 반년이 걸렸다. 1년 뒤 상표 로열티만 받던 대한제분이 계약 내용을 바꾸자고 했고, 변경된 계약서엔 수출용 맥주를 대한제분에 납품해야 한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강지현 변리사는 "1차 계약은 라이선스 계약이 맞다고 보이고, 두 번째 계약에서는 세븐브로이에 제조 위탁을 하고 납품해달라고 하는 행위였기 때문에 이것은 전형적인 하도급 계약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세븐브로이는 수출업을 넘긴 뒤에도 대한제분의 수출 업무를 지원해야 했고, 거래처 명단과 영업비밀인 맥주 레시피를 달라는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계약 갱신 땐 업체 바꿔...하도급법 위반 가능성 제기 하지만 계약 갱신 때가 되자 대한제분은 경쟁입찰을 제안한 뒤 새 상표 사용자로 다른 주류업체를 선정했다. 하도급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강지현 변리사는 "(레시피는)배합 비율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영업) 비밀에 해당하는 정보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기재한 비밀 유지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것'이라며 입찰 당시 샘플을 받아 시음한 뒤 내린 결정이라는 게 대한제분의 입장. 하지만 '곰표맥주 시즌2'는 성분과 용기 디자인까지 기존 곰표맥주와 거의 같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느 시대인데 갑질을 하냐" "대한제분 불매한다" "사회정의 차원에서 이런 일은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철퇴를 가해야 한다" 등 불매운동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9 06:30:36[파이낸셜뉴스] 성호전자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닌텐도 스위치2'의 품절 대란이 일어나면서 콘덴서 필름의 국내 유일 공급업체라는 사실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성호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2% 오른 10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요 외신 및 한 매체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2는 일본에서만 약 220만명이 사전 주문 추첨에 응모하는 등 신청 기간 동안 온라인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예약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닌텐도 스위치2는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로 오는 6월 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출시 전부터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 내 사전 예약 신청자가 220만명을 돌파하면서 극심한 공급 부족 사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닌텐도는 이날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이후 추가로 제3자 소매점을 통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성호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닌텐도의 콘솔 기기 스위치에 사용되는 콘덴서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24 11:46:34가수 최수호가 '트로트계 대세'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포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5일 발매된 최수호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원(ONE)'은 판매량 폭주로 앨범 초도 물량이 품절됐다. 재발주로 추가된 물량 또한 품절돼 2차 재발주에 돌입하는 등 최수호의 대세 인기를 입증했다. '원'은 최수호가 리메이크곡을 제외하고 처음으로 발매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발매 전부터 음악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2만 5천 장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대세' 최수호의 성공적인 귀환을 증명했다. 2002년생으로 판소리를 전공한 최수호는 2023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최종 5위의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MBN '현역가왕2'에서는 정통 트로트부터 국악 가요까지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보이스와 무대 장악력을 뽐내며 매 무대마다 '레전드'를 경신했고, 최종 6위를 기록하며 TOP7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원'의 타이틀곡 '끝까지 간다'는 인트로에서 펼쳐지는 최수호의 국악 구음이 독창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최수호는 이번 신보를 통해 '트롯 밀크남'의 풋풋한 소년미를 벗고 더 성숙하고 강렬해진 남성미를 뽐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앨범 완판 및 재발주로 뜨거운 인기를 재차 증명한 최수호는 '끝까지 간다'로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편, 최수호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에 출연한다. 이후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대전, 안양, 일산, 인천, 광주 등 전국을 순회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2025-04-18 10:38:39[파이낸셜뉴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주물럭 장난감'이 여성 가슴과 촉감이 비슷하다며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아 품절 현상까지 벌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슴 한 번 못 만져본 XX들아 꿀팁 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당장 튀어가서 이거 사라. 조카랑 노는데 만져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 (여성 가슴과) 95% 똑같다. B~C컵 사이"라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제품은 3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만두 주물럭 놀이'로 B생활용품점에서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는 "좀 더 비슷하게 느끼고 싶으면 전기장판 안에 넣어뒀다가 따뜻할 때 만지면 완전 똑같다"며 "마구 거칠게 다뤄도 찢어지거나 모양이 변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품절되기 전에 얼른 사러 가야지", "두 개 사야겠네", "한 번 쓴 거 중고 거래에 올리겠다. 사실 분?", "더 큰 사이즈는 없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해당 제품은 B생활용품점 공식 홈페이지에서 품절돼 18일 기준 '재입고 예정' 품목이 됐다. 실제 해당 상품의 재입고 신청을 한 후 입고 되었다는 알림톡이 왔지만, 쇼핑몰에 들어가보니 2~5분 사이 품절된 상태였다. 현재 A씨의 글은 '갑자기 B 생활용품점 만두 주물럭 놀이가 품절된 이유'라는 제목으로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실제 사용해 본 후기를 남긴 인증글도 이어지고 있다. B씨는 "호기심을 품고 근처 생활용품점에 갔는데 다행히 구매 할 수 있었다"라며 "촉감이 정말 부드럽다. 성형외과에 있는 여자들 ㄱㅅ 성형 보형물들과 매우 유사한 촉감과 말랑임이다"라고 전했다. 누리꾼 C씨는 "얼마전에 사려다가 안샀는데 다행"이라며 "잘못하면 가슴 느끼려고 산 놈으로 몰릴 뻔했다"고 안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가슴이 왜 그렇게 만져보고 싶을까. 그냥 살인데 자기들 뱃살이나 만지지", "진짜 더럽다", "왜 애들 장난감에 저러는 거냐", "믿고 싶지 않다", "우리 딸이 잘 갖고 노는데 역겹다" 등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8 07:14:43[파이낸셜뉴스] 패션 리커머스 앱 차란이 럭셔리 브랜드 리커머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기준 차란에 등록된 럭셔리 상품 83%가 품절되며 높은 수요와 거래 성사율을 입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중고 패션 제품을 거래하는 리커머스 시장이 뜨고 있다. 대표주자인 차란은 명품부터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트래디셔널 브랜드, SPA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다. 판매자가 직접 거래할 필요 없이 상품 수거부터 검수, 살균, 착향, 사진 촬영 등 상품화 과정과 가격 책정, 판매,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해 높은 퀄리티의 상품을 제공한다. 그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럭셔리 상품 중 83%가 품절됐으며, 아우터와 가방이 각 88%, 84%로 가장 높은 품절률을 보였다. 디자이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 상품 역시 활발히 거래되며 소비 심리 위축과 고물가 기조 속에서도 검증된 프리미엄 중고 패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거래량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차란의 판매 상품 수는 27만 개를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 판매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배 증가했다. '실제 판매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 차란 성장 동력의 핵심은 전문화된 풀필먼트 시스템이다. 차란은 자체 검수센터를 통해 의류 및 잡화 상품의 품질을 직접 관리해 상품성을 높이고, 럭셔리, 디자이너, 컨템포러리 상품의 경우 내부 전문 감정팀과 국내 최대 명품감정원을 통해 감정을 진행해 신뢰성을 확보했다. 김혜성 차란 대표는 "중고 명품이 하나의 현명한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으며 리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관리와 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고품질 리커머스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16 14:59:27[파이낸셜뉴스] 김밥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외신이 김밥의 인기 비결과 그 배경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편안한 음식인 한국의 김밥은 어떻게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나(How Korea’s kimbap went from comfort food to global sensation)'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023년 8월, 미국 식료품점 트레이더조스에 냉동 야채 김밥이 출시됐다가 몇 주 만에 품절 사태를 일으킨 바 있다. 대형 마트 코스트코에도 비슷한 상품이 나왔고 독일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김밥집이 생겼다. WP는 김밥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건 지난 2022년 방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흥행 때문으로 분석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우영우는 아침마다 김밥을 먹으며 "김밥은 믿음직스러워요.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예상 밖의 식감이나 맛에 놀랄 일이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WP는 "이 드라마가 김밥에 대한 드문 스포트라이트를 불러일으켰다"며 "피크닉 밥상에 필수적인 소박한 음식이 주류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한식의 역사와 관련한 글을 다양하게 써온 미 빙햄튼대 로버트 구 교수도 "김밥의 세계화는 아주 인상적"이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제대로 촉매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WP는 김밥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한 점을 언급하며 이 때문에 '보살핌'을 의미한다고도 설명했다. 미국의 한국계 셰프들도 김밥에 대해 "김밥은 모두에게 친구 같은 음식이다", "김밥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위안을 주는 음식이자 엄마의 사랑이다" 등 특별한 애정을 표현했다고 WP는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9 07:11:21[파이낸셜뉴스] "계속 팔았으면 좋겠다. 떨어지기 전에 얼른 사야겠다." 지난 1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다이소 홍대2호점 5층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대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최근 출시한 다이소 건기식이 입소문을 타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날 방문한 손님들은 연령대와 성별, 국적을 가리지 않고 다양했다. 중장년층을 비롯해, 아이를 데리고 나온 40대 부부, 20대 남학생과 30대 여성, 일본인과 백인 여성들까지 건기식을 하나둘씩 집어갔다. 특히, 약사업계가 반발해 일부 제품이 철수한다는 소문이 전해진 탓인지 품절 전에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많았다. 일부 제품은 일찍 동이 나며 품절현상도 빚었다. ㈜아성다이소에서 운영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는 지난 24일부터 대형 제약사와 협업해 건기식 30여종을 3000원과 5000원이라는 균일가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대웅제약, 일양약품, 종근당건강은 비타민C, 비타민D, 루테인, 오메가3 등 건강 제품을 공급했다. 홍대2호점에서 만난 40대 정호근씨는 "지방에 계신 아버지께서 집 근처 다이소엔 건기식이 없다며 사다 달라고 해 찾아왔다"고 했다. 일본인 이즈미씨(25)는 "X(옛 트위터) 일본인 계정에서도 유명해서 사러 왔다"며 "평소 비타민을 먹는데 싸고 좋다고 하니까 한번 사보고 싶었다"고 했다. 특히 성분이 비교적 우수해 SNS에서 화제가 된 일양약품의 '올데이 비타민D 2000IU' 제품은 일찍 완판된 상태였다. 다이소 건기식은 저렴한 대신 기존 제품과 다른 성분을 이용하고 함량도 낮췄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박모씨(60)는 "코스트코에서 영양제를 사먹었다는데 여기 와보니 정말 싸다"며 아연망간, 쏘팔메토, 비타민C, 콘드로이친 등 12개 제품을 장바구니에 쓸어 담았다. 총 5만4000원이 들었다. 박씨는 "장모님과 식구들에게 하나씩 사다 줄 생각"이라고 했다. 제품의 성분과 함량이 일반 약품과 다르지 않냐고 묻자 "그래도 유명 제품인데 믿을만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최저가 균일가 매장인 다이소를 통해 건기식에 도전하려는 젊은 소비자들도 나타났다. 서모씨(33)는 "가격이 싸니 시험삼아 먹어보고 좋으면 해당 제약사 제품을 찾아볼 것 같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비싼 건기식을 이번 기회에 접할 수 있어 문턱이 낮아진 셈"이라고 했다. 이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약사업계의 반대가 달갑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인근 약국들도 다이소 건기식에 대한 반발은 낮아 보였다. 약국들은 건기식이 주요 수입원이 아니다 보니 다이소의 시장 진출에 영향은 거의 없다는 반응이다. 5년차 약사 A씨는 "약국도 도매로 건기식을 들여오는 게 아니여서 공급가가 비싸고 다이소 제품과 성분·함량도 다르다"며 "무엇보다 약국보다 온라인 구매가 더 싸서 어차피 저렴한 건기식을 사려는 고객들은 약국을 찾지 않는다"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03 15:41:29[파이낸셜뉴스] 영미권에서 품절 대란이 난 스포츠 음료를 드디어 GS25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인기 스포츠 음료 '프라임 하이드레이션(PRIME Hydration)'을 국내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GS25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1만2000개(1000세트)가 완판된 데 이어, 고객들의 지속적인 추가 입고 요청에 힘입어 당초 예정됐던 25년 5월 출시 일정을 보다 빠르게 앞당겼다. 이달 22일 아이스팝과 블루라즈베리 2종 각 3만3000개씩 총 6만 6000개의 물량을 매장에 선 도입하며, 이어 오는 3월부터는 2종을 추가해 총 4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프라임 하이드레이션은 총 구독자 약 5000만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 KSI와 로건 폴이 공동으로 론칭한 스포츠 음료 브랜드다. 두 유튜버의 영향력과 온∙오프라인상의 화제성을 바탕으로 현재 영미권 청소년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음료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GS25가 지난 11월 진행했던 사전예약 행사에서도 20대 이하 구매 비중은 38%, 30대 36%로 30대 이하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특히 최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와 러닝 열풍에 힘입어 스포츠 음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GS25의 스포츠 음료 매출도 지난 2022년 11.5%, 2023년 14.8%, 2024년에는 18.4%의 신장률을 보였다. 유재형 GS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프라임 하이드레이션의 국내 출시가 스포츠 음료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건강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GS25가 트렌드에 발맞춘 인기 있는 상품들로 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22 11:38:32혁신적인 디자인과 제품력을 겸비한 스크럽 대디가 주방 용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품절템’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던 스크럽 대디는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가심비를 중시하는 MZ 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스크럽 대디는 CJ온스타일의 새해 첫 방송에서 분당 3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CJ온스타일의 대표 프로그램 ‘최화정쇼’에서 총 3회의 방송 동안 누적 48만 개를 판매하며, 명실상부한 히어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소재로 제작되어 차가운 물에서는 단단하게, 뜨거운 물에서는 부드럽게 변하는 독특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청소 상황에 적합하다. 얼굴 모양의 귀여운 디자인은 기능성과 감성적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MZ 세대의 호응은 특히 눈에 띈다. 이들은 단순히 가격이 저렴한 제품보다 실용성과 심미성을 모두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스크럽 대디는 ‘수세미계의 샤넬’이라는 별명과 함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사용 후기가 확산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스크럽 대디 관계자는 “스크럽 대디는 심미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제품으로, 한국에서도 주방 용품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제품과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7 10:20:10[파이낸셜뉴스] 성탄절과 연말 시즌을 맞아 자녀들에게 '티니핑' 완구를 선물로 사주려 했던 부모들이 제품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일부 제품은 공식 스토어에서는 이미 ‘완판’되며, 오픈마켓에서 5배이상의 웃돈까지 더해져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캐치 티니핑 제작사 SAMG 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스토어 이모션캐슬 홈페이지에는 ‘슈팅스타 캐치티니핑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상품이 연말 주문 폭주로 입고 지연되고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이어 “입고 수량이 적어 부득이하게 구매 수량을 1회 2개로 제한한다”는 안내가 뒤따랐다. 유아들에게 인기 높은 티니핑 캐릭터 중에서도 시즌마다 특별한 ‘레전드 티니핑’이 있는데 이번 시즌 레전드 티니핑인 오로라핑이 포함된 해당 제품에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가 몰리면서 품절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현재 해당 제품은 공식 스토어에서 정가 5만원에서 20% 할인된 3만99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오픈마켓에서는 최고 30만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당근,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앱에서 이 제품을 검색하면 평균 7~9만원 대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제품을 사주려고 했던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각 지역 온라인 맘카페 등에는 재고가 있는 곳을 묻는 질문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어떻게든 사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이렇게 이용하다니 너무 한다"라며 "4만원 제품을 25만~30만원에 올리는 사람들은 자식이 없는 사람들이냐"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티니핑 좋아하는 연령층이 아직은 참고 포기하면서 웃어넘길 수 있는 나이가 아니지 않느냐”며 “부모들은 가슴 졸이며 하루종일 찾아보게 된다. (제품을 구하지 못해) 기대하던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절망을 안겨줄 수도 있다”고 했다. 이 밖에 “아이가 사달라고 난리지만 3만9900원짜리를 27만원 주고 살 순 없어서 주변 완구점에 다 전화 돌려봤는데 재고가 없다고 한다” "오로라핑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어떡하죠” 등의 글이 이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18 21: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