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프랑스가 44년간 칸영화제와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에어프랑스는 지난 14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에서 진행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프라이빗한 해변 공간인 ‘에어프랑스 라 플라쥬’를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어프랑스는 올해로 44년간 칸영화제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처음으로 라 크로아제트 거리를 찾는 방문객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해변 공간을 조성했다. 호텔 마르티네스 전용 해변 옆에 위치한 해당 공간은 에어프랑스만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프렌치 요리의 정수를 맛볼 수 있도록 바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미쉐린 인기 요리사인 장 앵베르가 개발한 메뉴를 선보였다. 선베드를 갖춘 이용객 전용 공간도 마련해 아름다운 해변을 조망하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에어프랑스는 ‘프랑스식 우아함’을 담은 해변 용품을 곳곳에 비치했다. 해변 공간에 사용된 모든 제품은 에어프랑스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5-27 14:37:56[파이낸셜뉴스]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밉티비(MIPTV 2024)에서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 12개사가 729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TV영상 콘텐츠 마켓 ‘MIPTV 2024 (이하 밉티비)’에서 한국공동관 운영과 K-드라마 쇼케이스를 개최하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밉티비는 매년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올해는 85개국의 제작자, 배급사, 바이어 등이 참가했다. 국내 12개 기업 참가 7,295만 달러 규모 상담액 기록 이번 한국공동관에는 글로벌 제작사, 배급사 등 해외 바이어들과 활발한 미팅을 통해 192건의 수출 상담과 약 7295만 달러(약 997억9500만원, 환율 약 1386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콘진원 한국공동관에는 △씨제이이엔엠(CJ ENM),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버(SBS ContentsHub), △문화방송(MBC), △에이스토리, △콘텐츠 판다, △대한미디어월드, △에스케이엔터테인먼트, △김종학프로덕션, △넘버쓰리픽쳐스,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이븐이엔티가 참여하여 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방송영상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밉티비 첫날인 8일에는 K-드라마 쇼케이스를 통해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 20편에 선정된 ‘유괴의 날’의 영국판 리메이크 공동제작 스토리를 발표했다. ‘유괴의 날’은 작년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내 우수 IP 해외 직접 진출 행사인 ‘시리즈 온 보드’ 행사를 통해 소개된 작품이다. 최근 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인 스튜디오 함부르크 프로덕션의 자회사 스튜디오 함부르크 유케이(SHUK)와의 리메이크 공동제작이 확정됐다. 이번 K-드라마 쇼케이스에서는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와 한세민 사장, 영국 리메이크작의 공동 제작사인 SHUK의 비비안 밀러 롬멜, 영국판 ‘유괴의 날’ 각본 집필을 맡은 로난 블레이니가 연사로 참석하여 '유괴의 날'의 글로벌 성공 요소와 공동제작 배경 등을 발표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밉티비 한국공동관 운영과 쇼케이스 개최를 통해 해외에서의 K-콘텐츠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OTT 플랫폼과 연계하여 작품의 제작 지원부터 해외 진출까지 경쟁력 있는 국내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4-15 13:43:43[파이낸셜뉴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이 세계 3대 영화제의 도시 칸과 손을 맞잡았다. 부산시는 프랑스 칸과 지난 22일(현지시각) 영화인력양성 및 영화 관련 상호 교류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도시 부산과 황금종려상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영화 축제 ‘칸 영화제’의 개최 도시 프랑스 칸 모두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두 도시는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영화·영상콘텐츠 산업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다비드 리나드(David Lisnard) 칸 시장은 향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간 단편영화 제작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공유 등 영화관련 여러 분야에 대한 교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안병윤 부시장은 “지난해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 위크 국제 포럼 기간 칸과 세네갈 다카르의 영화·영상 관계자 간 파트너십을 보여준 공적개발원조 사업 모범사례가 인상적이었다”면서 “현재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위탁사업을 수행 중인 영화의전당과 더불어 칸과의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국제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다양한 문화산업을 촉진해 많은 국가와 모범사례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랑거리, 애착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촉진해 새로운 문화에 자극과 투자를 초래하고 창조적 문화활동과 혁신적 산업 활동의 연결을 통해 지역을 건강하게 하는 도시를 말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각 도시의 문화적 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도시 간의 협력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발전을 장려를 목표로 한다. 부산은 지난 2014년, 프랑스 칸은 2021년에 각각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영화 창의도시의 의장도시에 도전하는 등 영화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5-24 08:03:01'짠내아이돌'이 프랑스 칸 시리즈에서 뜨거운 현지 반응을 이끌며 스크리닝을 성료했다. '짠내아이돌'(연출 김현수, 극본 김성진, 제작 PH E&M)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원하는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연계 해외유통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현지에서 코리아 스페셜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관객 및 드라마 시리즈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며 작품을 알렸다. '짠내아이돌'은 역주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K-POP 인기 그룹 내 비인기 멤버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로 아스트로 출신 라키(박민혁)가 주연을 맡았다. 스크리닝 발표 연사로 칸 시리즈에 참석한 '짠내아이돌' 제작자 박병건 피에이치이엔엠(PH E&M) 대표이사는 "미디어업계 종사자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프랑스 칸 시리즈에 참여하여 기쁘다"면서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축제다. 한편, '짠내아이돌'은 지난해 4월 국내 OTT를 통해 공개되어, '미국 LA웹페스트' 작품상 대상을 포함하여 '아시아웹어워즈', '서울웹페스트'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 웹시리즈 6관왕, 국내 OTT 웹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하는 등 작품성을 입증해 오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피에이치이엔엠(PH E&M)
2023-04-24 13:24:20[파이낸셜뉴스] 정유미˙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17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각) 비평가주간 집행위원회는 ‘잠’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다룬다.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잠’이 칸의 공식 초청을 받으면서 정유미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년 감독 주간), ‘다른나라에서’(2012년 경쟁 부문), ‘부산행’(2016년 비경쟁 부문)에 이어 네 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선균은 ‘끝까지 간다’(2014년 감독 주간)와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2019년 경쟁 부문)에 이어 세 번째 초대되는 영광을 안았다. 프랑스 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비평가주간은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둔 섹션으로, 전 세계 신인감독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작품만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앞서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정지우 감독의 ‘해피 엔드’, 한준희 감독의 ‘차이나타운’ 등이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잠’은 유재선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다. ‘옥자’ 연출부 출신인 유재선 감독은 단편영화 ‘부탁’과 ‘영상편지’로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첫 영화를 칸이라는 큰 무대에서 선보이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전 세계 관객들이 ‘잠’을 어떻게 보실지 설레는 동시에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잠'은 그 해 가장 촉망받는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 상(Camera d’or)후보에도 함께 오르게 됐다. 황금카메라 상은 경쟁 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비평가 주간, 감독 주간을 망라해 장편 데뷔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신인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우수한 1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한다.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에이바 카헨은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잠’은 졸릴 새가 없다.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감독은 고군분투하는 젊은 커플이 아이를 낳기 전과 후에 대한 센세이셔널한 영화를 만들어냈다”라고 초청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봉준호 감독은 ‘잠’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다. 가장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예측 불가능한 커플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나는 관객들이 아무런 정보 없이 스크린 앞에서 이 영화와 마주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설국열차’ ‘기생충’을 배급한 더 조커스 필름이 ‘잠’의 프랑스 배급을 맡는다. 더 조커스 필름의 마누엘 시세 대표는 ’잠’에 대해 “다크한 유머, 공포 그리고 한 커플의 위기가 잘 어우러진 영화다. 유재선 감독이 처음으로 이뤄낸 이 성과는 한국 영화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것임이 틀림없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제76회 칸국제영화제는 올해 5월 16일~27일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배우 송강호가 주연을 맡고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김창훈 감독 연출, 홍사빈˙송중기 주연 '화란'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7 20:28:23[파이낸셜뉴스] 김지운 연출, 송강호 주연의 영화 ‘거미집’이 제76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13일 이 영화의 배급을 맡은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주연의 ‘거미집’이 오는 5월 16일 개막하는 칸영화제 공식 비경쟁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됐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이 초청된 부문으로 올해는 15년 만의 리부트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등 할리우드 화제작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는 앞서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2005)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나홍진 감독의 ‘곡성’(2016) 등이 이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김지운 감독은 이번 ‘거미집’ 초청으로 3번째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지난해 ‘브로커’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무려 8번째 칸 초청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까지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다. 김지운 감독은 “’거미집’에 함께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와, 빛나는 연기와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기쁜 소식”이라며 “팬데믹 이후 ‘영화의 시간’이 다시 살아나야 할 때에, 전 세계 영화인과 관객이 함께 모이는 축제에 초대되어 더욱 각별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든든한 영화 동지인 송강호 배우와 다시 함께 한 작품으로 초대되어 기쁘다. 무엇보다도 ‘거미집’의 다이내믹한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준 배우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송강호는 “김지운 감독님과 다섯 번째 영화 여행을,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으로 좋은 배우들과 같이 초청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13 19:27:05[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프론티어 어워즈 2022’에서 롯데면세점이 ‘올해의 온라인 면세점’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프론티어 어워즈는 영국 면세전문지 디에프엔아이가 주최하는 국제관광유통업계 시상식이다. 매년 공항, 크루즈, 면세점, 브랜드사 등 관광유통업계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총 20개 부문에서 우수성, 창조성, 혁신성 등을 발휘해 글로벌 업계를 빛낸 업체를 선정한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프론티어 어워즈에서 국내 면세점으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지난 1년간 △온라인 플랫폼 전면 개편 △온라인 면세점 명품관 ‘소공 1번지’ 론칭 △‘CES 2022’ 메타버스 면세점 콘텐츠 전시 △랜선 뷰티 클래스 등 브랜드 체험 마케팅 강화 △스마트 영수증 도입 등을 선보인 점이 차별화된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온라인 면세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서의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10-07 15:28:54KT&G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면세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KT&G는 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2022 세계면세박람회(TFWA World)’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TFWA World’는 세계면세협회(TFW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다. KT&G는 2006년 첫 참가 이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TFWA Asia’를 포함해 13회째 참가하며,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리딩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면세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KT&G는 이번 박람회에서 브랜드존 부스를 열고 초슬림 ‘에쎄’를 비롯해 '레종', '보헴' 등 각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들을 해외 면세시장에 선보인다. 또 미팅룸을 운영해 글로벌 유통사를 비롯한 국내외 면세업체와도 활발히 교류한다. 특히 KT&G는 제품과 브랜드 홍보를 넘어 기업 경영 성과와 ‘혁신’ 아이덴티티를 알리는 데 주력한다. 파트너사 인지도 제고를 위해 혁신기술과 차별화 신제품을 소개하는 체험존을 운영하는 한편,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글로벌 사업 위상과 환경경영 체계인 ‘그린 임팩트’ 확산 등 ESG경영 성과도 영상으로 선보인다. 조재영 KT&G 글로벌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면세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제품과 신기술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영역 확대와 신시장 기회 탐색에 집중해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10-05 10:06:16[파이낸셜뉴스] 박찬욱 감독의 4번째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 이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4일 투자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과 주연 배우인 탕웨이, 박해일이 참석한 가운데 2300여석의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찬사가 이어진 밤이었다. 공식 상영의 열기는 레드카펫에서부터 시작됐다. 턱시도 차림의 박찬욱 감독과 박해일 그리고 우아한 드레스로 멋을 낸 탕웨이가 등장해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에 미소로 화답했다. 영화는 관객이 마음을 훔치기에 충분했다는 전언이다. 한껏 고전미를 뽐내는 미장센, 중간중간 예기치 못한 시점에 등장하는 유머, 예상을 빗나가는 스토리 전개와 적재적소에서 활용된 음악 그리고 얼굴의 미세한 표정 하나까지도 연기에 담아낸 두 주연 배우의 열연이 빛났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부터 시작된 기립박수와 환호는 약 8분여간 지속됐다.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에 박찬욱 감독은 주변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일일이 안아준 뒤 “길고 지루한 구식의 영화를 환영해줘 정말 고맙다”는 재치있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상영이 끝나자 주요 외신들의 호평이 객석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가디언은 이 영화에 최고점인 별점 5개를 부여하며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느와르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의 비틈 등 너무나도 히치콕스러웠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매혹적이고 독선적인 네오 느와르와 함께 박찬욱은 칸영화제 경쟁부문의 기준을 높이고, 비길 데 없는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매체의 필진들도 트위터를 통해 호평 대열에 가세했다. 뉴욕타임즈의 카일리 부캐낸은 “박찬욱 감독이 걸작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의 더 작고 느와르 같은 로맨스조차 화려하고 재밌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퍼스트쇼잉닷넷의 알렉사 빌링턴은 “'헤어질 결심'은 '올드보이' 이후 박찬욱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했고, 할리우드 리포터의 데이비드 루니는 “'헤어질 결심' 은 2022년 칸 경쟁부문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낸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또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우와, 내가 지금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 위너를 본거야?”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각국 영화 관계자들도 감상평을 내놓았다. 영미권 배급사 무비(Mubi)의 케이트 케인은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가 탄생했다. 박찬욱은 단연 현시대에 존재하는 최고의 스토리텔러이자 비범한 감독”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배급사 박필름(Bac Films)의 데이비드 그룸바흐는 “장르적 한계 안에서 이 정도의 걸작을 만들어낸 것은 분명 박찬욱 감독이 어나더 레벨로 올라갔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호평했다. 그리스 배급사 시노보의 타소스 멜레메니디스는 “21세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다. 박찬욱이 히치콕을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느껴졌고, 사로잡힌다는 감정이 무엇인지 가장 정확히 묘사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큰 모험이지만, 가장 혁신적이며 성공적인 모험”이라고 평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월 29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24 17:08:45[파이낸셜뉴스] 배우 오광록이 프랑스 장편영화 '올 더 피플 아이 윌 네버 비(ALL THE PEOPLE I'LL NEVER BE, 원제는 RETOUR A SEOUL)'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19일 IHQ는 “오광록이 주연으로 출연한 ‘올 더 피플 아이 윌 네버 비’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오광록 역시 영화제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합작 영화로, 어린 나이에 입양된 25세 여성 프레디(박지민 분)가 자신이 태어난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에서 인정을 받은 영화 감독 데이비 추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광록 외에도 배우 허진, 김선영, 박지민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조용한 성품을 가진 프레디의 친아버지 역할을 맡은 오광록은 “세계 영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칸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이 더 없는 기쁨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광록은 제75회 칸국제영화제 틱톡숏필름(TikTokshortFilm) 공모에도 세로형 단편 필름 ‘나이스 대디(Nice Daddy)’를 출품해 오는 26일 결과를 앞두고 있다. 이 영상은 총 100만명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영어 자막을 사용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4-19 10:5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