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AI 핀테크 기업 퀀팃은 지난 3월 31일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아시안 프라이빗 뱅커가 주관한 제7회차 테크놀로지 어워드 2021에서 홍콩 웰스 테크 업체인 프리베 테크놀로지와 함께 ‘가장 혁신적인 기술’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상은 아시아 지역의 프라이빗 뱅커, 프라이빗 뱅킹 시설을 갖춘 기관 및 자산 관리자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든 기술 벤더를 대상으로 하며, 설계 및 솔루션 실행에 대한 벤더에게 상이 수여된다. 퀀팃은 작년 베타서비스를 거쳐 올해 2월에 정식 출시한 디지털 자산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라빗(RABIT)’의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글로벌로 출시한 가상자산 로보어드바이저 ‘라빗’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상자산의 변동성을 줄여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품과 전략을 제공한다. 수탁 없이 API를 연동해서 거래소 지갑 내에서 일임형으로 주문집행까지 직접 운용되는 것이 특장점이다. 프리베 테크놀로지와는 지난해 5월에 한국 시장 및 글로벌 협력진출에 있어서 배타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퀀팃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 협력의 결과로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 프리베는 고객 자산관리를 위한 종합 솔루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홍콩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각종 세계 최대 규모의 은행을 포함하여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 벤처스 및 모닝스타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퀀팃의 FINTER 플랫폼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계량, 통계적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 활용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다양한 금융 빅데이터 수집 및 구조화 가공, 포트폴리오 전략 개발 및 테스트, 알고리즘 트레이딩 모듈 등으로 구성해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이는 최적 포트폴리오를 계산한다. 이를 실시간 리밸런싱을 통해서 운영하며, 사람의 개입 없이 전 과정이 자동으로 운용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01 10:32:50프라이빗뱅커(PB)를 만나는 고객은 대기표를 뽑을 필요가 없다. 약속 시간에 맞춰 가면 직원이 정중히 방으로 안내한다. 방 안엔 푹신한 소파가 있고, 음료수도 서비스된다. 신상품에 가입할 땐 편히 앉아서 비밀번호 입력기의 음성 안내에 따라 몇 차례 비밀번호를 넣기만 하면 된다. 파생상품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한다고 치자. PB가 직접 상품을 설명하고 그 자리에서 서명을 받는다. 가입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주기도 한다. 술을 좋아하는 고객에겐 포도주, 골프를 좋아하면 골프공, 영화를 좋아하면 영화표를 준다. 고객의 취향 파악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생일 축하 카톡, 집으로 배달된 생일선물은 덤이다. 부동산 또는 상속·증여 등 세제정책에 변화가 생기면 따로 설명회를 갖기도 한다. 소수 부자들이 전문가와 질의응답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는 동안 다른 이들은 신문기사를 뒤지거나 인터넷을 검색한다. PB로부터 자산관리를 받는 부자들은 저절로 자본주의, 곧 돈의 힘을 느낀다. PB는 스위스가 원조다. 스위스엔 창립 200~300년 된 프라이빗뱅크가 많다. 이들은 무한책임과 비밀엄수 같은 엄격한 규율로 전 세계에서 고객을 끌어모았다. 첩보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비밀계좌 창구는 스위스 프라이빗뱅크 중 하나일 공산이 크다. 극소수 부자만 상대하기 때문에 대중과는 거리가 멀다. 바우만, 보르디에르, 구츠빌러 등 이름조차 생소하다. 가끔 욕도 먹지만 신뢰만큼은 목숨을 걸고 지킨다. 국내 증권사 PB 한 명이 이른바 조국사태에 얽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고객이던 동양대 정경심 교수(조국 법무장관의 부인)가 집·사무실 PC에 손을 댈 때 관여한 혐의라고 한다. 이 일을 계기로 PB의 역할 범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참 한국적인 풍토다. 금융강국 스위스를 보면 답이 보인다. 스위스 PB라면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했을까. 지금이라도 은행연합회 또는 금융투자협회 차원에서 PB 행동규범이라도 마련해야 할 듯싶다. paulk@fnnews.com 곽인찬 논설실장
2019-09-15 17:20:56"사회에 첫 발을 디딜 때부터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의 종류도 다양하고, 세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미래를 준비해야죠." 하나금융투자 신반포지점 손현승 프라이빗뱅커(PB)부장(사진)은 16일 사회 초년병들이 직장에 첫 발을 디딜 때부터 자산 배분을 고려해 체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현승 부장은 "보통의 경우 직장에 들어간지 한참 지나 30대가 돼서야 자산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게 대부분"이라며 "연금의 경우 개인형퇴직연금(IRP)까지 포함하면 1년에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한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자산관리라고 하는 것은 기껏 주식투자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 조금 더 신경쓰는 사람이 노후를 위해 퇴직연금에 가입하는 정도다. 손 부장은 "나이 지긋하신 고객이 방문하셔서, 딸 명의로 펀드나 연금상품에 가입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명의자 본인이 자신의 자산이 어떻게 투자되는지, 본인의 투자성향은 뭔지, 자산관리의 목적은 뭔지 등을 스스로 알고 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노후 자금이 목적이라면 안정적인 상품을, 20~30대는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 부장은 단순히 나이가 아니라 자산관리의 목적에 따라 투자방식을 달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사갈 자금, 노후 자금, 결혼 자금 등 목적에 따라 추천 상품이 달라진다"며 "보통 연금의 경우에도 장기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꺼리는 경우가 많지만 중도 인출이 가능한 상품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잘 활용하면 효과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손 부장은 이어 "자산관리를 오랫동안 해본 경험이 있는 50~60대의 경우 오히려 공격적인 투자 방식을 선호한다"며 "이들은 복잡한 걸 싫어하고, 변동성에 휘둘리는 걸 꺼리기 때문에 PB를 전적으로 믿고 맡기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상품을 검색해 스스로 펀드상품 등에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다. 손현승 부장은 "PB들은 금융상품 전문가지만 고객에게 부동산 문제가 생기면 그룹 내 부동산 전문가를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해주기도 한다"며 "마찬가지로 세무 관련 문제도 세무사를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산관리 외에 보다 세무적이고, 종합적인 상담을 원할 경우 PB들을 찾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5-12-16 17:58:33"변동성 심할땐 달러자산 투자 고려를" 국내보다 해외주식 추천.. "투자전략 단순화 해야" "투자자들이 기본적으로 국내자산에서 벗어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금같은 대체투자시대에는 지수에서 벗어나야죠. 본인의 투자실력이 일정 수준에 오르기 전까지 간접투자상품에 우선 투자하는게 답입니다."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주식시장에서 지수를 기반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투자자에게 비상이 걸렸다. 올초까지만 해도 끝모르게 오를 것 같았던 중소형주들이 조정을 받기 시작했고, 중국 소비주마저 하락세를 이어가며 불안감이 커졌다. 대신증권 이영환 프라이빗뱅커(PB·사진)는 "투자자들이 현 상황을 당황스럽게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자산을 우리나라 주식에만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일본, 유럽, 중국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 그 여파가 결국 한국 주식시장에 직격탄을 줬다"고 말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본인이 가장 많은 정보를 갖고 있으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산에 자금을 투입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것이다. 이영환 PB는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국내주식시장을 벗어나서도 얼마든지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PB는 "해외주식을 어렵게 생각하는데 스타벅스, 구글, 애플 같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해외기업도 많다"며 "조금만 관심을 작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해외주식으로도 충분히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PB는 특히 변동성이 심할 때는 달러자산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에 투자하고, 그렇지 않은 상품 비중은 줄이는 단순한 전략이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정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정 규모는 선진자산에 투자해야 시장이 흔들릴 때 피해를 줄이고 환차익 방어를 할 수 있다"며 "냉정히 말해 한국주식만 가지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미국이 대선을 통해 다시 한단계 도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일본과 유럽은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며, 중국도 환율 정책을 본격 가동한 이 상황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처음으로 자산배분을 통해 재테크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어떤 방식을 취해야 할까. 이영환 PB는 "증권사 지점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며 "관심자산별로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에 지점을 방문해 PB에게 상담을 받고, 전문가들이 가진 양질의 금융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금융컨설팅 프로그램인 '금융주치의' 제도를 도입했다. 700~800명에 이르는 사내 PB 중 일정한 기준을 통과한 금융주치의를 뽑는데, 올해는 162명이 선발됐다. 이영환 PB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금융주치의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대신증권 서울 도곡역지점에서 근무 중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5-08-19 18:00:42"中펀드에 자산 10% 장기적으로 투자해볼 만" 단기적 성과보다는 3~5년 내다 보고 투자해야 지수에 투자 하는 ETF, 리스크 적어 투자 용이 "중국증시가 요즘 조정기를 맞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펀드 만한 투자상품이 없습니다." 5일 KDB대우증권 서울 압구정지점에서 만난 신황용 프라이빗뱅커(PB)(사진)는 "물론 중국시장이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의 많은 부분을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지만 적립식으로 길게 보고 10% 가량 투자하는 것은 괜찮다"고 강조했다. 신 PB는 "중국이 아직 완전한 자본주의 사회라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다소 저평가돼 있는데 가령 중국 공상은행만 해도 세계 1위 규모로 중국에는 이같은 기업이 많다"며 "중국기업이 체제적인 문제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 PB는 "특히 해외펀드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해야 하는데 단기간의 성과에 치중하는 고객이 많아 운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대개 3~5년 정도는 기다려본다는 생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시장 투자는 변동성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랩 상품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는 "랩상품은 펀드와 달리 증권사에서 직접 운용하는 상품인데 개인 계좌에서 여러 펀드를 다양하게 담아 운용할 수 있어 분산투자의 효과를 확실히 누릴 수 있다"며 "랩전용펀드도 많이 나와 있어 수수료도 펀드보다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가장 쉽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ETF는 개별 종목이 아닌 지수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훨씬 적다는 것이다. 신 PB는 "처음 PB를 시작했을 때 ETF 상품 만으로 투자자를 모아볼까 했을 정도로 ETF는 일반인이 투자를 하기에 매력적인 상품"이라며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변동성이 적고 투자방법도 간단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ETF상품 가운데에서도 코덱스레버리지에 주로 투자를 하는 편"이라며 "특히 코스피 시장이 최근 4~5년간 박스권에 갇혀 있다보니 1900포인트 가까이 갔을 때 코덱스레버리지를 사서 2100정도 오르면 다시 파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1년에 3~4번 정도 거래를 하면 한번에 5% 정도 수익이 나 수수료를 빼고도 8~9% 정도의 수익률은 꾸준히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신 PB는 "박스권 장에서는 저점에서 살 수 있는 '용기'와 고점이라 생각했을 때 팔 수 있는 '절제', 그리고 예상했던 지수에 이를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가 있으면 ETF투자로 은행금리보다 다소 높은 무난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5-08-05 18:04:03"美 금리인상 대비 ETF·국채 투자 유망" "인기 커지는 비상장주식, 리스크도 커 무리는 금물" "금리가 사상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고객들의 기대수익률도 낮아졌습니다." 6월 30일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 본사에서 만난 정재훈 유안타증권 프라이빗뱅커(PB·사진)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채권투자도 이익을 내기 어렵고 주식시장도 박스권에 머물면서 고객들의 기대치가 낮아졌다"며 "변동성이 낮으면서 은행금리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상품이 나오면 고객들이 많이 몰린다"고 말했다. 이처럼 투자여건이 악화되면서 PB들도 다양한 투자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정 PB는 "해외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메자닌펀드 처럼 비상장주식 등 여러 투자처를 발굴해서 고객들이 분산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기업공개(IPO)시장이 활발해지면서 공모주는 물론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에 상장된 코아스템 같은 회사도 그렇고 상장 후에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이 때문에 비상장주식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져서 특정 주식을 구해달라는 문의도 들어온다"고 전했다. 특히 상장이 예상되는 화장품주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메르스로 인한 중국 관광객 감소로 화장품주가 다소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인 리스크로 앞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은 중국 뿐만 아니라 중동 등지로도 시장을 넓혀나갈 가능성이 커 오히려 조정을 받을 때 매수에 나서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다만 비상장주식의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자산의 큰 비중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정 PB는 해외투자의 경우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이 확실시되는 만큼 달러 자산에 투자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으로 달러 강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상장지수펀드(ETF)나 미국 국채 등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럽쪽에 자금이 많이 풀려 있기 때문에 유럽 증시도 앞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리스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그리스는 이미 오래 전부터 노출돼 있던 리스크이기 때문에 충격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상하이증시가 최근 변동성이 커지면서 1년전 투자해 수익을 거둔 고객들은 자금을 뺐다는 후문이다. 그는 "중국 주식 투자에 나서는 투자자는 거치식이 아닌 적립식으로 투자하기를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5-06-30 17:58:45■신한銀 대한민국 최우수 PB 신한은행은 영국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지와 PWM(Professional Wealth Management)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6회 'Global Private Banking Awards 2014'에서 대한민국 최우수 PB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더 뱅커지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구독하고 있는 금융전문지로 자체 리서치팀을 통해 4000여개 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매년 글로벌 PB 어워드 외에 국가별 최우수 은행 및 세계 1000대 은행을 발표하고 있다. 더 뱅커지는 주요성과 지표, 성장전략, 고객서비스, 포트폴리오 및 위험관리 등 총 17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한PWM을 대한민국 최우수 PB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한PWM은 차별화된 자산관리 노하우로 PB시장을 선도해 온 신한은행이 2012년 새로이 도입한 PB브랜드로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기반으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 종합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형 PB 비즈니스 모델이다. ■하나銀 최우수 커뮤니케이션 PB 하나은행은 지난 2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계적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와 'PWM'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6회 글로벌 프라이빗 뱅킹 시상식(Global Private Banking Awards) 2014'에서 부문별로 전 세계 최우수 프라이빗 뱅크에 수여되는'글로벌 최우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프라이빗 뱅크(Best Private Bank for Digital Communication)'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별 최우수 Private Bank를 뛰어넘어 세계 유수 프라이빗 뱅크 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PB명가로서 인정받음과 동시에 세계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금융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한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다양하지 않았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문호 고민서 기자
2014-10-30 09:28:13"기회는 자신이 찾는 겁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은행에서 근무할 수 있었던 것도, 한국에서 프라이빗뱅커(PB)로 살고 있는 것도 현실을 빨리 인정하고 노력한 덕분입니다." 서울 서초동 SK증권 PIB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민선 팀장(사진)은 그간 걸어온 길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었다. 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으로 본인의 가치관을 쏟아냈다. 그는 중앙대학교 무역학과를 다니던 중 2000년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가게 됐다. 주어진 기간은 1년이었지만 미국에 좀 더 머무르고 싶었던 김 팀장은 현지에서 취업하면 체류기간을 늘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 한국인인 데다 영어도 짧아 미국 취업시장을 공략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그는 일단 미국 주재 한국기업 위주로 이력서를 넣어보기로 결정했다. 김 팀장은 재미한국인협회에서 한국기업 목록을 받아 50여군데 기업의 문을 일일이 노크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워낙 센 경쟁률 탓에 번번이 낙방했다. 그러던 중 백인인 룸메이트가 캘리포니아 연방은행 샌프란시스코 지점에 합격하면서 그곳에 인턴 자리가 비었다는 얘기를 듣게 됐다. 그는 지원했고 지점장 권한으로 운 좋게 합격해 인턴으로 근무하게 됐다. 한국인으로서는 네 번째, 교환학생으로는 처음으로 미 현지 은행에 입사했던 그는 한국인 특유의 숫자감각과 멀티태스킹 능력으로 빠르게 승진했다. "평소 언제 어떤 일이 와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태도로 임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었다"고 말하는 그의 철칙은 최대한 빨리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김 팀장이 캘리포니아 연방은행에서 초고속 승진하며 자리를 잡아가던 도중 9·11테러로 인해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이 어려워지면서 한국으로 오게 됐다. 그는 '왜 하필 내게 이런 일이 생겼나'하는 생각보다는 '한국에서 또 다른 기회를 찾아야겠구나'라고 마음먹었다. 그리고는 이듬해 홍콩상하이은행(HSBC)에 입사하게 된다. 김 팀장은 "회사가 나를 뽑은 이유는 새 고객을 데려오라는 뜻"이라고 판단하고 입사 이후 1년 동안은 영업에 매진했다. 근무처이던 광장동 근처 치과, 세무사 사무실 등 보이는 곳에 무작정 들어가서 인사하고 자기 소개를 했다. 두 번, 세 번을 찾아갔다. 1년 동안 1000명을 만났고 그 가운데 100명이 고객이 됐다. 이런 과정을 거쳐 HSBC은행에서 능력 있는 PB로 소문난 그는 2010년 SK증권 PIB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고객 대부분이 김 팀장을 따라 지점을 옮겼다. 그는 자신을 믿어주는 고객과 함께 지낼 수 있어 뿌듯하다며 끝까지 증권사 PB로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불교 신자인 김 팀장은 시간이 나면 강원도 대나무숲이나 바다로 힐링여행을 떠난다. "완전히 비우고 나면 머리도 말끔해지고, 다음 하는 일들이 더욱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그는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워킹우먼으로 고객과 만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4-03-09 18:00:52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고 증시가 지지부진한 게걸음 장세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의 사람들이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항상 즐겁고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를 쏟아내는 인물이 있다. 바로 국내 프라이빗뱅커(PB) 1호로 꼽히는 변주열 미래에셋증권 센터장(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변 센터장은 지난 1990년대 초 보람은행에서 국내 최초로 PB를 시작한 이후 하나은행.미래에셋증권 서울 서초지점장.강남1지역본부장,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컨설팅 부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지난해 8월부터 PB영업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히는 WM(Wealth Management)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센터장을 맡고 있다. 변 센터장이 상대하는 고객들은 그야말로 초우량 VVIP들이다. 그는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진입하면서 거액 자산가들의 기대수익률은 세전 기준 연 7~8%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브라질 국채 등 해외 채권과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은퇴 설계에 대해선 지금 당장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은퇴 시기는 약 10년 가까운 괴리가 발생하는 만큼 퇴직연금과 더불어 개인연금 등을 가능한 한 많이 가입해 놔야 한다"며 "특히 중년에 접어들었을 경우엔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년 가까이 PB로 활동해온 변 센터장은 투자 시 항상 운용 목적과 투자 기간 그리고 위험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30년 만기 국고채에 대해선 "팀원들과의 회의 결과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일절 판매를 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증권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단기적인 수익에 눈이 멀어선 절대로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항상 정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채권 등 안전자산이라고 하더라도 위험이 있다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증시에 대해선 "대내외 악재 요인들이 해결되기 위해선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변동성 또한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 배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PB 생활 20년 가까이 됐지만 아직까지 후회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자들의 은퇴 및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2-11-29 17:38:16하나은행이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가 선정하는 '2011 대한민국 최우수 프라이빗뱅크(Best Private Bank in Korea)로 뽑혔다. 더 뱅커가 시행하는 'PB 어워즈(Private Banking Awards)'는 올해가 3회째다. 대한민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시상 대상국가에 포함됐다. 더 뱅커는 "하나은행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한국의 PB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PB전용 맞춤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쟁사들과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상식장에서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PB 서비스와 금융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영국 금융 전문지인 유로머니(Euro Money)로부터 7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PB상'을 수상했고, 홍콩 금융 전문지인 디 애셋(The Asset)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PB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더 뱅커는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가 발행하는 금융전문지다. 매년 전 세계의 은행을 대상으로 1000대 은행 및 500대 금융 브랜드 등의 순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maru13@fnnews.com김현희기자
2011-10-31 17: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