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가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 나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멀티 버스'를 구현하고 유즈맵·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리블록스는 참여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채팅·메세징·게임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아프리카TV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프리블록스는 가상현실 놀이터 '플레이 버스', 개인과 기업이 각자의 목적에 맞도록 공간을 꾸밀 수 있는 '마이 버스', 내가 만든 메타버스 공간에 BJ·유저를 초청해 함께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라이브 버스', 아프리카TV가 다양한 테마로 미리 꾸며 놓은 메타버스 공간 '프리 버스' 등 4개의 '버스'로 구성되어 있다. 프리블록스에서는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 '아바타'를 꾸밀 수 있으며, 아프리카TV의 NFT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AFT(AFreecaToken)마켓'에서 구매한 BJ 아바타(Avatar)를 프리블록스의 아바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에 새롭게 구현된 '멀티 버스'는 나만의 공간인 ‘마이 버스’를 여러 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멀티 버스' 서비스 구현과 함께 마이 버스에서 맵 에디팅을 통해 나만의 '유즈맵(Use Map)' 게임을 만들어 가상현실 놀이터인 '플레이 버스'에 퍼블리싱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예를 들어 '장애물 경주' 게임에선 유저들이 넘어야 하는 구조물을 직접 구성해 다양한 난이도의 게임을 만들 수 있고, '건슈팅' 게임에선 은폐·엄폐물 등 다양한 경기 전략이 나올 수 있는 맵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유저가 플레이 버스에 퍼블리싱 한 '유즈맵' 게임은 다른 유저들과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다. 게임을 함께 즐긴 유저들도 유즈맵 게임에 평점, 리뷰, 좋아요 등을 남길 수 있어, 보다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멀티 버스’들이 프리블록스 플랫폼 안에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아프리카TV 플랫폼을 통해 송출되며, 이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직접 만든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에 보다 많은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참여하는 유저가 생태계의 주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자신의 노력에 따라 다양한 경제 활동을 벌이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4-20 16:00:00SOOP은 지난 5년간 청소년 보호, 생명존중 문화 확산, 디지털 성범죄 예방 등 총 31회에 걸쳐 사회적 가치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유저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스트리밍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러한 캠페인은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왔다. 특히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는 43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했으며 누적 생방송 참여자 수는 63만명에 달했다.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SOOP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하여 자살 고위험군 시기에 맞춘 자살예방상담전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같은 해 9월 자살예방주간에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공익 캠페인을 제작·배포하며 온라인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7월에는 SOOP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프리블록스에서 ‘생명존중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허규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강연과 생명존중희망재단의 가이드라인 설명을 통해 모방 자살 예방과 우울증 대응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했으며, 유저와 스트리머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생명존중 세미나는 오는 11월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SOOP 관계자는 "스트리머와 유저가 함께하는 사회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6 15:42:53[파이낸셜뉴스] 버추얼 팬덤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SOOP이 버추얼 스트리머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도 강화해 나간다. SOOP은 버추얼 스트리미 지원을 통한 플랫폼 내 팬덤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버추얼 스트리머와 팬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통해 스트리머가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후원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SOOP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창작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에선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팬 미팅, 미니 콘서트 등 팬덤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SOOP은 앞으로도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합동 방송 콘텐츠를 기획하고 팬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팬덤 월드'를 제작하는 등 팬덤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프리블록스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팬덤 월드 내에선 팬들이 활동할 수 있는 모임 공간을 제공하고 플랫폼 내 퀘스트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버추얼 스트리머들이 쇼케이스, 팬미팅 등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콘텐츠와 연계된 굿즈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7 09:53:5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일 아프리카TV에 대해 'AI인플루언서 시대' 성장에 따른 수혜주라며 트위치사업 철수로 반사이익까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7.9%을 더한 11만 80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GPT-4가 출시된 이후 메타버스 내 인터랙티브한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AI 인플루언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실제 TV 광고,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수십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AI 인플루언서들도 있을 정도로 그들의 인기와 수익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가상현실 메타버스 플랫폼인 ‘프리블록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4년부터 트위치의 국내 사업 철수로 반사이익까지 기대되어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아프리카TV는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아이템 판매와 광고가 주 수입원이며, 최근 아프리카TV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어 기업 가치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근 GPT-4가 출시된 이후 AI 시장 판도는 완전히 뒤바뀌고 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사실적이고 인터랙티브한 메타버스의 가상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AI 인플루언서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마켓스앤마켓스에 따르면 글로벌 인플루언서 시장은 2023년 19.5조원에서 27년 47.2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흥미로운 점은 사람 인플루언서 시장이 2023년 11.9조원에서 2027년 19조원으로 약 2배 성장할 동안 AI 인플루언서 시장은 2023년 7.6조원에서 2027년 28.2조원으로 약 4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라며 “특징적인 점은 2025년 사람과 AI 간의 시장 규모가 역전될 것이라는 예측”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해당시점에 메타버스 플랫폼 내 유명 AI 인플루언서가 등장하면서 시장 성장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아프리카TV가 지난 2022년 메타버스 공간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멀티버스’ 서비스가 구현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를 출시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리블록스는 참여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채팅, 게임 등 경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리서치알음은 2024년 동 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923억원(+14.5%, YoY), 1067억원(+21.4%,YoY)으로 추정되는데, 트위치 국내 서비스 철수로 인한 반사효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트위치 국내 시장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과 E-스포츠, 파리올림픽 등 오프라인 이벤트 증가에 대한 구조적 수혜를 감안했을 때, 동사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구간으로 판단된다”라며 “또한, ‘프리블록스’는 AI 인플루언서 시장확대를 이끌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동사가 운영하는 별풍선도 하나의 NFT(대체 불가능토큰)로 사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02 10:07:04카카오, 아프리카TV, 위메이드 등 대표 IT기업들이 일제히 가상자산·블록체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가상자산 사업화를 쉬쉬하던 기업들이 가상자산 시장 대중화와 서비스 다양화 바람을 타고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에 공개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블록체인·가상자산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초기단계여서 세계시장 선점에 대한 잠재력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IT기업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신성장 동력 낙점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블록체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고 나섰다. 이미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설립해 운영중인 카카오는 최근 직접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며 글로벌 전진기지인 '크러스트(Krust)'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크러스트는 서울과 일본 도쿄에도 사무실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미 지난 2017년 말 블록체인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하고 블록체인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지난 2019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메인넷을 공개하고, 자체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발행했다. 가상자산 지갑 클립(KIip)을 통해 가상자산 클립의 생태계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도 참여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년전부터 눈독을 들여온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최근 본격 성장 가속도를 붙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크러스트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김 의장에 측근들이 대거 배치된 것만 봐도 카카오의 전략을 예측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크러스트 등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에는 송지호 카카오 공동체성장센터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최고서비스책임자(CSO), 신정환 전 카카오 총괄부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TV, NFT마켓 오픈 국내 인터넷 방송 1세대인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진행자(BJ)들의 영상이나 3차원(3D) 아바타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으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아프리카TV는 3일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AFT(AFreecaToken)마켓'을 오픈하고, 인기 BJ들의 생방송 다시보기 영상, '최고의 순간'을 담은 레전드 영상이나 e스포츠 명경기 같은 하이라이트 영상, BJ의 모습을 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 등의 상품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픈 첫날에는 BJ 철구, 깨박이깨박이, 문월, 김민교, 프으레이의 다시보기 영상과 BJ 철구, 문월 등의 BJ 아바타가 공개됐다. BJ 아바타는 아프리카TV가 다음달 중순 내놓을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 AFT마켓과 프리블록스 생태계를 연계해 BJ와 이용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P2E 게임에 눈독 게임업계는 최근 '게임하며 돈번다'는 개념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 P2E) 게임들과 NFT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합병을 결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에 올리고, 100개의 게임들은 위믹스 코인을 기축통화로 게임코인과 NFT를 발행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메이드의 게임 사업과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사업 시너지 강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두 회사의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지난 2018년 3월 설립된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코인, 가상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WEMIX Wallet)', NFT 거래 플랫폼 'NFT 마켓', NFT 경매 플랫폼 '위믹스 옥션' 등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3일 3·4분기 실적 공개 자리에서 "위메이드는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수익을 얻도록 한다"며 "위믹스 코인은 위믹스 생태계와 위메이드의 핵심 자산으로서 기축통화로 자리를 잡아 글로벌 게임 경제의 성장과 함게 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03 18:25:50[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TV가 1인 미디어 진행자(BJ)들의 영상이나 3차원(3D) 아바타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으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아프리카TV는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AFT(AFreecaToken)마켓'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AFT마켓에서는 인기 BJ들의 생방송 다시보기 풀영상, '최고의 순간'을 담은 레전드 영상이나 e스포츠 명경기 같은 하이라이트 영상, BJ의 모습을 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 등의 상품을 경매 방식으로 구매하고, 재판매할 수 있다. NFT 시장을 선도하는 'NBA탑샷'이 미국 프로농구(NBA)의 역사적인 장면 등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NFT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유명 BJ들의 방송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 입찰할 수 있도록 했다. 오픈 첫날에는 BJ 철구, 깨박이깨박이, 문월, 김민교, 프으레이의 다시보기 영상과 BJ 철구, 문월 등의 BJ 아바타가 공개됐다. 이 밖에도 다양한 BJ들의 미술 작품, 음원 등의 문화 NFT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BJ 아바타는 아프리카TV가 다음달 중순 내놓을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블록스는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함께 게임·쇼핑·영상시청·부동산거래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프리블록스 내에서 이용자들은 노력에 따라 다양한 경제 활동을 벌이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생방송을 하거나 직접 만든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향후 AFT마켓과 프리블록스 생태계를 연계해 BJ와 이용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프리카TV는 "내가 좋아하는 BJ의 콘텐츠를 세상에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하거나 거래하며, 다양한 경제 활동으로 수익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BJ와 이용자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생태계의 주인이 되도록 하는 아프리카TV의 철학을 메타버스 환경으로도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03 13:39:05[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아프리카TV, 위메이드 등 대표 IT기업들이 일제히 가상자산·블록체인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가상자산 사업화를 쉬쉬하던 기업들이 가상자산 시장 대중화와 서비스 다양화 바람을 타고 블록체인·가상자산 사업에 공개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블록체인·가상자산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초기단계여서 세계시장 선점에 대한 잠재력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IT기업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신성장동력으로 '낙점'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블록체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고 나섰다. 이미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설립해 운영중인 카카오는 최근 직접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며 글로벌 전진기지인 '크러스트(Krust)'를 싱가포르에 설립했다. 크러스트는 서울과 일본 도쿄에도 사무실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미 지난 2017년 말 블록체인 사업을 미래먹거리로 낙점하고 블록체인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지난 2019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메인넷을 공개하고, 자체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발행했다. 가상자산 지갑 클립(KIip)을 통해 가상자산 클립의 생태계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에도 참여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년전부터 눈독을 들여온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최근 본격 성장 가속도를 붙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크러스트 등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김 의장에 측근들이 대거 배치된 것만 봐도 카카오의 전략을 예측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크러스트 등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에는 송지호 카카오 공동체성장센터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최고서비스책임자(CSO), 신정환 전 카카오 총괄부사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아프리카TV, NFT마켓 오픈 국내 인터넷 방송 1세대인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진행자(BJ)들의 영상이나 3차원(3D) 아바타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으로 거래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아프리카TV는 3일 블록체인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AFT(AFreecaToken)마켓'을 오픈하고, 인기 BJ들의 생방송 다시보기 영상, '최고의 순간'을 담은 레전드 영상이나 e스포츠 명경기 같은 하이라이트 영상, BJ의 모습을 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 등의 상품을 경매 방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픈 첫날에는 BJ 철구, 깨박이깨박이, 문월, 김민교, 프으레이의 다시보기 영상과 BJ 철구, 문월 등의 BJ 아바타가 공개됐다. BJ 아바타는 아프리카TV가 다음달 중순 내놓을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 AFT마켓과 프리블록스 생태계를 연계해 BJ와 이용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P2E 게임에 눈독 게임업계는 최근 '게임하며 돈번다'는 개념을 앞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 P2E) 게임들과 NFT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에 가장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합병을 결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내년 말까지 100개 게임을 위믹스에 올리고, 100개의 게임들은 위믹스 코인을 기축통화로 게임코인과 NFT를 발행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위메이드의 게임 사업과 위메이드트리의 블록체인 사업 시너지 강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두 회사의 합병기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지난 2018년 3월 설립된 위메이드트리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WEMIX), 자체 가상자산 위믹스(WEMIX) 코인, 가상자산 지갑 '위믹스 월렛(WEMIX Wallet)', NFT 거래 플랫폼 'NFT 마켓', NFT 경매 플랫폼 '위믹스 옥션' 등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3일 3·4분기 실적 공개 자리에서 "위메이드는 게임에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것으로,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수익을 얻도록 한다"며 "위믹스 코인은 위믹스 생태계와 위메이드의 핵심 자산으로서 기축통화로 자리를 잡아 글로벌 게임 경제의 성장과 함게 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1-02 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