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가수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전작인 '프로듀스48'의 제작진도 검찰에 고소·고발됐다. 프로듀스48 시청자이자 문자 투표에 참여한 고소·고발인들은 26일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CJ ENM 소속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또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배임수·증재 혐의로도 고발했다. 다만 투표 조작에 가담한 이들이 다수일 가능성이 높다며 대상자를 특정하지 않고 성명불상자로 고소·고발장에 기재했다. 고소·고발인 측 대리인인 마스트 법률사무소 측은 "프로듀스X101 사건의 주요 피의자 중 한 명인 PD 안모씨가 프로듀스 이전 시즌에 대한 조작을 시인했다"며 "프로듀스48 사건 역시 시즌만 다를 뿐 프로그램과 제작진이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고발장을 통해 프로듀스48의 최종 투표 결과에서도 일정한 패턴이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1위 장원영(33만8366표)과 2위 사쿠라(31만6105표)의 차이는 2만2261표인데, 이는 2226이라는 상수에 10을 곱하고 1을 더한 것과 같다는 것이다. 또 9위 히토미(24만418표)와 10위 김채원(23만8192표)의 순위간 표 차이도 2226이다. 이 밖에 다른 득표 차이에서도 이러한 상수들이 발견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이는 자연적인 투표 결과가 아닌 인위적인 조작의 결과라는 점을 추단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듀스48 제작진의 단독 범행으로 볼 수 없다"면서 "조작의 혜택을 본 출연자가 속한 소속사 중 일부와 공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100원을 편취했거나 일부 출연자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정도의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96명의 출연자들의 땀과 눈물을 농락하고 전 국민을 기만한 것으로 민주주의의 문제이자 우리 사회 공정 경쟁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해 제작진인 PD 안씨와 CP(책임프로듀서) 김모씨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프로듀스X101과 더불어 프로듀스48의 순위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들이 방영된 시기에 수차례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투표 조작에 가담한 윗선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이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이영림 부장검사)는 안씨 등의 1차 구속 기한을 연장해 수사 중이다. 프로듀스48은 지난해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최종 선발을 거쳐 아이즈원(IZ*ONE)이라는 그룹을 데뷔시킨 바 있다. #프로듀스48조작 #프로듀스101조작 #프로듀스투표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9-11-26 10:57:2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K-Pop Innovation 2018 글로벌 음악시장 공략과 한일협업 실천’을 주제로 2018 한일콘텐츠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일 아이돌 합동 오디션으로 화제를 모은 ‘프로듀서48’, 한·일 멤버 구성으로 양국 최고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트와이스’ 등, 다양한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아이오아이(I.O.I), Wanna One(워너원), 아이즈원(IZ*ONE) 등 인기 아이돌그룹을 배출한 ‘프로듀스’ 시리즈의 안준영 PD가 ‘프로듀스48’ 탄생 비화를 들려주며 시작됐다. 안 PD는 “‘프로듀서 48’ 제작 과정에서 순간순간 그만두고 싶을 만큼 어려움이 많았으나 서로의 인식과 문화의 차이를 잦은 대화를 통해 극복했고, 소통을 통한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 협업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진출과 동시에 열도를 달구며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콘서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마마무의 소속사 ‘RBW JAPAN’ 왕재웅 대표가 ‘K-Pop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한·일간 콘텐츠 비즈니스 선두자로 꼽히는 라이브레인지의 김용범 대표가 ‘일본 마케팅 전략 및 한·일 협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사인 요시모토흥업 △광고회사 덴츠, 하쿠호도 △메이저 음반사 소니뮤직, TV아사히뮤직 등 양국 콘텐츠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일본 내 K-Pop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정보 교환과 산업 동향 파악을 위한 네트워킹 또한 활발하게 이뤄졌다. 참석한 한 관계자는 “발굴 단계부터 데뷔까지 한국아이돌의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에 놀랐고, 이런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완성형에 가까운 아이돌이 탄생해 K-POP 붐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런 K-POP의 인재육성과 일본의 음악 시장이 만난다면 아주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향후 한국과의 비즈니스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황선혜 한콘진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언어가 아닌 멜로디와 퍼포먼스로 이뤄진 K-Pop은 전 세계 1020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신한류의 핵심 콘텐츠”라며 “일본의 K-Pop열풍을 바탕으로 ‘K-콘텐츠 Innovation’ 시리즈를 진행해 양국 간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2-07 15:59:45일본 여성 그룹 AKB48, NGT48 소속 멤버들이 30일 Mnet '프로듀스48' 녹화 참석차 일본 동경에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8-08-30 14:09:55일본 여성 그룹 AKB48, NGT48 소속 멤버들이 30일 Mnet '프로듀스48' 녹화 참석차 일본 동경에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8-08-30 14:07:49Mnet '프로듀스48' 3차 순위 발표식에서 일본인 연습생이 데뷔권 12명 중 7명을 차지했다. 이번 3차 순위 발표식에서는 연습생 2명을 뽑는 2픽(PICK)제도를 선택하면서 미야자키 미호, 타케우치 미유, 시타오 미우 등 등 일본인 연습생의 순위가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24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48'에서는 3차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이번 순위는 지난 2주 간의 온라인 투표, 콘셉트 평가 현장 투표와 베네핏이 합산됐다. 특히 2픽 제도가 처음 적용되면서 연습생의 순위 변동에 연습생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이목도 집중됐다. 결과적으로 1위, 2위, 6위, 8위, 9위, 10위, 11위에 일본인 연습생이 올랐다. 1위는 HKT48의 미야와키 사쿠라가 차지했다. 미야와키가 프로듀스 48 시작 이후 최상위권과 상위권에 잇따라 랭크됐지만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는 AKB48의 미야자키 미호의 자리였다. 미야자키의 지난 2위 순위 발표식 등수는 27위로, 25계단을 급상승했다. 미야자키도 "더 이상 이룰 수 없는 꿈인가 생각에 포기한 적이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데뷔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3위를 차지한 WM의 이채연도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춤과 보컬 실력을 고루 갖춘 이채연은 2차 순위발표식 12위에서 9계단을 오르자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채연은 "정말 믿기지 않는다"면서 "최근에 많이 흔들렸는데 이제 다시 힘차고 단단하게 자라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4위, 5위는 에잇디의 강혜원, 플레디스의 이가은이 차지했다. 6위 AKB48의 타케우치 미유도 지난 2차 순위 발표식 30등에 턱걸이했지만 24계단을 급상승해 데뷔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7위와 9위는 스타십의 장원영과 HTK48의 아부키 나코로 이들은 2차 순위발표식의 1위, 2위에서 각각 6계단, 7계단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와 비교해 8위와 10위는 NMB48의 시로마 미루와 AKB48의 시타오 미우로 이들은 2차 순위 발표식 때 13위, 22위에서 각각 5계단과 12계단을 뛰어올랐다. 11위는 AKB48의 혼다 히토미가 지난 순위식보다 1계단 올랐고, 12위 울림의 권은비는 지난 순위식보다 7계단 내려갔다. 한편 프로듀스 48의 투표 방식은 25일 0시 42분부터 1인 1픽으로 진행된다. 하루 하나의 ID로 한 명의 연습생에게만 투표할 수 있다. CJ ONE 회원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G마켓 ID를 가진 회원은 중복 투표할 수 있다. 최종 데뷔조 결과에 합산되는 이번 투표는 오는 31일 오전 1시까지 할 수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18-08-25 01:43:47▲ 사진=메이져세븐컴퍼니 제공 '당'신의 아이'돌'을 찾아드립니다. 가요계에 한 발자국씩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아이돌 그룹 중 당신의 취향을 저격할, 또는 파괴할 멤버가 숨어 있습니다. 누군가의 '최애' 아이돌이 될 수 있을 법한 샛별들이 자신의 매력을 당돌하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신예 래퍼 키미가 오디션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키미는 22일 정오 솔로 싱글 '맘이맘이(MAMMY MAMMY)'를 발표하면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출신 솔로 가수 대열에 합류한다. 바쁜 앨범 준비 속에서도 키미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프로듀스 48'을 보고 있었다. 키미 만이 해줄 수 있는 특별한 응원 메시지를 들어봤다. "'프로듀스 48'이 한번 보면 중독되는 맛이 있더라고요. 시즌1 국민 프로듀서님들도 이런 마음으로 보셨겠죠? 좋게 본 친구들이 높은 순위를 받는 걸 볼 때면 뿌듯함도 들어요. 제가 그랬듯, 많은 연습생 후배님들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프로듀스 101'의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100명의 친구들이다. 키미에게는 이번 '맘이맘이'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아라가 '프로듀스 101' 동기 가을과 같은 페이버릿이라는 점도 반가웠다. 키미는 먼저 활동 중인 동기들에 대해 "깍듯이 인사드릴 선배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좋은 기억 덕분에 키미는 서바이벌에 대한 오픈 마인드를 자랑한다. 실제로 '프로듀스 101' 프로필에 쓴 좌우명도 '인생은 서바이벌'이다.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 랩스타' 등 힙합 경연도 다양한 만큼 키미는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키미의 활동 영역은 상상 이상으로 넓다. "'프로듀스 101' 탈락 이후에 깨달은 점이 많아요. 떨어지면 떨어지는대로 얻은 게 있거든요. 부족한 부분도 제 모습이라고 인정하니까 더 다양한 무대가 가능하더라고요. 준비가 된 상황에서,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기회를 뺏지 않는 선에서 서바이벌의 쾌감을 다시 겪어보고 싶어요." 가수를 꿈꾸기 시작한, '프로듀스 101' 출연 전 키미의 이야기도 궁금했다. 어린 시절 별명이자 초기 랩네임은 '퀸콩'이었다. 이후 니키 미나즈를 보고 '키미'라는 예명을 결정했고, 자신의 진짜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자작랩을 쓰면서 스웨그를 장착했다. 오디션도 자작랩으로 봤다고. "로꼬 선배님의 '너도'를 통해 정말 큰 힘을 얻었어요. 꿈에 관한 노래를 많이 듣는 편입니다. 저도 나중에 그런 음악을 만들고 부르고 싶은 마음도 작용하는 것 같아요. 제가 누군가에게 힘을 전해드릴 방법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노래가 제 방향성입니다." 이번 '맘이맘이' 활동과 함께 '말괄량이 래퍼'로 소개된 키미의 궁극적인 바람은 "색깔/개성있는 래퍼"다. 무대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키미의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8-22 07:51:16- 충격의 순위 변동에도 최상위권 3위 유지 - 국민 프로듀서 홀린 '新 신데렐라'의 감동 드라마 '프로듀스 48'의 강혜원이 신데렐라 탄생을 입증했다. 강혜원은 지난 10일 밤 방송한 Mnet '프로듀스 48'에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여전한 관심과 사랑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 연습생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혜원의 이같은 성적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초반 부족한 실력으로 F등급으로 시작한 그는 갖은 혹평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으로 포기하지 않고 점점 존재감을 알리는데 성공했기 때문. 앞서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3위, 실시간 투표 2위에 오르며 새로운 신데렐라 탄생을 알렸던 강혜원. 그는 매 발표마다 요동치는 순위 싸움 속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혜원을 향한 국민 프로듀서들의 응원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 강혜원의 팬들은 최근서울 삼성역 지하철 광고까지 진행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더욱이 강혜원이 연습생 신분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사랑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키며 대중의 사랑과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강혜원.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꽃길'을 개척하고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net '프로듀스 48'
2018-08-11 15:14:55일본 여성 그룹 AKB48, HKT48, 소속 멤버들이 8일 오전 프로듀스48 녹화를 마치고 일본 도쿄로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8-08-08 12:56:32- 중간 순위 발표서 무서운 상승세…'3위권 내 韓 멤버 유일' - '이유 있는 이변' 주인공…진심어린 노력으로 시청자 홀렸다 Mnet '프로듀스48' 연습생들의 중간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강혜원의 무서운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7일 발표된 '프로듀스48' 실시간 투표 현황에 따르면 에잇디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강혜원은 30명 중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한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차지한 3위보다 1계단 상승한 순위다. 강혜원의 이번 성적은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3위 안에 한국인 멤버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더욱 뜻깊다. 1위와 3위는 각각 일본인 미야와키 사쿠라와 미야자키 미호가 차지했다. 방송 초반, 강혜원은 청순한 외모로 주목받았지만 다소 부족한 실력으로 F등급을 받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주차 38등, 2주차 40등, 3주차 41등을 차지한 그는 첫 번째 순위발표식에서 25등으로 껑충 순위가 뛰더니 결국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3위, 실시간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완벽한 실력의 소유자는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각각의 미션을 수행하고 팀원들을 이끌며 노력하는 진심어린 모습이 시청자들과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실제로 강혜원은 포지션 평가 당시 걸그룹 블랙핑크의 '붐바야' 무대에서 초반 혹평을 이겨내고 처음으로 메인 래퍼에 도전,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지난 주 방송분에서 보여준 사토 미나미와의 우정은 강혜원의 인간적인 모습을 어필하며 이번 순위 상승에 밑바탕이 됐다는 평이다. 이처럼 강혜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만의 색다른 매력을 발산, 캐릭터를 구축해나가며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중소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강혜원이 '프로듀스48'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작용할 전망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net '프로듀스48'
2018-08-07 16:48:33에잇디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강혜원과 AKB48 소속 사토 미나미가 국경을 초월한 우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밤 11시 방송한 Mnet '프로듀스48' 8회에서는 강혜원과 사토 미나미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두 사람은 콘셉트 평가 한조에 함께 들어가자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연습에서 최영준 댄스 트레이너가 "미나미는 너무 좋은데 자칫 잘못하면 우울해 질 수 있을 것 같다. 원래 우울한 성격이냐"고 묻자 강혜원은 조용히 "아닌데"라고 답했다. 사토 미나미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그의 소심한 발언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함께 친구에 대한 배려를 느끼게 했다. 다른 멤버들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혜원이가 미나미의 엄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계속 함께 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보여지는 등 이들의 특별한 우정을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강혜원과 사토 미나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닥칠 이별에 대해 진심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단 둘이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이 아니다. 다음이 있다"는 사토 미나미의 말에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강혜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또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 강혜원이 3등을 차지하자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사토 미나미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에 강혜원은 3등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사토 미나미 너랑 친구할 수 있고, 같이 지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우리 떨어지게 되더라도 꼭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울먹였고, 사토 미나미 역시 그의 모습을 보고 닭똥같은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우정은 서로를 이겨야 올라갈 수 있는 경쟁적 시스템이 바탕이 된 '프로듀스48' 프로그램 특성상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각박한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과 국적을 떠나 피어난 두 사람의 진심어린 우정은 국내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net '프로듀스48'
2018-08-04 13: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