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은 '프론트원 3차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용사 1곳을 선정해 성장사다리펀드에서 100억원,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20억원 등 총 120억원을 출자한다. 최소 결성 규모는 150억원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오는 10월 11일 오후 4시까지 제안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서류심사, 현장실사 및 구술심사 등을 거쳐 11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펀드의 정책성과 수익성을 감안해 재단과의 사업연계 방안 및 펀드 운용전략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펀드는 디캠프 또는 프론트원과 연관된 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디데이 출전기업에 50억원 이상 투자해야 한다. 디캠프와 프론트원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이며, 디데이는 재단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다. 여기서 말하는 연관기업은 해당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입주 및 졸업 등 재단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은 곳을 말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선정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야 한다. 만기는 8년이다. 펀드 결성 후 4년 이내에 투자가 집행돼야 한다. 관리보수는 2.4% 이내(200억원 이하), 2.2% 이내(200억원 초과 300억원 이하), 2% 이내(300억원 초과 500억원 이하), 1.5% 이내(500억원 초과)로 차등 적용된다. 성과보수는 기준수익률(5%) 이상일 경우 초과수익의 20% 이내에서 지급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15 14:33:15[파이낸셜뉴스] 공덕역 4번 출구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세계 최대 규모'라는 스타트업 종합 지원기관 ‘프론트원(Front1)’에 닿는다. 한 눈에 보기에도 큰 면적을 자랑하는 프론트원은 지하 5층~지상 20층의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쓴다. 운영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맡았다. 지난해 7월 정식으로 문을 연 프론트원의 입주 기업 수는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45개에서 113개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스타트업계에서 프론트원 입성은 하늘의 별따기로 불린다. 창업 공간 지원에서 나아가 초기 투자로의 연결도 활발하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탔다. 디캠프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의 데뷔 무데인 디데이(D.DAY) 전후로 신청 수요가 대거 몰린다"며 “한참 많았을 때는 1년 가까이 기다려야 입주가 가능할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제2의 토스'들이 모여있다는 평가를 받는 프론트원에 대한 입주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다. 재무, 회계, 법률 등 제도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인력 관리 등 회사가 단계적으로 커가는데 필수적인 조언도 적기에 받을 수 있어서다. 무엇보다 420억원 규모의 프론트원 펀드를 정부가 결성하기로 한 점도 입주사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이 곳에 입주한 구독관리 플랫폼 왓섭 김준태 대표는 “지난해 2월 디캠프가 진행한 ‘디데이(D.DAY)에서 본선에 진출했다”며 “프론트원 지원을 받아 2월에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6개월 동안 준비기간을 거친 뒤 8월에 어플리케이션(앱)을 정식 출시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왓섭은 개인이 가입한 플랫폼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다. 개인은 휴대폰을 통해 자신이 구독하고 있는 서비스를 확인하고 동시에 해지할 수도 있다. 지난해 2월 디데이 본선에 진출했던 왓섭은 이후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시장성 테스트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다 보면 내가 잘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 십번 든다"며 "프론트원은 단계별로 사업 모델을 점검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좋은 피드백을 받으면 사업을 밀고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외부의 관심도 많아 투자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기업들이 모여 있으니 정보 교환도 원활하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공유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피클플러스 이석준 대표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초 프론트원에 입주했다. 이 대표는 "사무실 대여비 등 입주 조건이 혼자 있을 때보다 훨씬 나았다”고 말했다. 피클플러스는 지난해 벤처캐피탈(VC) 프라이머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으면서 법인으로 전환됐다. 이후 1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7월에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연말정산 절세관리 플랫폼 모자이크 조성우 대표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다보면 재무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받는데 이런 지원 사업이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프리A단계인 모자이크는 성장사다리펀드를 통해 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금융당국이 조성하고 있는 프론트원 펀드 출자사업도 순항 중이다. 청년창업리그와 디데이(D.DAY리그)에서 각각 1개 운용사를 선정하는데 10곳이 넘는 VC가 몰렸다. 한국성장금융은 청년창업리그에 총 180억원을 배정했다. 산업은행과 성장사다리펀드가 각각 90억원과 80억원을 대고, 디캠프에서 10억원을 출자한다. 디데이리그 펀드에는 성장사다리펀드 70억원, 디캠프가 30억원을 출자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인턴기자
2021-12-19 14:31:08[파이낸셜뉴스] 스타트업 보육기관 디캠프와 프론트원은 스타트업들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 안전한 스타트업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디캠프는 지난 7월 30일 개관한 서울 마포대로 프론트원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방침에 따른 입주 스타트업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관리비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디캠프는 8월 31일에 1차, 9월 4일에 2차로 프론트원 입주사들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동안 직원들의 재택근무 여부를 파악했다. 이를 토대로 임직원 50% 이상이 재택근무하는 스타트업의 경우 프론트원 관리비를 전액 감면한다. 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는 9월 13일까지다. 김홍일 센터장은 “초기 기업이 마음놓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입주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기업마다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론트원 입주 전원은 건물 내부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건물 입장 시 손소독, 발열 체크, 방역게이트 통과할 것을 의무화했다. 공간 대관 신청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9-08 15:57:48[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복합지원 공간 ‘프론트원(FRONT1)’ 내에 스타트업 연결 플랫폼인 ‘한국성장금융 프론트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론트원센터는 성장금융 본연의 업무인 펀드 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론트원 내·외부 파트너사와의 연계를 통한 자금 및 비즈니스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핀테크랩 간 정기 라운드테이블 개최를 통해 프론트원,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각 핀테크랩 입주기업들이 금융회사 앞 사업연계를 제안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로 성장금융은 프론트원센터 개관(7월 20일) 이후 단기간 내에 파트너사와의 실질적인 협력사례를 만들내기도 했다. 우선 한국성장금융과 신한금융그룹이 공동으로 프론트원 입주기업 등에 집중 투자하는 전용펀드를 42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 90억원 규모 출자를 받아 12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 투자 위주 목적이다. 뮤렉스파트너스는 210억원 규모 출자를 받아 3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다. 시리즈 A~B와 후속투자(팔로우온) 위주 목적이다. 또 한국성장금융과 디캠프 간 투자연계 사례로 한국신용데이터에 대한 후속 투자를 이뤄냈다. 더불어 한국성장금융과 신용보증기금의 복합금융 연계 사례로서 한국성장금융이 투자한 뮤직카우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대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26 14:43:40[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판교와 서울 강남구 역삼로에 이어, 대한민국 제3의 창업거리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창업허브, IBK창공과 함께 '프론트원'도 들어서며 강북의 테크노밸리를 형성하게 됐다.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는 30일 스타트업 지원 공간 프론트원이 서울 공덕동에 개소한다고 밝혔다. 프론트원은 지상 20층, 연면적 3만6259㎡(1만968평) 규모를 자랑한다. 광화문 광장(1만8840㎡)의 2배 규모인 이곳에 올해 말까지 100여개의 젊은 스타트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프론트원의 운영 전반은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가진 디캠프가 맡았다. 디캠프는 우리나라 18개 주요 은행들이 8450억원을 출연해 청년세대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프론트원에 입주하길 원하는 기업은 가장 먼저 디캠프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 디데이(D.DAY)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디데이 지원에 법인유무, 산업분야, 설립 연차, 창업자 나이, 국적에 제한이 없다. 디데이는 지난 2013년 6월에 시작해 지난 6월까지 75회 열렸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의 3770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총 389개 기업이 디데이 무대에 올랐다. 토스(2014년 4월), 뱅크샐러드(2014년 10월), 8퍼센트(2015년 2월), 세탁특공대(2015년 4월) 등이 대표적인 디데이 출전 기업이다. 프론트원 개소식 이후에는 디캠프를 포함,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민간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12개 곳이 7월 디데이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디데이에 12개 민간 창업지원기관이 심사를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처음이다. 이번 디데이에 참여하는 한 심사역은 “디캠프만이 우리 모두를 부담없이 모이게 할 문화를 가지고 있고, 의전이 필요 없는 민간만 모이는 축제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디데이에는 141개 기업이 지원, 28대1의 경쟁률을 기록, 본선에 7개 기업이 올랐다. 그 가운데 연세대 교수 창업자와 제자가 다른 경쟁팀으로 만나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 김홍일 센터장은 “프론트원은 실패와 실수를 격려해 주는 문화와 일상의 혁신을 위해 도전하는 창업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만든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기성세대의 미래세대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잘 전달해 국가적 리턴(Return on Country)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7-30 11:51:28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사장 정유신)에서 프론트원 핀테크 특화 보육프로그램 ‘핀테크큐브(Fintech Cube)’ 보육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 규모는 예비창업자 포함 최대 25개사(팀) 내외다. 핀테크큐브는 핀테크 기업 보육을 위한 전용 사무공간 입주기업을 선발하고 전문 운영사를 통해 지원하는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으로, 금융위원회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용 사무공간은 올해 6월 말 완공 예정인 마포 청년혁신타운 '프론트원(Front 1)'의 11층과 12층에 마련된다. 이번 핀테크큐브 입주기업은 금융과 IT기술이 융합해 핀테크 산업으로 인정되는 모든 영역에서 지원 가능하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입주기업을 ‘성장 Stage'와 ’도약 Stage' 등 2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선발한다. 성장 Stage는 예비창업자 및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대상이다. 최대 16개사(팀)를 선발해 11층 오픈 라운지에 지정석을 제공한다. 반면 도약 Stage는 3년 이상 7년 이하 기창업기업이 대상이다. 사업화 및 투자유치 실적이 있고 스케일업 및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유망 핀테크 기업을 선발한다. 최대 9개사(팀)를 선발하고 12층에 개별룸(최대 8인 수용)을 제공한다. 기존 금융회사 핀테크랩 졸업기업, 혁신금융지정서비스 참여기업 등도 도약 Stage에 지원할 수 있다. 센터는 금융사랩,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등 글로벌 진출 특화 기관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Special Stage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기업 신청 접수는 6월 2일까지다. 접수 마감 후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선발 결과는 6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기업은 7월 초에 입주해 12월 말까지 6개월간 핀테크큐브 1기 기업으로 활동한다. 요청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시기를 1년 연장하는 '연장심사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정유신 이사장은 “핀테크 특화 보육프로그램 ‘핀테크큐브’는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드는 ‘혁신창업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하는 정부의 ‘프론트원 조성 계획’과 연계한다”며 “프론트원을 핀테크 기업 성장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본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테크 기업을 위한 센터의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과 프론트원에 입주한 정책 금융기관,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과의 교류를 통해서 대한민국 금융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미래의 핀테크 유니콘이 더욱 많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센터에서는 금융감독원 현장자문단 상담공간, 금융권 상시상담 전용공간, 테스트룸, 핀테크 일자리매칭존 등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전용공간 구축을 계획 중이다. 센터는 프론트원을 거점으로 핀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맞춤형 성장 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2020-05-14 09:51:29[파이낸셜뉴스]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라오스 디지털경제 발전 지표개발 초청연수'의 협업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라오스 기술통신부(MTC) 고위공무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디지털경제 발전 지표개발을 목표로 하는 라오스에 디지털화 전략을 지원하고, 한국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인 디지털 페이먼트 비즈니스 모델을 라오스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회는 라오스 공무원에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현황과 국내 핀테크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소개했으며, 핀테크 보육시설 및 입주기업 견학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라오스 공무원들과 국내 핀테크 기업 간의 교류의 장을 열고, 디지털경제 발전을 위한 양국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먼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국내 520여개 국내 핀테크 기업의 성장지원과 정부 규제 대응을 위한 협회의 활동 사항을 소개했다. 이어 한패스, 지엘엔인터내셔널 등 한국의 핀테크 기업들의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라오스 측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국내 은행들이 투자·설립한 한국의 선진 핀테크 보육시설인 마포 프론트원 견학을 진행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생생한 성장환경을 공유했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라오스에 한국의 혁신적인 핀테크 솔루션과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성공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향후 국내 핀테크 기업의 라오스 진출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이번 간담회는 한국의 디지털경제 및 핀테크 산업에 대한 라오스 측의 이해를 높이고, 양국 간의 디지털경제 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25 18:17:31[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이 올 상반기 중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부는 향후 역동경제의 핵심으로 꼽히는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첨단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방문해 첨단 로봇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일 벤처·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서울 마포구의 '프론트원' 지원센터 현장에 이어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론트원'은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복합 지원센터로 유망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거점을 두고 있다. 임직원들은 "정부가 확장(스케일업)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유치, 국제(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벤처·창업이 활성화되고,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여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모태펀드 예산을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올해 1조6000억원으로 37%가량 크게 늘렸다. 최 부총리는 "R&D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중소기업 성장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중소기업의 중견기업으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첨단 산업 현장에서도 정부의 지원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임직원들은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연구개발(R&D), 해외수출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 80% 목표로 ‘첨단로봇 기술개발 로드맵’을 금년 상반기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반도체 등 신기술이 집약된 첨단로봇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도전적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하고, 미국 등 주요국과의 기술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벤처·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및 첨단산업 분야 기업 및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며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08 16:21:31[파이낸셜뉴스]DGB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을 앞두고 '핀테크 상생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차기 DG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자인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직접 핀테크 업계 현장을 찾아 대구은행과 핀테크 업체 간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스타트업 육성·투자를 통한 지원 강화 등을 위해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을 방문해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프론트원’은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대표 청년 창업 지원 공간이다. 황병우 행장과 관련 부서 임직원들이 방문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신용보증기금 등 핀테크 기업 지원 기관과 회의를 하고, 입주기업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황 행장은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금융의 한계를 벗어난 거대한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시중은행의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행장은 “대학생 전용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아이엠 유니즈(iM uniz)’ 구축, ‘Flo’ 음악 플레이리스트 서비스와 함께 청소년 금융 플랫폼 ‘iM-i’ 출시 등 핀테크 상생은행으로서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자들이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대구은행은 핀테크 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지원 및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보다 다양한 기업과 협업 모색을 진행한다는 목표로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이날 기업 간담회에는 데이타몬드, 그린리본, 인피닛블록 등의 프론트원 입주기업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 중 그린리본은 DGB금융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피움랩을 졸업한 인슈어테크 업체로 iM뱅크 내 숨은보험금찾기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대구은행과 그린리본은 추가 협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구은행은 전방위적으로 핀테크 관련 지원과 투자,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 생태계 선두 핀테크 기업인 ‘한국신용데이터(KCD)’, 귀금속 거래 핀테크 기업 ‘한국금거래소 디지털에셋’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대구은행은 핀테크 기업과 제휴 및 투자 지원 등을 통해 핀테크 상생 은행으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07 11:40:2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11월 3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건물에서 일자리 창출 능력과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사회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친환경 분야의 우수기술을 보유한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추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ESG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하며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류심사, 현장실사, 예비 및 본 투자심의위원회 등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총 146개의 신청 기업중 1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 26억5000만원의 지원이 확정됐다. 이들 기업은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 보유 △사업역량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는 지속가능한 사업성을 인정받은 사회혁신기업 14개의 기업관계자와 후속 투자를 결정할 벤처캐피탈 관계자, 그리고 하나금융그룹의 관계자가 참여해 프로그램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들의 IR이 진행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를 통해 ESG 스타트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기술 보유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혁신 스타트업 지원으로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12-01 15:0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