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신라호텔은 '라연' 셰프들이 지난 25일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5(La Liste 2025)’ 공식 행사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5’ 칵테일 리셉션에서 전통 한식을 토대로 한 독창적인 메뉴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은 앞선 다섯 차례의 공식 행사에도 초청받아 한국을 대표해 한식을 선보인 바 있다. 리셉션에는 한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4개 팀만이 각 나라의 고유한 미식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날 서울신라호텔 셰프들은 라연의 시그니처 메뉴인 ‘구절판’과 ‘갈비’를 비롯해 ‘감태 메밀칩’, ‘전복 김치’, ‘약과’, ‘전복잣쌈 등 한국 전통 간식’으로 구성한 한식을 선보였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전통적인 색감으로 꾸민 구절판은 참석자들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았다"며 "특히, 화로에서 직접 구워 제공한 갈비와 한국 대표 음식 김치에 전복 숙회를 넣어 창의적으로 표현한 ‘전복 김치’가 높은 인기를 얻어 리셉션이 끝나기 전에 준비한 200인분의 음식이 모두 소진됐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26 14:48:42[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프랑스 ‘보졸레’의 '물랭 아 방' 지역 명품 와인 ‘엘리사 게랑’ 3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엘리사 게랑’은 ‘물랭 아 방’에 가족 경영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게랑’가문의 딸로 2018년 자신의 이름을 딴 ‘엘리사 게랑’을 출시했다. 가메 품종 100%의 바이올렛, 체리, 장미 풍미가 나며 탄닌 구조감이 뛰어난 명품와인을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물랭 아 방’은 프랑스어로 ‘풍차’를 의미하는데 보졸레 지방에 실제 존재하는 풍차 주위의 산지로 20년까지 장기 숙성 가능한 와인이 생산된다. 특히 ‘레 토랑’밭에서 만든 와인은 과거 루이 14세에게 진상될 정도로 보졸레에서 가장 부르고뉴 다운 와인이라고 평가받는다. 현재 밭의 대부분을 ‘부르고뉴 네고시앙(와인 중개상)’이 소유하고 있으며 개별 소유한 가문은 ‘게랑’ 가문이 유일하다. ‘엘리사 게랑 물랭 아 방 레 토랑'은 ‘왕에게 진상되던 마지막 남은 물랭 아방의 '그랑 크뤼’라고 불린다. 꽃 향이 향수처럼 느껴지며 남성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잘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엘리사 게랑 물랭 아 방 라 비뉴 드 몽 빼흐’는 꽃의 풍미와 우아한 탄닌, 어두운 과일 느낌이 특징으로 과거 방식으로 만들어 낸 물랭 아 방 원형의 모습이다. ‘엘리사 게랑 보졸레 빌라주’는 풍선껌, 후추, 검은 체리의 풍미로 마시기 편한 스타일의 와인이다. 하이트진로 유태영 상무는 “보졸레의 달로 유명한 11월, 대부분 보졸레 지역의 햇와인 출시가 일반적이지만 하이트진로는 명품 보졸레 와인을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연말연시는 물론 시기에 상관없이 좋은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와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6 10:04:44[파이낸셜뉴스] 해군작전사령부는 부산 동방 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인 최영함, 링스 해상작전 헬기와 프랑스 해군에선 호위함인 프레리알 등이 참가한 연합협력 훈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해작사는 이번 연합협력 훈련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프랑스 해군과 해양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목적에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훈련을 지휘한 최영함 함장 장익정 대령은 "프랑스 해군과 작전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운용성을 증진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훈련으로 강화한 전술을 바탕으로 해양작전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프랑스 프레리알함은 전장 93.5m 폭 14m, 2600t급 호위함으로 함명은 프랑스 혁명기에 사용하던 달력의 9번째 달인 '목초지 달'을 뜻한다. 해작사는 올해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호주 등 우방국 해군과 전술 기동, 헬기 이·착함 등 다양한 분야의 연합협력 훈련을 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0 15:00:07[파이낸셜뉴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클래식 음반계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았다. 18일 소속사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임윤찬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앨범 '쇼팽: 에튀드'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 프랑스의 클래식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이 주최하는 이 상은 매달 심사를 거쳐 뛰어난 예술 성과를 달성한 음반을 선정해 '디아파종 황금상'을, 연말에는 분야별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각각 수여한다. 앞서 임윤찬의 '쇼핑: 에튀드'는 지난 6월 매달 선정하는 '디아파종 황금상'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영국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니스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임윤찬은 오는 12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내한 공연의 협연자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8 15:13:09[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불탔던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약 5년의 보수작업 끝에 오는 12월 8일(현지시간)부터 다시 대중에 공개된다. 화재 원인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3일 프랑스 관계자들을 인용해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이 12월 7일 열린다고 전했다. 재개관식은 2000명이 초청된 가운데 전 세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019년 화재 발생 직후 5년 안에 성당을 재개장한다고 약속했다. 그는 7일 재개관식에 참석해 성당 앞 광장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대성당 내부에서 연설할 것을 제안했지만 프랑스의 엄격한 세속주의 규칙을 어긴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계획을 바꿨다. 마크롱의 연설 이후에는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재개관식 다음날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보수 공사 이후 첫 미사가 열린다. 마크롱과 약 170명의 주교들이 참석한다. 같은날 오후에는 일반인 대상의 미사가 또 열린다. 성당은 12월 8일부터 15일까지 야간 개장 행사를 진행하며 13일까지 오후 10시, 14~15일에는 오후 8시까지 방문할 수 있다. 8일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9~15일에는 오후 3시 30분부터 들어갈 수 있다. 방문을 원하는 관광객은 방문 전날 저녁이나 당일 저녁 성당 웹사이트 또는 새로 출시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NYT는 재개관 이후 연간 1400만~1500만명의 관광객이 성당을 찾는다고 예상했다. 로랑 울리히 파리 대주교는 13일 기자회견에서 "대성당의 아치형 천장 아래로 전 세계를 다시 맞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교회로서의 삶의 중심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노트르담 대성당은 종탑에 한해 입장료를 받았지만 다른 구역에 대해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았다. 지난달 프랑스 문화부는 종교 기념물 유지를 위해 노트르담 대성당 입장료를 신설하자고 제안했으나 프랑스 가톨릭 당국의 반대로 제안을 철회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861년 전인 1163년 초석이 놓이고 약 180년에 걸쳐 완공한 14세기 프랑스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이곳에서는 1804년 당시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치러졌다.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 또한 노트르담 대성당이 배경이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을 거치며 부분적으로 부서진 대성당은 1845년부터 25년간 보수공사를 거쳤다. 공사를 지휘한 건축가 외젠 비올레 르 뒤크는 기존 첨탑을 더 크고 화려하게 증축했는데 당시에도 이를 두고 건물 원형을 해친다는 논란이 일었다. 문제의 첨탑은 세월이 지나면서 부식됐고 건물 전체의 구조를 망가뜨린다는 지적을 받았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첨탑을 포함해 대성당 곳곳을 복원하는 대대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2019년 4월 15일 오후 6시 30분, 노트르담 대성당의 96m 높이 첨탑에서 불길이 일었다. 불은 자정까지 계속되었고 첨탑 전체와 지붕의 3분의 2를 태웠다. 올해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화재 당시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 발생한 화재를 지켜보는 것은 너무 끔찍하다. 아마도 공중에서 물탱크 같은 것을 이용해 불을 끌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반드시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프랑스 소방당국은 트럼프의 주장대로 물을 뿌리면 대성당의 구조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현지 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외신들은 복원 공사 과정에서 전기 합선이나 담뱃불에 의한 화재를 의심했다. 화재 이후 수백명의 장인과 건축가들이 복원 작업에 참여해 성당을 재건했다. 성당 복원에 약 5억 유로(약 7000억원)가 투입됐고 남은 기부금 1억4000만유로(약 2000억원)은 미래 보존 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14 16:10:53[파이낸셜뉴스] 국립고궁박물관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국립가구관리원과 문화유산 보존 전문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왕실 문화유산 보존 전문기관인 한국의 국립고궁박물관과 프랑스의 국립가구관리원이 서양식 근대 가구류에 대한 보존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교류하려는 취지다. 국립가구관리원은 17세기 루이 14세 시대 설립된 프랑스 정부 기관이다. 주로 왕실 가구와 정부 기관에서 사용된 예술 가구, 장식용 직물을 보존·복원하고 있다. 1795년 프랑스 혁명 후 공식적으로 왕실 자산을 보존·관리하는 전문기관이 된 관리원은 현재까지 13만여 점에 달하는 전통가구와 직조 벽걸이 등을 소장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 궁전, 박물관,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가구와 직물을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각 기관에서 소장한 서양식 근대 가구류 보존관리를 위한 전문기술을 교류하고, 학술연구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 협약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년 다른 분야 소속 보존처리 전문가를 프랑스 현지에 파견해 올해 가구 프레임, 내년에 장식용 직물, 오는 2026년에는 가죽 쿠션 등 실내장식 보존 기술 연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고궁박물관 측은 "이번 협약은 향후 궁궐 등 실내 복원 작업을 비롯해 서양식 실내장식 분야 근대 문화유산 보존관리 방안 정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3 16:39:11[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프랑스 최대 규모의 민간 영상진단 네트워크 ‘비디 그룹’과 AI 유방암 검진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디는 프랑스 전역 40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1200명 이상의 영상의학 관련 의료진을 보유했다. 연간 약 1000만 건의 영상 검사를 진행하며, 프랑스 민간 영상의학 부문 점유율 23%를 차지하고 있다. 루닛과 비디의 협력은 지난 2021년 비디 네트워크 소속 일부 의료기관들이 루닛 AI 솔루션을 실제 임상 현장에 도입해 활용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루닛 제품을 사용한 비디 소속 이미징센터 코라딕스의 프랑수아 페이 박사는 “루닛 인사이트 MMG는 암 진단의 오류를 줄이는 동시에 자칫 놓칠 수도 있는 병변을 정확히 찾을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추가 촬영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는 최근 열린 프랑스영상의학회(JFR 2024)에서 비디 네트워크의 공식 의료 솔루션 리스트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등재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비디 소속 400여 개 의료기관은 루닛 AI 솔루션을 더욱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아멜리 리베사르 비디 그룹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적인 의료 솔루션을 조기에 도입해 진단 과정을 개선하려는 비디의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며 “특히 의료 현장에서의 긴 대기 시간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는 상황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경우 진료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발생한 여성암 중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1위를 기록한 것은 유방암으로, 암이 새롭게 발견된 사례도 6만건 이상이었다”며 “비디의 광범위한 의료 네트워크와 루닛의 AI 기술이 만난 이번 파트너십은 유방암 조기 발견과 진단 효율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랑스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교육,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디와 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프랑스를 비롯한 기존 유럽 공급망을 바탕으로 유럽 의료AI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3 10:38:18[파이낸셜뉴스] 배우 유아인씨와 함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를 받던 중 프랑스로 도피했다 귀국한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여행 도중 동행자들과 함께 여러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류 불법 취급 혐의로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후 여권 무효화 조치와 인터폴 수배를 요청한 바 있다. 도피생활을 이어오던 A씨는 출국 1년 7개월만인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귀국해 체포됐다. 경찰의 구속영장신청에 서울중앙지법은 "도망 염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오는 5일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04 16:23:02[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프랑스와 손잡고 차세대 원자력과 사용후핵연료 분야 연구개발(R&D)에 나선다. 또한 방사선을 이용한 다양한 산업 기술을 개발하는데 서로 협력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제26차 한-불 원자력 공동조정위원회를 열고 여러 원자력 분야 협력을 결정했다. 이날 양국은 원자력 연구개발, 원자력 안전 및 산업 등 3개 분야의 총 18개 기술협력의제에 대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안전연구, 미래 원자력 기술, 제염 및 해체, 연구용 원자로, 핵연료, 방사선 기술, 핵융합 등 의제에 대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비경수형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용융염원자로(MSR) 등에 대한 기술개발을 진행 중으로, 기술개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험 데이터 정보, 최신 연구 정보 등을 상호 공유키로 했다. 또한 방사선 기술을 이용하는 문화재 보존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해 수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프랑스 방사선방호 및 원자력안전연구소(IRSN) 간 원자력·방사선 안전 분야에서의 기술협력을 지속하고, 프랑스 원자로 시설(CABRI)을 활용한 반응도 사고 시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건강 영향 및 비상진료 분야의 기술교류를 이어간다. 아울러 원자력 산업분야에서는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관련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프랑스 방사성폐기물관리청(ANDRA) 간 공동연구, 협력회의, 인력교류 등을 통해 방사성 폐기물 관련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창선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프랑스는 차세대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에서 연구개발 및 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대표적 국가"라며,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원자력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프랑스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원자력 공동위에는 이창선 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협력재단 관계자가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프랑스 측은 장루이 팔코니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원자력청(CEA), 방사선방호 및 원자력안전연구소(IRSN), 방사성폐기물관리청(ANDRA)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원자력 공동위는 지난 1981년 '한-불 원자력 협력 협정' 체결로 1982년부터 시작, 원자력 전반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는 범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로 양국간 원자력 협력을 강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01 09:07:49[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서울 여의도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국에서 임상섭 산림청장,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박종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이 함께 한국-프랑스 산불협력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프랑스 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으로써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상기온과 산림황폐화 등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산불관리를 위해 협력사업을 발굴해 왔다. 이번 산불협력 의향서 체결에 따라 한국과 프랑스는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1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산불관리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과 산불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산불전문가 양성체계를 갖춘 산림 선진국가로 지난해와 올해 한국 산림청과 공동으로 산불 연수 시범프로그램을 2차례 운영한 바 있다. 프랑스의 유럽·외교부 장관을 대신해 서명식에 참석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프랑스의 경험과 지식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산불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면서 "한국의 첨단 산림재난 관리기술 및 전문가와 협력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우리나라는 산불 대응체계와 선진 산림기술을 기반으로 유엔식량업기구(FAO)와 통합산림위험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역량을 쌓아왔다"면서 "아시아 산림재난관리 선도국가로서 프랑스와 함께 국제산불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30 18: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