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남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 대연지구의 '침수 위험지역 재해예방사업'이 선정돼 국비를 포함해 593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정부가 주관하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재해 발생이 빈번한 지역의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지원 사업이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연지구는 지난 10년간 4차례 이상 도로, 주거지, 상업시설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돼 지난 6월 '재해위험 개선 지구'로도 지정됐다. 구는 대연지구에 내년도 기본설계를 시작으로 5년간 사업비를 투자해 방수로와 우수저류조를 설치하고, 교량을 재가설해 재해예방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구의 동천 일대 문현지구가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472억 원을 지원받고 내년 6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20 13:51:54[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가 태풍과 풍수해에 대비해 침수사고 우려가 있는 1~4호선 90개 지하역사와 지하도상가의 차수시설을 정비하고 설치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공사는 폭우, 홍수시 역사 내 빗물유입을 방지해 침수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4호선 90개 지하역사 출입구 784곳과 환기구 549곳에 대한 침수 대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역사 출입구와 환기구 1333곳 중 정비가 필요한 754곳을 지정해 정비를 완료했다. 공사는 지하도상가를 포함한 역사 출입구 705곳의 차수판 높이를 1m로 높이고, 측벽 높이도 1m로 상향 조정해 차수판을 설치했다. 또 역사 환기구 49곳에는 보도면 기준 1m 높이의 투명 차수벽을 설치했다. 아울러 공사는 1~4호선 전체 시설물과 건설현장에 대해 풍수해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 시설물 유지관리상태와 취약부분을 추가적으로 보완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침수 우려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0 09:44:51[파이낸셜뉴스] 광주은행이 하절기 풍수해 피해 업체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총 1000억원(신규지원 500억원, 만기연장 500억원) 한도로 조성된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지원 대상을 광주·전남 뿐 아니라 올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수도권 및 중부지역까지 확대했다. 업체당(개인사업자 포함) 최대 3억원, 개인당 최대 2천만원 한도로 최대 1.0%p(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광주은행 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업체는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1.0%p의 금리감면과 함께 1년 이내로 기한 연장 가능하다. 분할상환금도 6개월간 유예시켜 피해 업체들의 빠른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재해피해기업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직원들을 직접 피해 현장에 파견하여 현장점검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업체들의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지훈 광주은행 여신전략부장은 “피해를 입은 업체에 신속한 금융 지원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피해 복구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매년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발 빠르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꾸러미 전달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 매년 설·추석에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명절자금을 지원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8-09 16:42:4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하절기 풍수해 피해 업체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특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신규 지원 500억원, 만기 연장 500억원 등 총 1000억원 한도로 조성된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대상을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올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수도권 및 중부지역까지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원 금액은 업체당(개인사업자 포함) 최대 3억원, 개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이며, 최대 1.0%p(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또 광주은행 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 업체는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1.0%p의 금리 감면과 함께 1년 이내로 기한 연장 가능하고, 분할 상환금도 6개월간 유예시켜 피해 업체들의 빠른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아울러 피해 업체에 대한 금융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재해피해기업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직원들을 직접 피해 현장에 파견해 현장 점검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업체들의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지훈 광주은행 여신전략부장은 "피해를 입은 업체에 신속한 금융 지원을 실시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피해 복구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매년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발 빠르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꾸러미 전달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매년 설·추석에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명절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지방은행으로서의 소임과 지역 밀착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9 11:28:41[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전남 나주시를 방문해 풍수해 정비사업을 점검하고,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이하 ‘치유센터’)와 한국섬진흥원을 방문해 현장을 살핀다. 이번 방문은 장마철 이후, 태풍과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주요 사업장을 살피고 행안부 유관기관 업무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전라남도 나주시를 방문해 나주천 일대 풍수해 대비 정비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나주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환경부의 생태하천 복원 등을 포함한 3개 사업을 통합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풍수해 종합정비 사업은 집중호우 시 나주천 범람으로 인한 시가지 주택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펌프장 설치와 교량 재가설 등 관계부처 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사업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장관은 현장을 살펴본 뒤 “나주천이 풍수해 예방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생태물길 공원 조성도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치유센터와 목포시에 소재한 한국섬진흥원도 방문했다.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적대세력 및 국제 테러단체에 의한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 공식 개관했다. 이 장관은 치유센터 업무 현황을 보고받고 시설을 둘러본 뒤 “6·25 전쟁, 5.18 민주화 운동 과정 등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이 치유센터를 통해 마음의 위안과 회복을 얻을 수 있도록 행안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8-01 12:28:38[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간 자사 풍수해보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풍수해보험 계약 건수는 1만3302건으로 지난 5년 평균 계약 건수(5254건)보다 약 153%가량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의 빈번한 발생과 풍수해보험 가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풍수해 피해로 총 4248건의 보험금이 지급됐으며, 지난해 지급된 보험금은 2013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재해 유형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이후 집중호우 피해로 지급된 보험금 비율은 증가한 반면 태풍 피해로 지급된 보험금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태풍보다 호우 피해로 인한 보험금이 더 많이 지급됐다. 강수량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 변화를 분석한 결과, 당일 강수량이 80mm 이상일 때 집중호우에 의한 평균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강수지속일수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을 분석했을 때, 이틀 누적 강수량 130mm 미만일 때는 보험금 지급액이 유사한 수준이나, 130mm 이상일 때 보험금 지급액이 증가했으며 3일 누적 강수량에서는 140mm 이상일 때 보험금 지급액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당일에 강수가 집중되지 않더라도 강수가 2~3일 동안 지속되며 누적 강수량이 증가할 경우에도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강수량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을 살펴보면 당일 강수량이 80mm 미만인 일반적인 강수의 경우, 경상남도에서의 보험금 지급액이 가장 많았으며 당일 강수량 80mm 이상의 호우가 발생한 경우 경북지역에서의 보험금이 가장 많이 지급돼 과수 농가가 많은 내륙지역이 집중호우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의 경우, 북상 경로에 따라 보험금 지급액의 차이를 보였다.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해 남해안으로 북상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는 경우 서해안으로 북상할 때 보다 약 54.4%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경우,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에 속해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나 서해안의 낮은 수심으로 인한 태풍의 적은 에너지원과 중위도의 강한 편서풍으로 인해 태풍의 지속시간이 12~24시간 정도로 1일 이내에 빠르게 소멸해 한반도에 피해를 미치는 영향시간이 짧았다. 서해안으로 북상 시 서울 및 수도권이 태풍의 위험반경에 들면서 상대적으로 사회적인 피해 대비가 추진됨에 따라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와 태풍 영향 시 피해 유형을 분석한 결과, 집중호우 발생 시에는 단시간 내의 많은 양의 빗물이 주택 및 시설로 유입되면서 집기·가재도구 등의 침수 피해가 86.9%로 가장 크게 나타난 반면 태풍 발생 시에는 비닐하우스의 비닐이 찢어지는 피해가 82.1%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집중호우 시 건물의 외벽 및 창문 파손, 천정 및 축대의 붕괴 등의 피해가 주로 발생했으며, 태풍 영향 시에는 주택의 지붕이 날아가거나 기왓장 및 처마, 간판의 파손 등의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채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전문위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현상이 빈번해지면서 집중호우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의 빈도 역시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피해가 증가하지 않도록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철저한 대비와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9 19:46:16[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는 자사 다이렉트 착에서 화재, 풍수해 손해는 물론 아파트 누수피해 등 생활 속 다양한 위험까지 보장하는 주택화재보험을 판매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다이렉트 채널을 통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 월 7000원대 '착한플랜'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은 화재, 풍수재 손해는 물론 급배수시설 누출 손해 등 주거공간위험도 보장한다. 특약을 통해 가족 일상생활중 배상책임, 20대 가전제품 고장 수리비, 도난 손해 등 생활 속 위험까지 보장한다. 여름철 장마 혹은 태풍 시 아파트나 공동주택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급 배수시설 누출 손해도 보장한다. 폭우 등 '사고'에 의해 보일러 배관, 수도배관 등의 급 배수 설비가 파손되었을 경우 가입 90일 이후부터 가입금액 한도내 손해액의 90%를 보상해준다. 그 외에도 주택·가재도구 복구비용지원, 화재사고 폐기물 운반 및 매립·소각 비용, 강력범죄 위로금, 민사소송 법률비용손해 등 다양한 보장을 담고 있다.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특약의 경우 냉장고, TV, 세탁기 등 27개 항목의 가전제품 등에 발생하는 수리비용을 보장한다. 제조일 10년 이내 제품에 대하여 가입 60일 이후부터 100만원 한도로 보장되며 2만원의 자기부담금이 발생한다. 가입 방법은 간편하다. 모바일로 거주 유형과 주택 면적만 넣으면 보험료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가입 진행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 자녀들이 대신 가입도 가능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착 #화재 #풍수해 #누수피해 #주거공간위험 #가전제품 #고장 #복구비용지원 #강력범죄위로금 #모바일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19 18:10:0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찰청은 3일 북구 서변동 동화천과 서변지하차도, 북구 칠성동1가와 동구 신암동을 잇는 신성교를 찾아 풍수해 대비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올여름 불안정·저기압 등의 이상기후로 대구지역에도 국지성 호우와 강한 태풍의 발생이 전망됨에 따라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작년 하천급류로 실종·사망 피해가 발생한 북구 하천변을 찾아 현장 상황을 중점 점검한다. 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집중호우 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선제적인 예방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필요시 현장 통제 및 주민대피 지원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경찰은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재난관리장비를 점검하고 지자체·소방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기상특보 발령 시 재난상황실을 가동하고 지하차도 50개소 등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신속한 재난대응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03 08:26:55[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풍수해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해 재난 안전 대응 실전 체제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최근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2024년 장마 및 기상 전망 △극한 홍수 대비 댐 운영계획 △풍수해 대응체계 및 종합 대비상황 △여름철 수도시설 운영 및 위기관리 대책 △건설 현장 안전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또 윤석대 사장은 재난 대응 콘트롤타워인 'K-water 재난안전상황실'의 기능·시스템 구축 현황도 점검했다. 윤 사장은 지난달에도 특별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댐 현황 등 재난 대응 태세 전반을 점검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앞으로 모든 자원을 집중해 위기 대응체계를 견고히 유지하겠다"며 "그동안 추진했던 현장점검 등 선제적 대응 활동을 종합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6-26 11:09:15[파이낸셜뉴스] 올여름 장마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한 주의가 당부 된다. 최근 기상 변수가 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는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은 자연재난 피해 우려 지역과 119신고접수 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소방청은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피해 우려지 역과 풍수해 대응 첨단장비를 점검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번주 제주에서 비가 내리면서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남화영 소방청장은 울산 태화시장 시찰에 나서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시 침수사고 대응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울산 태화시장은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내습 시 태화시장 내 점포 310개가 완전히 침수돼, 큰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어서 울산119화학구조센터에 방문해 첨단소방장비인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방수훈련을 참관하고, 운영관리 현황을 살핀다.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은 분당 7만5000ℓ의 물을 최대 130m까지 방수할 수 있는 고성능 첨단장비다. 소방청은 일상화되어 가는 극한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해 지난 5월 15일부터 대책기간에 돌입했다. 극한 기상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NDMS 상황전파시스템, PS-LTE 등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공유한다. 호우 등으로 인한 동시다발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119신고폭주에 대비해 기상특보 발표 시 보조접수대 508대를 증설, 총 844대의 119신고접수대를 운영한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상예보에 따라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험지펌프차, 위성중계차량(SNG) 등 특수장비를 선제적으로 전진배치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신고폭주 상황에 대비해 비긴급 신고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119신고접수 건수는 1190만 건으로, 1일 평균 3만2000여건의 119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 중 안내 및 민원 신고가 27.6%로 가장 많았고, 구급신고가 26.8%로 뒤를 이었다. 2022년과 2023년 월별 신고접수현황을 살펴보면 장마, 폭우, 태풍 등 국지성 기후변화가 가장 심한 6월~9월에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2022년 6월~8월에는 1일 평균 신고 건수가 평소 대비 23% 증가했고, 2023년에는 약 1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구조·대민출동 신고의 경우 2022년 수도권 집중호우가 내렸던 8월에만 연평균 대비 66%(8만9876건)가 증가했고, 2023년 한반도 폭우사태가 있었던 7월과 8월에는 연평균 대비 56%(8만2059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수도권 집중호우 기간 동안 신고 폭주로 인해 신고접수가 되지 않은 미응답 건수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한정해 3만1370건이나 발생했다. 2023년 한반도에 많은 비가 내렸던 7월 9일부터 7월 27일까지 기간에는 충남, 대전 등 내륙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미응답 건수가 2만9238건으로 집계됐다. 동시다발적 재난발생 시 유선신고가 집중되며 발생하는 미응답 건수에 대해 소방은 기록된 번호로 신고접수요원이 다시 전화하는 '역걸기'를 통해 신고상황과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한다. 또한 긴급상황시 이러한 신고접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문자와 영상, 앱, 온라인 웹페이지를 통해 119신고를 접수하는 다매체 119신고서비스의 적극 이용을 권고하고 있다. 소방청은 "올해도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수증기가 유입돼 비가 많이 올 가능성이 높고, 집중호우 등 돌발성 기후변화가 자주 관측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구급 출동공백 방지를 위해 전국 상황실의 119신고접수대를 확대하고, 신고접수요원도 확충하는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19 14: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