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금리인하 수혜업종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기존 바이오, 2차전지, 증권 업종에서 신재생에너지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지난 8일 18.60% 오르는 등 최근 뚜렷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장중 4만2400원까지 내려갔던 주가가 지금은 51.65% 급등한 상태다. SK오션플랜트는 이날 0.28% 오른 1만4270원에 거래됐고, 이노스페이스도 8.70% 뛰었다. 동국S&C와 DL이앤씨도 우상향 추세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해상풍력이 금리 인하 수혜를 반영할 최선호 업종으로 언급되고 있다. 해상풍력은 높은 원자재 가격과 자재 조달의 어려움,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중단됐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로쓰리서치 김주형 연구원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경우 거의 모든 자본이 프로젝트 건설 초기 단계에서 집중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자금 조달에 따른 이자 비용에 매우 민감하다"라며 "해상풍력은 비교적 높은 초기 비용으로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는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비농업 고용자 수는 11만4000명으로 예상치인 17만5000명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둔화 추세다. 고용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이번 지표는 예상보다 저조했고, 노동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가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전망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50bp(1bp=0.01%)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1주일 전 13.2%에서 76.5%까지 급격하게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해상풍력 사업 진출은 본격화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2년 미국 G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풍력터빈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Equinor)와 해상풍력 발전설비 하부 구조물에 대한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증권 한영수 연구원은 "해상풍력은 조선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이면서, 국내 조선사들이 짧은 시간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며 "국내 조선사들은 풍력 사업과 해양 구조물 시장 두 곳 모두에 대해 이해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2 15:06:55[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향후 20년간 연간 600기가와트(GWh)의 친환경 전력 공급망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은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과 영덕·영양 리파워링 풍력 발전단지(241MW)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에 대해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최대 615GWh로, 14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리파워링은 노후화된 발전소를 새로 건설해 발전 용량과 발전효율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공급 방식은 2026년부터 제3자 전력거래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매계약 등이다. 제3자 PPA는 한국전력의 중개로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 REC 매매계약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해 친환경 전기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는 제도다. LG화학은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을 생산하는 사업장 등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청주 양극재 공장은 내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양극재 탄소발자국 저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ESG 공시 의무화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추세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은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LG화학 이종구 부사장(CSSO)은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사용 에너지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31 09:27:4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 전국 어디서나 태양광, 풍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필요한 만큼 자기가 쓰고 남는 것은 팔 수 있도록 지능형 전력망을 깔아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백학시장 앞에서 가진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지 유세에서 “박정희 시대에 산업화 고속도로를 띄워 산업화를 이뤘고 김대중 대통령 때 정보 통신망, 정보 고속도로를 깔아 지금 IT 강국이 됐다. 이제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대공황 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댐을 만들었던 뉴딜 정책처럼 불경기인 지금 한국이 에너지 고속도로를 대대적으로 깔아 전국 어디서나 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이 재생 에너지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 산업이 생겨 좋고, 수입을 대체해 좋고, 국내 기업들은 재생 에너지가 부족해 해외로 생산 기지를 안 옮겨도 되고, 여러분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고, 농촌 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에서는 에너지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균형 발전 문제까지 많이 해결되지 않나”라며 “왜 안 하는 것인가. 이것을 아무리 얘기해도 (윤석열 정권은) 절대로 안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국가에 필요한 일을 하라고 우리가 대리인을 뽑은 것 아닌가”라며 “여러분의 삶을 바꿔 달라고, 먹고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이 나라가 더 낫게 해 달라고 여러분이 권력을 맡긴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그런데 그들은 왜 이렇게 국민을 배반하나”라며 “이 배반 행위에 대해서는 이번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보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3-30 17:52:45[파이낸셜뉴스] 유니슨이 합작법인(JV) 설립으로 국내 해상풍력 터빈 시장 공략에 나선다. 풍력발전 대표기업 유니슨은 ‘밍양 스마트 에너지(Mingyang Smart Energy)’ 그룹과 국내에 해상풍력발전기 제작 및 판매 전문 합작법인 ‘유니슨-밍양 에너지(Unison-Mingyang Energy)’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유니슨과 밍양은 각각 지난 1월 31일, 2월 3일에 이사회를 열고 합작법인 설립 안건에 대한 이사회 승인을 완료했다. 설립안에 따르면 양사 지분 비율은 유니슨 55%, 밍양 45%이며 유니슨 사천공장 부지를 활용해 국내에 해상풍력 터빈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합작법인 설립은 계약 체결 후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밍양 스마트 에너지는 1993년 설립해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기업이다. 세계적인 풍력 터빈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2년 기준 글로벌 해상풍력발전시장 점유율 11%,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시가총액은 약 10조 5051억원, 매출액은 약 5조 6865억원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해상터빈 제품 라인업 확대와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의 국내시장 공급을 통해 국내 해상풍력단지의 경제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격적인 해상풍력 시장 공략과 시장 선점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해상풍력발전기 나셀 조립 공장 신규 건설 △시제품 설치 및 국내 KS인증 △국내 해상 풍황조건에 맞는 제품 맞춤제작 △R&D 및 제품 기술력 강화 △풍력 전문인력 양성 및 신규 고용 창출 등의 방안도 구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설법인 ‘유니슨-밍양 에너지’는 지난해 풍력 고정가 입찰에서 고창해상풍력의 주기기 납품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압해해상풍력발전소와도 주기기 구매 계약(RA)을 체결해 6MW급 해상풍력터빈을 국내에 공급할 기회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올해 14MW급 이상 해상풍력발전기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유니슨은 육상풍력터빈 사업 및 풍력단지 개발사업(IPP)을 강화하고 합작법인은 해상풍력 터빈제조 사업 중심으로 투트랙(Two Track)을 구축할 계획이다. 밍양은 부품 공급망을 활용한 가격경쟁력 제고 효과로 국내 육해상풍력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유니슨은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육상풍력시장에서 설치용량 기준 점유율 21.9%를 기록했다. 향후 해상풍력시장에서도 25% 이상 점유율을 목표로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밍양 제품은 유럽 경쟁사 대비 우월한 가격경쟁력을 제공해 목표 점유율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박원서 유니슨 대표이사는 “밍양과 협력을 통한 해상풍력발전기 현지화 전략은 국내 풍력 부품 회사와 기술협력, 판로개척 등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해상터빈은 ‘메이드 인 코리아’로 단순히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향후 약 50GW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동아시아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하도록 해외 영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6 10:10:2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가 개최하는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 인천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2024 아시아태평양 풍력에너지 서밋'은 올해 4분기인 11월 26~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외국인 1200여명을 포함, 총 3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서밋 기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 풍력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콘퍼런스 및 관계 산업기관 전시도 함께 열린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런던지사 조직망을 활용해 개최 정보를 사전 파악하는 한편, GWEC 본부와 직접 소통하며 MICE 행사 개최지로서 한국을 홍보하는데 주력해왔다. 특히 GWEC 최고운영책임자 스튜어트 멀린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주요 MICE 시설 및 산업 관계자들을 소개하고 지난 19일 GWEC, 인천관광공사와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GWEC는 한국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1.6%까지 확대하고, 그중 해상풍력발전을 통해 14.3GW의 에너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했다. 특히 인천은 추후 항만 조성 계획과 더불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에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관광공사는 서밋 참가자 만족도 제고와 방한 관광 홍보를 위해 갈라 디너와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을 기획 중이다. 정창욱 관광공사 MICE실장은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업해 국제회의 한국 유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31 11:53:25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20일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한 '2023년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신안우이 해상풍력(390㎿), 영천고경 육상풍력(37.2㎿) 발전사업 주간사로, 해상과 육상 풍력 2개 분야에 동시에 선정된 첫번째 사업자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은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2017년 처음 도입됐으며, 풍력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시행됐다. 올해는 해상풍력 1431㎿, 육상풍력 152㎿총 1583㎿가 입찰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그 중 한화 건설부문은 해상 390㎿와 육상 37㎿ 총 427㎿의 사업자로 선정돼, 전체물량의 27%를 공급하게 된다.이번 계약은 해상풍력 5개, 육상풍력 4개 사업자가 생산한 신재생에너지를 발전 공기업에 20년간 장기공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2013년부터 풍력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속적인 전문 인력을 충원을 통해 국내 최대규모의 풍력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통해 영양풍력 발전단지(76㎿), 제주수망풍력 발전단지(25㎿)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2027년 양양수리풍력 발전단지(90㎿) 공사의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고정가격 계약 사업자 선정으로 신안우이 해상풍력과 영천고경 육상풍력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화 건설부문 이남철 풍력사업부장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대규모 풍력발전 사업 수행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풍력 발전사업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3GW(기가와트) 규모로 사업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2-27 18:15:41[파이낸셜뉴스] GS E&R이 지난 2021년부터 1200억여원을 투자해 경상북도 영양 일대에 추진한 42MW급 풍력발전소 가동에 들어갔다. GS E&R은 풍력발전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관련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 E&R은 최근 영양 제2풍력발전소에 대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GS E&R이 지난 2021년부터 모두 1211억원을 투입해 4.2MW급 풍력발전기 총 10기의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4인가구 기준으로 연간 2만4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발전량이다. GS E&R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GS E&R은 앞서 지난 8월말 해당 발전소를 이미 준공했고, 지난 5월부터 이미 상업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까지 GS E&R은 영양군 무창리 소재 영양풍력발전단지(59.4MW)와 무창풍력발전단지(17.25MW) 등 2개 단지를 자회사인 GS풍력발전을 통해 운영하고 있었다. 이번 영양 제2풍력발전소를 포함해 GS E&R은 4개 사이트에 걸쳐 총 127.6MW 규모의 풍력단지를 운영하게 됐다. 영양지역 한곳에서만 125MW 규모에 당한다. 이에 따라 향후 영양지역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중인 풍력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비율 확대를 지속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2034년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을 약 32%로 확충할 계획이다. GS E&R 관계자는 "풍력발전 사업의 경우 풍력발전기 대량생산 및 기술 발전으로 인한 발전단가의 하락으로 화석연료 대비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와 더불어 제주 및 영양에 건설한 풍력발전시설을 통해 풍력사업 개발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9-24 13:59:29[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와 '친환경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공동개발 협력, 저탄소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 협력, 강재 공급망 구축,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분야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퀴노르와 '반딧불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울산광역시 연안 70km 해상에 15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기 50기를 설치해 총 750MW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연안에 설치되는 고정식 해상풍력보다 어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또 해상에 설치하다 보니 바람의 막힘이 없어 상대적으로 균일한 풍속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외에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해결을 위해 에퀴노르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분야 공동사업 개발 기회 발굴, 해상풍력향 강재 공급망 구축, LNG 전 밸류체인(탐사-생산-저장-발전) 분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업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보와 개발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을 이어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를 꾸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레네 룸멜호프 에퀴노르 MMP 수석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에퀴노르가 한국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의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한국이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이루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9-07 09:50:48[파이낸셜뉴스]한양이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용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풍력, 태양광 등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나선다. 6일 양사는 서울 종로구 CIP 서울사무소에서 이같은 협약(MOU)을 체결했다. CIP는 지난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이후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풍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280억유로(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에너지 개발 및 투자운용사다. 한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풍력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재생에너지 사업 다각화의 기반을 다졌다. 2020년 준공한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대규모 육상,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운영했다. 한양은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솔라시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RE100 이행기업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전남도 내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CIP와의 적극적인 정보 교환,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9-06 13:33:28[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25일 대명에너지에 대해 국내 해상 풍력 시장이 열릴 경우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5.5%을 더한 3만 9000원을 제시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최근 동사가 진행하고 있는 안마해상풍력(530MW)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라며 ”2024년 초부터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명에너지도 EPC 수행 및 O&M 사업을 통해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해상풍력발전프로젝트는 많지만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은 안마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풍력발전특별법과 관계없이 진행되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사이트라는 판단에서다. 안 연구원은 “내년 착공을 위해 계통연계부터 설치선 확보, 자금조달 및 운영 등 전 단계에서의 준비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동사도 대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 경험은 처음이지만 육상에서부터 쌓아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풍력 디벨로퍼서의 경쟁력을 발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연내 풍력발전특별법이 통과되면 향후 진행하는 신규 사이트들의 사업진행 속도가 앞당겨 질 수 있어 더 좋은 영업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대명에너지는 EPC 뿐 아니라 발전소 완공 후 운영을 통한 실적 발생도 가능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해상풍력 시장 개화 시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부연했다. DS투자증권은 저조했던 2분기 실적 대비 하반기 실적이 더 긍정적이라고 봤다. 대명에너지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7%, -87.6% 하락한 126억원, 10억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풍력발전 특성상 하반기에 발전실적이 더 좋아지며 완공된 사이트 계약변경 관련 매출액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확대될 전망이며 분기별로는 3분기보다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25 09:0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