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자발적으로 업자가 신청하면 위생 상태를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를 식약처가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이날 간담회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커피, 치킨,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등 35개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참여했다. 현재 14.4% 수준인 프랜차이즈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률을 제고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한국외식산업통계 연감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외식 가맹 직영점은 약 18만개소가 있으며 이 중 2만6000여개 업소가 위생등급이 지정됐다. 위생등급 지정율이 높은 브랜드로는 스타벅스, 60계치킨, 도미노피자, 배스킨라빈스, 버거킹 등이 대표적이다.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국민이 어디서든 믿고 찾는 위생맛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식약처도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2-13 14:23:42[파이낸셜뉴스] 10대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 600개가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건수가 11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마라탕, 떡볶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매장 수 대비 각 20%, 11%,,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마라탕 프랜차이즈의 경우 2018~2023년 6월 상위 8개 브랜드 매장 600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119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으로 54건이었으며, '위생교육 미이수' 및 '건강진단 미실시'가 각 12건으로 다음 순서로 많았다. 다음으로 떡볶이 프랜차이즈의 경우 같은 기간 상위 9개 브랜드 매장 3408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경우가 총 371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기준 및 규격 위반'과 '위생교육 미이수'로 각 97건이었으며, '건강진단 미실시'가 70건 순서로 많았다. 마지막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같은 기간 상위 10개 브랜드 매장 1만1931개 기준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1061건이었다. 가장 많은 위반유형은 마라탕, 떡볶이 프랜차이즈와 동일했으며 '기준 및 규격 위반'이 3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생교육 미이수'가 297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26건 순서로 많았다. 마라탕, 떡볶이, 치킨 프랜차이즈 모두 동일하게 가장 많이 위반한 유형인 '기준 및 규격 위반'은 식품 내 이물질 혼합, 보존 및 유통기준 위반 등이 주로 해당된다. 서영석 의원은 "10대가 가장 선호하는 배달 음식이 마라탕, 떡볶이, 치킨 등인데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식품위생이 더욱 철저하게 관리돼야 한다"며 "특히 마라탕, 탕후루 등 새로운 식품 유행이 생길 때마다 프랜차이즈 매장 수도 갑자기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급증하는 만큼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10-02 16:59:34[파이낸셜뉴스] 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직원이 발 각질을 정리하던 손으로 커피를 제조했다'라는 손님의 고발글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해당 카페 본사 측은 공식입장문을 내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위생문제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글 최초 작성자 A씨는 지난 9일 "해당 브랜드의 위생교육 강화를 바라며 공익목적으로 사실만 적겠다"라며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 사진을 보면 앞치마를 두른 직원이 의자에 앉아 한쪽 발을 올린 채 각질을 제거하고 있다. A씨는 "(이 카페에) 최근 사장님이 바뀌더니 비위생적인 몇 가지 일화가 있었다. 그래도 진상손님 취급받기 싫어서 그동안 넘겨왔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신고하려고 사진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카페가) 오픈형이라 밖에서 지나가는 사람한테도 내부가 훤히 다 보였다"라며 "저 온 거 알면서도 계속 각질 제거 하시길래 설마 제 커피 만드실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키오스크로 커피 결제하고 기다리는데 안에서 발 각질 정리하시던 분이 갑자기 나오셔서 커피를 제조하셨다. 각질 정리하던 장갑 그대로"라며 "신경 안 쓰려다가 도저히 못 먹겠더라. 발 각질 가루가 커피에 들어간 느낌이었다"라고 호소했다. A씨는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해당 상황을 설명한 후 커피값을 환불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본사 측으로부터 "도와드릴 수 있는 건 없고 위생교육을 강화하겠다"라는 답변만 전달받았다고 한다. A씨는 마지막으로 "위생교육 꼭 강화하시길 바란다"라며 카페 측에 일침을 가했다. 해당 프랜차이즈는 '더벤티'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더벤티 측은 지난 10일 본사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번에 발생한 위생 관련 문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본사에서는 해당 문제가 발생한 매장에 대해 위생관리 인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철저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라며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에 불편이 남으시지 않도록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맹점 관리에 미흡했던 본사의 책임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일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2 07:57:09[파이낸셜뉴스] 이디야커피는 전국 2362개 매장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을 취득하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많은 위생등급 인증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7년 5월 도입한 제도다. 전국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영업의 위생 관리 수준을 평가해 우수 업소에 한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디야커피는 전국 매장의 위생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2월부터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참여했으며, 2020년 기준 총 1615개 매장에서 위생등급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올해에도 완벽한 위생 관리를 통한 고객 안전을 목표로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적극 참여한 결과, 700여 개 매장이 신규로 위생등급을 취득하며 10월 말 기준 총 2362개 매장이 위생등급을 보유하게 됐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고객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생등급 최다 취득 매장을 넘어 전 가맹점이 음식점 위생등급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가맹점 위생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11-11 09:28:21[파이낸셜뉴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정부·업계와 협력해 자율적 위생 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19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개최된 식중동 예방을 위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간담회를 통해 식약처 및 김밥 업체들과 위생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애로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과 김용만 김가네김밥 회장, 김은광 얌샘김밥 대표, 고경진 바르다김선생 사장, 고봉민 고봉민김밥人 감사 등 4개 김밥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정현식 협회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국민들의 식생활과 매우 밀접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높은 수준의 위생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허나 전 가맹점이 통일된 식자재·매뉴얼로 운영돼 문제시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정부가 지속적으로 본사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석 차장은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조리 물품 수시 교체 및 교차오염 방지, 조리원 개인 위생 관리 철저 등을 당부드린다"면서 "업계의 자율적 노력에 감사드리며 국민 건강과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각 업체 대표자들도 각 사별 위생관리 노하우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업계 신뢰도 제고를 위한 위생수준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위생사고 예방 홍보자료 배포 △위생안전 강화 캠페인 전개 △성공사례 소개 등을 통해 업계의 자율적인 위생관리 강화를 촉진하고, 식약처 등 정부 부처와 협력해 업계의 위생관리 역량을 강화할 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08-18 13:32:13[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가 총 85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는 총 85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위반 건수는 2014년 153건에서 2015년 154건, 2016년 165건, 2017년 178건, 2018년 206건이었다. 브랜드별 위반 현황으로는 ‘설빙’이 ‘대장균 검출 및 조리기구 청결상태 불량’ 등 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페베네’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등 97건, ‘이디야’가 ‘소독하지 않은 식기 사용, 식용얼음 세균수 초과 검출’ 등 77건, ‘탐앤탐스’가 ‘조리장 위생불량’등 71건, ‘요거프레소’가 ‘조리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등 71건, ‘던킨도너츠’가 ‘이물혼입’ 등 55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위생과 관련된 위반 현황 4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구체적으로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267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102건, ‘이물혼입’이 71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71건이 적발된‘이물혼입’의 경우 머리카락, 벌레, 비닐, 미세 플라스틱 등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위반 사항에 대한 조치는 ‘과태료 부과’가 405건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뒤이어 ‘시정명령’ 247건, ‘영업소 폐쇄’ 81건, ‘과징금 부과’ 74 순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은 “더 이상 프랜차이즈 카페의 디저트와 음료에서 대장균과 세균이 검출되고 벌레,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는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의 자성은 물론이고 식약처도 위생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관리감독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19-10-04 13:34:19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사용하거나 냉장제품을 실온에 보관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15곳과 해당 가맹점 45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냉장 제품을 실온에 보관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가맹점을 다수 운영하고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곳) △식품 보관기준 위반(3곳) △식품 등 허위 표시·광고(1곳) 등이다. 광주 남구 소재 A업체의 경우 유통기한이 경과한 재료인 '고구마토핑'을 사용해 고구마 피자를 만들어 판매하다 적발됐고, 서울 강남구 소재 B업체는 냉장보관 해야 하는 '홍고추 양념'과 '매운 양념' 제품을 실온에 보관하면서 닭발 메뉴를 조리하는데 사용했다. 서울 송파구 B업체는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대상 제품과 상관없는 올리브유에 대해 [GMO 걱정끝, GMO와는 전혀 무관]이라고 제품 포장박스에 표시go 소비자를 오인 혼동시킬 수 있는 표시·광고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선호하고 많이 소비되는 식품과 관련해 정보사항 분석과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허위 표시·광고, 위생적 관리 기준 위반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8-07-04 09:28:11젊은 층이 즐겨 찾으면서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판매하는 등 위생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유명 커피전문점의 식품위생법 위반한 사례가 무려 403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87건, 2014년 94건, 2015년 88건, 2016년 92건, 올들어선 상반기에만 42건이 적발됐다. 유명 커피전문점을 적발 건수별로 보면, 카페베네가 99건(24.56%)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데 이어 탐앤탐스 64건(15.88%), 이디야 60건(14.88%), 엔젤리너스 48건(11.91%), 할리스커피 36건(8.93%) 순으로 적발됐다. 위반 내역을 유형별로 보면 비닐, 손톱 등 이물질 혼입 2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보관 27건, 위생 환경 불량 21건, 위생교육 미실시 114건, 무단 영업장 확장 49건 등이 위반 사유였다. 또한 적발업체가 식약처로부터 받은 처분은 과태료부과 148건, 시정명령 139건, 과징금 부과 43건이 주를 이루었다. 김명연 의원은 "계란·소시지 등으로 식품위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과 매우 높은 가운데 매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유명 커피전문점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 대기업들이 운영 중인 유명 커피전문점들은 점포수를 늘리기보다 소비자를 위한 위생관리에 더 주력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위생관리의 주무부처로서 철저한 관리감독에 더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17-09-19 11:36:03치킨, 버거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002건의 행정처분이 부과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벌레와 곰팡이, 쇳조각과 플라스틱 등의 이물도 다수 검출됐으나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인 시정명령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대형 프랜차이즈 14개 대상 점검실적 및 행정처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이 부과된 브랜드는 롯데리아가 1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물에 이물 검출 64건, 청결 및 청소상태 불량이 49건, 위생교육 미이수 27건, 유통기한 경과 및 보관 불량이 12건, 기타 18건 등이다. 다음으로 비비큐 134건, 네네치킨 96건, 맥도날드 96건, 교촌치킨 77건, BHC치킨 72건, 또래오래 72건, 굽네치킨 47건 등으로 행정처분이 부과됐다. 전체 행정처분 1,002건 중 이물 검출은 184건으로 18.4%를 차지했다. 실제 이물은 바퀴벌레, 파리, 초파리, 하루살이, 애벌레, 개미 등의 곤충과 머리카락, 눈썹 등의 체모와 비닐, 플라스틱, 쇳조각, 볼트, 너트, 담뱃재 등 먹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 다수 포함됐다. 하지만 처벌은 개선을 지시하는 '시정명령'으로 일관돼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청소년 주류 제공으로 적발돼 영업정지가 처분된 것과 차이를 보였다. 최도자 의원은 "국민들이 즐겨 찾는 치킨과 버거 등의 식품 영업소에서 불량식품이라 할 수 있는 물질이 다수 나오고,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지자체의 지속적인 단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은 "식품위생에 대한 시장의 자발적인 개선을 위하여 가맹본부에 가맹점의 위생 수준을 관리하는 의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가맹점이 행정처분을 받는 경우, 가맹본부에 과태료 또는 TV광고 제한과 같은 실효성 있는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6-10-07 08:14:10지난달 중국에서 폐기 처분 직전의 중국산 쇠고기 및 돼지고기를 중국 내 외식업체외 납품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에 납품되는 축산물가공품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등에 축산물가공품(햄버거패티, 너겟 등)을 납품하는 10개 축산물가공 업체에 대해 위생감시를 실시한 결과, 제품의 표시·보관·운반 등 위반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한국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KFC 등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에 햄버거패티·너겟 등 축산물가공품을 납품하는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의 유통기한 관련 부정행위 △원료 및 제품의 보관?운반 적정성 △축산물의 표시기준 준수여부 △축산물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기타 위생관리 사항 등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부정한 원료사용이나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의한 제품의 표시·보관·운반 등에 대해 위반사항이 없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국적인 여름철 및 추석 성수기 위생감시를 지속하고 있으며, 원료나 제품의 유통기한 변조, 유통기한 경과 제품 유통, 무허가?미신고 영업 등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손상이나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하여는 중점적으로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8-07 09: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