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륙하던 여객기 화물칸에서 수하물이 떨어져 프로펠러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칠레 차이텐에서 푸에르토몬트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하는 과정에서 화물칸에 있던 수하물이 떨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화물칸에서 떨어져 나온 수하물이 비행기 프로펠러에 부딪히는 장면이 담겼다. 프로펠러는 잠시 작동을 멈췄다가 다시 힘차게 돌아갔다. 수하물은 프로펠러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잔해는 허공에 흩뿌려졌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승무원 1명과 승객 18명 등이 탑승해 있었고, 기장은 회항은 결정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탑승객은 "(비행기가 이륙하던 중) '쿵' 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이후 엄청 큰 진동이 느껴졌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새 한 마리가 여객기 동체에 부딪혀 화물칸 문이 열렸다"며 "사고 이후 기장이 회항을 통보하고 출발 공항으로 돌아왔으며 착륙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탑승객들의 진술은 달랐다. 한 승객은 "출발 전 여객기 화물칸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이륙이 지연됐다"며 "공항에서 꼼짝없이 4시간을 기다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가 부딪혀 여객기 화물칸 문이 열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기 때문에 수하물이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8 08:09:13[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한 스카이다이버가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프로펠러에 여성 스카이다이버 아만다 갤러거(37)가 빨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아만다는 치명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아만다는 사고 당시 동료 스카이다이버들의 사진을 찍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와 생전 인연을 맺은 동료들과 친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와 친자매로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는 한 지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만다는 친절하고, 모험적이며, 창의적인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항공 측 대변인은 "항공기 프로펠러와 관련한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젊은 여성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지 당국은 사고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는 아만다의 장례비 지원을 위한 모금이 진행 중이다. 29일 오후 5시10분 기준 해당 모금 캠페인에 169명이 참여해 목표금액인 1만2000달러(약 1660만원)를 훌쩍 뛰어넘은 1만4522달러(약 2009만원)가 모금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30 09:55:15[파이낸셜뉴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동력시스템연구센터 홍도관 박사팀이 선박과 항공기의 추진효율을 1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은 국방분야의 저소음 어뢰 개발과 육해공 무인 이동체 동력원, 산업분야의 공작기계 등 자동화, 모빌리티분야의 선박·항공·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식 기어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서로 반대로 회전하는 2개의 프로펠러가 한축에 있다. 앞에 있는 프로펠러에서 나온 회전 에너지를 후방 프로펠러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재활용한다. 따라서 추진 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있다. 홍도관 박사는 7일 "기존 방식인 '전동기와 단일 프로펠러'를 뛰어넘는 것이 '전동기와 복잡한 기계식 기어, 상반회전 프로펠러'인데, 우리 성과는 여기서도 한 단계 더 나아가 기계식 기어를 대체하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를 적용한 세계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3년간의 시행착오 끝에 부품의 조합 및 설계, 전기-기계 간 성능해석, 시제품 제작을 마치고 성능시험 평가까지 통과했다. 이를 이용해 최근에는 KERI 창원본원 인근의 저수지에서 수중 추진기를 테스트 한 결과,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의 최대 효율 99%를 달성했다. 현재 연구진이 개발한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 기반 상반회전 프로펠러는 무인이동체용 3㎾급 출력을 내고 있다. 꾸준한 연구를 통해 올해에는 무인이동체용 10㎾급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사람이 수십명 탈 수 있는 정도의 100㎾ 이상급 프로펠러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자석의 N극과 S극이 서로 밀고 당기는 힘을 활용해 기어 부품들의 접촉 없이 동력을 전달해 상반회전 프로펠러의 추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마그네틱 기어가 태생적으로 상반회전이 가능하다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이를 수중 및 항공 추진체에 적용한 것이다.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비접촉 마그네틱 기어가 활용된 상반회전 프로펠러의 장점은 매우 많다. 높은 추진 효율성과 연료비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비접촉 자석의 힘을 활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다. 해당 장점은 특히 국방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수명이 반영구적이라 유지보수가 크게 필요 없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연구진은 원천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 국내외 성과 논문 게재 등을 완료했다. 전기연구원은 관련 기업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도관 박사는 "수중용·항공용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도 우리의 비접촉 마그네틱 동력 전달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2-07 08:16:23【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가 울산~김포 취항을 위해 첫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하이에어의 ATR72-500 항공기는 28일 오전 11시 4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12시 50분께 울산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1시 50분 다시 울산공항을 출발,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하이에어의 이번 시험비행은 항공운항증명(AOC) 심사를 위한 비행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험비행을 시작으로 9월까지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훈련비행을 통해 항공기 안전 및 운항능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에어는 이후 항공운항증명 취득, 오는 10월 울산~김포간 상업운항을 시작하고 이어 여수 취항 등으로 동서를 잇는 항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신규 공항인 백령도공항(2023년)과 울릉도공항(2025년)에 취항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하이에어가 도입한 ATR72-500 항공기는 프로펠러 항공기로 약 5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이 가능하고 소음 발생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제트 항공기보다 40%가량의 적은 연료를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4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는 같은 기종의 항공기가 많이 운항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례가 적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8-28 14:25:06[하남=강근주 기자] 2018 시즌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가왔다. 올해는 신형 모터와의 첫 해인 만큼 이변이 자주 일어나며 중배당 이상 결과도 다반사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선수들이 어느 정도 모터 기력을 파악하고 있다. 모터는 기본적인 형틀을 통해 제작되지만 태생부터 특별나게 두드러진 기력을 발휘하는 모터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모터도 상당수 있어 시험운행을 통해 소개항주 하위권에 있는 40대의 모터는 실전경주에 투입되지 않고 바로 영종도훈련원으로 보내진다. 경정은 모터와 보트 그리고 선수 기량이 합을 이룬 복합적인 스포츠다. 여기에 모터 특성과 기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프로펠러의 중요성은 이미 상식이 됐다. 다만 프로펠러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모터도 있다. 그 중 고른 기력을 보이는 모터는 현재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55번이다. 총 50회 출전 중 1착 23회 2착 16회 3착 2회로 평균착순점 8.1% 승률 46% 연대율 78%로 이사장배 2위 스포츠경향배 우승 쿠리하라배 3위로 대상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선수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최강 모터임을 각인시키고 있다. 그 뒤를 이은 120번 모터는 총 59회 출전 중 1착 28회 2착 12회 3착 9회로 평균착순점 7.95% 승률 47.4% 연대율 67.8%로 여왕전 3위 제4차 GPP 우승 쿠리하라배 2위를 기록하며 55번 모터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평균착순점 7.39%로 3위를 기록 중인 65번 모터도 총 46회 출전 중 1착 14회 2착 11회 3착 12회로 고른 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29번 129번 155번 모터 등은 프로펠러 영향을 받지 않고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호성능 모터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프로펠러 특성에 따라 성적 변화를 보이는 모터도 상당수 있다. 그 중 40번은 평균착순점 4.66%를 기록 중에 있는 모터로 59회 출전 중 안지민(2회) 손지영(1회) 김민준(1회) 손근성(1회)선수 등이 1착을 기록했는데 입상 선수들의 프로펠러가 선회형으로 1턴에서 순발력을 활용한 전개력의 승리를 보여준다. 지난 46회 2일차 11경주에서도 출전선수 중 소개항주(모터의 직선력 수치) 기록에서 가장 저조한 7.15초를 기록했지만 박영수 선수의 1턴 찌르기 전개 이후 강성 모터와의 경합 속에서도 굳건히 3착 입상을 하며 쌍복승식 104배를 터트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92번 모터 또한 평균착순점 4.71%를 기록하며 중하위권 모터로 인식이 되고 있지만 지난 46회 1일차 11경주에서 출전선수 중 가장 늦은 소개항주 7.18초를 보였지만 김민길 선수는 선회형 프로펠러를 활용해 1턴에서 밀림을 최소화하며 전속 휘감기 우승으로 쌍승식 180.3배를 터트렸다. 경정 전문가 대다수는 “중하위권에 있는 모터도 탑승선수의 프로펠러를 면밀히 살핀다면 충분히 1턴 경합이 되는 만큼 조금 더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2-04 23:53:30[하남=강근주 기자] 프로펠러 선수 지급제 부활이 미사리 경정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경주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모터와 프로펠러의 정확한 세팅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경정 팬은 모터의 착순점보다 전반적인 흐름 파악에 의존하는 편이 낫다는 분석이다. 국내 경정이 시작된 2002년에는 프로펠러와 모터가 일체형으로 묶여있는 고정지급제로 출발했으나 2005년 10월19일 처음으로 프로펠러를 선수에게 지급했다. 프로펠러 선수 지급제 도입 이후 파급효과는 엄청났다. 경정운영본부는 선수에게 각각 3개의 프로펠러를 지급했는데, 프로펠러가 당회차 배정받은 모터와 정확하게 궁합이 맞아 떨어질 경우에는 두 배, 세 배 이상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였다. 설령 모터 기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상황에 맞게 정비를 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극강의 무기로 거듭났다. 하지만 역효과도 있었다. 프로펠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지정훈련과 경주 중 사고로 프로펠러가 파손될 경우에는 경기력이 순식간에 바닥을 치는 경우가 많았고 무엇보다 최강의 에이스 펠러를 만들기 위한 선수들 간 경쟁이 치열했다. 경정 팬들 역시 프로펠러로 인해 경주 관전과 추리에 혼선이 생기면서 2016년 개장과 함께 프로펠러 모터보트 고정지급제를 다시 도입했다. 후반기에 다시 선수들에게 프로펠러를 지급하는 배경은 아무래도 모터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중 발생하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모터에 감음플레이트를 장착하면서 소음은 줄어든 대신 출력은 반감됐다. 현재로선 경주 박진감을 높이고 모터 기력을 끌어올리려면 프로펠러를 선수에게 개방하는 방법이 최선인 것이다. 프로펠러를 선수들에게 지급했다고 해서 당장 큰 변화가 예상되지는 않는다. 선수들 경주 스타일이 모두 다르며 가지고 있는 프로펠러 역시 기준점이 예전 모터에 포커스를 맞춰 세팅이 되어 있다. 프로펠러 정비 역시 녹녹하지 않다. 한 번에 뚝딱 원하는 모양이 만들어지지 않아 에이스 펠러로 거듭나려면 다양한 테스트가 필요하다. 경정 전문가들은 18일 “프로펠러 세팅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모터의 착순점과 선수 인지도를 맹신하는 것보다는 전반적인 컨디션 분석을 통해 베팅에 접근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7-18 01:17:38최근 많이 사용되는 중소형 드론(무인동력비행장치)의 설계, 프로펠러, 배터리 등 3종이 한국산업규격(KS)으로 새로 제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무인동력비행장치의 드론의 설계요구사항, 프로펠러 및 배터리 시험 등 3종을 KS로 제정하고 29일자로 고시했다. 이번에 제정되는 표준은 150kg 이하의 중소형 드론에 적용된다. 고시된 KS에 따르면 드론의 기체 구조, 추진계통, 비행제어시스템, 지상조정장비 설계 요구사항과 상승률, 수직이착륙 내풍 성능 등 비행성능시험, 진동시험, 날림먼지 등 신뢰성 시험방법 및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또 △드론의 가장 핵심 구성품인 프로펠러의 내구성 시험, 성능시험을 위한 시험장치 구성, 시험절차 및 적합성 기준 △배터리의 용량표시, 커넥터 등 전기적 요구사항, 셀 연결을 위한 기계적 사항과 더불어 셀·팩 등 배터리 시스템의 검사 방법 등의 요건을 정하고있다. 김동호 기계소재표준과장은 "드론 관련 국제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아직 개발 초기단계다. 우리나라가 선제적 표준제정으로 신수요 분야인 사업용 드론(볍씨파종, 배송, 시설 점검 등) 개발·보급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술표준원은 올해 말까지 드론의 중요부품인 전자변속기·모터와 데이터 보안 표준 등 3종의 KS를 추가로 제정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8-03-28 09:14:08【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한국적층제조사용자 협회(K-AMUG)가 전국 최초로 공동 주관한 제1회 3D 프린팅 디자인(DfAM) 경진대회에서 현대중공업 김덕수 씨, 하주환씨가 제안한 ‘허니컴 격자구조를 가지는 선박용 경량 프로펠러 허브’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13일 울산시에 따르면 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은 적층 제조 방식에 적합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DfAM은 전통적인 제조방법과는 다른 3D 프린팅 공법이 가지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설계방법으로, 경량화를 위한 위상최적화, 파트통합 등의 방법론을 사용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허니컴 격자구조를 가지는 선박용 경량 프로펠러 허브’는 기존 제품 대비 질량은 63%를 감소했고, 회전관성은 57%를 감소한 DfAM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선박의 엔진 회진력을 추진력으로 전환하는 프로펠러를 DfAM 설계하고 3D 프린터로 출력한 국내 최초 사례로 실용화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금상은 유니스트 김진식 씨가 제안한 ‘스파크 자전거’가, 은상은 젬에이스의 배경숙 씨, 김광훈 씨가 제안한 ‘리플 팔찌’와 창원대학교의 박정우 씨, 박건혁 씨가 제안한 ‘돌고래 수도꼭지’가 각각 선정됐다. 금상을 차지한 ‘스파크 자전거’는 3D 프린팅 기술과 노후 자전거를 활용한 아이디어와 위상최적화 설계 및 경량화 설계 기술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구조적인 안전성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은상의 ‘리플 팔찌’는 경량 설계 및 티타늄 소재를 활용,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경제성 확보를 위해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돌고래 수도꼭지’는 울산의 상징인 돌고래 형상을 수도꼭지에 응용한 설계적 독창성이 돋보였으며, 이중벽 구조를 채용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다만 수도꼭지의 특성상 재료의 인체 무해성, 부식성 등 안전 보건상의 문제는 보완해야 할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에서 접수된 14개 디자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서면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제품 4개를 선정했으며, 본선은 실물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3D 프린팅 디자인(DfAM) 경진대회는 GE나 지멘스 등 일부 글로벌 기업에서 시도한 적이 있을 정도로 국내외 사례가 드물어 평가 기준 마련 등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유니스트 경동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작은 ‘3D 프린팅 갈라 in 울산’에서 전시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7-09-13 11:02:54현대중공업이 최단 기간 내 선박용 프로펠러(Propeller) 생산 5000호기( 사진)를 달성했다. 이는 독일, 일본 등의 선진 업체에 비해 매우 빠른 기록으로 현대중공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지름 10.6m, 무게 77t 규모의 5000번째 프로펠러를 제작 완료하고 이번달 3일 울산 본사에서 '프로펠러 5000호기 출하 기념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5년 8월 첫 번째 프로펠러를 생산한 이후, 31년 6개월 만에 5000호기 생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90~15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의 업체들에 비해서도 매우 빠른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은 40t 이상의 중대형 프로펠러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사업 시작 2년 만인 1987년 100호기를 생산하고 1999년 1000호기, 2005년 2000호기를 돌파했으며, 2000년대부터는 연평균 200기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34개 조선소에 프로펠러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31%(2015년 기준)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프로펠러는 지난 2004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으며 지난 2001년에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지름 9m의 102t급 프로펠러가 당시 세계 최대 중량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2003년 기존보다 저렴하고 제작 기간도 짧은 '후란(Furan) 공법'을 세계 최초로 프로펠러 공정에 적용하는 등 선진적인 제조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후란 공법은 소나무에서 얻은 액상물질(후란)과 모래로 주형틀을 만들어 프로펠러를 제작하는 방법으로 시멘트 주형과 달리 물을 사용하지 않아 빠르게 굳고, 표면도 깨끗해 고품질의 프로펠러를 제작할 수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7-02-02 10:54:22샤오미가 오는 25일 공개하는 드론의 새 티저 동영상을 공개했다. 22일 샤오미는 자사 웨이보 등을 통해 오는 25일 저녁 샤오미 드론 발표 기자회견을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에서는 샤오미 드론의 프로펠러와 카메라 등 일부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샤오미 드론에는 네 개의 프로펠러와 회전이 되는 원형 카메라가 적용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샤오미는 그동안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제품을 일반 버전, 고급 버전으로 나눠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샤오미 드론 역시 일반 버전, 고급 버전으로 나올 경우 카메라를 별도 구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샤오미 관계자가 공개한 스크린샷을 보면 샤오미 드론은 30FPS의 4K 고화질 영상을 담아낼 수 있어 이 제품은 최고급 드론인 것으로 추정된다. 보통 일반적인 제품은 풀HD 화질을 제공하는 선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샤오미 드론은 DJI 팬텀 3 어드밴스드, 팬텀 3 프로페셔널급 사양을 갖췄으며 팬텀 4의 일부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999위안(약 72만원)으로 동급 사양의 타사 제품이 5000위안(약 9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5-23 14: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