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모델명 DS205-10MW)가 국제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10MW급 해상풍력 모델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MW 모델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2022년 개발한 8MW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지난 2월부터 전라남도 영광에서 실증을 시작해 4월 현장 실증시험 마무리 후, 설계 및 시험 데이터 검증을 거쳐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이 모델은 블레이드 회전 직경 205m, 전체 높이는 아파트 약 80층에 해당하는 230m에 이른다. 6.5m/s의 저풍속 환경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강구귀 기자
2025-07-23 18:19: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최근 2.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추가로 받아 총 보급 목표 30GW 실현에 성큼 다가섰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제313차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발전사업 심의 결과, 전남 서해안 해상풍력 7개 사업 2.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추가로 받았다. 이로써 전남은 기존 허가받은 18.7GW에 이번 심의를 통과한 2.6GW 규모를 더해 총 21.3GW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전국 발전허가량 34.8GW의 61%를 차지하게 됐다. 또 시·군별로 여수 9, 고흥 4, 영광 5, 해남 0.3, 진도 2.3, 완도 1.2, 신안 8.2GW의 해상풍력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기위원회 발전사업 허가로 총 보급 목표 30GW 달성을 눈앞에 두며 해상풍력 최적지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7곳은 신안 블루자은, 블루임자, 블루신의, 블루비금1·2, 신안 케이윈드파워, 여수 이순신1이다. 크레도 오프쇼어에서 신청한 신안 블루 사업 5건은 발전 용량이 각각 400MW로 합계 2GW다. KCH의 신안 케이윈드파워는 323MW, 딥윈드오프쇼어(DWO)의 여수 이순신1은 345MW 규모다. 특히 이번 허가 사업 중에는 신안 해상풍력 3.2GW 집적화단지 사업에 해당하는 곳도 1개 포함됐다. 집적화단지 10개 사업 중 한전에서 풍황계측 중인 2개 사업을 제외하면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한 8개 사업 전부 허가된 셈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재생에너지가 산업의 쌀인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해상풍력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면서 "새 정부의 강력한 재생에너지 보급 의지를 환영한다. 해남 AI 슈퍼클러스터 조성 등 전남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남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를 실현하는 한편 에너지 기본소득 추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6월 18~19일 이틀간 여수엑스포 컨벤션에서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산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전남 동부권 13GW 해상풍력 비전 선포와 에너지 기본소득·기자재 공급망 구축 업무협약, 기자재 업체와 발전사 간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30 14:26:14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체결한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육상부 공사에 대한 독점공급합의(PSA)에 따라 체결됐다. 향후 육상부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체결을 위한 교두보다. 기본설계는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EPC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안접속부, 지중 케이블 터널, 송전케이블, 육상 변전소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역에 75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울산광역시 전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상용화와 기술 자립화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 등 다수의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에퀴노르가 포스코이앤씨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중 에퀴노르의 주요 파트너로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9 18:17:12[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이앤씨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체결한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 육상부 공사에 대한 독점공급합의(PSA)에 따라 체결됐다. 향후 육상부 설계·조달·시공(EPC) 본계약 체결을 위한 교두보다. 기본설계는 사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EPC 단계로 원활히 전환하기 위한 필수 절차로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안접속부, 지중 케이블 터널, 송전케이블, 육상 변전소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설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은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역에 750M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울산광역시 전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상용화와 기술 자립화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인 노르웨이 하이윈드 탐펜 등 다수의 해상풍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에퀴노르가 포스코이앤씨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높이 평가했음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다. 이를 통해 포스코이앤씨는 국내 건설사 중 에퀴노르의 주요 파트너로서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9 10:35:41[파이낸셜뉴스] 대명에너지의 주가가 강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풍력 선박 시장을 열겠다고 약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명에너지는 SK오션플랜트, SK에코플랜트, LS전선, LS마린솔루션 등과 함께 국내 최초로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대명에너지는 PC(설계·조달·시공) 및 운영·유지보수(O&M)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대명에너지는 여러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14일 오후 1시 28분 현재 대명에너지는 전일 대비 1500원(+9.59%) 상승한 1만 7140원에 거래 중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며 '풍력 선박시장을 키우고 중소 조선사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에너지고속도로’로 풍력 선박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해상풍력설치선(WTIV)·유지보수지원선(CSOV)·해저케이블설치선(CLV) 등 관련 선박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해 해상풍력 선박의 내수 시장을 키우고, 동시에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성장 의지를 내비치며 해당 분야에 주요 키플레이어로 알려진 대명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증권가에서 풍력 발전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알려졌다. 최근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대명에너지에 대해 “국내 해상 풍력 시장이 열릴 경우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국내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해상풍력발전프로젝트는 많았지만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은 안마 프로젝트가 국내 최초였다. 대명에너지는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및 O&M(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마 프로젝트의 참여 기업으로는 SK오션플랜트(하부구조물 제작 우선협상대상자), SK에코플랜트(재킷 구조물 운송 및 설치 사업 수주), LS전선 및 LS마린솔루션(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 뷰로베리타스(품질관리 및 검수 서비스 제공) 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3:33: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필수적인 지반조사 기술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내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위한 지반조사 성능 기준 표준화 및 기반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현대스틸산업, 남진건설 등 민간기업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포함 총 18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해양의 강한 바람과 조류 등에도 안정적으로 지탱할 기초 구조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밀 지반조사가 필수적이다. 정밀한 지반 분석을 통해 침하나 전도 등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공 효율성과 유지 관리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 특히 국내 서남해 연안은 연약 지반이 광범위하게 분포돼 지반조사가 필수적이지만, 필요한 기술과 장비 부족으로 외국에 의존해 외화 유출과 기술 종속이라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전남도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유의파고 2m 이하 환경에서도 안정적 조사 기술 △물리 탐사·현장 시험·실내 시험 통합 분석 기술 △지반정보 통합 관리 방안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목포신항에 해상풍력 지반조사 실험 시설을 구축하고, 전주기 관리체계와 국제 표준 기반의 고품질 인증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 자립 기반 구축과 30GW 기준 약 1조10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국내 해상풍력 지반조사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기술 자립을 이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을 통해 실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과 연계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를 높이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9 09:55: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는 전남 첫 공공 주도의 영광 약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23일부로 모든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상업발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약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4.3MW 규모다. 전남개발공사가 지방 공기업 최초로 영광군 백수읍 2.5㎞ 부근 해상에 시행한 시범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10월 산업부의 발전 사업 허가를 얻어 본격적으로 추진됐으며, 이후 2024년 11월 해상 설치를 모두 마치고, 종합 준공검사 과정을 거쳐 5년 7개월 만에 전남 최초로 상업발전을 개시하게 됐다. 연간 9791MWh의 전력을 생산해 4000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14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탄소 감축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특히 약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은 전남개발공사가 전남 첫 공공 주도의 해상풍력 발전 시대를 열면서 전 공정에 국내 기술을 집약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 해상풍력 발전기 제작은 유니슨㈜이, 해상 운송·설치는 ㈜동방이, 해저케이블은 대한전선㈜이 제작하는 등 국내 기술만으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의 자립을 입증하는 성공적 사례로 평가된다. 또 사업 초기부터 주민 수용성 확보도 함께 이뤄졌다는 점도 높이 평가된다. 공사는 사업 협력과 발전 이익 공유를 위해 사업에 본격 착수하기 전에 사업지역 어촌계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신뢰와 협력을 공고히 해왔다. 이처럼 지역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한 선례는 후속 주자인 민간 사업자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개발공사는 아울러 군 작전성 검토 과정에서 해상에 신규로 설치되는 발전기가 군 작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학계 및 전문가 집단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수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노력 끝에 해상풍력 발전 사업 중 최초로 군 작전성 협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영광 약수 해상풍력의 성공을 바탕으로 공사가 현재 추진 중인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MW), 신안 후광 해상풍력(323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전남도에는 전국 허가량의 60%에 달하는 18.6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이번 성과를 토대로 해상풍력 발전 단지 조성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영광 약수 해상풍력의 상업발전 개시는 전남의 해상풍력 시대를 개막하는 큰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를 계기로 전남에 질서 있는 해상풍력이 보급되도록 중심 역할을 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3 15:12: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에 민자 20조원이 투입돼 10개 단지 3.2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이는 설비 용량 기준으로 원전 3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전남도는 22일 단일 단지 기준 아시아·태평양 최대이자 세계 2위 규모로 추진되는 3.2GW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 정책심의회를 거쳐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집적화단지는 지자체 주도로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수용성과 환경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집단으로 설치·운영하는 구역이다. 공동 접속설비를 구축하게 돼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 전남도는 이번 집적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여수, 고흥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13GW)과 영광, 진도 등 전남 전역에 해상풍력 30GW 보급, 도민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 달성, 기자재 연관산업 및 재생에너지100(RE100) 수요 기업 유치까지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를 통해 해상풍력 보급 실적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발전 비용을 낮춰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연간 2450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주민 이익 공유와 에너지 기본소득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 확대와 함께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앞으로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에 터빈·블레이드·하부구조물 제조기업 100개를 유치하고, 2500여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동부권 등 전남 전역에 해상풍력 30GW를 보급함으로써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수도이자,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중심지로 도약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2 15:27:30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의 14㎿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지난 앞서 2022년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한다는 의미가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및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2025-03-12 18:04:10[파이낸셜뉴스]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의 14㎿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구축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1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지멘스가메사와 창원 풍력발전 신규 공장 구축을 위한 사전업무착수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파워서비스영업총괄 전무, 이광열 파워서비스설계·생산총괄 전무,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나셀 생산총괄 박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앞서 2022년 국내 해상풍력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본격적인 실행단계에 돌입한다는 의미가 있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축한 양사 협력 관계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이행 단계로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양사 협력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무탄소 에너지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 14㎿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지멘스가메사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발전기의 나셀 조립 수행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및 인력 지원을 추진하고 교육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풍력사업 부문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8GW 공급 실적을 보유한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풍력사업을 시작해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펠크 머던 지멘스가메사 박사는 "두산은 우리가 한국 해상 풍력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원활한 기술 이전을 보장하고 한국 해상에 14㎿급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12 09: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