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본사 준공 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건축 철학과 비전을 소개하는 행사로 특히 설계자인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다.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BUILDING. BEAUTY'라는 이름의 이번 전시는 18일부터 26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 1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역사, 커뮤니티, 자연 등의 테마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본업과 건축 예술의 교차점인 '아름다움'을 탐구한다. 이를 위해 본사 설계에 영감을 준 백자 달항아리부터, 본사 설계 당시의 건축 스케치, 내부 중정의 자연을 담은 대형 영상 등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관객들은 과거와 미래, 지역사회와 기업, 자연과 도시의 교감을 돕는 매개로써 건축물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철학과 주요 작품도 함께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설계를 맡은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지난 40여 년에 걸쳐 유럽, 북미, 아시아 곳곳에 공공문화시설부터 역사적 건물의 복원, 도시 계획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특히 건축물을 둘러싼 역사문화적 맥락과 자연환경을 존중하는 설계자로 유명하다. 건축 예술을 통해 인류에 공헌한 건축가에게 수여되는 프리츠커상의 2023년 수상자로 그가 선정된 이유다. 서울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프리츠커상 심사위원단의 수상자 선정 발표에서도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소개된 바 있다. 자연 채광을 돕는 외벽의 알루미늄 핀, 커뮤니티와의 친밀감을 유도하는 로비의 대형 아트리움, 자연을 사무 공간 안으로 들이는 내부 중정을 통해 "개인과 집단, 민간과 공공, 일과 휴식의 조화"를 창조하는 건축물로 평가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15 11:30:08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 후보 1차 토론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민주당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대선을 4개월여 남겨놓고 후보 교체가 쉽지 않은데다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주 상·하원선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월 29일 올해 11월 미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주 상·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 사이에서 이른바 '바이든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들은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거리를 뒀지만 지난 6월 27일 첫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참패했다는 성적표를 받아 들면서 그간의 거리두기 노력마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WSJ은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민주당 후보들은 다수당인 상원 선거에서도 과반수를 얻지 못할까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자칫 대통령뿐 아니라 양원을 모두 공화당에 뺏길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측근과 민주당 지도부는 재선을 위해 계속 출마를 할 것임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회 다음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에서 토론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11월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후보 교체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그 가능성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CNBC 방송은 민주당 선거인단이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에서 탈락시키는 유일한 기회는 전당대회라고 보도해 앞으로 이 행사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당규상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절반 이상이 후보자 사퇴를 원하면 대선 후보를 교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가 가능한 후보로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셰로드 브라운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기부자들은 특히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인 척 슈머 의원에게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에서 물러나도록 설득할 것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마 상원의원(뉴욕)은 이번 토론 후 소셜미디어 X에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민주당 상하 양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지만 과거에 사석에서 후보 지지도 설문 조사에서 바이든이 열세인 것에 대한 우려를 종종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그의 부통령직 수행에 대한 점수가 저조한데다가 8월 열리는 민주당 전당 대회에서 그동안 실시된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을 지지했던 선거인단 약 4000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을지도 미지수다. 한편 연예전문지 버라이어티는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기부를 많이 해온 할리우드 큰손들이 이번 토론을 본 후 그가 출마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에 기부를 중단할 수 있다고 통첩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특히 민주당 기부자들이 드림웍스 픽처스 공동창업자인 제프리 캐천버그에 주목하고 있다며 계속 기부를 할지 여부는 그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6-30 18:22:24[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선 오피스텔인 ‘몬트레아 한남’이 파격적인 외관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몬트레아 한남’이 파격적인 입면경관으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한남동 일대를 밝게 비추는 ‘몬트레아 한남’은 두 가지 색의 조화로 구성돼 있다. 간판이 각기 다른 형태의 사각형 프레임에서 나오는 ‘발광다이오드(LED)’ 빛과 더해져 건물의 형태가 부각되고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건물 외벽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 대가인 로버트 벤츄리(프리츠커상 13대 수상자) 부부의 제자인 스티븐 송 SCAAA 대표가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심 속 이미지를 재조명하는 혁신적인 건축 디자인을 목표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입면경관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며 "당시 도시 디자인 심의를 한 번에 통과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물 외벽에 각기 다른 크기와 형태의 직사각형을 반복적으로 배열해 시각적인 리듬과 조화를 형성했다. 또 펀칭기법을 사용해 입체감을 주며 단조롭지 않은 외벽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몬트레아 한남’은 이번 5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한남동 최초의 하이엔드 오피스텔이다.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됐다. 고액 자산가, 셀럽 등을 겨냥한 상품인 만큼 철저한 사생활 보호가 장점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6-26 10:02:41【 광주=황태종 기자】 광주광역시의 랜드마크가 될 '더 현대 광주'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더 현대 광주'는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광주광역시와 ㈜현대백화점은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 정지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현대백화점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신속·공정·투명한 절차에 따라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를 광주의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특히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되는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상생발전협의회'는 소상공인, 사업자, 광주시가 모두 참여해 상생 방안을 도출하는 협의기구로, 유통산업발전법상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준용한 협의체다. 유통법에는 준공을 앞둔 대규모 점포 등록 때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해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을 발표했다.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은 세계적 건축가인 헤르초크&드뫼롱이 맡았다. 헤르초크&드뫼롱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런던 테이트 모던,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 그가 설계한 건축디자인은 기존의 전형적인 공간구조에서 벗어나 네 가지 도시 요소인 시장, 도심 가로, 공공회관, 마을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특별한 공간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도심 가로를 통해 대형 건물이지만 안과 밖으로 열려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마을 형식으로 이용자에게 만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박공지붕 태양광패널을 활용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반영한 친환경적 건축물을 지향한다.'더 현대 광주' 건축디자인에는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광주를 위시한 호남의 찬란한 문화적 우수성과 자부심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더 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건축 인허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및 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을 알고 있기에 당사 최대 규모인 판교점 투자금액 이상의 재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더 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도전의 기회일 것이고, 완성 시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단순 백화점이 아닌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광주의 핵심 거점이자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통과 현대, 미래가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대백화점이 신속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준 만큼 공정·신속·투명한 행정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2024-05-22 18:07:56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 세번째)과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네번째)이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의 랜드마크가 될 '더 현대 광주'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더 현대 광주'는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와 ㈜현대백화점은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 정지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현대백화점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신속·공정·투명한 절차에 따라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를 광주의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특히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되는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상생발전협의회'는 소상공인, 사업자, 광주시가 모두 참여해 상생 방안을 도출하는 협의기구로, 유통산업발전법 상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준용한 협의체다. 유통법에는 준공을 앞둔 대규모 점포 등록 때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해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을 발표했다.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은 세계적 건축가인 '헤르초크&드뫼롱'이 맡았다. '헤르초크&드뫼롱'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런던 테이트 모던,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 그가 설계한 건축디자인은 기존의 전형적인 공간구조에서 벗어나 네 가지 도시 요소인 시장, 도심 가로, 공공회관, 마을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특별한 공간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도심 가로를 통해 대형 건물이지만 안과 밖으로 열려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마을 형식으로 이용자에게 만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박공지붕 태양광패널을 활용하는 등 ESG가치를 반영한 친환경적 건축물을 지향한다. '더 현대 광주' 건축디자인에는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광주를 위시한 호남의 찬란한 문화적 우수성과 자부심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더 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건축 인허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및 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을 알고 있기에 당사 최대 규모인 판교점 투자금액 이상의 재원을 투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더 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도전의 기회일 것이고, 완성 시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단순 백화점이 아닌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광주의 핵심 거점이자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통과 현대, 미래가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대백화점이 신속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준 만큼 공정·신속·투명한 행정으로 화답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2 13:02:49[파이낸셜뉴스] 노들섬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공간이자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로 탄생시키기 위한 프로젝트의 최종안을 이달 말 확정한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안) 선정을 위한 공개 심사발표회를 오는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10일까지 심사 현장을 참관할 시민을 모집한다. 심사발표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한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공공분야 시범사업의 첫 적용 사례다. 특색 있고 상징성 있는 혁신건축물을 만들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 창의적 디자인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 4월 국내외 건축가가 제출한 기획디자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계획을 수립, 올해 2월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갔다. 국제설계공모에 참가한 건축가는 총 7팀으로 △강예린·이치훈(서울대학교, SoA) △김찬중(더시스템랩)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건축사사무소) △신승수(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비얀케 잉겔스(BIG) △위르겐 마이어(위르겐마이어건축사사무소) △토마스 헤더윅(헤더윅스튜디오)이다. 공개 심사일에 이들이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최종 설계(안)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15분간 작품을 발표하고, 20분간 질의응답을 한다. 설계 공모 심사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세계적 건축가 톰 메인이 위원장으로 나선다. 심사발표회 현장 참관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8~10일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20명 신청받아, 총 360명이 참가하게 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새 랜드마크이자 세계적 명소가 될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시민 참여와 공감을 토대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 심사를 공개 발표회로 준비했다”며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5-06 14:23:58[파이낸셜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4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125번가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공식 오픈일은 오는 5월 3일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기술의 발전은 올림픽 경기 경험을 강화하고 새롭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삼성전자는 40년 가까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파트너로서 이를 함께하고 있다"며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의 슬로건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인 만큼 삼성전자는 전 세계 올림픽·패럴림픽 선수들과 팬들이 보다 가깝게 연결돼 더욱 의미있는 올림픽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앤 소피 보마드 IOC TV·마케팅 담당 국장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파리 올림픽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의 가치를 공유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수십년 간 혁신적인 기술로 새로운 올림픽 경험을 만들어 온 삼성전자가 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올림픽 팬들의 경험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체험관은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과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개방성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소통의 공간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 장 누벨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의 모든 공간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정신인 개방성을 표현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빛의 무수한 움직임을 포착하는 그래픽 등을 활용해 갤럭시의 혁신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체험관은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 등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구성된 다양한 게임과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영상 촬영 등을 통해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샹젤리제 거리 외 올림픽 파크, 선수촌, 미디어센터 등에 체험관을 추가로 오픈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운 올림픽 글로벌 광고도 공개했다. 팀 상성 갤럭시의 일원이자 올림픽에 도전하는 오렐리앙 지로(프랑스·스케이트보드), 요하네스 플로어스(독일·장애인 육상), 사라 비(프랑스·브레이킹) 등의 선수들이 '개방성은 항상 이긴다(Open always wins)'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30 12:01:56[파이낸셜뉴스] 삼화페인트공업이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서울시민 문화향유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발전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4월 30일 삼화페인트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립미술관후원회 세마인과 함께 △문화예술 활성화 관련 사업 개발 및 공동운영 △문화예술 활성화 공동 홍보 △전시, 창작지원 등 각종 문화행사 지원 △협력모델 발굴 및 공동 이익 증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삼화페인트는 오는 7월 21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는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파트너스'를 후원한다. 이 전시는 1999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문화시설 및 공공건축을 집중 조명한다. 삼화페인트는 이번 전시에 고품질 수성 페인트 '아이럭스 멀티 에그쉘' 제품을 지원했다. 특히 연한 회색인 페퍼 화이트, 진한 회색인 스톰 그레이를 활용해 현대 건축의 고민과 건축가의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60년대부터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온 노먼 포스터의 건축만큼 삼화페인트도 지속가능한 트렌드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하고 있다"며 "세마인과 함께 더 많은 전시에 더 적합한 컬러 페인트를 지원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30 09:22:5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성수동K-PROJECT’ 복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래프톤, 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서 컨소시엄 임직원, 민·관 사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K-PROJECT’는 글로벌 게임사 크래프톤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이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66호'를 조성해 개발 중인 업무문화복합시설이다. 이마트 성수동 본사 부지에 들어서는 신축 건물로, 연면적 21만 8093㎡, 지하 8층부터 지상17층 규모의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예상 준공일은 2027년 말로, 이후 크래프톤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된다. 앞서 ‘K-PROJECT’는 2023년 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제2차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시범사업은 우수한 품질의 랜드마크 건축 디자인을 적용한 개발 사업 시행자를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혁을 개혁하고 민간 개발 사업에서 공공성 및 혁신적인 디자인을 유도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 사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PROJECT’를 성수동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지역 사회와의 교감, 자연을 포용하는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영국의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국내 삼우건축설계사무소를 대표 설계사로 선정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2023년도 수상자로,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K-PROJECT’는 향후 성수동 일대의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동은 최근 다양한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의 풍부한 유입으로 서울의 새로운 혁신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PROJECT’를 이들을 위한 업무시설 외에도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 및 문화시설과의 조화를 갖추도록 조성하고,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적용 등으로 개발 단계뿐 아니라 준공 후 운영 단계까지 ESG에 부합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PROJECT’ 외에도 지속가능한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1년 준공한 성남시 판교 알파돔시티 개발 프로젝트는 업무, 상업 시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건물로 완성되며 판교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판교641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며 또 한번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은 성수 지역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찾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을 믿고 있다”며 “또한 이 자리에 지어질 멋지고 안전한 건물에서 대한민국의 첨단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을 발전시키는데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 부회장은 "성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K-PROJECT’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미래에셋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부동산 개발을 선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9 17:47:55[파이낸셜뉴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4년 연속 서울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4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공시가격보다 1억6000만원 올랐다. 청담동 호텔 엘루이 부지에 지어진 더펜트하우스 청담은 1개 동 29가구 규모로 2020년 입주했다. 2021년 처음 163억20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산정되면서 곧바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에 이름을 올렸다. 전 가구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최고급 아파트로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청담동 한강변 아파트 에테르노 청담으로, 전용면적 464.11㎡ 공시가격이 128억6000만원이다. 공시가격이 산정되자마자 바로 2위에 올랐다. 이 아파트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으며, 더펜트하우스 청담처럼 1개 동 29가구 규모다. 서울 투기과열지구 민간 택지에 짓는 30가구 미만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공개 청약 규제도 피할 수 있었기에 초고급 아파트들 사이에선 '29가구 룰'이 생겼다. 지난해 2위였던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은 전용면적 244.72㎡가 106억7000만원으로, 3위로 내려왔다. 공시가격은 작년보다 9억6600만원 올랐다. 4위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244.75㎡로 98억9200만원이었다. 역시 작년보다 9억9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는 90억8700만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이어 성동구 성수동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83㎡(77억6900만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전용 273.64㎡(77억1100만원),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234.8㎡(74억98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269.41㎡(71억5100만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19 09:21:03