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열어 전남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을 선포하고,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기자재 업체와 발전사 간 상담 등의 성과를 거뒀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8~19일 전남도 주최, 녹색에너지연구원·(사)전남풍력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는 국내외 해상풍력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 8개 시·군 단체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중심지 전남'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전남도는 '세계 해상풍력 허브로의 담대한 도전'을 주제로 지자체 최초로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개최한 가운데 행사 첫째 날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전남도 동부권 해상풍력 13GW 비전 발표 및 지역 공급망 우대 방안과 발전사 프로젝트 현황과 공급망 참여 방안 발표 등을 실시했다. 둘째 날에는 △여수, 고흥 중심으로 공공주도 단지 개발 계획 발표 △전남 소재 기자재업체 홍보 및 납품 계약 매칭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명운산업개발, 유탑건설, 케이윈드파워, 바다에너지, 퍼시피코, COP, 레노바, 한화오션 등 유수의 발전사와 지역 공급망 사가 8건의 MOU를 체결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았다. 총 150여 건의 기자재업체-발전사 간 매칭 상담이 이뤄져 행사장 열기를 더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개막식에서 "전남도는 어느 지역보다 발 빠르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를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 특히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가장 적합한 지역인 전남이 그 역할을 맡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도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서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연관 산업 육성과 에너지 기본소득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힘쓸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1 09:06:26[파이낸셜뉴스] 최근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울산 미포산업단지에 7조원 규모, 100MW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AWS가 단독으로 40억 달러(약 5조4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하며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 오는 2027년 1단계(약 41 MW) 가동 및 2029년 100 MW 완공을 목표로 하며, 향후 1GW급 규모로 확장해 ‘동북아 최대 AI 인프라 허브’를 꿈꾸고 있다. 특히 정부가 분산에너지 특구와 재생에너지 도입을 검토하며 이재명 정부의 'AI 고속도로'와 연계해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울산시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 지정이 확정될 경우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발전 설비 간 전력 직접거래,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이 가능해지며, 전력요금 인하와 탄소배출권 연동 요금제 등 제도적 혜택이 가능해진다. 이런 제도적 기반은 SK 측이 신속한 전력 수급과 비용 절감을 기대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해 왔다 특히 울산시는 친기업적 인허가 체계로도 주목받고 있다. 산업단지ㆍ데이터센터ㆍ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허가 과정을 대폭 간소화해 AWS와 SK가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울산은 부유식 해상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정부는 향후 데이터센터 전력 일부를 해상풍력으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유식 해상풍력과 연계 시,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에너지 경쟁력이 AI 인프라와 결합되는 선순환 구조가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SK 계열 관련주는 수혜가 예상된다. 가스, SK멀티유틸리티, SK에코플랜트, SK브로드밴드, SK하이닉스 등 SK 계열의 전력공급, 건설, 인프라, 반도체 관련 계열사가 주목된다. 또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과 해상풍력 도입까지 확정될 경우, 해상풍력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분산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울산은 이번 SK·AWS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로 지방 분산 전략, 에너지 자립, 친환경 이미지, 인프라 고도화 등 다방면의 산업적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해상풍력 도입’은 울산을 에너지와 AI 두 축이 결합된 미래형 산업 도시로 진화시킬 핵심 전환점이 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0 16:05:00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은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항만 전문기업 블루워터쉬핑(BWS)과 '국내 항만 기반의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BWS는 유럽에서 10곳 이상의 해상풍력 항만을 운영해 온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해상풍력 항만 운영사와 체결한 최초의 공식 협력 사례다.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조립과 출항이 가능한 전용 항만 거점을 구축해, 정부의 '2030년 14기가와트(GW)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는 양사가 단순 기자재 공급을 넘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에 필요한 보관, 설치, 운송,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토탈 밸류체인'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측은 1단계로 올해 하반기, 국내 항만 한 곳을 시범 거점으로 지정해 연간 1GW 규모의 풍력 터빈 처리 역량을 확보하고, 이후 주요 항만으로 확대해 운영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8 18:13:55[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올해 공개채용을 통해 3개 분야에서 총 3명의 직원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채용 분야별 세부 규모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연구직 1명, AI서비스 연구직 1명, 풍력하중해석 기술직 1명 등이다. 채용 분야별 중복지원은 할 수 없다. 이번 공개채용은 전면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지며, 평가위원도 외부위원이 절반 이상 참여한다. 지원서 접수는 현재 진행중으로, KR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6일 오후 11시까지 진행된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9월 1일 최종 임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KR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KR은 바다에서의 인명과 재산의 안전, 해양환경 보호를 도모하고 해사산업 발전과 조선·해운 및 해양에 관한 기술 진흥을 목적으로 1960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1988년 국제선급연합회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본사를 비롯해 런던, 뉴욕, 도쿄, 싱가폴, 상해 등 국내외 70여개 검사망을 두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검사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8 11:27:59[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18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내려면 산업자원부의 조선·해상풍력 업무와 국토교통부의 국제 물류 업무도 이관해 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국제 해양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3대 전략과 9개 과제를 발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과제 발표에 앞서 박 시장은 먼저 해수부 이전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양수산부의 올해 예산은 6조7000억원, 본청과 지방청, 산하기관을 모두 포함해 총 4366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큰 조직"이라며 "이런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하면 현장 기업 활동은 물론 해양수산 공공기관, 연구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부산이 해양 5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 이전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려면 기능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산업자원부의 조선·해상풍력 업무, 국토교통부의 국제 물류 업무를 이관해 해수부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시기 공약한 해사법원 부산 설립에 대한 당위성과 해운물류 대기업인 HMM의 조속한 부산 이전도 촉구했다. 박 시장은 해사법원 설립에 대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부산에 해사 사건을 전담하는 1심과 1심 단독 항소심을 담당하는 전국 관할 법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운선사 HMM 이전을 두고는 "부산에 모항을 두면 부산 해양산업 구조를 완성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다른 대형 해운선사, 수산·물류 대기업도 유치해 글로벌 해운 물류·수산 시장을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해수부 이전 적지로는 북항을 꼽았다. 그는 "해수부와 관련 기관이 통합해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북항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해수부나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추진하고 직원 정주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이날 공개한 허브도시 도약의 3대 전략은 해양 주도권 선점·글로벌 해양중추도시 조성, 해양 디지털 경제·패권국가 도약, 청색경제 선도 등이다. 해양 중추 기능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해양 공공기관 통합 이전, 해사 전문법원과 대형 해운선사 유치 등을 추진한다. 해양경제 선도를 위해선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확대, 해양산업 인공지능 대전환, 인공지능(AI)을 할 줄 아는 인재 육성 등을 과제로 정했다. 청색경제 분야는 북극·녹색해운 항로 거점항 조성, 청색 경제 실현, 국제적 해양경제 민관협력 확대 등을 꼽았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8 11:13:17[파이낸셜뉴스]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이 해상풍력 전용 설치항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S머트리얼즈와 LS마린솔루션은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항만 전문기업 블루워터쉬핑(BWS)과 ‘국내 항만 기반의 해상풍력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BWS는 유럽에서 10곳 이상의 해상풍력 항만을 운영해 온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이번 협약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해상풍력 항만 운영사와 체결한 최초의 공식 협력 사례다.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조립과 출항이 가능한 전용 항만 거점을 구축해, 정부의 ‘2030년 14기가와트(GW) 해상풍력 확대’ 정책에 선제 대응하고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는 양사가 단순 기자재 공급을 넘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에 필요한 보관, 설치, 운송,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토탈 밸류체인’ 전략을 본격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측은 1단계로 올해 하반기, 국내 항만 한 곳을 시범 거점으로 지정해 연간 1GW 규모의 풍력 터빈 처리 역량을 확보하고, 이후 주요 항만으로 확대해 운영 표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번 협력은 해상풍력 전 주기 공급망을 통합하는 전략적 출발점”이라며, “동북아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18 10:29:34LS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이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은 연이은 것이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됐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급 해상풍력 단지 2기를 조성, 총 1GW급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다.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투자 및 사업 전반 총괄업체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다.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S전선은 CIP·COP와 협력해 대만 창팡·시다오 해상풍력(595㎿), 종넝 해상풍력(295㎿)과 국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대만 펑미아오(500㎿), 국내 태안 해상풍력(504㎿)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조은효 기자
2025-06-17 18:40:04[파이낸셜뉴스] LS전선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자회사인 LS마린솔루션이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은 연이은 것이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됐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504㎿급 해상풍력 단지 2기를 조성, 총 1GW급 규모로 추진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개발 사업이다.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의 투자 및 사업 전반 총괄업체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다.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S전선은 CIP·COP와 협력해 대만 창팡·시다오 해상풍력(595㎿), 종넝 해상풍력(295㎿)과 국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대만 펑미아오(500㎿), 국내 태안 해상풍력(504㎿)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또한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경쟁력 강화와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17 16:01:56[파이낸셜뉴스] HD현대가 국내 최초로 풍력을 이용해 선박을 움직이는 친환경 장치인 ‘윙세일(Wing Sail)’ 개발에 성공했다.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16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자체 개발한 윙세일(Hi-WING) 시제품의 육상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 HD한국조선해양의 윙세일은 이번 실증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을 입증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HMM이 운용 중인 MR급 탱커에 설치해 실제 해상에서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항공기 날개와 유사한 구조를 지닌 윙세일은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양력(揚力)을 이용한 풍력 보조 추진 시스템이다. 국제해사기구(IMO)와 EU는 온실가스 집약도(생산 활동이나 운송, 에너지 사용 등 특정 활동 단위당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 규제를 통해 해양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윙세일은 선박의 온실가스 집약도를 완화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윙세일은 높이 30m, 폭 10m 규모로, 주 날개 양측에 보조 날개를 장착해 추진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상 악화 시 날개를 접을 수 있는 ‘틸팅(Tilting)’ 기능을 적용해 운항 안정성을 높였다. 이번 실증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선박 배출 온실가스(GHG) 통합관리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추진됐다. 친환경 기술을 통한 해양 탄소 저감과 스마트 선박 기술 고도화가 목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주도 하에 해양수산부 및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정책적 지원과 HMM, 한국선급(KR),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공동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 부산시의 ‘혁신특구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오리엔탈정공과 휴먼컴퍼지트 등 지역 기자재 민간 기업의 기술 역량이 결합돼 수행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7 13:51:43대한전선이 유럽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한전선은 오는 17~18일 양일간 영국 런던 엑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GOW(Global Offshore Wind) 2025'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GOW 2025는 영국 풍력에너지협회가 주관하는 영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해상풍력 개발사와 시공사, 기자재 공급사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행사다.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해상풍력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스템 △해상풍력 전용 포설선 '팔로스(PALOS)' 모형 등을 소개한다. 특히 해저케이블의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턴키 경쟁력을 강조하고, 대한전선이 케이블을 납품하고 팔로스를 투입해 시공하는 영광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주요 성과도 함께 선보인다. 또 이달 종합 준공하는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과 오는 2027년 가동 예정인 2공장을 함께 소개해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 가능한 생산 인프라 역량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에는 송종민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요 고객사 및 파트너사들과 만나, 지속적인 협력 방안 및 사업 확대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송 부회장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글로벌 전력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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