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상생업체 총회를 열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고 22일 밝혔다. 총회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김태형 제조분과협의회 회장 등 42개사 60여명이 참석해 정책 발표와 정기평가 우수업체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협력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우수업체 시상 규모를 20%에서 30%로 확대해 총 14개 업체를 선정했다. 최우수 업체로는 △동영 M&T △조일 △디엔엠항공 △하나에어로 △성호전자 △동화 ACM의 총 6개사가 선정됐고, 우수업체에는 △율곡 △에스엔케이 항공 △하이즈복합재 △에어로코텍 △남양정밀 △미래항공 △나래항공 △피앤엘의 총 8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KAI는 글로벌 민항기 시장 회복세 속에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약속하며, 민항기 구조물 사업 확대로 상생업체들의 수주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 협력사들이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할 경우 저리 융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과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 등 재도약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있다" 며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고 KAI의 성장이 상생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회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부품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2 16:19:49[파이낸셜뉴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메트라이프그룹의 글로벌 자원봉사 캠페인 ‘Volunteering With Purpose’의 일환으로 진행된 시니어 돌봄 자원봉사 '꽃보다 시니어, 나들이 DAY 시즌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메트라이프그룹은 2020년부터 소외된 이웃을 돕고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전 세계 임직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자원봉사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전 세계 37개국에서 4만800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한국에서는 약 1850시간 봉사에 참여했다. '꽃보다 시니어, 나들이 DAY 시즌2' 활동은 비영리기관인 밀알복지재단, 주식회사 포페런츠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나들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지난 9월 25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 이번 봉사 활동은 거동이 어렵거나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야외 나들이에 동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과 보험재무설계사(FSR) 300명이 총 15회에 걸쳐 전국 13개 복지관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외활동을 진행했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시니어 돌봄 자원봉사 활동은 다가오는 초고령 사회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DEI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 기관과 협력하여 더욱 든든한 지역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9 09:54:3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개발 및 검증’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차량 통신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비고 관계자는 “V2X 통신은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차량, 도로 인프라, 보행자 등 모든 도로 이용자가 상호 간 유용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협력적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며 “프로그램 검증 완료로 운전자의 이동 혁신과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63억원 규모의 이번 과제는 국산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차세대 차량통신 시장 선점과 커넥티드 자율주행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2022년 2월부터 2025년 말까지 차량용 서비스 전문기업과 연구기관 다수가 참여하며 국산 통신장비 개발부터, 표준 체계 구축, 검증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특히 오비고는 커넥티비티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과 데이터, 서비스 부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비고는 첨단운전(Advance Driving) 분야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고신뢰성의 특성을 갖춘 5G-NR-V2X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다. 또 자체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차량 간 상호 공유해 분석한다. 차선 변경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전달해 더욱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DRS(Driving Route Sharing) 알고리즘 고도화 △테스트용 시뮬레이터 개발 및 센터 데이터 수집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 설계 △V2X 통신 성능 측정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응용 프로그램 1건을 개발했다. 올해에는 IFS-CAV(Information Share for Connected Autonomous Vehicle) 응용 SW를 추가 개발했다. 최근 수집된 데이터를 외부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까지 개발하며 과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두현 오비고 최고기술책임자는 “5G-NR-V2X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 간 초고속(150Mbps 이상), 초저지연(3ms 이하), 고신뢰(99.99% 이상) 통신의 핵심 SW 상용화를 통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고는 이번 과제에서 개발한 소스 및 결과물을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8 10:24:17그룹 82메이저가 이탈리아 방송에 출연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82메이저(82MAJOR, 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15일 이탈리아 대표 주간 프로그램 'X Style'에 출연해 K팝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82메이저는 "음악을 통해 힙합과 K팝의 다양한 지점을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음악이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서는 무대에서 이름을 외치는 팬들의 목소리와 함성을 들을 수 있다"며 "팬들과 소통하고 함께 있을 때 올바른 길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K팝 아이돌 그룹으로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X Style'은 이탈리아의 패션, 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주간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다. 최신 패션 트렌드, 문화 소식, 유명 인사 인터뷰 등을 소개하며 이탈리아의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조명,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82메이저는 이탈리아 패션과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현지 팬들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유럽 현지 내 인지도와 팬층을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활발한 활동까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82메이저가 지난 10월 발매한 미니 2집 'X-82(엑스-82)'는 한터차트 11월 2주 차 미국 부문 10위에 올랐다. 또한 앞서 미국 빌보드 앨범 세일즈(Albums Sales) 45위, '커런트 앨범 세일즈(Current Album Sales)' 37위,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 24위, '월드 세일즈(World Sales)' 15위를 기록, 데뷔 1년 만에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K팝 5세대 아이돌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82메이저는 각종 공연과 방송, 라디오를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전 세계 K팝 팬들과 만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X Style'
2024-11-16 13:45: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와 내실 있는 학사 운영지원을 위해 각 기관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자기 계발·진로 체험, 문화체험, 디지털·인공지능(AI) 소양, 재난 안전, 마음 심리 프로그램 등이다. 분야별로 학년말 특성을 고려해 알차고 보람 있는 학교생활 마무리를 위한 유연한 교육과정 지원을 추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청년잡(JOB) 성장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일대일 진로상담, 예비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교육 등을 실시하며, 청년 일자리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일자리 관련 행사를 개최해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청년잡성장카페에서 온라인 접수가 진행 중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도시철도 기관사에 대한 강의형 진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철도 사업소 견학을 통한 체험형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꿈길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선 직업 특강을, 영도구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선 인공지능(AI) 진로탐색 캠프 등 테마별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구·군 진로교육센터 문의 후 이용하면 된다. 영화의전당에서는 한국 영화 우수작품을 선정, 관람과 해설을 제공하는 '영화보기와 영화 읽기', 영화제작 이론 수업 후 단편영화 제작으로 이어지는 영화 제작교실, 영화 관련 진로 특강 등을 운영한다. 동래문화회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인공지능(AI)시대, 진짜 전문가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장동선 뇌과학 박사의 '뇌를 깨우는 톡톡(TalkTalk) 콘서트'가 펼쳐진다. 고3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학교로 찾아가는 방사능 방재 교육도 있다. 시 원자력안전과에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원자력 에너지 바로 알기, 방사능 재난 시 행동 요령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소관 교육지원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119안전체험관에서도 시민 누구나 다양한 재난 상황과 그 대처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부산119안전체험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오랜 수험생활로 지친 수험생들의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통·공감을 기반으로 한 스트레스 해소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5 09:14:38[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반체제 인사들의 의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한 러시아 출신의 유명 셰프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유명 셰프 알렉세이 지민(52)이 지난 12일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의 한 호텔 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영국 런던에서 레스토랑 '지마'를 운영하는 그는 영국에 관한 새 책 '앵글로마니아'를 홍보하기 위해 베오그라드를 방문 중이었다. 지민의 구체적인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당국은 부검 및 독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베오그라드 검찰은 방이 안에서 잠겨 있었고, 사망에 의심스러운 구석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러시아 반푸틴 인사들이 연이어 의문사 하는 있어, 지민의 죽음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1971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모스크바에서 여러 레스토랑을 운영한 지민은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러시아를 떠나 영국에서 지내왔다.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러시아의 인기 요리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한 뒤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는 2022년 5월 BBC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기부했다가, 런던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무더기 예약 취소는 물론 방화 위협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그가 운영했던 런던 레스토랑 '지마'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알렉세이는 친구이자 많은 경험을 함께 나눈 동반자였다"라며 "알렉세이의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대륙에서 러시아인들의 '의문사'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위키피디아를 인용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사인이 풀리지 않은 채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았던 러시아 사업가는 51명이나 된다고 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로 망명한 전 러시아군 조종사 막심 쿠즈미노프(28)가 스페인의 한 빌딩 주차장에서 최소 여섯 군데에 총을 맞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같은 달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불리던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도 의문사 했다. 러시아 당국은 나빌나의 사인이 자연사라는 입장이지만, 그의 부인은 살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4 10:32:48[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각종 시장안정 프로그램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를 내년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학계,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 소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국내외 경제·금융 여건을 점검하는 한편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 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신용 경색 등 심각한 금융 불안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전세계적으로 정치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인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불안 확산시 시장 안정을 위해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 안전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시장안정 프로그램들을 내년에도 종전 수준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은 내년에도 채권시장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37조6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유지한다. △채권시장안정펀드 최대 20조원 △정책금융기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최대 10조원 △신용보증기금 P-CBO 프로그램 2조800억원 △금융투자업계 공동 PF-ABCP 매입 프로그램 최대 1조8000억원 △한국증권금융 증권사 유동성 지원 최대 3조원 등이다. PF 연착륙을 위해 정부, 관계 기관, 금융업권 등이 운영 중인 최대 53조700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들도 차질 없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PF사업자 보증 프로그램) 최대 35조원 △PF 정상화 지원펀드) 최대 2조7000억원 △준공전 미분양 대출보증 최대 5조원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 최대 1조원 △비(非)주택 사업자보증, 비(非)아파트 보증 등 최대 10조원 등이다. 올해 말로 종료되는 PF 관련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는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현재 금융위는 PF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총 11건의 한시적 규제완화 조치를 운영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부동산 PF 관련 한시적 금융규제 완화 조치들은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재구조화 및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 등을 감안해 내년 6월까지 연장하되 구체적인 정상화 시기 등은 내년 상반기 중 제반 여건을 감안하여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현재 금융회사의 충당금 적립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부동산 PF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제2금융권의 건전성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도록 자본금 확충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금융회사에 대한 한시적 규제완화가 부동산 PF 시장에 대한 민간자금 공급을 촉진하고 원활한 사업장 재구조화를 유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건설·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지역별(수도권/비수도권), 용도별(주거·오피스/그 외) 양극화 등의 위험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PF 연착륙을 위한 지원조치들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1-13 14:03:44한국경영인증원(KMR)이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청년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기업에는 인재 발굴 기회를, 청년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최우수 A등급 운영기관으로 평가된 한국경영인증원은 2024년에도 우선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업을 조기 개시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 참여 기업들의 수요에 따라 영업·해외영업, 광고·마케팅 분야를 새로 추가해, 기존의 경영·사무, IT, 생산·제조 직무를 포함해 총 5개 직무 분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1인당 최대 280만원, 참여 기업에 40만원을 지원하며, 8주간 주 25시간씩의 인턴십을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또한, 인턴십 진행 중 별도의 채용 절차가 없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10인 이상의 기업이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 또는 사회적 기업은 예외적으로 10인 미만이어도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기업은 구글 폼을 통해 인턴십 진행 인원과 참여 의향서를 제출하고, 이후 KMR의 검토와 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경영인증원 홈페이지 내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1-12 10:54:09[파이낸셜뉴스] 법원이 한국피자헛의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회생절차를 개시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달 11일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오병희 부장판사)는 11일 한국피자헛 대표자에 대한 심문을 마치고 한국피자헛의 ARS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ARS 프로그램은 기업과 채권자가 채권자 협의회를 구성해 변제 방안 등을 자유롭게 협의하는 제도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과 함께 ARS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이에 법원은 이튿날 한국피자헛에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보전 처분이란 회사가 자산을 처분해 임의로 특정 채권자에게만 변제하지 못하도록 자산을 묶어두는 조치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회생절차가 개시되기 전까지 회생채권자나 회생담보권자들이 채무자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 등의 강제집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말한다. 한국피자헛은 최근 한국피자헛 가맹점주들이 낸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210억원을 가맹점주들에게 물어줘야 하는 상황에 놓이며 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앞서 가맹점주들은 한국피자헛에 수입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 명목으로 고정적으로 내고 있는데, 본사가 이 외에도 원·부자재에 마진을 붙여 가맹점주들에게 요구하는 차액가맹금을 거둔 것이 이중 수수료에 해당한다며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지난 2022년 6월 한국피자헛이 2019~2020년분 차액가맹금 75억원을 가맹점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9월 2심도 가맹점주들의 손을 들어줬는데, 반환 금액은 75억원에서 210억원으로 불어났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11 17:03:50[파이낸셜뉴스] 김은선 분당서울대병원 종합내과 교수 연구팀이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은 노인 환자에서 GUSS(Gugging Swallowing Screen)를 활용한 ‘흡인예방 QI(quality improvement)’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 침 등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서 발생하는 것으로 노인 환자에게는 매우 치명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삼킴 장애가 흔히 발생하고, 이로 인한 흡인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상당수의 노인 환자들은 이미 흡인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흡인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식이 진행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흡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는 방법에는 VFSS(Videofluroscopy study)와 GUSS가 있다. VFSS는 삼킴 과정을 투시 촬영해 음식의 삼킴 과정을 파악하는 검사이다. 이는 검사의뢰·시행·최종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방사선 노출 및 고가의 비용이 요구된다. 환자의 상태가 VFSS 시행을 위해 협조가 되지 않는 경우라면 사실상 검사가 불가능하다. GUSS 검사는 흡인 장애를 4단계로 평가하는 스크리닝 검사다. 침 삼킴, 침 흘림, 목소리 변화, 기침 또는 가래 제거 행동 등을 평가하고 식이를 관찰하는 비침습적 방식이며 병상에서 신속하고 간편하게 흡인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사는 뇌졸중 환자에서 삼킴 장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로써만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급성기 내과 질환 환자에게도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이뤄진 바 없다. 이에 연구팀은 급성기 내과 질환 환자에서 GUSS를 이용해 흡인 위험이 높은 환자를 식별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식이 교육 및 재활 교육을 제공하는 ‘흡인예방 Q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2021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65세 이상의 노인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흡인예방 QI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들을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96명과 매칭시켜 금식 기간, 영양상태, 병원 사망률, 90일 이내 폐렴으로 인한 입원률 등을 비교해 흡인예방 QI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군은 그렇지 않은 환자군에 비해 금식기간, 영양상태, 입원일수 및 원내 사망률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90일 이내 폐렴으로 인해 재입원할 확률은 흡인 예방 QI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은 환자군에서 약 12배 높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급성기 내과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서의 GUSS 검사가 의료진의 주관적인 판단을 보완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흡인 예방 QI 프로그램은 VFSS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1 10: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